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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엽, 김민향, 김석우, 김윤아, 김형옥, 반세범, 봉준호, 이동훈, 이병훈, 이혁래, 임훈아, 장은심, 최종태. 2023년 현재, 사는 곳도 하는 일도 각기 다른 13명의 중년은 30년 전, 영화연구소 ‘노란문’의 멤버로 불렸다. 1990년대 초, 서울 서교동 경서빌딩 202호에 꾸린 동아리방에서 손에 잡히지 않는 영화를 공부하며 청춘을 보냈다. 이들 중 영화 연출의 길을 걷기로 한 이혁래 감독이 그리운 동료들을 카메라 앞에 세워 노란문과 그 시절을 추억한다. 지난 10월27일 넷플릭스에서 노란문이 다시 열렸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이하 <노란문>)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에 대한 애수와 향수가 깊이 밴 다큐멘터리로, 영화에 대한 갈증으로 목말라하는 이들이 감지됐던 1990년대 한국 시네필 문화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연출 분과에 들어가 영화감독을 꿈꾸던 청년 봉준호의 첫 작품 <룩킹 포 파라다이스>의 흔적을 그러모으는 영화이기
[기획] 힘껏 좋아했던 그 기억으로,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에 대한 몇 가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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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스마일게이트는 일찍이 스토리의 중요성에 눈을 떴다. 이들은 스마일게이트멤버십을 통해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했고, 스마일게이트퓨처랩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창의 환경 조성과 청년 창작자 지원에 앞장서며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발굴해왔다. 2021년엔 <신과 함께> 연작의 제작사로 유명한 리얼라이즈픽쳐스와 조인트벤처 협약을 맺어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스토리 IP사업에 뛰어들었다. 2022년엔 게임 업계 최초로 D&I(Diversity&Inclusion) 조직을 신설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IP 내에 녹여낼 방안을 다방면으로 연구 중이다.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의 대표이사이자 스마일게이트퓨처랩의 센터장이며 스마일게이트 D&I실의 CDIO(다양성·포용 최고 책임자)인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 사업총괄 상무를 만나 게임이 만들어낼 수 있는 동시대적 스토리텔링의 방
[인터뷰] ‘확장 가능성이 풍부한 원천 IP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 사업총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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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문화 시장, 세계의 음악 시장을 K팝이 선도하고 있음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다. 이 성취엔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K팝의 부흥을 선도한 BTS의 신화엔 한 가지 분명한 경쟁 우위가 있었다. 아티스트를 매개로 한 고유의 스토리텔링이다. 현실의 방탄소년단에 주어진 언더도그 서사가 앨범 《화양연화》 (2015) 속 소년들의 성장 서사와 맞물리면서 전세계 팬들은 그들의 정체성, 스토리, 메시지에 더욱더 몰입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하이브는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을 전폭적으로 펼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마다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부여하고, 원천 스토리를 여러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전략을 총괄하는 황보상우 하이브 스토리사업본부 사업대표에게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의 이모저모에 대해 물었다.
-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앨범을 기점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주요 그룹들도 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사업을 중시하고 있다.
= K팝 산업엔 오
[인터뷰] ‘우리가 스토리를 만드는 일에 진심인 이유는…’, 황보상우 하이브 스토리사업본부 사업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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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웹툰의 작품들을 둘러보면 아주 흥미로운 점이 눈에 띈다. 월화수목금토일, 어느 요일을 가든 상위권엔 ‘박태준 만화회사’의 작품이 걸려 있다. <외모지상주의>로 메가급 흥행을 거뒀던 박태준 작가를 중심으로 모인 박태준 만화회사의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정식 사명은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회사 중 하나인 이곳엔 웹툰 집단창작 시스템이 도입돼 있다. 개인 단위의 창작 분야로 시작했던 웹툰 산업이지만, 산업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면서 창작 체제의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이렇게 K웹툰은 북미 등 거대 소비 시장으로 뻗어가며 성공적인 스토리텔링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핀테크, IT 산업에 종사하다가 2년 반 전에 더그림엔터테인먼트에 안착한 안형수 이사를 만나 그 비결을 물었다.
- 웹툰 집단창작 체제를 구상한 계기는.
