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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기
1985년생. 소설가.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2012년 <파라솔이 접힌 오후>로 등단했다. 지난해 11월, <더 웬즈데이> <나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유리> 등 9편의 단편이 실린 첫 소설집 <의인법>이 나왔다. 십대 땐 영화감독을 꿈꿨다. 지금은 회사를 다니며 소설을 쓰고 있다. 동료들은 오한기를 두고 ‘뇌구조’가 범상치 않은 ‘신인류’라고 말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일본 배우 마쓰다 류헤이를 연상시키는 외모.
금정연
1981년생.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인문 분야 MD로 일하다 본격 서평가의 길에 들어섰다. <서서비행> <난폭한 독서>는 그의 독서편력과 책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서평집. 정지돈, 오한기, 이상우 등과 후장사실주의자 그룹을 결성해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정지돈의 말을 빌리면 “자타공인 대한민국에서 개를 제일 사랑하는 남자”이기도. 닮은꼴로 돔놀 글리슨과
김기덕에서 레이먼드 카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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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음악을 듣기 위해 영화를 두번 이상 보아야 했다. 처음에는 두 사람의 감정에 이끌려 다니느라 놓친 음악들을 다시 천천히 음미하고 싶어서. 그런데 두 번째에도 놓친 부분들을 여전히 놓치고 말았다. 여기 놓치지 않은 몇개의 음악들의 소회를 적는다. 1950년 미국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캐롤>은 음악들도 1950년대 태생이 많다. 이름하여 미국판 ‘응답하라 1950’인 셈.
<You Belong to Me> 헬렌 포스터, 더 로버스
호감을 가지고 다시 만난 두 여자가 차를 타고 캐롤의 집으로 향하는 순간 캐롤의 테마 위에 겹치며 이상하고도 묘한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아직 온통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함뿐이지만 ‘사랑하는 그대여 항상 기억해줘/ 내가 늘 그대와 함께라는 것을’이라고 속삭여줄 이가 있다면 어떤 불협도 음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터널 속의 빛처럼 노래는 번져나간다. 원래 <You Belong to Me>는 195
그 여정 위에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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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캐롤>은 처음 출간되었을 때 클레어 모건이라는 작가가 쓴 <소금의 값>(Price of Salt)이라고 되어 있었다. 하이스미스는 1990년에 이르러 이 책 제목을 <캐롤>(Carol)로 바꾸어 재출간하며 이 책이 자신의 작품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 원고에서는 책 제목을 한국 출간제목인 <캐롤>로 표기했다. 현재 판매 중인 이 책의 영문판은 <Carol> 혹은 <The Price of Salt: OR Carol>로 표기되어 있다.
1948년, 아직 수퍼히어로 코믹북 각본을 쓰는 무명 작가였던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낀 2주 동안 블루밍데일 백화점의 장난감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 하이스미스는 인형을 사러 온 캐슬린 위긴스 센이라는 연상의 고객을 만나 매료된다. 백화점에서 고객의 주소를 알아낸 하이스미스는 자신이 이후에 쓰게 될 서스펜스 소설에 어울릴 법한 집착의 과정을 밟아가는데
동성애를 다룬, 하지만 비극적인 엔딩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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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원작. 토드 헤인즈의 멜로드라마. 루니 마라와 케이트 블란쳇의 호연. 1950년대를 재현한 탁월한 미술과 의상. <캐롤>을 수식할 표현들은 많다. 하지만 그 어떤 단어로도 이 영화가 주는 감흥을 옮길 순 없다. 때로 어떤 영화들은 언어의 한계를 절감하게 한다. 묘사를 하면 할수록 본질에서 멀어지는 느낌이다. 그저 보고 느끼길 권한다. 그럼에도 <캐롤>이 남긴 마음속의 파장은 무언가 이야기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는 힘이 있다. 자연스럽게 떠오른 말 부스러기와 <캐롤>을 둘러싼 짧은 정보들을 모아서 전한다. 영화평론가 듀나에게 원작과의 비교도 부탁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독립잡지를 제작 중인 이아립이 <캐롤> 속 음악 리스트도 정리해 보내왔다. 스크린에 불이 켜지고 자막이 올라가는 순간 당신이 느낄 감동을 고스란히 전할 순 없어도, 눈앞에 아스라이 아른거리는 잔상을 오래도록 음미할 양념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사랑이
여기 사랑이 그녀가 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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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자 K의 플레이스테이션4는 한동안 장식품이었다. 같은 회사 디지털 미디어팀의 독거노인 S기자와 주말마다 온라인에서 만나 축구 게임을 하는 것 말고는 도통 켤 일이 없었다. 찬밥 신세였던 이 사각형 기계가 최근 주인 K의 손때를 타기 시작했다. K가 플레이스테이션4를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세계와 연결하기 위한 셋톱박스로 변모시켰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어떻게 K의 콘텐츠 감상 습관을 완전히 바꾸어놨을까.
