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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표절인지 정확한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걸면 걸린다. 한국영화 표절 논란은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 있을 뿐 결론이 없다. 2000년 이후 한국영화에서 표절이 거론된 대표적인 사례들을 몇 가지 유형별로 정리해봤다. 여기 언급되는 영화들에 표절작이라는 낙인을 찍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논란이 있었다는 사실의 정리이며 이후 표절 여부를 가리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아직 피해자와 가해자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데 묶어 비난과 오해를 남기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영화 표절 논란이 남긴 피폐한 흔적을 전한다.
액션 시퀀스
<최종병기 활>(2011)과 <아포칼립토>(2006)
멜 깁슨의 <아포칼립토>는 부족민들을 학살한 적들에 맞서 가족을 지키려는 마야의 젊은 전사 ‘재규어의 발’을 주인공으로 한다. 재규어의 발과 적들의 정글 추격 신은 이 영화의 백미. 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이 <아포칼립토>와
어디서 많이 본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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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hommage), 사전적으로는 존경, 경배, 헌사의 의미이지만, 내게 그것은 자신의 영화적 상상력의 기원에 대한 ‘고백’의 의미다. ‘표절’이 자신의 탄생 비화를 꽁꽁 숨기려 한다면, 오마주는 자신의 영화 세계가 맞닿은 뿌리가 무엇인지 고백한다. 오마주는 지금의 자신을 존재할 수 있게 한 과거의 영화, 감독, 배우, 장르를 끊임없이 ‘지금 이 자리’로 불러낸다. 그렇기에 오마주는 주술을 부려 죽음과 망각으로 이끄는 시간과 대결하고, 끝내 사(私)적이면서도 사(史)적인 영화 박물관을 짓는다. 기억을 공유하는 사적 박물관. 그러니까 ‘잇기’와 ‘짓기’로서의 오마주.
오마주의 모든 것, 히치콕과 드 팔마
오마주를 이야기할 때, 앨프리드 히치콕이라는 이름이 조건반사처럼 튀어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를 넘어서는 오마주의 대상이 나타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실제로 영화사의 거장들, 그러니까 누벨바그 감독들부터, 구스 반 산트, 마틴 스코시즈, 니콜라스 뢰그 같은 감
나의 영화에 대한 고백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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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미시마 유키오가 살아 있어서 신경숙 작가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건다면? 미시마 유키오의 승소를 확신하는 법조인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법무법인 강호의 박찬훈 변호사는 말했다. “표절이다. 그런데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라는 말이 법원에선 종종 성립된다는 것이다. 현행 법은 창작자의 권리만큼이나 창작자의 자유를 최대한 보호하고 있다. 문제는 보호받아야 할 두 가치가 충돌했을 때다. 국내 판례를 보면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원고가 승소한 경우는 드물다. 모방의 정도, 모방의 악의성이 짙지 않다면 법을 피해 타인의 저작물을 표절할 수 있는 방법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아래 3건의 판례를 통해 ‘표절’과 ‘저작권 침해’ 사이의 간극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판례1_영화 <왕의 남자>와 희곡 <키스> 사건
개요_희곡 <키스>의 윤영선 작가가, <왕의 남자>(2005)가 <키스>의 제1막 대사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 여기
소송, 이기기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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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작들의 귀환이 이어지고 있다. 23년 만에 돌아온 <쥬라기 월드>는 2015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을 거뒀고 조지 밀러 감독이 10년 넘게 매달린 프로젝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는 평단의 찬사가 쏟아졌다.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2009)으로 사실상 시리즈의 사형선고를 받았던 ‘터미네이터’마저 “I’ll be back”을 또다시 읊조리며 스크린 위에 섰다. 그 시절 두근거림을 떠올리면 내심 반갑지만 한편으론 선뜻 환영하긴 어렵다. 흥행작들의 속편이나 프랜차이즈에 치우친 기획은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이야기 기근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영화의 산업적 측면을 고려할 때 오리지널 스토리보다 프랜차이즈와 시리즈에 매달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스튜디오들은 학습된 관객이 일정 정도의 흥행을 보장해준다는 통계상의 믿음을 바탕으로 곳간이 바닥을 보일 때마다 속편들을 쏟아냈다. 이러한 속편의 연쇄가 소위 장르, 시리
의혹들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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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작가의 표절은 우리 사회 전반에 파문을 남기고 있다. 침묵의 카르텔을 깨고 자성의 목소리를 촉구하는 건 문단만이 아니다. 창작 전반에 걸쳐 자기반성과 시스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영화계 역시 오랜 시간 표절 관련한 문제 자체를 덮어두고 지나왔다. 매해 거르지 않고 의혹이 불거져도 잠시만 침묵하면 뒤이어 밀려오는 파도에 묻혀 어느덧 잊혀져가는 관행은 좀처럼 깨지지 않는다. 표절 자체보다 두려운 건 점차 무뎌져가는 수치심과 좌절된 도덕이다. 지금이야말로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이 필요한 시점이라 믿으며 아직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이 남아 있을 때, 한국영화계가 묻어온 표절 논란을 다시 살펴보려 한다. 우선 마녀재판식의 감정적 과열을 경계한 채 영화에서 표절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살펴봤다. 이어 안시환 평론가가 표절과 오마주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조적 모방의 사례를 살폈다. 2000년 이후 한국영화계에 어떤 표절 논란이 있었는지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판례를 통해 표
양심이라는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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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훤히 비치는 투명한 유리의 회의실. 중년의 부장이 남직원과 대화중이다. 남직원은 계약 기간이 2달 남은 비정규직 인턴 사원이다. 이것은 곧 그가 취업준비생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부장은 남직원에게 사표를 제출한 직원을 대신해 정규직으로 일해 달라는 제안을 한다. 하지만 남직원은 거절한다. 부장은 다시 한 번 그에게 고민할 시간 10분을 준다. 남직원은 망설이며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 한다. 이승용 감독의 영화 <10분>은 주인공 호찬(백종환)의 결정을 보여주지 않은 채 끝난다.
