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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제6회 아랍영화제가 6월 1일부터 7일까지 같은 시기 나란히 열렸다. <씨네21>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마스터클래스의 주인공이자 개막작 <스푸어>를 연출한 폴란드의 거장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 페미니즘영화의 고전이 된 <불꽃 속에 태어나서>를 만든 미국의 리지 보든 감독, 이집트의 거장이자 아랍영화제 마스터클래스를 위해 내한한 유스리 나스랄라 감독, 레바논의 국민배우 줄리아 카사르를 만났다. 폴란드, 미국, 이집트, 레바논 등 활동의 기반도 영역도 각기 다르지만 영화라는 예술이 그들을, 또 우리를 이렇게 연결해주었다.
[스페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랍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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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를 사랑한다면, 주성치 영화의 마니아라면, 6월 8일 개봉하는 고봉수 감독의 <델타 보이즈>(2016)를 주목하시라. <델타 보이즈>는 코미디를, 주성치 영화를 무진장 사랑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만나 만든 코미디영화다. 물론 감독도 배우들도 하나같이 낯선 이름, 처음 보는 얼굴들일 게 분명하다. <델타 보이즈>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서 <연애담>(감독 이현주)과 함께 공동대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남성 4중창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모인 네 남자의 곡절을 담았다. 고봉수 감독의 첫 장편이고 김충길, 백승환, 신민재 배우도 대중적으로 알려질 기회가 거의 없었으며 윤지혜 배우는 첫 영화 출연작이다. 제작비 250만원으로 9회차 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하지만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전부 살아 있고 그들간의 합이 이 영화에 페이소스 짙은 근력을 만들어냈다. 이 멤버들이 그대로 다시 뭉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두 번째 장편 코미디물
[스페셜] <델타 보이즈> 고봉수 감독과 김충길·백승환·신민재·윤지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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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다, 또라이. (웃음)” 정병길 감독의 서울액션스쿨 8기 동료이자 <악녀>의 스턴트를 진두지휘한 권귀덕 무술감독의 말이다. 여기에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의미가 숨어 있단다. “정병길 감독의 시나리오를 받아 본 사람들은 열이면 열 모두 이런 반응을 보인다. ‘이게 지금 말이 돼? 이게 가능해?’ 그를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니 나는 이해한다. 정 감독은 정말로 그걸 해낼거라는 걸. 서울액션스쿨 시절부터 그랬다.” <악녀>의 제작기 취재차 인터뷰에 응한 스탭들의 반응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정병길 감독에 대해 물었을 때 가장 자주 들려오는 단어는 ‘참신함’과 ‘뚝심’이었다. 전작 <우린 액션배우다>(2008)와 <내가 살인범이다>(2012)를 경유하더라도, 이 두개의 단어는 정병길 감독을 설명하기에 여전히 가장 적합하다. 하고 싶은 것을 누구와도 다르게, 끝까지 밀어붙여보자는 정병길 감독의 의지는, 그의 세 번째 작품 <악녀>
[스페셜] ‘찍을 수 있다’고 말로 설득하기보다 내가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 <악녀> 정병길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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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어떻게 찍었지?” <악녀>를 본 관객이 가장 많이 하게 될 질문이다. 1인칭 슈팅 게임을 연상케 하는 오프닝 액션 시퀀스부터 김옥빈의 열연이 돋보이는 버스 액션까지, 이 영화에는 기발하고 색다른 액션 신이 상당하다. 그런데 <악녀> 현장에서 스탭들도 여러 번 비슷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고 한다. “이 장면, 정말 찍을 수 있을까?” 이 질문을 영화라는 결과물로 기어코 구현해낸 <악녀>의 주요 스탭들에게 답이 있을 것이다. 문영화 프로듀서, 권귀덕 무술감독, 박정훈 촬영감독에게 <악녀>의 제작과정을 물었다. 정병길 감독의 아이디어와 뚝심, 스탭들의 기지로 완성된 남다른 액션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여기에 있다.