“또 택배? 집이 작아서 둘 데도 없는데 제발 사모으지 마라. 사람은 자고로 버리면서 살아야 한다.” K의 아내는 DVD나 블루레이 타이틀이라면 몸에 두드러기가 나듯 질색했다. 돈이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한번 보고 말 타이틀에 3만원 가까이 쓰는 남편 K를 이해할 수 없었다. K 역시 아내의 불만을 모르는 게 아니었다. 기사를 쓸 때 참고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블루레이 타이틀을 사모으기엔 주머니가 턱없이 얇았다. 수납 공간도 부족했다. 무엇보다 지금은 단돈 만원이
거참, 신경쓸 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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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으로는 <빨간풍선>(2007) 이후 8년 만이다. <자객 섭은낭>을 만드는 데는 실질적으로 2년의 기간이 필요했지만, 그간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타이베이영화제, 금마장영화제 등에서 조직위원장 역할을 잇따라 맡으며 작품 외적인 일로도 바빴다. ‘왜 이렇게 영화를 안 만드냐’는 관객의 핀잔이 들리는 듯했다는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창작자로서 그간의 고민을 한편에 쏟아부었다. <자객 섭은낭>의 개봉에 앞서 한국을 찾은 허우샤오시엔 감독을 만났다.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2000)이나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2013)처럼 무협영화를 만들거나 지아장커 감독의 <천주정>(2013) 같은 경우 현재의 사건을 가져와 무협영화의 형식을 입혔다. 중화권 감독들에게 무협영화를 만드는 일이 일종의 숙명이나 오랜 열망처럼 느껴진다.
=중화권에는 무협소설이 굉장히 많다. 무협소설이 아주 오래전부터 발달했다. 이미 당나라 시대부터
과장 없이 현실적인 무협의 매력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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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첫 흑백 장면에 등장하는 두 마리 당나귀를 보며 괜히 브레송의 <당나귀 발타자르>(1966)를 떠올려본 것이 딱히 이상한 일만은 아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는 두 단어의 접붙임으로써, 마치 브레송이 무협영화를 만들면 이러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험한 세상 속에 놓인 인물의 내적 갈등, 침묵을 응시하는 것만 같은 고요한 정경이 그러했다. 발타자르는 물론 브레송의 다른 영화 <무셰뜨>(1967)의 무셰뜨가 겪는 고난의 여정만큼이나 섭은낭이 처한 상황(지방 세력인 번진이 저마다 세력다툼을 하던 혼란스런 당나라 시대의 자객)도 그러했다. 우리가 ‘무협영화’라고 상정할 때 예상하는 그 모든 것들을 비켜가는 리듬과 정서의 엮임 또한 그러했다. 그래서 ‘자객 무셰뜨’라는 제목을 붙여도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더 나아가 때로는 구로사와 아키라의 <거미집의 성>(1957)과 <란>(1985)이 겹쳐 보이
우아하고 자극적인, 차원이 다른 세계의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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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 섭은낭>은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8년 만의 장편 연출작이자, 무협영화로는 첫 도전 작품이다. 당나라 시대 소설 <섭은낭>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통해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자객으로서의 임무와 인정이라는 선택의 기로 앞에서 흔들리는 자객 섭은낭의 내면을 보여준다. 무협영화가 추구하는 화려한 액션 신과는 대조적으로 ‘중력에 구애를 받는’ 현실적인 액션 장면 연출 안에서, 이 영화는 상상했던 그 모든 것으로부터 비켜나가 무협영화의 또 다른 기준점을 제시한다. 주성철 편집장의 <자객 섭은낭> 분석에 더해 이화정 기자가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은 허우샤오시엔 감독을 만났다.
