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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당일, 수상자 인터뷰를 기다리며 밀면을 먹던 중이었다. 느닷없이 다음 출장 명령이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좀 다녀와라!” 본지 디지털콘텐츠본부 김성훈 본부장이 부산, 전주마냥 사우디를 말하니 실감이 날 리가. 냉수로 목을 축이며 거듭 되묻고서야 알아차렸다. <씨네21>이 당장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제3회 레드씨국제영화제(이하 레드씨영화제)의 프레스 초청 명단에 올랐음을. 그 시점부터 엄지는 틈날 때마다 사우디만을 검색했다. ‘여성의 히잡 착용은 필수인가요?’(외국인을 대상으로는 복장 규범이 완화돼 필수라고 할 순 없다.) ‘리얄 환전은 어디서 하나요?’(현지에서 달러를 리얄로 환전할 수는 있으나 대부분의 상점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8년 전 수능 아랍어를 공부해놓고 모든 걸 포맷해버린 나를 탓하며, 여행 유튜버들의 브이로그부터 각종 영문기사까지 훑었다. 나름의 준비를 갖추고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에 착륙하자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가 부산을
[기획] 사우디의 사막에 피어난 영화라는 꿈, 제3회 레드씨국제영화제 취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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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은과 현남, 동은과 경란 등 폭력의 피해자였던 여성들의 관계성도 눈에 띈다. 남성의 구원 없이도 서로를 도울 수 있는 현실적인 여성 연대를 보여준다. 심지어 동은과 현남이 가까워지는 과정은 로맨틱 코미디 뺨치는 재미도 자랑한다. (웃음)
= 내가 로맨틱 코미디를 오래 쓰다 보니 ‘샤랄라’한 이미지가 있나 보다. 하지만 내 인생이 어떻게 ‘샤랄라’ 하기만 했겠나. <더 글로리>에 담긴 여성 연대는 내가 살면서 직접 겪고, 듣고, 보고, 혹은 읽었던 글 안에 다 들어 있던 것이었다. 여자 김은숙과 성공한 작가 김은숙이 어떤 접점에서 만난 결과물이다.
- 극 중 문동은과 이성적 텐션을 만드는 캐릭터는 주여정(이도현)과 하도영, 두명으로 설정돼 있다. 사실 과거 한국 드라마의 남성주인공 클리셰에 가까운 쪽은 하도영 같다고 생각했다. 대놓고 <화양연화>를 연상시키는 신도 있지 않았나. (웃음) <더 글로리>를 구상할 때 두 인물에게 부여한 롤이 각
[인터뷰] 올해의 작가 <더 글로리> 김은숙 인터뷰 ② 신데렐라가 아닌 쌍방 구원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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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의 영화 평론가와 기자 그리고 TV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시리즈 부문 작가로 <더 글로리>의 김은숙이 호명됐다. <파리의 연인> 이후 20년간 김은숙는 “대중들이 대사를 곱씹게 만드는 말맛”(진명현)으로 “작가의 워터마크가 박힌 모든 대사를 신드롬으로 만드는”(남지우) 장기를 증명했다. <더 글로리>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시청자의 결핍과 욕망을 적나라하게 파고드는 기교가 절정에 달하고”(김소미) “사회와 인간에 대해 품은 의문이 시리즈 전체에 잘 녹아든”(김송희) 진일보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 이런 장르도 무척이나 잘하는 작가라는 것을 입증”(김송희)해냈다. 그렇게 “김은숙이 못 다루는 장르가 없으리라는 굳은 신뢰를 하게 만든”(이다혜) <더 글로리>는 그가 “명실상부 대중의 작가”(김소미)임을 확고히 한 작품이다. 차기작 대본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김은숙 작가가 <씨네21> 시리즈 결산
[인터뷰] 올해의 작가 <더 글로리> 김은숙 인터뷰 ① “<더 글로리>는 내가 쓴 드라마 중 가장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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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이정하
“올해의 아들. 올해의 청소년!”(남지우) 두둥실 떠올랐다 떨어지길 반복하며 희수(고윤정)를 향해 오던 <무빙>의 초능력자 봉석처럼 이정하가 천천히 그러나 강력하게 우리 앞에 나타났다. 데뷔한 해인 2017년, “KBS 아이돌 서바이벌 쇼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주목받았”(박현주)던 그는 올해 <무빙>에서 “무해하고 해사”(남지우)한 동시에 “한없이 선하고 부드러운”(배동미) 매력을 발산하며 “<무빙>을 호감 드라마로 만드는 데”(남선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본연의 무구한 이미지에만 기대지 않았다. 자신을 억제해야만 하는 인물의 복잡한 감정 변화를 깊이 탐구하고 “체중을 늘리면서까지 둥글고 무던해 보이는 캐릭터를 구현”하고자 했던 이정하의 등장은 “주저 없이 캐릭터로 뛰어드는 다이버의 탄생”(진명현)이라 할 만하다.
