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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는 거짓말쟁이다. <최악의 하루>(2016)에서 사소한 거짓말을 하다 만나는 남자들을 한자리에 모아버린 그는 <더 테이블>에서는 전문 결혼사기꾼으로 등장한다. “행사는 두번 있는 거예요. 상견례 한번, 식장 한번.” 머리를 야무지게 하나로 묶은 단정한 차림을 하고, 엄마 역할을 해줄 동업자에게 자신의 가짜 역사를 늘어놓으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너무 프로페셔널해서 그만 이 사기가 정당한 것이라고 깜빡 속을 듯하다. 김종관 감독의 작품에서 연달아 ‘은희’ 역을 맡은 한예리 이야기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설득당할 법한 그의 단단함 때문일까, 은희는 이번에도 도무지 밉지가 않다.
늦은 오후에 찾은 서촌 골목길의 한 카페에선 <더 테이블> 촬영이 한창이었다. 김종관 감독은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가 남녀 사이의 비교적 가볍고 유머러스한 이야기라면 이번 이야기는 슬프면서도 애틋한 테마를 잡아주면서 페이소스를 자아내는 에피소드”라고 설명하며
<더 테이블> 한예리 - 언제든 흔들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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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도 그 공간에 누가 들어서느냐에 따라 분위기와 온기가 달라진다. 지난해 5월 26일 <더 테이블>의 기상도는 정은채가 만들어낸 경진이라는 인물의 마음의 동세를 좇아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새초롬하면서도 다부지고, 강한 듯하면서도 여릿한 경진의 얼굴이 카메라앵글에 클로즈업으로 맺혀 있다. 여사여사한 세상사를 눈앞에 두고서도 호락호락하게 변심하지 않으리라는 듯 어떤 고집이 경진, 아니 정은채의 얼굴 위로 지나간다. 경진은 오늘로서 네 번째 만나는, 그 만남 중 딱 한번 자신의 집에 왔다가 제 손목시계를 남겨두고 홀연히 해외로 여행을 떠났던 남자 민호(전성우)와 재회했다. 경진은 제 마음을 전하고 그 마음을 나누고 싶었던 민호가 이제야 제 앞에 나타난 데 분명히 화가 난 듯 보인다. 몸은 민호와 마주했으나 경진의 시선은 민호를 피해 엉뚱한 곳을 향한다. 정은채는 “경진은 ‘그를 만나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지’라며 미리 생각하고 왔을 거다. 그럼에도 상대의 반응에
<더 테이블> 정은채 - 순간에 집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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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부동 작은 카페의 작은 테이블 앞.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경계하는 동작을 한 정유미가 낯설다. <더 테이블>의 서문을 여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정유미는 ‘스타배우’ 유진을 연기한다. 오래전 헤어진 남자 친구를 만나는 잠깐의 한낮. ‘일반인’ 남자 친구는 스타가 된 전 여친이 그저 신기하다. “잘 지내냐”는 인사와 함께 연이어 나오는 질문들은 양다리설, 폭행설 등 유진을 둘러싼 ‘항간에 떠도는 스캔들’이다.