= 웹툰 산업에 입성했을 때 첫 번째로 든 의문이 있다. ‘왜 웹툰이 이렇게까지 잘되냐?’였다. 자세
[인터뷰] ‘최대한 유동적인 절차로 집단창작 시스템을 운영한다’, 안형수 더그림엔터테인먼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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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O’PEN)은 CJ ENM이 신인 창작자 발굴, 육성을 위해 2017년 발족한 프로그램이다. 작가 교육뿐만 아니라 오펜 출신 작가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웹소설, 게임, K팝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스타 작가 한명의 창의성에 의지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신인 작가의 아이디어가 빛을 볼 수 있게 돕는 시스템은 드라마 <슈룹> <갯마을 차차차> 등이 대중적 성공을 거두는 발판이 됐다. CJ ENM의 사회 공헌 사업에서 시작된 오펜은 최근 새로운 창작 시스템과 IP 비즈니스를 고안하는 센터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처음 오펜을 만들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 7년 전만 해도 CJ ENM은 영화가 더 강세였지만 드라마의 입지도 다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앞으로 CJ ENM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스토리텔러였다. 잠재성을 가진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해서 현업에 진출할 수 있
[인터뷰] ‘개인의 창의성이 산업과 배치되지 않도록 보완한다’, 이종민 CJ ENM IP개발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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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말이 존재하던 시절부터 존재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구비문학(설화, 민요, 민속극 등이 모두 포함)은 이야기하기, 즉 스토리텔링의 최초 형태였다. 새삼스럽게 스토리텔링이 대중문화 산업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디지털 미디어가 매체 환경을 바꾸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최혜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문화 콘텐츠, 스토리텔링을 만나다>에서 이야기하는 현재의 상황과 화자-청중의 상호작용을 강조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의 개념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기존의 스토리가 텍스트 중심으로 전달됐다면 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 등 상호작용이 가능한 다양한 매체가 등장한 이후 이야기는 역동적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매우 빠르게 변합니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문화가 발달하고 폭발적인 버즈량과 행동력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곳의 스토리 산업은 실시간으로 달리는 댓글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반년 전에 요즘 트렌드에 걸맞다며 기획했던 아이템이 세
[특집] K 스토리텔링, 어떤 변화를 겪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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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시장이 자본과 인력 대비 글로벌에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근간은 ‘스토리’에 있었다. 이는 <기생충>이나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K웹툰은 북미와 유럽 시장은 물론 전통적인 만화 강국 일본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고 외신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으로 매력적인 세계관을 꼽기도 한다. 콘텐츠 산업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게임 산업은 영화, 웹툰, K팝 산업과 교류하며 경쟁력 있는 스토리 IP 확보에 한창이다. 드라마, 웹툰, 게임, K팝 등 현재 한국의 스토리텔링을 이끌고 있는 주요 산업을 심층 분석했다. 이들 분야에서 어떻게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매체의 융합이 스토리를 어떻게 바꾸어가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스토리텔링 인사이트 특집이 계속됩니다.
[특집] 한국 콘텐츠 산업 이끄는 핵심 동력 ‘이야기’의 변화 - 창작 방식부터 내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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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하나인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클라나드> 등을 연출한 이시하라 다쓰야 감독이 BIAF를 찾았다. 그는 2015년부터 다케다 아야노의 원작 만화 <울려라! 유포니엄>의 TV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맡고 있다. <울려라! 유포니엄>은 키타우지 고등학교의 취주악(관악기를 중심으로 하면서 타악기를 합해 대규모로 연주하는 음악) 연주 동아리 소속 유포니엄 연주자 오마에 쿠미코의 고등학교 3년을 다룬 청춘물이다. 시리즈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실제 취주악기의 연주 장면이다. 이시하라 다쓰야는 처음 작품의 연출을 맡았을 때만 해도 취주악에 관해 아는 바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실제 취주악부 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취재하러 다니기 시작했”고 “그들이 악기를 어떤 식으로 다루고, 연주하지 않을 땐 어떻게 두는지를 관찰”하며 작화의 디테일을 잡아갔다. “전공자의 연주 영상을 토대로 작화
[인터뷰] 관객 덕분에!,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 이시하라 다쓰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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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바론이 지은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인 <로봇 드림>은, 고독에 인이 박인 뉴요커 개가 반려 로봇을 집으로 들이며 시작한다. 개와 로봇은 동거를 택한 이후 서로의 삶에서 다시 마주하기 어려울 찬란한 우정을 나눈다. 2010년 처음 원작을 읽고 단숨에 매료된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은 2018년부터 영화화 작업에 돌입했다. 영화는 19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실제로 1990년대에 뉴욕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은 자신의 거주 경험보다 10년 앞선 뉴욕을 그리며 도시가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길 바랐다. “도시까지도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겠다고 확신한 순간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로 결심했다. 영화 속 뉴욕은 프로타고니스트인 동시에 안타고니스트다. 뉴욕은 이방인을 환영해주는 도시고, 무슨 일이든 가능한 도시지만 동시에 생존해내야 하는 정글 같은 거친 도시다. 영화 속 개와 로봇의 재회를 막는 것도 결국 도시의 규칙 때문이다.”
