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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이학박사 정재승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연구교수, 입자물리학자 이종필
단국대학교 의학대학 교수, 기생충학자 서민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공학박사 노준용
부산대학교 물리교육학과 교수, 양자물리학자 김상욱
이세돌 기사 vs. 알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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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TION
영화 속 과학자들은 평범하지 않다. 흥미를 위해서라곤 하지만 일반인의 이해 범주를 넘어선 부분이 많다. 그래서 어떤 이들에게는 미치광이로, 존경의 의미를 담아선 천재로 불린다. 어떨 땐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천재가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FACT
“일반인들에게 과학자 이름을 대보라고 하면 아마도 아인슈타인이나 스티븐 호킹 정도가 언급되지 않을까. 이들은 우주와 맞닿아 있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디테일에 의존하지 않는 채 근원적인 답을 찾아 헤매는 이론물리학자들이다. 그게 현재 과학에 대한 인식 문제이기도 하다. 세상 모든 현상을 수식 몇개로 표현하려는 집단이 이론물리학자들인데 그들은 전체 과학자는커녕 물리학자 중에서도 1% 남짓한 소수다. 우주 전체를 대상으로 에센스만 추리려다 보니 한참 앞에 나가 있어 SF 등에서 자주 차용된다. 하지만 다수의 과학자는 바닥에 붙어서 재현 가능한 물질적 증거를 모으는 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이론물리학이 대
왜 영화 속 과학자들은 천재거나 괴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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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TION
<매트릭스>는 인간이 기계를 위해 일종의 배터리 역할을 하고 있는 디스토피아 세계다. 인간들은 자신이 기계에 사육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가상현실 속을 살아간다.
FACT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엇인지부터 정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맥스웰의 도깨비 원리’라는 이론이 있는데, 근본적으로 정보가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설명이다. 핵심은 순수하게 정보가 움직일 때도 에너지가 필요하며 발생한다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에너지 모순을 설명하기 위해 가상의 모델을 만들어냈다. 근데 이 가설이 열역학 2법칙 엔트로피를 위배하기 때문에 도깨비란 별명이 붙었다. 다중우주(서로 다른 일이 일어나는 우주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고 가정한 이론)의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는 어쩌면 이미 일종의 매트릭스 안에 들어가 있는 건지도 모른다. 영화에서는 사람이 기계의 에너지원이 되었는데도 그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는데, 유전자
<매트릭스>는 상상에 불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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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이 차마 표현하지 못한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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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TION
숙주를 조종해 물속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하는 연가시가 한창 화제가 될 때, 영화는 인간이 숙주가 됐다는 가정하에 사건을 전개한다. 어디까지가 실제로 가능한 이야기인가.
FACT
“연가시는 인간이 아닌 곤충을 숙주로 삼지만, 인간을 숙주로 삼아 조종하는 기생충들이 실제로 있기에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다. 메디나충은 물과 접촉할 확률이 높은 발을 뜨겁게 만들어 물에 담그게 만든다. 인간이 물에 발을 담그면, 메디나충은 수포를 터트리고 알을 낳는다. 하지만 메디나충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점점 박멸돼가는 추세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인간을 조종하는 또 다른 기생충은 톡소포자충이다. 고양이를 종숙주로 삼는 톡소포자충은 쥐나 인간 등의 동물을 중간숙주로 삼는다.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쥐는 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게 되고, 인간은 고양이 냄새를 좋아하게 된다. 특이한 건 남자들이 감염됐을 때 톡소포자충에 더 쉽게 조종된다는 것이다. 톡소포자충에 걸린 여자는 성적 매력이 높아지고
<연가시> 숙주, 어디까지 조종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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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인간의 몸에서 유충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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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기생수와 숙주의 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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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패러독스> <시그널>의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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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라이트세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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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속 과학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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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1천만 관객이 몰리는 시대, 이 뇌과학자 정재승, 입자물리학자 이종필, 기생충학자 서민, 컴퓨터공학자 노준용, 양자물리학자 김상욱 등 다채로운 분야의 과학자들을 만났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이니만큼 그간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못한 과학적 사실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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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속 기억 삭제, 실제로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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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5일, 샹탈 애커만이 세상을 떠났다는 갑작스런 소식은 모든 예술가들의 죽음이 그러하듯 거대한 손실을 의미하는 것이었지만 그보다 더 특별한 감정을 불러오기도 했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부재와 손실, 공허의 감각이 그녀의 작품에서 내가 전적으로 느껴왔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보다 더 정확하고 세밀하며 섬세하게 일상의 공허를 표현한 감독은 찾기 힘들다. 애커만의 자살은 그녀가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준 바를 가장 슬픈 방식으로 직접 표현한 제스처처럼 느껴진다. 그러니 이 부재를 어떻게 말해야 할까. 범용한 나같은 이들에게는 망연자실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저 그 부재의 흔적을 다시 더듬어가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스스로를 고립시킨 영화소녀
이 모든 것은 (영화에 한정하자면) 1950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그녀 스스로의 표현대로) 평범한 한 소녀가 열여덟살 때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자극받아 만든 영화에서 시작한다. 샹탈 애커만은 장 뤽 고다르의 <미치광이 피에로>(19
고독 속에 머무르는 동시에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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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는 상식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다.” 과학자는 어떤 사람들인가에 대한 질문에 김상욱 교수는 갈릴레오의 이야기를 꺼냈다. 눈앞에 보이는 사실이나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구가 돈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실험적 사실들이 있었기에 갈릴레오는 그것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사실을 발견한 것만큼 중요한 건 그걸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라는 것이다. 카이스트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부산대학교 물리교육학과에 재직 중인 김상욱 교수가 대중 강연과 집필 활동에 애쓰는 이유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김상욱 교수는 <영화는 좋은데 과학은 싫다고>(2009), <헬로, 사이언스>(2014), <과학 수다>(2015) 등 과학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사를 쉽게 풀어 쓰는 데 수고를 아끼지 않고 활동 중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음만 먹으면 정보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세상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진실을 탐구하고 문제를 합리적으로
“과학은 지식이 아니라 태도 혹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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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영화를 정면 스크린으로만 본다는 건 옛말이다. 삼면에 걸쳐 영상을 펼쳐 보이는 파노라마 영상 기술의 하나인 스크린X(Screen Experience)가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세계 최초로 스크린X 기술을 개발한 연구진 가운데 노준용 박사가 있다. 그는 현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소속 교수로 재직하며 컴퓨터 사이언스, 그중에서도 컴퓨터 그래픽스 관련 연구자다. 컴퓨터 그래픽스 내에서도 그가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연구 분야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구현을 포함하여 극영화에서의 CG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다. 영화광이었던 공학자 노준용 박사로서는 더없이 흥미로운 작업들일 것이라 짐작된다. 그가 영화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건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대학원을 졸업한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시각특수효과 전문 제작사인 리듬 앤드 휴즈(Rhythm&Hues Studios)에 입사하면서부터다. 그곳에서 그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얼굴 움
예술 감각으로 프로그래밍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