여자가 남자를 이긴다
“여자가 어떻게 남자들을 다 이겨?” <악녀>의 액션은 이러한 선입견에 대한 반대급부의 영화라고 할 만하다. ‘살인병기’ 숙희(김옥빈)가 100명에 가까운 ‘남자’ 악당들을 홀로 처
[스페셜] 그녀의 액션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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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채팅창이 그대로 영화의 한 장면이 된다. 첫 장면부터 <해피 엔드>는 ‘미하엘 하네케의 것’임을 의심하게 만드는 영화다. <아무르>(2012)의 아버지(장 루이 트랭티냥)와 딸(이자벨 위페르)이 다시 만난 것 같지만, 이전만큼의 심각함과 스릴을 기대하기 어렵다. 영화는 난민들이 거쳐가는 프랑스 칼레 지역을 배경으로 말썽 많은 한 부르주아 가족의 소동극을 그린다. 몇년 전 아내와 사별한 아버지 조지(장 루이 트랭티냥)와 부동산 중개업자 딸(이자벨 위페르), 두번 결혼한 의사 토마스(마티외 카소비츠), 조지의 12살 난 손녀딸 에브(판틴 하두인) 등 함께 살지만 각자 SNS와 소통하는 것이 전부다. 하네케의 영화 중 <미지의 코드>(2000) 이후 처음으로 칸에서 빈손으로 돌아갔지만, 전에 없는 형식과 허점이 엿보이는 다소 귀여운 캐릭터들이 함께 모인, 제목만큼 ‘해피 엔드’한 영화다. 5월 23일 프랑스 칸 마제스틱 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스페셜] <해피 엔드> 미하엘 하네케 감독 - "소통은 점점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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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칸국제영화제에서 또 한번 트로피를 챙겼다. 2년 전 <더 랍스터>(2015)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란티모스 감독은 올해 린 램지 감독과 공동으로 각본상을 수상했다.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는 란티모스 감독의 극단적 상상력이 장르적으로 발현된 작품이다. 아버지를 잃은 16살 소년(배리 코건)이 유능한 외과의사 스티븐(콜린 파렐)의 가족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후반부에 이르면 저주와 심판을 테마로 한 호러영화의 양상을 띤다. 인터뷰에 참석한 각국 기자들은 그리스인 감독에게 그리스 비극과의 연관성을 집요하게 물었지만 란티모스 감독은 다른 작품과의 비교를 거부하며 하나의 독창적인 이야기로 이 작품을 봐줄 것을 강조했다.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나.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나.
=<더 랍스터>에 이어 이번에도 에프티미스 필리푸 작가와 같이 각본 작업을 했는데, 우리는 우리만의 이야기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스페셜] 각본상 받은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 "무언가와 비교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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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프랜시드 포드 코폴라)와 여성 영화인의 롤모델이 되어준 제인 캠피온 감독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이 전달됐다. 감독상을 받은 소피아 코폴라는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가와세 나오미, 린 램지와 함께 세명의 여성감독의 작품 중 수상작이 나올 거라는 예측이 팽배해 있었다. 토머스 컬리넌의 소설과 돈 시겔의 <매혹당한 사람들>(1971)을 리메이크한 소피아 코폴라 버전은 여성감독이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여성의 성적 욕망을 그린다. 남북전쟁 시대에 부상당한 북군 병사 존(콜린 파렐)이 여자 기숙학교에 오게 된다. 고딕 양식의 건물, 다수의 여성 사이에 한 남자가 들어오면서 성적 긴장감이 공기를 감싼다. 원장 마샤(니콜 키드먼)부터, 조신한 선생 에드위나(커스틴 던스트), 외설적인 소녀 알리시아(엘르 패닝) 등 각 연령대 여성들이 한 남자를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라이벌 의식, 그리고 파국의 결말까지를 짜임새 있는 스릴러로 연출해 호평받았다. 