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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급조된다. 자격 미달의 대웅(오달수)이 여자 아이스하키팀 감독직을 맡게 되고, ‘국대 감독’이란 타이틀에 흥분한 대웅은 팀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북한의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였지만 핀란드 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지원(수애), 과도한 승부욕이 ‘팀킬’을 불러일으켜 쇼트트랙 국가대표에서 아이스하키팀으로 강제퇴출당한 채경(오연서), 시간외수당을 노리고 합류한 아이스하키협회 경리 미란(김슬기),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전직 피겨 요정 가연(김예원), 열정을 불사를 무언가가 필요한 아줌마 영자(하재숙), 최연소 국가대표 소현(진지희)은 허울만 좋은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손발을 맞춘다. 오합지졸처럼 보였던 이들은 외부의 냉대에 점차 스스로 결속하기 시작하고,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메달 획득까지 노린다.
스포츠에선 확률과 예측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드라마가 종종 펼쳐진다. 대부분의 스포츠 드라마는 이 감동의 순간을 획득하려 한다.
뭉치면 싸우고 흩어지면 출전불가! <국가대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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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마일스 데이비스는 1970년대 중반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 다음 1980년대 초 다시 음악계로 복귀해 《더 맨 위드 더 혼》(1981), 《투투》(1986) 등의 음반을 발표했다. 다시 돌아온 그가 선보인 음악은 예전과 같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일순간의 변화라기보다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인생 자체가 변화와 도전을 위한 장이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재즈라는 말이 싫어. 틀에 갇히는 것 같아서”라는 영화 <마일스>의 대사처럼, 그는 전통적인 재즈에서 록사운드로, 록사운드에서 팝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나갔다. 배우 돈 치들이 연출과 주연을 겸한 영화 <마일스>는 재즈 뮤지션 마일스 데이비스의 전반적인 일생을 다루는 영화는 아니다. 이 작품은 오히려 마일스 데이비스가 은퇴를 선언하고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춘, 그 시기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있다. 음악잡지 <롤링스톤>의 기자 데이브 브래든
"나는 재즈라는 말이 싫어. 틀에 갇히는 것 같아서" <마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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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3월,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에서 UFO 현상이 목격된다. 정부와 군은 하나같이 이 사건이 외계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히지만 감독은 이날 사라진 네 청년의 존재에 주목한다. UFO 안에 타고 있던 외계인들이 청년들을 납치 또는 살해했다는 것이다. 영화는 실종자들이 남긴 영상과 관련 인물들의 증언, 뉴스 보도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피닉스 라이트’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 한다.
게임 제작과 사운드 분야에서 오래 활동한 키스 아렘 감독의 <피닉스 라이트 사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UFO 목격 사례인 ‘피닉스 라이트’를 소재로 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있다. 전반부는 실종된 네 청년의 평범한 일상과 군인, 정치인들의 인터뷰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반부는 외계인들로부터 도망치려는 청년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과 외계인 침공이라는 소재의 만남은 그 자체로는 그리 특별하지 않다. 대신 영화는 피닉스 라이트
그 곳에 떠오른 의문의 불빛 <피닉스 라이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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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헨리(제프리 러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크리스천(폴 슈나이더)은 16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 헨리가 운영하던 목재공장이 문을 닫자 그곳에서 일하던 주민들도 갈 곳을 잃고 고향 마을은 흉흉하기만 하다. 어느 날, 크리스천은 어린 시절 친구였던 올리버(이웬 레슬리)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둘은 예전 기억을 더듬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올리버는 고향에서 만난 샬롯(미란다 오토)과 결혼해 10대 딸 헤드빅을 키우며 단란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헨리의 오랜 비밀이 드러나고, 크리스천은 잊고 있던 아픈 기억에 시달리며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선택을 하게 된다.