행복은 우리 모두가
[인터뷰] 시네마란, 잠에서 깬 상태에서도 꿈을 꾸는 것, ‘로봇 드림’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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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애니메이션의 혁명.” <마크로스> 시리즈의 시작인 <초시공요새 마크로스>(1982)가 받았던 평가다. <마크로스> 시리즈는 40년 넘게 일본 리얼로봇 SF 애니메이션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디테일이 남다른 전투기 디자인과 창공을 가르며 펼쳐지는 전투기 액션은 물론이고 시리즈마다 여성주인공의 감미로운 노래와 삼각관계 로맨스를 넘치지 않게 탑재한 <마크로스> 시리즈는 여전히 신규 팬들을 유입하며 비상 중이다. 이 시리즈가 지금껏 사랑받을 수 있는 데엔 총감독 가와모리 쇼지의 영향이 지대하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항공 기체의 디자인부터 액션 시퀀스 및 라이브 콘서트 시퀀스의 연출 그리고 애타는 멜로 플롯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2023년 BIAF는 그를 마스터클래스의 연사로 초빙했다. 올해 BIAF는 ‘마크로스 - 노래, 사랑, 메카의 복합예술’ 특별전을 통해 시리즈의 극장판 중 <마크로스 플러스 -MOVIE
[인터뷰] 애니메이션만 할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해야 한다, 특별전 ‘마크로스 - 노래, 사랑, 메카의 복합예술’ 가와모리 쇼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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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9월, 사이렌이 울리고 화염에 휩싸인 하늘이 붉게 물든다. 이라크가 이란을 침공하자 오미드의 엄마와 동생들은 피신하고 그의 형은 전장으로 뛰어든다. 할아버지와 함께 형의 무사생환을 기다리며 아바단에 남은 오미드. 날이 갈수록 도시는 폐허가 되고 주변 사람들은 하나둘 쓰러져간다. 세피데 파시 감독의 <사이렌>은 1980년, 8여년간 100만명 넘는 사상자를 낸 이란-이라크 전쟁을 14살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영화다. 애니메이션 장르를 경유해 전시 상황을 직접적으로 노출하는 방식은 피했지만, 모든 것이 한순간에 재로 뒤바뀌는 전쟁의 참혹성은 여전히 관객에게 깊은 절망을 안긴다. “그럼에도 영화를 통해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던 세피데 파시 감독은 자신의 첫 애니메이션 <사이렌>으로 2023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영화 최고 오리지널음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25회 BIAF에서 본상-심사위원상(장편), 특별상-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상을 거머쥐었다.
[인터뷰] 나의 예술은 결국 자유를 위한 것, ‘사이렌’ 세피데 파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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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창작자를 닮는다. 존 머스커 감독의 밀도 높은 에너지를 마주해본 이라면, 그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의 활기를 금세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2012년에 BIAF 심사위원장으로서 처음 한국을 방문했던 존 머스커 감독이 신작 <나는 힙>과 함께 11년 만에 BIAF를 찾았다. 마스터클래스 ‘존 머스커 - 탐정에서 감독까지’에서 신작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의 제작 과정을 들려주었고, 애니메이션 장르의 발전에 기여하고 중요한 업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하는 BIAF 명예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칼아츠를 졸업한 뒤 1981년부터 월트디즈니애니메이션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위대한 명탐정 바실>로 장편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했다. 후에 오랜 파트너인 론 클레멘츠 감독과 <인어공주>(1989), <알라딘>(1992), <헤라클레스>(1997), <보물성>(2002), <공주와 개구리>(200
[인터뷰] “강렬한 시각적 요소가 담긴 스토리가 중요하다”, ‘나는 힙’ 존 머스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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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BIAF에선 총 36개국에서 온 118편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됐다. “애니메이션은 상상력과 예술성, 기술과 감동을 담을 수 있는 무한한 그릇입니다”라는 서재환 조직위원장의 개회사처럼, 올해 BIAF에서 상영된 애니메이션들은 저마다 경험한 적 없는 환상의 세계와 본 일이 드문 고유의 기술을 관객의 눈앞에 펼쳐 보이며 예술이 줄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감상인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키아라 말타, 세바스티앙 로덴바흐 감독의 <치킨 포 린다!>가 차지했다. 자국 내 개봉 일정과 겹쳐 BIAF에 참석할 수 없었던 두 감독은, 직접 만든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심사위원상은 세피데 파시 감독의 <사이렌>이, 우수상은 제레미 페랭 감독의 <마스 익스프레스>와 브누아 슈 감독의 <시로코와 바람의 왕국>이 공동 수상했다.
[기획] 제 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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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 더 도어>가 시작할 때 나타나는 ‘제작자 송은이’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제작자로서 <오픈 더 도어>의 어떤 점을 가장 눈여겨봤나.
송은이 요즘 영화시장이 상당히 침체돼 있다. 하지만 이럴수록 움츠러들기보다 다양성 영화가 많이 나와야 시장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 하루는 그런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 극장에 올라오는 영화 대부분이 성공 공식을 따르고 있다고.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오픈 더 도어>는 그런 면에서 이야기가 가진 본질적인 즐거움에 충실한 작품이다. B(birth)와 D(death) 사이에 무수한 C(choice)를 해야 하는 게 인생이라는 유명한 말처럼 <오픈 더 도어>는 계속해서 문을 열 것인지 말 것인지, 그 문을 연 다음에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묻는다.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을 취했고, 관객들이 가볍게 생각하고 상상할
[인터뷰] 문을 열 것인가, 말 것인가, <오픈 더 도어> 제작자 송은이 · 배우 이순원, 서영주,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