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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도토리를 쫓아갔을 뿐인데….” 이번에도 시작은 다람쥐 스크랫이다. 굴러간 도토리를 정신없이 쫓던 스크랫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빙하 밑에 숨겨져 있던 우주선을 작동시킨다. 좌충우돌 떠도는 스크랫의 우주선은 행성들을 교란시키고, 결국 커다란 운석 하나를 지구로 날려보내게 된다. 한편 운석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모르는 지구는 평온하기만 하다. 남자친구 줄리안과의 결혼을 꿈꾸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피치스와 그런 딸이 섭섭하기만 한 아빠 매머드 매니, 2세를 계획 중인 검치호랑이 디에고와 쉬라, 어리숙한 나무늘보 시드. 여전한 그들이다. 하지만 땅속 공룡 세계에 살고 있던 족제비 벅은 우연히 석판 속 비밀을 발견하고 지구를 멸망시킬 거대 운석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이들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운석을 막아내야 한다.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아이스 에이지>이다. 2002년 1편의 흥행 성공으로 속편에 속편을 거듭하다 14년 만에 마지막에 도착
도토리 한 알이 불러온 나비효과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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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15분. 홀연히 잠에서 깨어난 파월 대령(헬렌 미렌)은 잠옷 바람으로 작업실로 직행해 컴퓨터를 켠다. 이른 새벽 울리는 불길한 이메일 알림 소리. 케냐에서 정보원 활동을 하던 안와르가 소말리아의 알샤바브 조직에 의해 살해됐다는 소식이다. 런던 상설 합동사령부에는 왜가리 작전이 발령된다. 이 작전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영국, 미국, 케냐 3국의 든든한 공조관계가 있다. 케냐 현지에 파견된 파라(바크하드 압디)는 드론 조종을 통해 조직의 은신처 내부를 촬영한다. 파월 대령과 벤슨 장군(앨런 릭먼)을 필두로 한 수뇌부들은 이를 바탕으로 작전을 변경하거나 확정해 명령하고, 미국의 와츠 중위(에런 폴)는 이에 따라 작전을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런 사항을 알 리 없는 케냐 현지 주민들의 일상은 전과 다름없이 시작된다. 부모와 함께 사는 소녀 알리아는 아버지가 만들어준 색색의 훌라후프에 신이 난다.
‘전쟁에선 진실이 최초의 희생자다.’ 영화는 고대 그리스 작가 아이스킬로스의
전쟁에 대한 폭로가 아닌 질문의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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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자: 빨간 옷 소녀의 저주>는 대만의 오랜 괴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마신자’ 혹은 ‘빨간 옷 소녀’라 불리는 괴담의 주인공은 붉은빛을 띤 아이 혹은 원숭이의 형상을 하고 나타난다. 이 형상은 사람의 죄책감을 이용해 정신을 현혹시키고 영혼을 빼앗는다. 영화 속 마을 사람들에게 괴담은 현실이 돼간다. 허쯔웨이(황하)가 여자친구 션이쥔(허위녕)에게 청혼하던 날, 그의 유일한 피붙이인 할머니가 실종된다. 곧이어 허쯔웨이까지 실종된다. 그의 집에 간 션이쥔은 허쯔웨이가 벌레들을 우걱우걱 씹어먹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션이쥔의 꿈일 뿐이고 그런 꿈들이 계속된다. 결국 허쯔웨이를 찾아 산속으로 간 션이쥔은 그곳에서 마신자의 환상에 사로잡힌다.
<마신자: 빨간 옷 소녀의 저주>는 공포영화라는 장르를 둘렀지만 장르영화의 쾌감보다는 드라마성이 더 강하다. 인간의 죄책감이 부른 괴담을 가족 연쇄 실종을 통해 보여준다. 하지만 사실상 이 영화가 주목하는
인간의 죄책감이 부른 괴담 <마신자: 빨간 옷 소녀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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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자국영화 중 1위에 오른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의 속편이다. 한 가지 에피소드로 97분의 러닝타임을 채웠던 전편과 달리 <극장판 요괴워치: 염라대왕과 5개의 이야기다냥!>은 옴니버스식 구성을 따른다. 다섯편의 에피소드는 등장인물도 주제도 각기 다르다. 마지막 에피소드이자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요마계로 가자!>에서 주요 캐릭터들은 함께 모험길에 오른다. 앞서 네편의 에피소드에는 요괴별 특징이나 새로 등장할 캐릭터의 정체 등 피날레를 위한 ‘떡밥’들이 고루 뿌려져 있다.