표면적으로 영화는 헨리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어떻게 주변 인물들을 하나씩 망가뜨리는지에 집중한다.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듯 어둡고 음습한 헨리의 저택과 마을의 거의 유일한 일자리였던 헨리의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황폐해져가는 마을 풍경이 인물들의 비밀과 뒤엉키면서 영화는 시종일관 침울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모든 가족에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나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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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에 기대하던 최상의 것, 제이슨 본이 돌아왔다. 연출, 편집, 음악, 배우 등 오리지널 멤버로 말이다. 홀로 시스템에 맞서며 정체성을 고민하는 첩보요원의 등장은 21세기 스파이 액션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9년 만에 귀환한 <제이슨 본>은 포스트 냉전시대에서 스노든과 저커버그의 시대, 사이버 검열의 시대로 영화의 배경을 옮겼다.
영화는 그리스 반정부시위에서 긴박하게 시작한다. 현재 소셜미디어 프로그램을 통해 감시와 통제를 자행하려는 CIA의 새로운 프로그램 아이언핸드가 은밀히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본은 과거 트레드스톤 작전과 관련된 아버지의 과거를 추적하며 CIA와 대립한다. 본을 제거하려는 국장 듀이(토미 리 존스)에 맞서 사이버팀장 헤더 리(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모호한 조력자로 나선다.
맨몸액션, 도구액션, 카체이싱 등 시리즈를 관통하는 액션 시퀀스들이 공식처럼 담겨 있지만, 액션 디자인보다 물량 공세에 힘썼다는 인상이다. 시리즈의 장기인 인물(본)과
오리지널 멤버로 마침내 귀환하다 <제이슨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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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의 정체가 베일에 싸여 있는 코난의 숙적 ‘검은 조직’. 최근 검은 조직의 요원 큐라소(박리나)는 각국 비밀요원들의 명단이 들어 있는 파일을 훔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경찰에 쫓기던 그녀는 놀이공원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며 기억을 잃고 만다. 한편 코난(김선혜, 강수진)과 친구들은 마침 놀이공원에 관람차를 타러 갔다가 큐라소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큐라소의 기억을 찾아주려던 코난은 곧 그녀가 검은 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과연 코난은 검은 조직의 음모를 밝혀내고 비밀 파일도 되찾을 수 있을까.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스무 번째 작품이자 극장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은 지금까지 정체를 숨기고 있던 ‘검은 조직’을 전면에 등장시켜 흥미를 끄는 작품이다. 최근 6년 동안 극장판을 도맡아 연출했던 시즈노 고분이 다시 한번 감독을 맡았으며, 일본 개봉 당시 시리즈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잃어버린 기억 속 숨겨진 비밀을 찾아, 그들이 움직인다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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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는 고종황제의 외동딸이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다. <덕혜옹주>는 그녀의 삶을 그린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강제 국권피탈(1910) 이후, 이완용을 포함한 친일파들은 고종(백윤식)을 노골적으로 궁지에 몰아넣는다. 어느 날, 고종은 의문의 죽임을 당하고, 이완용의 수하인 한택수(윤제문)는 영친왕(박수영)을 설득해 덕혜옹주(손예진)를 일본에 강제로 유학 보내기로 한다. 조선인들에게 사랑받던 그녀가 일본과 친일파에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던 까닭이다. 어쩔 수 없이 일본으로 떠나게 된 덕혜옹주는 유모인 복순(라미란)과 함께 새장에 갇힌 새 같은 삶을 살아간다. 그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김장한(박해일)을 만나고, 장한이 자신을 오랫동안 찾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독립운동가 장한은 대한제국 황실 근위대장이자 독립운동가의 수장인 김황진(안내상), 동료 복동(정상훈)과 함께 영친왕과 덕혜옹주를 상해임시정부에 망명시키려는 계획을 꾸민다.