머뭇거림에 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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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강하늘_대본이 좋아서 선택했다. 윤동주라는 인물은 인생에서 단 한번 맡을 수 있을 역할이잖나. 윤동주 하면 한국 사람 모두가 사랑하는 시인이고. 거기에 대한 부담감도 없지는 않았지만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이라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
박정민_나는 (윤)동주 역할이 아니라서, 다음에 동주 역할 한번 해보는 걸로. (웃음) 내가 할 말을 하늘이가 다 했다. 대본이 굉장히 좋았고, 이걸 말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영화 중간중간에 윤동주 시인의 시가 나온다. 하늘이가 내레이션을 하고. 그 부분이 나는 정말 좋았다. 마치 그 상황의 윤동주 선생님이 시를 쓴 것처럼 적재적소에 시가 등장하는 걸 보고 정말 괜찮다, 그런 생각을 했다.
-윤동주와 송몽규는 어떤 인물이라고 봤나.
=강하늘_그냥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동주라는 분을 내가 이렇게 표현하겠다는 생각보다, 어떤 상황 안에서 윤동주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런 고민을 했
“그냥 흘러갈 수 있는 인생의 1분을 시로 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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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를 연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윤동주뿐만이 아니라 일제 식민지 시대의 다양한 소재와 인물을 반드시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전 제작했던 <아나키스트>(2000)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20년 가까이 해왔다. 그게 윤동주라는 인물로 구체화된 건 3년 정도 됐다. 감독조합워크숍에 참석한 뒤 신연식 감독과 함께 제천에서 서울로 돌아오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신 감독에게 <동주>라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한번 써보지 않겠냐고 했다. 윤동주 평전과 고바야시 마사키의 <할복>이라는 영화의 형식을 참고해서, 후쿠오카 감옥에 있는 윤동주의 현재와 북간도 용정 시절로부터의 과거가 병렬로 진행되는 시나리오로 한번 진행해보자고 얘기를 했다. 신 감독의 장점이, 말한 대로 금방 쓰더라고. (웃음) <사도>보다 시나리오가 먼저 나왔다. 그래서 <사도>를 찍고 내가 다시 각색 작업을 해서 만들게 된 거다.
-식민지
“식민지 시대를 바라보는 어떤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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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오른쪽), 박정민(왼쪽)은 <동주>를 통해 처음으로 같은 작품에서 만났다. 같은 소속사(샘컴퍼니) 선후배 사이로 평소에도 잘 알고 지냈다는 두 사람은 강원도에서 함께 뛰는 장면을 촬영할 때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고. “형이랑 잘 맞을 줄 알았는데, 역시나였다.” (강하늘)
<동주> 촬영현장에서 두 배우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준익(가운데) 감독. 그는 <동주> 같은 저예산영화의 현장에는 “돈으로는 메울 수 없는, 마음과 정신과 몸으로 대신하는 충만함이 있다”고 말했다.
연희전문학교 캠퍼스 벽보에 붙은 창씨개명 독려문을 어두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동주(강하늘). 저 멀리서 창씨개명 서류를 나눠주는 녹색 셔츠의 교직원은 <동주>의 제작과 시나리오를 맡은 신연식 감독이다.