짜증과 냉소와 기막힘이 뒤섞인 반응숏들이 정유미의 표정에 바삐 오간다. ‘컷’ 소리와 함께 굳었던 얼굴 근육이 풀어지고 웃음을 보이니 그제야 정유미스럽다. “연기가 하고 싶어서” 정유미는 김종관 감독이 제시한 두개의 다른 에피소드들 말고 이쪽을 덥석 집었다고 한다. “감독님이 이 에피소드는 안한다고 할 줄 알았다며, 의외라고 했다. 그런데 그 역할들은 오히려 많이 해봐서 어떻게 하는지를 알겠더라. (웃음)” 2회차의 짧은 촬영, 유진을 연기하는 잠깐 동안 정유미
<더 테이블> 정유미 - 에너지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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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봄 <씨네21>은 김종관 감독의 <더 테이블> 현장을 네번 방문했다. <더 테이블>은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며 하루의 서로 다른 시간대를 통과하는 네쌍의 이야기를 엮은 작품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김종관 감독의 오랜 인연 정유미와 한예리, 김종관 감독과의 작업이 처음인 임수정과 정은채가 책임진다. 정유미는 스타배우 유진, 정은채는 하룻밤의 설렘에 속았다고 생각하는 경진, 한예리는 결혼사기꾼 은희, 임수정은 결혼을 앞둔 혜경이 되어 카페 테이블 앞에 앉았다. <더 테이블>은 대화와 시선으로만 채워진 정적인 영화다. 말과 말, 눈빛과 눈빛 사이엔 복잡한 감정들이 부유한다. 정적인 영화를 정적이지 않게 만드는 건 오롯이 네 배우의 몫이다. 영화를 가득 채운 네 배우의 얼굴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씨네21>은 말이 되지 못한 마음을 섬세하게 전하는 그 황홀한 얼굴들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서울 서촌 골목의 한 카페에서
<더 테이블> 정유미·정은채·한예리·임수정을 현장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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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생인 홍은애씨는 올해 처음으로 <씨네21> 영화평론가상 공모의 문을 두드려 공동 우수상에 당선됐다. 홍은애씨에게 영화는 지친 삶의 단꿈이자 만학의 길이기도 했던 것 같다. 2012년, 홍은애씨는 21년 8개월간 일해온 건강보험공단을 그만두고 영화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학원에서 영화이론을 공부하며 ‘비평과 대담을 통해 살펴본 에릭 로메르의 영화론’으로 논문을 썼다. 에릭 로메르의 영화를 좇아 파리로 어학 연수를 다녀왔고 로메르 영화 속 공간들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 영화로도 만들었다.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가보려는 시도의 연장선상에 영화평론도 있었다.
-이론비평으로 에릭 로메르와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비교하며 영화 속 거짓말의 작동법에 대해 썼다.
=에릭 로메르는 논문으로 한번 다뤘던지라 상당 부분 그때의 공부에 빚을 졌다. <파리의 랑데부>(1995) 중 <7시의 랑데부>를 특히나 좋아해 영화 속 공간으로 찾아가 카메라로 찍기도 했
[당선자 인터뷰⑥] 우수상 당선자 홍은애 - 자신감을 갖고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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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가렐의 영화에서는 대체로 아들 루이 가렐이 연기를 담당했었는데,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에서 인상적인 점은 루이 가렐이 목소리로 출연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이미지로 보여주기 전에 벌어질 상황을 화면 밖 목소리가 미리 알려준다는 점이 흥미롭다. 엘리자베스(레나 포감)가 지하철역 근처 카페에 신분증 재발급에 필요한 인지를 사러 갔다가 그녀의 연인인 피에르(스타니슬라 메하르)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충격을 받는 신이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들 부부는 파경에 이르고 엘리자베스 또한 피에르와 헤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감독은 이 신을 어떻게 구성하는가? 여기서 감독은 이미지와 목소리를 어떤 방식으로 배치하는가?
우선 이 신의 첫 장면은 공교롭게도 지하철 역명이 ‘좋은 소식’인 역 입구에서 시작한다. 역의 지하철 입구가 보이면 계단을 뛰어 올라오는 엘리자베스가 보이고 카페의 입구로 들어가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그녀의 등 뒤로 “엘리자베스는 마
[작품비평 요약⑤]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 보여주는 이미지와 바라보는 목소리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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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이미지보다는 말을 중요하게 다루는 감독이라면 즉각적으로 에릭 로메르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영화에서 등장인물은 끊임없이 말을 한다. 하지만 등장인물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그 말들은 다 진실일까? 그렇지 않다. 로메르는 1995년 <파리의 랑데부>의 개봉에 앞서 가진 <카이에 뒤 시네마>와의 인터뷰에서 앙드레 바쟁의 말을 인용해서 “영화는 근본적, 존재론적으로 객관적인 면이 있고 그러한 이상 영화에서 의심이란 필요하며, 촬영된 사실에 대한 관객의 의심이 있어야 예술로서의 영화가 성립한다”고 말한다. 이는 영화에는 거짓말이 개입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가능성이 없다면 관객은 등장인물이 하는 말을 그대로 믿어버리게 되고 말과 현실이 일치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만, 극의 재미는 말과 사실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있다는 것이다. 로메르가 밝히고 있듯이 <파리의 랑데부>는 세개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으로 첫 번째 에피소드인 <7시의
[이론비평 요약④] <파리의 랑데부>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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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씨는 대학에서 법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영화’와 ‘글쓰기’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로스쿨까지 졸업한 뒤 영화평론에 올인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려서부터 영화를 좋아했지만 본격적으로 영화공부에 매달린 건 세달 남짓. “세달간 영화만 보고 책만 읽었다”는 그는 <씨네21> 영화평론상 첫 도전에 우수상이라는 결과지를 받아들었다.