영화는 일본에서 유배된 삶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 <덕혜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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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가수 마리안(틸다 스윈튼)은 남자친구 폴(마티아스 쇼에나에츠)과 함께 이탈리아의 어느 섬에서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만의 시간은 깨지고 만다. 오랜 친구인 해리(레이프 파인즈)가 자신의 매력적인 딸 페넬로페(다코타 존슨)와 함께 두 사람을 불쑥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가까운 것 같지만 때로는 매우 불편한 사이처럼 보인다. 그리고 네 사람의 사연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숨어 있던 갈등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아이 엠 러브>(2009)를 연출했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비거 스플래쉬>는 네 남녀의 서로 다른 욕망과 그로 인한 비극적인 상황을 그린다. 알랭 들롱이 출연했던 <수영장>(La Piscine, 감독 자크 드레이, 1969)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몇몇 장면은 미장센이나 갈등 양상의 측면에서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스트롬볼리>(1950), <이탈리아 여
네 남녀의 서로 다른 욕망과 그로 인한 비극적 상황 <비거 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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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영화 리뷰 영상을 올리는 알렉스(리처드 하먼)는 공포영화를 연출 중인 감독 지망생이다. 그런데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인터넷을 통해 영화 <그레이브 인카운터>에 대한 영상을 보내며 알렉스에게 접근해온다. 결국 알렉스는 <그레이브 인카운터>가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실제 사건을 기록한 영상임을 알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영화의 실제 무대인 ‘XX 정신병원’을 찾아간다. 물론 알렉스는 이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카메라로 촬영해 자신의 영화를 만들 계획이다.
미국에서 2012년에 개봉했던 <그레이브 인카운터2>는 파운드 푸티지 형식의 공포영화이다. 파운드 푸티지는 이제 약간의 식상함을 느끼게 하는 형식이지만 감독은 주어진 틀 안에서 자신만의 색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유튜브, 휴대폰, CCTV, 열감지 카메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면서 색상, 화면비, 화면의 질감에 계속해서 변화를 준다. 관객으로 하여금 지금 보는 영상의 출처를
마지막 기록의 행적을 쫓다 <그레이브 인카운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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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까다로운 미식가들을 사로잡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요리사 르네 레드제피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르네가 만들어내는 음식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노마’의 모든 것이기도 하다. 노마는 덴마크어로 북유럽을 뜻하는 노르디스크(nordisk)와 음식의 마드(mad)가 결합된 말이다. 뜻 그대로 노마에서는 북유럽의 제철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이 원칙이 철칙은 아니다. 르네는 토종 식재료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식재료를 혁신적으로 활용해보자는 취지”라고 거듭 말한다. 음식에 계절과 시간, 공간성까지도 켜켜이 담겠다는 야심찬 선언의 말이다. 그는 ‘북유럽 스타일’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기 훨씬 전인 2003년에 노마를 열어 탐험가처럼 음식의 신세계를 발견해가기 시작한다.
처음 보는 식재료들로 멋들어진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즐겁다. 노마가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여러 차례 1위에 오른 이유를 납득시킬 만큼이다. 르네의 철학을 담기 위해
르네가 만들어내는 음식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 <노마: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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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형수(손우혁)는 마음 둘 데가 없다. 새로운 가정을 일구고 사는 엄마는 자꾸만 찾아오는 형수를 부담스럽게 여기고, 함께 지내는 아빠는 밤낮으로 술에 찌들어 있다. 오랫동안 유도를 해왔지만 합숙 비용을 낼 여유가 없어 이마저도 그만둔다. 어느 날, 형수는 친구 성록이 학교 일진인 진규에게 맞고 있는 걸 발견한다. 형수가 진규를 가뿐히 제압하자 학교 안팎의 싸움꾼들이 형수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형수는 또래 위에 군림하는 생활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남자 고등학생의 성장담, 지역색 가득한 말투, 동성 친구들 사이에서의 서열 다툼 등 <깡치>의 많은 요소는 <친구>(2001)와 <바람>(2009)을 연상케 한다. 강도 높은 폭력 신으로 누아르의 무드를 살린다는 점에선 <친구>가, 난데없이 코믹한 상황을 배치한다는 점에선 <바람>이 떠오른다. 하지만 <깡치>는 새로운 지점을
그들의 불우한 성장담 <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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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하다는 의미의 이름을 지녔으나 실상 겁보인 발렌틴(유지니오 델베즈)은 멕시코 해변가에서 관광객 미녀들과 원 나이트를 즐기며 살아간다. 어느 날 한 여성이 택시를 타고 찾아와 불쑥 갓난아이를 맡기고 사라진다. 우여곡절 끝에 LA까지 국경을 넘어갔으나 아이 엄마는 종적이 묘연하다. 우연히 영화 스턴트맨이 된 발렌틴은 사랑스러운 딸 매기(로레토 페랄타)를 위해 매일 죽는 스턴트 연기를 해야 한다.