영화의 시작은 다소 충격적이다. 주인공 민호는 뒷걸음질치다 맨홀 구멍에 빠져 죽는다. 사후 요괴가 된 민호의 탐험이 첫 번째 에피소드 <요괴가 된 민호>의 줄기를 이룬다. 이어서, 주인의 꿈을 이뤄주려는 지바냥, 형과 함께 귀향길에 나선 백멍이, 크리스마스 선물 배달 임무를 맡은 우사뿅 등 여러 요괴들의 모험이 각 에피소드를
덥석 물 수밖에 없는 '떡밥'들이 가득 있다냥! <극장판 요괴워치: 염라대왕과 5개의 이야기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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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영국,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군대에 지원한 게리 후크(잭 오코넬)는 영국령으로 남은 북아일랜드에서 일어나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벨파스트로 파병된다. 영국 정부군은 벨파스트 주민들 집을 수색하기 위해 투입되지만 주민들의 저항에 맞닥뜨리며 급히 퇴각한다. 하지만 게리는 주민들 속에 고립되고, 동료는 북아일랜드 독립을 추진하는 급진 무장파에 살해된다. 가까스로 그들을 피해 달아난 게리는 정부 고위군 간부의 스파이 행위를 목격하게 된다. 마을 속에 숨은 영국 정부군을 죽이려는 북아일랜드 급진 무장파와 비밀을 엿본 아군을 죽이려는 군 간부는 게리를 찾아 뒤쫓기 시작한다.
영화는 막 입대한 순진한 이등병, 게리 후크의 무지하고 중립적인 시선으로 전개된다. 그가 고립된 적진, 벨파스트는 북아일랜드 주민들이 일상을 영위하는 곳이자 무력 충돌이 빈번히 일어나는 곳으로, 이중의 사태가 동시에 벌어지는 기묘한 공간이다. 소년들은 낮에는 학교에 가고 밤이면 총을 들고 정부군을 쫓고, 도주
조직의 폭력 앞에 놓인 개인의 심리 <71: 벨파스트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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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2011)과 <사이비>(2013)를 거치면서 연상호 감독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왜 실사로 만들지 않는가’였다. 애니메이션을 만든 감독에게 계속 ‘실사’를 추궁하는 건 어불성설처럼 보이지만, 두편의 영화가 던진 우리 사회를 향한 문제의식의 수위로 볼 때, 그의 실사영화가 궁금해지는 건 사실이다. <부산행>은 그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답변이다. 충무로에서 무척 드문 좀비물을 총 115억원의 상업영화로 만들었다는 점은 연상호 개인의 실사영화에 대한 도전이자 한국 대중영화의 새로운 도전이다.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부산행 열차에 탑승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석우(공유)와 딸 수안(김수안), 상화(마동석)와 성경(정유미) 커플, 고등학생 영국(최우식), 진희(안소희), 그리고 노숙자(최귀화)와 중년의 비즈니스맨 용석(김의성)은 감염된 사람들의 공격을 피해 열차 안에서 사투를 벌인다. <돼지의 왕
아비규환 상황 속에서 부딪히는 군중의 움직임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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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교 학생 아이(세이노 나나)는 교장으로부터 이상할 정도의 편애를 받고 있다. 그런 아이가 꼴보기 싫은 담임 교사와 같은 반 학생들은 아이를 괴롭힌다. 아이를 진심으로 살펴주는 것처럼 보이는 이는 양호 선생뿐이지만 그마저도 아이에게 모를 소리를 늘어놓기 일쑤다. 아이는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않으며 강당에서 홀로 거대한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아이가 그것을 완성했을 때 학교는 정체 모를 군인들에게 점령당한다. 아이는 마음속 깊이 감춰두었던 잔혹성을 발산하며 홀로 군인들에 맞서 싸운다.