-작품비평으로 조현훈 감독의 <꿈의 제인>에 대해 썼다.
=처음에 생각한 작품은 <나이트 크롤러>(2014)였다. 영화 속 주인공이 카메라로 참사를 다루는 방식이 상업영화에서 참사를 그리는 방식과 유사한 느낌이 들어서 미디어와 영상매체가 대상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써볼까 했다. 그런데 이론비평의 주제와 겹치는 것 같아서 다른 작품을 찾다가 찰리 카우프먼의 <아노말리사>(2015)로 글을 썼다. 그러다 공모 마감 일주일 전에 친구랑 <꿈의 제인>을 봤는데 영화가 정말 좋더라. 특히 영화의 내용과
[당선자 인터뷰③] 우수상 당선자 박지훈 -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되는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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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구교환)은 좋은 사람이다. 갈 곳 없는 소현(이민지)을 재워주고 먹여주며 삶의 격률을 가르치는 그녀는 대모이자 대부 역할을 한다. 그녀가 들고온 미러볼, ‘버려진 것은 주운 사람 것’이라며 가져온 바닷가의 공은 모두 소현의 둥근 얼굴과 닮아 있다. 그녀는 소현이라는 미러볼을 비춰주는 광원이며 그래서 소현이 빛날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지나치게 착하다. 낭만성이 가출 청소년들의 실제 삶을 은폐한다는 생각이 들 때쯤 제인이 죽고, 현재인지 과거인지 모를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 번째 이야기는 차라리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등장인물의 대사와 행동, 촬영 방식과 조명까지 서로 너무 달라서 마치 같은 등장인물을 공유하는 두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이질감마저 든다. 이질감 속에서 가출 청소년들이 처한 날것 그대로의 현실이 시작된다. 제인과의 달콤한 이야기가 앞서 끝나버렸기에 현실은 더욱 쓰게 다가온다. 그리고 제인과 함께 살던 지수(이주영)가 죽으면서 앞의
[작품비평 요약②] <꿈의 제인>, 거짓에 대한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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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기 얼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 거울을 통해 보는 자신의 상에는 주관이 투영된다. 가라타니 고진은 이를 “거울에 의한 반성에는 공범성이 존재한다”고 표현한다. 거울에 맺힌 상만 보던 인간은 자기 모습이 찍힌 사진 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질감과 불쾌감을 느낀다. 자신의 눈으로 본 자신의 모습과 타자의 눈으로 본 자신의 모습 사이에는 간극이 큰 것이다. 마찬가지로 세계-내-존재자가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타자, 즉 세계에 속하지 못한 이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들을 보기 위해서는 또 다른 타자의 눈이 필요하다.