영화는 졸지에 아이를 배달받은 남성의 곤혹을 주제로 한 육아 코미디의 고전적 모티브를 소재로 삼고 있다. 철부지 아빠와 야무진 딸의 조합 역시 익숙한 패턴이다. 색다른 점은 아이를 위해 바람둥이 겁쟁이가 매일 죽음에 맞서야 하는 스턴트맨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빠 발렌틴은 삶의 전부를 아이를 위해 몰두한다. 집을 장난감 가게처럼 꾸미고, 엄마의 부재를 못 느끼도록 동화 같은 편지를 각색해 전달한다. 촬영장에서 자라난 매기에게 세상이란 할리우드영화마냥 꿈 같은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디즈니랜
딸 앞에서는 가장 용감해 보이고 싶은 아빠 <사랑해, 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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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도 잘 추고 인간의 말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북극곰 ‘빅’(엄상현)은 동정심 때문에 사냥도 제대로 못하는 착한 곰이다. 그런데 최근 빅에게 큰 고민이 생긴다. ‘그린 건설’의 사장이 북극의 자연을 파괴하는 대규모 주택 단지를 세우려 하기 때문이다. 이 음모를 우연히 알아낸 빅은 북극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한다. 그린 건설의 본사가 있는 뉴욕으로 건너가 이 음모를 직접 저지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단계로 건설사를 홍보하는 광고 모델에 지원한다. 과연 빅은 북극의 환경을 지킬 수 있을까, 그리고 뉴욕에서 무사히 생활할 수 있을까?
도시 한복판에서 종횡무진 대활약을 펼치는 북극곰의 이야기 <빅>은 자연 보호를 주제로 한 아동용 애니메이션영화다. 이 영화로 장편 데뷔를 마친 트레버 월 감독은 어린 관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주제와 선악 대립구도를 선보인다. 그리고 주인공과 악당 캐릭터의 성격 역시 알기 쉽게 직관적으로 묘사한다. 자연을 파괴하
북극 지키러 우리가 뉴욕에 왔다! <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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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타(아베 히로시)는 한때 문학상을 수상한 촉망받는 소설가였다. 하지만 그건 이미 15년 전의 영광일 뿐이다. 소소하게 번 돈마저 도박으로 탕진하는 그의 습관은 료타의 가정을 망쳤다. 이제 작은 사설탐정 사무소에서 근근이 돈을 벌며 살아가는 료타는 이혼한 아내 교코(마키 요코)가 새로운 남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남자가 아들 싱고(요시자와 다이요)의 삶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는 사실도. 여전히 가족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지만 자신의 처지 때문에 어찌할 수 없이 살아가던 여름의 나날들 가운데 오랜만에 온 가족이 료타의 어머니 요시코(기키 기린)의 집에 모이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날, 그해의 스물네 번째 태풍이 찾아온다.
<태풍이 지나가고>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다. 일견 평온해 보이는 가족간의 대화 사이로 그들 각자가 지닌 아픔과 상실의 감정이 드러나는, 전형적인 고레에다 스타일의 가족 드
지금 당신은 당신이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 <태풍이 지나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