5월 23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스페셜] 감독상 받은 <매혹당한 사람들> 소피아 코폴라 감독 - "남녀간의 파워에 온전히 집중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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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에이즈로 먼저 눈을 감은 사람들, 가혹한 대우를 받으면서 싸웠고 또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헌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후보였던 <120 비츠 퍼 미니트>의 로뱅 캉피요 감독이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전한 수상소감이다. 감독 본인과 공동 시나리오작가 필립 망거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120 비츠 퍼 미니트>는 1990년대 초반 에이즈운동단체 ‘액트 업 파리’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감각적이고 감동적으로 그려낸다(액트 업 파리는 1987년 설립된 ‘액트 업 뉴욕’을 모델로 삼아 1989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치열하게 토론하고 격렬하게 시위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영화 속 젊은이들의 모습은 칸을 찾은 영화인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녹여버렸다. 로뱅 캉피요는 로랑 캉테 감독과 오랫동안 협업한 각본가이자 편집감독으로 유명하며, <120 비츠 퍼 미니트>는 <돌아온 사람들>(2004), <이스턴 보이즈>(201
[스페셜] 심사위원대상 받은 <120 비츠 퍼 미니트> 로뱅 캉피요 감독 - "함께 사랑하고 투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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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에 겨운 원초적 세리머니였다. 43살의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는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뤼미에르 대극장 시상대에서 (마치 영화 속 행위예술가를 닮은) 격한 춤으로 화답했다. <더 스퀘어>는 미술관 아트디렉터 크리스티앙(클라에스 방)이 홍보매니저의 잘못된 홍보로 내리막길을 걷는 과정을 좇는 영화다. 전작 <포스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2014)과 마찬가지로, 겉으로는 멀쩡한 이들의 내면에 담긴 위선과 허영을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들로 꽉꽉 채워낸 블랙코미디다. ‘눈사태’ 하나로 가식적 속내를 담아낸 전작에서 확장해 이번엔 좀더 다양하고 자극적인 요소들이 크리스티앙을 옭아매는 요소로 작용한다. 원 나이트 스탠드, 소매치기, 그리고 난데없는 원숭이의 등장까지. 이보다 더 웃길 수도, 이상할 수도, 신랄할 수도 없는 영화. 상영 내내 웃음소리가 극장 안을 떠나지 않았다.
코미디 장르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도 이례적인 데다 43살의 젊은 감독의 수상
[스페셜] 황금종려상 받은 <더 스퀘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 “영화 안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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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민주적인 게 참 맘에 안 든다.” 심사위원 윌 스미스는 자신이 밀었던 코르넬 문드루초의 <주피터스 문>이 빈손으로 돌아가자 이렇게 말했다. 황금종려상 발표와 함께 일제히 불만들이 터져나왔다. 다들 지지하는 영화는 제각각이게 마련이니까. 그렇게, 대의에 따라 수상권 밖으로 밀렸지만 후반부 공개된 작품중 크루아제트 대로를 뜨겁게 했던 수상권 밖 화제작들을 모아본다. 물론, 그들 각자의 선택. 최고라는 말은 아니다.