<무국적소녀>는 2012년에 오시이 마모루가 심사위원을 맡았던 단편영화제 출품작 <동경 무국적 소녀>를 원안으로 한다. 당시 감독 야마기시 겐타로는 <동경 무국적 소녀>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오시이 마모루는 자신이 이전에 만든 실사영화들의 패착의 원인이 되곤 했던 과잉된 이미지와 현학적인 대사들을 깡그리 제거하여 <무국적소녀>를 미니멀한 하드보일드
아프고도 아름다운 디스토피아 <무국적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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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셔널 맨> Irrational Man
감독·각본 우디 앨런 / 촬영 다리우스 콘지 / 편집 알리사 렙셀터 / 미술 칼 스프라그 / 의상 수지 벤징어 / 출연 호아킨 피닉스, 에마 스톤, 조 스태플턴, 파커 포시 외 / 수입·배급 프레인글로벌 / 제작연도 2015년 / 상영시간 95분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개봉 7월21일
에이브(호아킨 피닉스)는 이라크에서 친구를 잃은 충격에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철학 교수다. 그가 로드아일랜드 근처의 한 대학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끔찍한 결혼생활에서 탈출하고 싶은 동료 교수 리타(파커 포시)가 에이브 앞에 나타나지만, 그의 관심을 끈 건 철학과 학생 질(에마 스톤)이다. 자신만만하고 활력 넘치는 그녀는 자신만이 이 음울한 남자를 구원해줄 수 있다는 판타지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한편 점점 가까워지던 에이브와 리타는 어느 날 한 식당에서 도덕적이지 못한 한 판사에 대한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질은 무심코
도덕성과 우연성, 존재의 의미에 대한 고찰 <이레셔널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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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제이크 질렌홀)는 잘나가는 투자분석가다. 장인 소유의 회사에서 일하는 성공이 보장된 남자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 이후 모두 물거품이 됐다. 그런데 데이비스가 직면한 혼돈의 정체는 예상 밖이다. 그는 아내가 죽어 힘든 게 아니라 ‘아내가 죽었는데도 슬프지 않은 자신’의 모습 때문에 힘들다. 데이비스의 이상행동을 알게 된 사람들은 급기야 손가락질을 하며 하나둘 그를 등진다. 불안과 고독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구원의 손길이 의외의 곳에서 온다. 아내가 죽은 그날, 데이비스의 화풀이 대상은 고장난 자판기였다. 돈만 날름 삼키고, m&m’s 밀크초콜릿을 내어주지 않은 병원 자판기에 화풀이를 한 데이비스는 고객센터 직원 캐런(나오미 와츠)에게 매일 편지로 상담을 한다. 캐런은 그런 그를 ‘미친놈’ 취급하는 대신, 이야기를 들어주는 쪽을 택한다. <데몰리션>의 스토리가 흥미를 돋우는 지점이다.
장 마크 발레 감독은 항상 무너져내리기 직전의 사람을 다급히
무너진 그곳에서 되찾은 삶의 의지 <데몰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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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텍사스의 한 대학, 야구 특기생으로 입학한 제이크(블레이크 제너)는 합숙소에 들어간다. 개강까지 남은 나흘간 제이크와 선배들은 매일 밤 술과 파티로 신나는 시간을 보낸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1993년에 연출한 <멍하고 혼돈스러운>의 연장이라고 봐도 좋을 이 영화는 가볍고 수다스럽고 지저분하다. <멍하고 혼돈스러운>이 고등학교 학기 마지막 하루의 일탈을 그렸다면 <에브리바디 원츠 썸!!>은 그 고등학생들이 그대로 대학생이 되었을 때 놀고, 놀고, 또 노는 나흘간의 기록이다.
굳이 장르를 따지면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 같은 19금 B급 하이틴 코미디가 연상된다. 하지만 초반 10분만 봐도 전혀 다른 영화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링클레이터의 작품이 늘 그랬듯 이 영화도 대부분 시시껄렁한 사건과 친구들의 수다로 채워져 있다. 특별한 일상을 관찰하고 ‘포착’하는 것이 아니라 대개는 주목하지 않는 시간까지 평범한 척 ‘설계
멍하고 혼돈스러운 나흘간의 기록 <에브리바디 원츠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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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노르웨이의 피오르 지대. 그러나 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산사태와 그로 인한 해일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직을 앞둔 지질 연구원 크리스티안(크리스토퍼 요너)은 최근 지진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지한다. 그러나 동료들은 크리스티안의 경고를 무시하며 아까운 시간을 무력하게 흘려보낸다. 한편 크리스티안의 아내 이둔(아네 달 토르프)은 아들과 함께 바다 근처 호텔에서 남편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들은 앞으로 어떤 일을 겪게 될까.
