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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명예교수 와다 하루키는 북한을 극장국가라 했다. 과시적 스펙터클로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 정권이라는 뜻이다. 경제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아리랑 대축전 같은 거대 행사나 독재자를 신화로 포장한 선전영화에 집착하는 것도 그래서다. 와다 하루키의 논리에 따르면 ‘북한 역사는 국민의 역사를 가장해 사회에 강요한 국가 역사에 불과’하다. 여기서 북한을 박근혜 정권으로, 아리랑 대축전을 늘품체조로, 선전영화를 CJ의 ‘국뽕’ 광고나 <연평해전>(감독 김학순, 2015),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 2016) 같은 군사안보영화로 바꿔보면 어떤가. 이상한가, 아니면 자연스러운가.
박근혜 정권에서 군은 유독 극장 정치에 집착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한다. 군사안보 전문가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육·해·공군 본부에서 정훈병과가 팽창하고, 군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많은 자원이 투입되는 현상만 보더라도 군이 위신을 세우고 사회적 기득권을 합리화하는 이미지에 얼마나 집착하
[스페셜] <연평해전> <인천상륙작전>… 정권과 군의 과시적 스펙터클 창조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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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가 주목했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이어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로 만들어진 이 블랙리스트가 문화체육관광부로 전달됐다고도 말했다. 블랙리스트의 존재와 정권의 영화계 사찰 및 검열 의혹을 끈질기게 제기해온 영화계로서도 중요한 증거를 얻었다. 한국영화계 역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거대한 국정농단의 연쇄고리 안에 있었음이 더욱 분명해졌다. <씨네21>은 박근혜 정부 들어 영화계에 불어닥친 각종 정치적 외압의 실체를 하나씩 밝혀나갈 계획이다. 이번 특집이 그 시작이다. 먼저 두 가지 사안에 초점을 맞췄다. 첫째는 박근혜 정권이 블랙리스트를 만든 정황과 맞물려 정부 차원에서 정권이 미는 영화들을 만든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정부가 군사안보영화에 집중 투자한 중요한 정보들을 입수해 분석했다. 이 취재
[스페셜] 박근혜 정권에서 영화계는 어떤 외압을 경험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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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스>의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은 120년을 날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여느 승객들과는 다르다. 그녀는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새로움을 경험하기 위해 120년이라는 동면을 선택한 기자다. 오로라는 홈스테드2에서 1년을 살고 다시 120년을 날아 지구로 돌아와 그 경험을 책으로 낼 계획이었지만 33년 만에 잠에서 깨어난다. <패신저스>에서 가장 빛나는 캐릭터, 오로라를 연기한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지난 10월 가졌던 인터뷰를 정리해 전한다.
-영화에서 오로라의 직업은 기자다. 입장이 바뀌어보니 어땠나.
=물론 좋았다. 언제나 기자와 배우 사이에는 강한 연대감이 있다고 생각해왔다. 벌써 10년이나 기자들과 만났다니 놀랍다.
-영화에서 모두 잠들어 있는데 혼자서 잠에서 깨어난다.
=멋질 거다. (정말?) 아니다, 무서울 것이다. 사실 난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내가 혼자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서일 거다. 그 선
[스페셜] 탐험은 끝이 없다 - <패신저스> 제니퍼 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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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패신저스>는 미래를 목적지로 한 우주선 아발론호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아발론은 5천명의 승객과 258명의 승무원을 태운 초호화 우주선으로, 승객과 승무원은 유도동면 상태로 120년간 항해를 해서 행성 ‘홈스테드2’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발론은 도착 4개월 전에 사람들을 차례로 동면에서 깨워 새로운 땅에서의 삶을 교육하고 이주민간의 교류를 돕도록 프로그래밍됐다. 순조로운 순항과 홈스테드2로의 정착을 위해 모든 시스템이 완비된 실패할 수 없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토록 거대한 우주항해가 30년쯤 흘렀을 때, 완벽한 아발론의 일부분이 파손되고 그 때문에 승객 중 한 사람이 동면에서 깨어난다. 기계공이며 승객중 가장 낮은 등급인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이다. 어리둥절해하며 우주선을 떠돌던 그는 곧, 5258명 중 깨어난 사람이 자신뿐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러곤 깨닫는다. 아발론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자기는 죽게 될 거라
[스페셜]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 주연의 ‘SF+로맨스+어드벤처’ <패신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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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내 성폭력’ 여덟 번째 대담은 여성 영화평론가들의 이야기다. 2016년 주목받은 여성영화들의 흐름과 페미니즘 비평에 관한 논의는 물론, 지난해 <씨네21> 출신 평론가의 불미스런 사건이 영화계 내 성폭력 공론화의 시작이었던 만큼 평론가들의 자성의 목소리를 담아낼 필요도 있다는 판단하에 자리를 마련했다. 2016년은 여성주의를 기반한 영화들이 주목을 받고 여성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반면 한쪽에선 여전히 남성 중심의 영화들이 득세하고 있는 대중영화의 벽을 실감한 1년이기도 했다. 대담에 참석한 김경욱, 김소희, 송효정, 정지연 평론가는 한결같이 한국영화의 퇴보와 고착화된 남성 중심의 재현 방식을 지적했다. 의미 있는 결과물들이 다소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모자라고 아쉽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었다. 더불어 한때 활발한 논의가 있었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한국영화 비평 내의 페미니즘 담론에 대해서도 짚어봤다. 영화계 내 성폭력 사례에 대한 고발, 그다음을 위한