신성하고 저주받은 인간
아감벤에 따르면, 로마시대부터 살해해도 처벌받지 않으며 죽어도 어떤 희생제의도 요구되지 않는 인간들이 있었다. 이들은 ‘호모 사케르’란 이름으로 불렸다. 사케르(sacer)란 원래 ‘신성한’이라는 의미이지만 ‘저주받은’이라는 상반된 의미도 동시에 지닌다. 이 양가성의 원인은 아마도 니체가 “그리스 신들은 죄와 악의 원인
[이론비평 요약①] <퍼니게임> <도그빌> <언노운 걸> 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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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제22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심사에 참여한 <씨네21> 주성철 편집장, 김혜리 편집위원, 송경원 기자는 최종적으로 최우수상 없이 박지훈, 홍은애 2명을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당선작인 홍은애의 작품비평 ‘필립 가렐의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 보여주는 이미지와 바라보는 목소리의 조화’는 특정 시퀀스의 숏과 사운드 분석을 작품 전체에 관한 평으로 확장시키려 시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비록 이 과정에서 다소 논의의 비약이 발견되지만 독창적인 시선이 묻어났다. 이론비평 역시 다소 무난한 결론이 아쉽긴했지만 에릭 로메로의 영화와 홍상수 영화를 거짓말이란 코드로 묶어나가려는 시도에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한명의 우수상 수상자인 박지훈의 작품비평 ‘거짓에 대한 찬가-영화 <꿈의 제인>’은 심사위원들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불필요한 거대 이론을 끌어들이지 않고 관객이 가장 관심을 갖는 영화의 구조에 대해 소박하지만 명확
제22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당선자 박지훈, 홍은애의 비평 요약 ① ~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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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모로와의 첫 만남의 영화가 더 근사한 작품이었다면 좋았을 거라 생각한 적이 있다. 사람들은 잔 모로의 부고 소식에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8)나 <줄 앤 짐>(1962)의 그녀를 떠올린다지만, 그녀에 대한 내 기억의 첫인상은 수상한 서부극에서의 총을 든 여인의 모습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감독이 루이 말이라는 사실도 나중에야 알았을 정도로 그저 흘려보내는 시간에 보게 된 영화다. 80년대 후반, 어느 주말 저녁에 텔레비전으로 <비바 마리아>(1965)와 만났다. 물론 그녀의 출연작을 이미 보긴 했었을 것이다. <현금에 손대지 마라>(1954)나 <대열차 작전>(1964) 같은 영화를 유년기 때 텔레비전으로 봤으니 그녀를 몰랐다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장 가뱅이나 버트 랭커스터는 기억해도 잔 모로는 그런 영화들의 한구석에서 어떤 인상이나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비바 마리아>가 그렇다고 잔 모로를 영접하기
‘영화의 역사와 결혼한 배우’ 잔 모로를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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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노조가 MBC 블랙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8월 8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MBC 노조 사무실은 오전에 연 기자회견 때문에 책상과 의자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지만, 옹기종기 모여 있는 노조원들의 모습을 보니 아직 식지 않은 기자회견의 열기와 흥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듯했다. 이날 오전에 열렸던 기자회견에서 MBC 노조는 ‘카메라기자 성향 분석표’와 ‘요주의 인물 성향 문건’을 공개해 지난 9년 동안 회사(MBC)가 직원들의 인사를 어떻게 감시, 관리해왔는지 알렸다. 두 문건에는 MBC 보도부문 카메라 기자들의 개인별 성향과 출신, 170일 파업 가담 여부, 노조와의 친소 관계 등이 낱낱이 담겼다. 다큐멘터리 <자백>(2016)을 만들었던 최승호 감독의 신작 <공범자들>은 MBC, KBS, YTN 등 공영 방송 언론인들이 지난 ‘이명박근혜’ 정권 동안 정권의 탄압 때문에 옷을 벗어야 했고, 다른 부서로 쫓겨났으며, 정권과 회사를 상대로
다큐멘터리 <공범자들>의 최승호 감독,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민식 PD, 김보슬 PD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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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씨네리’ 첫날 마지막 행사로 <씨네21> 김혜리 기자와 SBS 최다은 PD, 배우 임수정이 참석한 가운데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 공개 녹음이 진행됐다. 영화 부문 인기 팟캐스트답게 많은 ‘클럽원’들이 자리를 채웠다. 앤드리아 아놀드 감독의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가 이날 함께 이야기 나눈 영화. 영국 출신의 감독이 찍은 미국 로드무비의 독특한 스타일에 대해, 그리고 놀라운 보석 같은 신인배우 사샤 레인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당대 최고 팝송의 삽입이 가져다주는 다양한 재미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혜리 기자는 이 영화의 “라이언 맥긴리식 스타일”이 전해주는 의미를 언급했고, 배우 임수정은 배우의 얼굴을 비추는 카메라앵글에 주목하며 영화를 본 감상을 나눴으며, 최다은 PD는 밴드 레이디 앤터벨룸의 동명의 노래제목에서 따온 영화답게 영화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등장하는 팝송의 쓰임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웰컴 투 씨네리] ‘웰컴 투 씨네리’ 현장의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