개봉 당시 기록적인 성공을 거둔 노르웨이영화 <더 웨이브>는 재난영화의 전형적인 이야기 구조에 피오르라는 특수한 환경을 결합한 흥미로운 장르영화다. 쓰나미가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위협한다는 설정은 <해운대>(감독 윤제균, 2009)나 <더 임파서블>(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2013) 등에서 자주 반복된 풍경이지만 <더 웨이브>는 노르웨이의 지역적
자연의 특수성이 합쳐진 독특한 재난영화 <더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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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연예인 하페(데이비드 스트리에소브)가 스탠딩 토크쇼 도중 쓰러진다. 의사는 하페에게 석달간 무조건 쉬라는 진단을 내린다. 의사의 말대로 집에 틀어박힌 하페는 관객 없이 1인2역 쇼를 펼치거나 TV 에어로빅을 따라해보지만 무료함에 지쳐간다. 무엇보다 시시때때로 전화와 자동응답기가 울려대는 통에 도무지 쉬는 것 같지가 않다. 여느 날처럼 TV를 켜둔 채로 소파에 기댄 채 반쯤 잠이 든 하페는 꿈속인지, TV에서 나오는 것인지 모를 목소리를 듣는다. 그 목소리는 ‘요즘 시대에 신을 찾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다음날 하페는 대뜸 <야고보 길 순례>라는 책을 매니저 도르테 앞에 선언하듯 던져놓는다. 그로부터 여정이 시작된다. 마치 앞날을 예견하는 것처럼 비가 쏟아지는 우중충한 날, 하페는 791km 순례길에 발을 내딛는다.
독일의 희극배우 하페 케르켈링이 2006년 발간한 산티아고 순례 체험기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를 바탕으
요즘 시대에 신을 찾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나의 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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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 석진(이정진)이 섣불리 보도한 기사로 인해 관련 인물이 자살한 뒤, 해당 기사가 오보였음이 밝혀진다. 이후 석진은 원치 않지만 교양국으로 발령을 받게 된다. 냉혈한으로 묘사되는 석진은 보도국 복귀를 꿈꾸며 자신이 연출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높이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한다. 석진이 새롭게 연출을 맡은 <병상일기>는 폐암 환자인 도준(김태훈)과 그의 아내 영애(강예원)를 다룬 다큐멘터리 연작이다. 석진은 도준과 영애의 사연을 실제보다 극적으로 보이도록 포장하는 일을 서슴지 않으며 둘의 대화와 행동을 코치하기도 한다. 시청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방송국 임원과 석진은 시청률 35%를 걸고 모종의 거래를 하고, 대담해진 석진은 부적절한 방법을 동원해 도준과 영애의 이야기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이창열 감독의 <트릭>은 언론의 자극적인 제작 행태를 비춘다는 명분하에 동일하게 자극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서사를 두텁게 쌓아가거나
자극적인 소재를 더욱 자극적으로 다루는 방식 <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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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사기단 호스맨 일당은 후원자 트레슬러(마이클 케인)의 계좌에 든 돈을 눈 깜짝할 사이 관객의 계좌로 송금하는 희대의 마술쇼를 벌인 뒤 홀연히 종적을 감춘다. 숨은 호스맨 딜런(마크 러팔로)은 동료들의 의심의 눈초리 속에 여전히 FBI 요원으로 활동 중이다. 뉴페이스 룰라(리지 캐플란)의 등장을 계기로 오랜만에 다시 모인 호스맨은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기업 옥타의 실상을 까발리기로 한다. 외부인 초청 행사장에 위장 잠입한 호스맨이 무대에 등장하자 관객의 환호가 터져 나온다. 호스맨이 옥타의 음모를 폭로하던 찰나 무대 중앙 스크린 장치의 화면이 바뀌더니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목소리는 사망한 것으로 위장한 잭(데이브 프랭코), FBI로 이중생활 중인 딜런 등 호스맨의 실체를 폭로한다.
<나우 유 씨 미2>의 전략은 전작과의 차별화인 듯하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마술이 펼쳐지는 공간의 차이다. 1편에서는 객석과 무대가 철저히 구분된 실내가 주된 마술 공간이
더욱 철저하고 예술화된 사기 행각 <나우 유 씨 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