선정 소감으로 이정하는 “영광이다. 봉석이를
[특집] 올해의 신인 남자배우 - <무빙> 이정하, 올해의 신인 여자배우 - <무빙> 고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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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무빙> 장경익 스튜디오앤뉴 대표
올해 스튜디오앤뉴는 “<무빙>으로는 대규모 프로덕션의 성취를, <닥터 차정숙>으로는 선방을 보여줬다”(이우빈). “극장가와 다른 문법에서 시리즈를 기획하고, 빠르고 성급한 스릴러 장르가 아닌 따뜻한 이야기로 안방을 사로잡은 전략도 칭찬할 만하다.”(배동미) 특히 <무빙>의 경우 20부작 분량 내에서 “인물들의 서사를 차근차근 빌드업하면서 감정을 폭발시키는 강풀 작가의 장점이 충분히 발휘되도록”(김선영) 한 점 역시 두드러진 성과다. “거대한 프로젝트를 촘촘하게 완성시킨 내공”(진명현)을 갖춘 스튜디오앤뉴의 활약은 “숏폼의 시대에도 경쟁력 있는 IP라면 채널 드라마에 가까운 고전적 호흡도 여전히 유효”(김소미)하다는 결과를 영상 콘텐츠 업계에 안겨줬다.
스튜디오앤뉴의 장경익 대표는 “<닥터 차정숙>은 정숙과 같은 여성들에게 그대들의 삶이 헛되지 않았음을 이야기하고
[특집] 올해의 제작사 - <닥터 차정숙> <무빙> 장경익 스튜디오앤뉴 대표, 올해의 스탭 - 달파란 <무빙>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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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시리즈 연말결산 올해의 여자배우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박보영에게 돌아갔다. 2023년 한해를 정리하는 자리에서 27명의 영화기자·영화평론가·TV비평가의 선택은 예상대로 치열한 접점을 펼쳤다. 파트가 공개될 때마다 뜨거운 화제를 일으킨 <더 글로리>의 송혜교, 아직도 새로운 게 남았다는 듯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한 <더 글로리><마스크걸> <경이로운 소문2>의 염혜란까지 그 저력을 누구나 쉽게 동의할 만한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배우들로 북적이는 사이 기자와 평단이 박보영의 손을 든 것은 박보영을 배우로서 제대로 볼 기회가 이제야 왔기 때문이다. 그는 데뷔 이래로 사회적 결핍이나 계급의 잔여물에 반기를 드는 인물을 생동감 있게 펼쳤지만, 대중은 자꾸만 그를 작고 앙증맞은 이미지에 고정시켰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통해 정면으로 마주한 박보영은 “대중이 최초로 인지한 캐
[특집] 나의 동심원을 차근히 넓혀가겠다, 올해의 여자배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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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할 수 있는 감정선을 개인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납득”(위근우)시키고야 만 <연인>의 남궁민 배우가 시리즈 부문 올해의 남자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 사극의 외양을 띤 <연인>의 면모를 다채롭게 확장해낸 배우의 힘에 다양한 주석이 이어졌다. “종결어미의 종결자다. ‘하시오, 하오, 해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때마다 이렇게 짜릿할 일인지”(유선주)라는 평처럼 “테크닉만 따지면 이병헌 이후 최고의 배우”(위근우)라는 찬사를 들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소위 ‘매가리’가 없어 보이는데 강단이 있고, 성의가 없는 것 같지만 상당히 진지한 연기를 보여주는 신기한 배우”(오수경)인 남궁민에게 “누구보다 까칠한 한량처럼 보였지만, 사실 국가도 버린 백성을 사랑하고 한눈에 반한 여성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한”(오수경) 이장현 캐릭터는 그야말로 그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그렇게 <연인>을 “인물의 다면성이 빛을 발한 작품”(이자연)으로 만들어냈다.