창씨개명 독려문을 찢어버리는 동주. 배우 강하늘은 이날의 촬영분이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라고 했다.
“아유, 말로 설명할 수가 없어. 세포가
윤동주의 시, 이전에 윤동주의 삶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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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논리를 앞세워 어떤 초자연적 상황 앞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하는 스컬리는 매사에 충동적인 멀더에게 있어 일종의 브레이크 같은 존재다. 질주하는 멀더를 유일하게 보듬어주던 그녀는 진실에 다가갈수록 조금씩 변화한다. 스컬리를 연기할 때면 언제나 머리로 계산해 연기했던 서혜정 성우 역시 그런 스컬리의 변화를 감지했던 것 같다. 14년 만에 다시 진짜 스컬리로 돌아가려는 그녀에게 소감을 물었다.
-두분도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 아닌가.
=아니다. 우린 자주 만난다. 여전히 광고 녹음을 같이 하니까. 멀더와 스컬리 버전으로. (웃음)
-2002년 시즌9 종영 이후 14년이나 지났는데 오랜만에 다시 만나본 스컬리는 어떻던가.
=더빙을 위해 시사를 하는데 주인공들이 나이가 든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특히 스컬리가 많이 변했더라. (이규화 성우가 옆에서 “질리언 앤더슨이 감기 걸린 상태로 촬영한 것 같다”고 하자) 원래 허스키한 목소리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더 굵어진 것 같다. 그
나와 정반대의 성격이 매력적인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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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와 스컬리는 드라마의 주인공을 넘어 시대의 아이콘이 된 캐릭터다. 그중 멀더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이규화 성우의 삶도 그로 인해 완전히 달라졌다. 1982년 KBS 성우 17기로 입사해 멀더를 만나게 된 이후 그는 줄곧 이규화가 아니라 멀더의 삶을 살아왔다고 말한다. 그 말에는 어떠한 위화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 성격도 극중 멀더의 성격과 흡사하다는 인상을 받았을 정도로 그는 완전한 멀더 그 자체였다.
-시리즈가 재개된다는 소식을 듣고 어땠나.
=내가 녹음했던 다른 외화와 차이점이 있다면 <엑스파일>은 1990년대 인터넷 문화의 태동과 함께 동호회와 팬클럽이 생기는 등 많은 인기를 누린 첫 번째 수혜 작품이라는 거다. 내겐 성우 인생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작품이다. 시리즈가 다시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지 감격스러운데 어떻게 표현이 안 되더라. 너무 벅차서. (웃음) 요새 대부분 자막 방영을 하는 추세라 더빙을 못할 줄 알았다. 여러모로 감
의상까지 맞춰 입고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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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돌아왔을까. 2002년 9번째 시즌 종영을 끝으로 영영 끝난 줄로만 알았던 TV시리즈 <엑스파일>이 14년 만에 10번째 시즌으로 다시 돌아왔다. 우리는 20세기 음모론의 총망라와도 같았던 역사적인 드라마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라도 이 시리즈가 왜 다시 돌아왔는지 캐묻지 않을 수 없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고 가리키던 수많은 ‘X파일’ 문서들이 영구 폐기되기엔 아직 이른 세상이 아니던가. 스포일러에 대한 공포도 잠시 접어두고 함께 추리해보자. 그보다 더한 공포, 세상의 추악한 맨 얼굴이 어디선가 우릴 노려보고 있을지 모른다. <엑스파일> 시리즈와 함께 수십년의 세월을 살았고 또 어쩌면 앞으로도 영원히 멀더와 스컬리로 살아갈 이규화, 서혜정 성우도 시리즈와 함께 돌아온다. 반드시 더빙판으로 방영해야 한다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은 결과다. <엑스파일>의 10번째 활약상은 캐치온 채널에서 오는 1월29일부터 총 6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추악
“멀더, 이제 다시 시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