[스페셜] 영화계 내 성폭력 여덟 번째 대담: 영화평론가 - 김경욱·김소희·송효정·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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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2017년은 영화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충무로의 ‘빅 네임’ 감독들의 신작을 극장가에서 연달아 만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다. 먼저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2013) 이후 4년 만에 돌아온다. 그의 신작 <옥자>(제작 옥자 SPC·공동제작 플랜 B 엔터테인먼트·제공 넷플릭스)는 미국 인터넷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5천만달러(약 570억원)의 투자를 결정해 국내 안팎으로 화제가 됐다. 영화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의 우정을 조명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옥자의 실종을 계기로 미자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봉준호 감독은 “거친 세상의 한복판을 통과하는 옥자라는 동물과 소녀, 그 둘의 기이한 여정과 모험을 독창적으로 그려내고 싶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설국열차>에 이어 다시 한번 봉준호 감독과 호흡
[스페셜] 봉준호, 류승완, 김용화 감독 신작을 비롯한 기대작들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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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주변에 있는 ‘을’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끌린다. 내 모습 같기도 하고. (웃음)” 청년세대의 고용불안을 다룬 <10분>(2013)을 연출했던 이용승 감독이 준비 중인 작품은 자영업자의 생존투쟁을 그려낸 <7호실>(제작 명필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다. 한때는 번영했으나 현재는 쇠락한 서울의 한 상권을 배경으로 한 <7호실>은 망해가는 DVD방을 팔아치우려는 두식이 예상치 못한 곤경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고군분투를 그려낸다. “전작 <10분>의 회사원이 회사를 때려치우면 하게 되는 것이 자영업일 거다. (웃음) 그만큼 한국에 자영업자가 많은데 이 역시도 녹록지 않다.” 상권과 트렌드의 흥망성쇠에 따라 울고 웃는 자영업자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이용승 감독은 한 쇠퇴한 지역의 사멸해가고 있는 DVD방이란 업종을 택했다. “한때 한국영화에 번화가로 등장할 만큼 부흥했지만, 지금은 상권의 이동으로 전혀 다른 풍경이 된 지역을
[스페셜] 을과 을의 이전투구 - <7호실> 이용승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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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감독은 이력이 독특하다. 미국 유학 시절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한국에 돌아와 쇼박스에 입사해 홍보팀, 한국영화 투자팀에서 활동했으며, 회사를 다니면서 장편 데뷔작 <코알라>(2013)를 찍었다. 영화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회사를 때려친 그는 장편 시나리오를 쓰다가 올해 초 단편 <안내견>(2016)을 만들었다. 그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청년경찰>(제작 무비락, 도서관옆스튜디오, 베리굿스튜디오·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3년 동안 준비해온 시나리오다.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납치사건을 목격하고 휘말리는 이야기로 범죄수사, 버디무비, 청춘물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돼 있다. 제작사 사무실에서 만난 김주환 감독은 17회차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16회차 촬영이 아침(12월20일)에서야 끝났다고.
=로케이션 촬영이 많은데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모두 고생하고 있다.
-기준과 희열, 두 경찰대생이 납치사건을 우연
[스페셜] 젊음의 에너지를 기대한다 -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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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없는’ 것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찾겠다고 하면, 그건 가능한 일일까. 박정범 감독의 <이 세상에 없는>(제작 세컨드윈드 필름·배급 미정)은 제목 그대로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찾아가려는 가출 청소년들의 성장 드라마다. 감독 개인의 아픔에서 시작했던 <무산일기>(2010)와 사는 일의 절박함에 대해 온몸으로 말했던 <산다>(2014) 이후, 박정범 감독은 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로 시선을 옮기려 한다. 감독은 1년6개월 전부터 가출팸(가출 청소년들끼리 가족을 이루고 사는 공동체.-편집자)을 꾸리고 사는 아이들을 취재했다. “가출 청소년들이 생기는 건 결국 어른들의 세계가 붕괴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아이들이 집을 나오는 것은 아이들이 머물 집이, 아이들에게 애정을 줄 가족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오는 결핍을 말해보고 싶다.”