특히 배우로서 가져
[특집] 올해의 남자배우, ‘연인’ 남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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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 없을 결과다. 올해 최대 규모, 최대 흥행의 시리즈 <무빙>을 진두지휘한 박인제 감독이 시리즈 부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한 시리즈에 학원 로맨스, 가족 드라마, 첩보 멜로, 조폭 멜로, 휴먼 드라마, 초능력 배틀물이 종합 선물 세트처럼 조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연출의 힘”(김선영)임이 분명했다. 20부작 OTT 시리즈란 전례 없는 시도를 성공적으로 꿰맨 균형감이 돋보인 것이다. “<무빙>의 장대한 이야기, 넘치는 감정, 그리고 다수 인물의 벡터를 정리한 천의무봉의 성취”(이우빈)는 “인물 한명 한명의 서사에 다양한 장르적 색채를 부여해 모두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김선영) 만든 결과였다. 그야말로 “<무빙> 속 캐릭터들의 초능력 버금가는 솜씨” (정재현)였다. 장르적 색채를 짙게 가미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단점도 명쾌히 상쇄했다. “시대물이자 초능력물인 작품이기에 유치하게 보일 수 있었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좋은 연출로
[특집] 올해의 시리즈 감독, ‘무빙’ 박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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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의 넷플릭스 <무빙>의 디즈니+
2파전이다. 비평적 호응과 산업적 성취, 모든 측면에서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와 디즈니+의 <무빙>이 한해를 압도했다. <무빙>은 “성공한 작품 하나가 플랫폼 전체를 견인하는 현상”(남지우)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올해의 시리즈이자 트렌드 그 자체로 호명됐다. OTT 대전의 후발주자이자 한국 시장의 최약체로 꼽히던 디즈니+는 “<카지노>로 구독자를 모으더니 <무빙>으로 제대로 각인”(남선우)됐고 “마블 팬들의 가입을 유도해온 디즈니+의 정체성을 본의 아니게 상기시키면서 플랫폼의 색채를 선명히 했다”(남선우). 히어로물과 스타 앙상블 캐스트의 조합이라는, 디즈니+의 차별점이 한국 오리지널 작품에서도 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 슈퍼히어로 유니버스의 미래에 투자해보고 싶다”(듀나)는 욕망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무빙>은 “OTT발 SF 중 많은 작품이 레퍼
[특집] 잔인하게 혹은 잔잔하게 화제성 견인을 위한 전략은?, 2023 드라마의 경향과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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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이나 ‘드라마 작가’를 굳이 나누는 관례가 무의미한 시대다. 원천 스토리를 만드는 이들을 ‘창작자’라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정의하는 것이 최근 업계의 생리에 더 적합해 보인다. 어느덧 한국의 영상 콘텐츠 산업은 스토리텔러들이 영화, 드라마, 예능, 소설, 웹툰 등 어디서든 출발해 어디로든 뻗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올해의 시리즈 1위를 차지한 <무빙>은 웹툰 작가 강풀이 직접 각본을 쓰고 <모비딕> <특별시민>의 박인제 감독이 연출했다. 2위 <더 글로리>는 전통적인 TV드라마 영역에서 활약했던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첫 OTT 시리즈에 도전해 뛰어난 구관은 어딜 가도 명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3위 <사랑의 이해>는 이혁진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고집스럽게 느릿한 호흡으로 영상화했고, 4위 <연인>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모티브를 병자호란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5위
[특집] ‘콘텐츠간 경계는 허물고 가능성은 확장했다’, 올해의 시리즈 총평, 6위부터 10위까지 시리즈들, 과소평가·과대평가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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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무빙>
“한국적 신파의 좋은 사례.”(이다혜) “스케일과 디테일의 훌륭한 조화.”(진명현) “비밀과 초능력의 서정성을 발명해낸 올해의 드라마.”(남지우) 디즈니+를 살린 구원투수로 평가받는 <무빙>이 필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올해의 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역사와 정서 면에서 지극히 한국적인 서사를 서양 히어로물과 결합”(박현주)한 <무빙>은 “할리우드 히어로 문법에 기생하지 않고”(남지우) “신기한 능력을 지녔지만 거창한 히어로가 아니라 자신만의 안락한 공간을 위해 싸우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배동미)를 담았다. 이 스토리를 움직이는 캐릭터들은 “선도 악도 아닌 어중간한 인물이 아니라 명확한 선악 구도로 배치돼 안정감”(이자연)을 주었고, “한국 배우군의 깊이와 넓이를 재확인해주는 매력적인 캐릭터 플레이”(남선우)를 통해 “앙상블 캐스트의 가장 성공한 사례”(남지우)를 남겼다. 그렇게 “대담한 구조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캐릭터의 관
[특집] 올해의 시리즈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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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영화, 웹툰과 게임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을 모두 ‘창작자’라고 통칭할 수 있다면, 이들은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어느 분야에서건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다. 훌륭한 이야기꾼이 노련한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제된다면 이들은 무대가 바뀌어도 좋은 텍스트를 만든다.