<10분>과 함께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작품은 TV드라마 <미생>이다. <미생>과 <10분>의 주인공은 둘 다 비정규직이며 결말에서 두 작품의 주인공은 모두 정규직 전환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하지만 <미생>과 <10분>은 같은 질문에서 출발해 서로 다른 답변에 도달한다. <미생>의 장그래(임시완)는 정규직 전환에 실
제20회 <씨네21> 영화평론상: 호찬과 장그래가 속한 세계의 차이(작품비평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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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의 얼굴은 정직하다. <보이후드>에서 메이슨(엘라 콜트레인)의 얼굴은 개인의 역사가 기록되는 영화적 공간이다. 메이슨의 얼굴 위로 12년의 시간이 지층처럼 쌓여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아름다운 영화적 경험이다. <보이후드>에 대한 열광적인 지지는 우리가 잃어버린 영화 속 얼굴에 대한 향수이기도 하다. 오늘날 트뤼포와 앙트완의 우정은 과거의 낭만이 되어버렸다. 영화에서 배우의 얼굴은 더 이상 아날로그적으로, 수공예의 방식으로 시간을 기록해나가는 역사적 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분장술과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은 얼굴의 시간을 통제 가능한 것으로 만들었다. 한 편의 영화에서 배우의 현재 모습과 노인이 된 모습을 동시에 만나는 일은 흔한 일이 되었다. 메이슨이나 앙트완처럼 한 감독의 영화 세계 안에서 배우가 성장하고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조우하는 일은 이제 희귀해진 경험이다. 대신 슈퍼 히어로 시리즈가 멀티플렉스를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감독이 아니
제20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마주한 얼굴들(이론비평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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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후드>는 소년 메이슨(엘라 콜트레인)의 성장기다. 메이슨의 유년기부터 시작해 막 성인이 되기까지의 시간이 담긴다. 비범한 것은 <보이후드>가 메이슨의 성장기이자 배우 엘라 콜트레인의 성장기라는 점이다. 감독은 12년간 아직은 무명의 어린 배우, 엘라 콜트레인과 꾸준히 작업했다. <보이후드>에 대한 경탄은 감독과 배우가 조용히 공들인 서사 바깥의 시간에 맞춰진다. 이러한 경탄은 그 감독이 리처드 링클레이터라는 점을 염두에 둘 때 새삼스럽다. 링클레이터는 이미 배우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작업 방식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링클레이터는 이미 ‘비포 시리즈’를 통해 배우들이 실제 겪는 물리적인 시간의 흐름을 서사에 새겨 넣은 적이 있다. <보이후드>는 비포 시리즈에서 사용한 방식의 연장선에 있다. 단, 일정한 시간의 규칙을 따랐으며, 관계를 맺은 배우가 단 한 번도 대중에게 알려진 적이 없는 배우였으며, 오랜 해에 걸친 촬영분을 한꺼번에 공개
제20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어떻게 소년은 영화가 되는가(작품비평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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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체-기계론과 크로넨버그
기계는 영화의 고전적인 탐구대상이자, 어쩌면 영화가 죽음을 맞을 때까지 필연적으로 탐구해야 할 대상이다.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탄생한 영화는 스스로에 탐닉하듯 기계를 그 제재로 삼아왔다. 인간의 신체는 영화기계의 자기 탐구를 위한 경유지 노릇을 했다. 지가 베르토프의 <카메라를 든 사나이>(1929)는 신체와 기계의 연관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최초의 단초를 제공한다. 카메라라는 도구 자체를 탐구한 이 영화 속에는 지가 베르토프가 주창한 키노아이(카메라-눈)의 개념이 분명히 녹아 있다. 시각 매체로서의 카메라와 인간 신체(눈) 사이의 유비 관계는 이 개념에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다. 지가 베르토프는 카메라의 시각이 인간의 주관적인 시각의 한계를 극복할 객관적인 시각의 바탕을 마련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카메라를 든 사나이>에서 감독은 카메라의 시각을 동경하며, 그것과 동화되고 싶어하는 인간으로서 자신을 기입한다. 감독의 욕망은 카메라
제20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영화의 신체-기계론(이론비평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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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한 미술감독
<더 파이브>(2013) 미술
<봄, 눈>(2011) 미술
<여고괴담5: 동반자살>(2009) 미술
<식객>(2007) 미술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7) 미술
<리턴>(2006) 미술
<쏜다>(2007) 미술
<잘 살아보세>(2006) 미술
<마이 캡틴 김대출> 세트
<태풍>(2005) 미술
<빈 집>(2004) 미술
<우리형>(2004) 미술
<안녕! 유에프오>(2004) 세트
<태극기 휘날리며>(2003) 세트
<영어완전정복>(2003) 세트
<튜브>(2003) 미술효과
<정글쥬스>(2002) 세트팀