주인공 수진은 고등학교 역도 선수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려면 금메달을 따거나
[스페셜]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나요 - <이 세상에 없는> 박정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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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제작 (주)앞에 있다·배급 NEW)는 정병길 감독이 <우린 액션배우다>(2008), <내가 살인범이다>(2012) 이후 세 번째로 내놓는 장편영화다. 언제나 액션에 방점을 찍어온 그가 이번에 꺼내든 카드는 ‘여성 액션’이다. 연변에서 온 킬러 숙희(김옥빈)가 남한으로 와 국가에 의해 비밀병기로 길러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두 남자와 사랑을 나눈다. 정병길 감독 특유의 액션에 대한 관심은 변함없지만 이번엔 세심한 멜로드라마적 표현도 중요하게 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지난 10월16일 크랭크인해 4개월간 촬영을 진행 중이다.
-살인청부업을 하는 집단, 비밀조직, 살인병기로 길러진 여성 숙희 등 소재가 무척 독특하다.
=여성을 살인병기로 키우는 비밀조직이 국가에 존재한다는 가정을 해봤다. 사형수같이 사회적으로는 죽음을 선고받은 사람들과 거래를 해서 10년간 봉사하면 신분세탁을 통해 살게 해주는 것이다. <니키타>(1990)
[스페셜] 이번에는 여성 액션물이다 - <악녀> 정병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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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어 다행이다.” 김태윤 감독은 차기작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삼성 반도체 노동자들의 백혈병 발병 사례를 바탕으로 한 <또 하나의 약속>(2013)을 연출할 때만 해도 얼마간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각오도 했다. 다행히 <또 하나의 약속> 개봉 후 바로 제안받은 이야기가 김태윤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 2000년 전북 익산의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재심>(제작 이디오플랜·배급 오퍼스픽쳐스)은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려 10년간 옥살이를 하게 된 소년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재심을 신청한 어느 변호사의 이야기다. “제안받았을 당시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이 세간의 관심을 그리 받지 못하던 때다. 오히려 영화화를 통해 부조리한 일들을 환기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다.” 덕분에 영화의 주인공인 박준영 변호사는 물론이고 누명을 쓴 최씨를 설득하는 일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크랭크업한 지 한달 뒤인 11월17일에
[스페셜] 희망 없는 시대에 희망을 말하다 - <재심> 김태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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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이광국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의 제목이다. 듣는 순간, 혹했다. 호랑이, 겨울, 그리고 손님까지. 무슨 이야기일까 자꾸 상상해보게 된다. 모르긴 몰라도 무서움과 두려움에 관한 영화가 아닐까 싶었다. 이광국 감독은 <로맨스 조>(2011), <꿈보다 해몽>(2014)을 통해 겹겹의 이야기와 꿈들과 그 해석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번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제작 영화사 벽돌·배급 미정)에선 또 어떤 결들을 만들어낼지 무척 기다려진다.
-제목이 좋다.
=올여름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는데 어머니께서 ‘여름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영화의 제목으로 갈 수 있겠다 싶었다. ‘오뉴월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관용구가 있기도 한데 겨울에 영화를 찍고 싶어 여름 손님을 겨울 손님으로 바꿨다. 그렇게 제목부터 정했다. 전작들도 마찬가지로 제목이 먼저 나오고 이야기는 그에 맞게
[스페셜]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손님 -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이광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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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라고 휴먼 드라마에만 특화된 건 아니다.” <공모자들>(2012), <기술자들>(2014)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은 범죄 스릴러, 액션물을 표방한 전작의 빠른 호흡을 걷어내고, ‘어른들의 느린 액션’에 착수했다. 차기작으로 촬영 중이던 <브로커>의 중단 후 새롭게 들어간 프로젝트다. 제피가루(김태건) 작가의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원작으로 한 <아리동>(가제, 제작 AD406·배급 NEW)은 지방 소도시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좇는 노인들을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꼬장꼬장하기로 악명 높은 아리동 최고의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와 이 동네에 관심이 많은 전직 형사이자 맨션의 세입자인 박평달(성동일)이 콤비가 되어 살인사건을 뒤쫓는다. 편하게 살 일만 남은 70대, 60대 노인들이 종횡무진 활약하는 열흘간의 모험이다. 비슷한 소재의 영화는 많이 봐왔지만, 사건을 파헤치는 액션을 나이 든 노인들이 한다면 얘기는 달라
[스페셜] 할배의 모험 - <아리동>(가제) 김홍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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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타임루프물 영화가 등장했다. <하루>(제작 라인필름·배급 CGV아트하우스)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하루하루마다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더 웹툰: 예고살인>(2013), <원스 어폰 어 타임>(2008) 등 다양한 장르영화의 조감독을 거친 조선호 감독은 장편 데뷔작으로 타임루프물을 택했다. “장르적 재미와 드라마의 풍성함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는 조선호 감독과 2017년 상반기에 선보일 첫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생각보단 덤덤하다. (웃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인감독인 만큼, 상업영화 내에서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장르물을 선택하되 그 안에서 나름의 개성도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준비했다. 현재는 후반작업 중이고 2017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사랑하는 딸을 구하려는 아빠, 아내를 구하려는 남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자기 목숨
[스페셜] 반복되는 하루의 딜레마 - <하루> 조선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