<씨네21>의 시리즈 결산은 이미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스토리텔러들의 새로운 도전을 조명한다. 2023년은 웹툰 작가의 첫 드라마 대본 작업, TV드라마 작가의 첫 OTT 도전 등 매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행보가 좋은 결실을 맺으며 이를 증명한 해였다. 올해는 27명의 영화 평론가와 기자 그리고 TV비평가가 ‘시리즈’ 송년 베스트 설문에 참여했다. 선정 대상은 2022년 12월5일부터 2023년 12월3일까지 방영된 시리즈물로, 단막극도 포함했다. 해당 기간 내에 ‘마지막회’가 방송됐느냐를 기준으로 삼았다(즉, 아직 종영하지 않은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해당되지 않지만
[특집] 2023년을 빛낸 시리즈 스페셜, 최고의 시리즈와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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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연 실황 영화를 말할 때, ‘오윤동’이라는 이름은 반드시 알고 지나가야 하는 일종의 업계 용어다. 올해 공연 실황 영화 흥행 순위 1, 2위를 기록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과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뿐만 아니라 <몬스타엑스: 더 드리밍> <블랙핑크 더 무비> 등 저명한 아티스트들의 공연 실황 영화 대부분을 그가 연출했다. CJ 4DPLEX ScreenX 스튜디오 팀장으로서 기술특별관에 최적화된 공연 실황 영화를 직접 기획, 제작하고 있기에 그는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여전히 죽고 못 사는 팬의 마음으로 만든다”는 오윤동 감독에게 공연 실황 영화만의 강점과 가능성을 청해 들었다.
- 2023년 한국 영화산업의 트렌드 중 하나를 공연 실황 영화의 약진으로 잡아도 될 만큼 올해가 공연 실황 영화에 있어 상징적인 해였다. 이와 같은 분석에 공감하나.
= 수치적인 결과만 놓고 보면 올해 공연 실황 영화의
[인터뷰] 공연 실황 영화는 결국 팬덤 영화다, 오윤동 감독 겸 CJ 4DPLEX ScreenX 스튜디오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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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극장가에 관객도 영화도 없던 2020년, CJ CGV는 팬데믹 이전부터 실감했던 얼터 콘텐츠의 효력을 믿고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게임 중계 등의 콘텐츠를 극장가에 지속적으로 배급하는 사업 전담팀 아이스콘(ICECON)을 출범했다. 사업 4년차에 접어든 아이스콘사업팀은 2023년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등 대형 가수의 공연 실황 영화를 단독 배급하고,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 등을 단독 중계하며 새로운 극장 문화를 창출 중이다. 아이스콘사업팀의 이정국 팀장, 공유나 대리가 진단하는 공연 실황 영화산업의 현주소를 전한다.
- 팬데믹 당시 개봉 영화의 대체재로 여겨졌던 공연 실황 영화가 2023년 극장가를 진단하는 유효한 키워드가 됐다. 사업팀 내부에선 이같은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나.
이정국 2023년은 얼터 콘텐츠 사업이 일정 정도 결실을 본 해다.
[인터뷰] 극장, 영화와 공연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CGV 아이스콘사업팀 이정국 팀장, 공유나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