정영민 조명감독
<극비수사>(2015)
<화장>(2014)
<더 파이브>(2013)
<공범>(2013)
<주리>(201
예산 때문에 원하는 장면 포기? 베테랑 스탭들에게 물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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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크하트: 시계심장을 가진 소년> Jack & The Cuckoo Clock Heart
감독 스테판 벨라, 마티아스 말지우 / 목소리 출연 박혜나, 이충주 / 상영시간 88분 / 등급 전체 관람가 / 개봉 7월30일
팀 버튼의 고딕적인 세계와 마틴 스코시즈의 <휴고>가 만나면? 아마 <쿠크하트: 시계심장을 가진 소년>(이하 <쿠크하트>) 같은 애니메이션이 탄생할 거다. 뤽 베송과 그의 오랜 협업자인 비르지니 실라 베송(그녀는 뤽 베송의 아내이기도 하다)이 제작한 이 작품은 아무 정보 없이 봤다가는 그 스케일에 깜짝 놀라게 될 프랑스 애니메이션이다. 사랑하는 소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안달루시아로 향하는 영국 소년 잭의 모험을 다룬 이 애니메이션은 환상적이고 서늘한 정서와 독특한 인물, 작품의 분위기를 고양시키는 몽환적인 사운드트랙을 장전하고 있다. 특히 <겨울왕국>처럼 뮤지컬애니메이션을 표방하고 있어 사운
조르주 멜리에스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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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더 무비> Moomins on the Riviera
감독 자비에 피카르 / 목소리 출연 러셀 토비, 트레이시 앤 오버맨, 너새니얼 파커, 스테파니 위니키, 루스 깁슨 / 상영시간 77분 / 등급 전체 관람가 / 개봉예정 8월
<무민: 더 무비>는 무민이 도너츠 한 박스를 사면 덤으로 끼워주는 ‘귀여운 봉제인형’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무민 고유의 명예를 회복시켜줄 작품이다. 그간 스웨덴, 폴란드, 일본 등에서 인형극, 스톱모션 기법을 활용한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극장용으로 제작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을 한 2014년은 원작자 토베 얀손 탄생 100주년으로 무민 역사상 기념비적인 해이다. 원작 속 무민 가족과 친구들로 구성된 숲의 생명체들은 핀란드의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겨울잠을 자고(<무민의 겨울 스포츠>) 때로 무인도에 가고, 또 혜성과 맞닥뜨린다(<무민 골짜기에 나타난 혜성>). <
핀란드 무민의 골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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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빅 스튜디오들의 신작
찰스 M. 슐츠의 만화 <피너츠>가 세상에 나온 지 65년. 스누피와 친구들이 3D 캐릭터로 되살아난다. <아이스 에이지>(2002), <리오>(2011) 시리즈를 만든 블루스카이 스튜디오가 제작한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올해 12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절치부심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드림웍스는 슈렉과 함께 드림웍스의 전성기를 이끈 판다 포의 귀환을 알렸다. 5년 만에 선보이는 <쿵푸팬더3>는 어린 시절 잃어버린 진짜 아버지를 만난 포의 이야기를 그리며, 내년 1월 개봉한다.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는 <미니언즈>의 후속작으로 <더 시크릿 라이프 오브 펫츠>를 선보인다. “집에 사람이 없을 때 애완동물들은 무얼 할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작품. 애완동물들의 비밀스런 이중 생활은 2016년 7월 공개될 예정이다. 픽사는 <니모를 찾아서>의 스핀오프 <도리를
드디어 도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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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지평을 확장시켜주는 영화와 그런 영화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극장가를 점령한 시대에 영국의 클레이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아드만의 존재는 더욱 각별해 보인다. 일찌감치 디지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디지털 작업에 뛰어든 전통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메인스트림을 접수한 상황에서 아드만 스튜디오는 여전히 수작업으로 캐릭터를 빚어내는 노고를 감당하고 있다. 장인의 손길이 장면장면 스며든 <숀더쉽>은 아드만 스튜디오의 고집스런 작업방식이 왜 현재에도 유효한지를 증명해주는 작품이다. <월레스와 그로밋>(1992), <치킨 런>(2000)에서 우리가 느꼈던 그대로, <숀더쉽>의 캐릭터들은 생생한 질감을 갖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만지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하는, 촉각을 자극하는 영화가 바로 아드만 스튜디오의 작품이다. 한없이 실사에 가까운 그림에 입체감을 부여한 3D애니메이션 역시 스크린으로 손을 뻗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곤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톱
장인정신, 예술로 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