세르게이 로즈니차 <어 젠틀 크리처>
“아니, 이 작품이 왜?” 처음으로 빈손으로 돌아간 미하엘 하네케보다 기자들을 놀라게 한 수상 결과는 우크라이나 감독 세르게이 로즈니차의 <어 젠틀 크리처>의 무관이었다. “아깝다”는 실시간 반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투옥된 남편을 찾아 러시아 곳곳을 떠도는 여성(바실리나 마코프세바)의 이야기. 러시아 사회를 관통하는 듯한 리얼함이 오히려 더 판타지같아 보
[스페셜]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화제를 모은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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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영화제 초반에 공개된 <더 스퀘어> <120 비츠 퍼 미니트> <러브리스>가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을 가져갔다. 하지만 영화제가 후반에 접어들 때까지도 ‘내일은 더 좋은 영화를 만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극장을 나서야 했다. 남은 경쟁작이 하나씩 줄어들때마다 각국의 기자들은 이상한 초조함을 공유하며, 그래도 후반에는 판을 뒤집을 영화가 나오지 않겠냐는 기대를 품었다. 괜한 낙관이었다. 활기를 불어넣는 영화들이 후반에 등장하긴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수석 평론가 토드 매카시도 “올해는 좋은 영화를 넘어 위대한 영화가 없었다”고 칸국제영화제의 경쟁섹션을 평했다. 그러면서 “모든 예술가에겐 업 앤드 다운의 기복이 있다. 하지만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감독들은 대체로 하향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결국 70주년을 맞은 칸국제영화제는 평작들 속에서 몇몇 빛나는 영화를 발견하는 것으로 만
[스페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결산 - 주요 부문 수상작들을 둘러싼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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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칸국제영화제(5월 17∼28일)가 막을 내렸다. 황금종려상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에 돌아갔다. 깜짝 수상이라 할 만한 결과였지만,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수장으로 내세운 9명 심사위원단의 선택이 특별히 ‘이변’을 연출한 건 아니었다. 올해의 근본적 문제는 영화들이 지극히 평범했다는 거다. 외신도 하나같이 이것이 영화제 프로그래머의 문제인지, 창작자들의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나마 영화제 기간에 고르게 호평받은 <더 스퀘어> <120 비츠 퍼 미니트> <러브리스>가 빠짐없이 수상했다는 게 다행일까(아쉽게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수상하지 못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수상 결과를 정리했다. 영화제 기간 중 만난 감독들의 인터뷰도 전한다.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로뱅 캉피요와 감독상 수상자인 소피아 코폴라의 라운드 인터뷰에 <씨네21>이 국내 매체로는 유일하게
[스페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아쉬운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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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엔딩 장면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아무리 이야기를 나눠도 부족하다. 우리 가슴속엔 각자의 노무현이 있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새롭게 태어난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떠난 지 8년이 지난 지금에도 마치 오늘의 일처럼 노무현을 이야기한다. 할 수 있다. 해야 한다. 노무현을 되살리는 수많은 말과 글, 영상에 또 하나가 추가됐다. 이창재 감독의 <노무현입니다>는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을 중심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시민들이 일궈낸 승리의 역사를 그린다. <노무현입니다>는 두 가지로 읽힌다. 하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본인을 직접 소개하는 말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 각자가 노무현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방식이다. 노무현이 꿈꿨던 세상으로 첫발을 내디딘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적절한 타이밍에 찾아온 이야기는 그렇게 태어났다. 하지만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밤새 이야기해도 끝이 날 것 같지 않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뭔가 더 이야기하고, 더
[스페셜] <노무현입니다> 이창재 감독과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작가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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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산국제영화제가 페이스북에 개설한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의 추모 페이지(facebook.com/rememberingkimjiseok)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전세계 영화인들의 메시지가 넘쳐난다. 평소 SNS로 활발하게 영화인들과 교류하던 그의 개인 SNS 계정에도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일부를 발췌해 여기에 소개한다.
부준펑 (영화감독, 싱가포르)_ 김지석 선생님과의 만찬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런 소식이라니요. 선생님은 아시안 시네마의 영웅이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부산국제영화제에 불러일으킨 태풍은 정말로 귀감이 되었어요. 많이 그리울 거예요. 편히 잠드시길.
니시카와 미와 (영화감독, 일본)_ 어제 칸에서 김지석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선생님은 아시아 영화감독들에게 큰 희망이 되어주셨어요. 부산국제영화제의 존속을 위해 선생님이 행하셨던 수많은 노력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을 때,
[스페셜] 전세계 영화인들이 전하는 애도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