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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같은 사람들을 찾게 해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말미에서, 배트맨은 원더우먼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직은 거대한 물음표로 남아 있는 DC의 다른 슈퍼히어로와 빌런들은 워너브러더스가 오는 2020년까지 제작할 9편의 영화에서 차츰 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올해 8월 국내 개봉예정인 <수어사이드 스쿼드>부터 <그린랜턴 군단>까지, 앞으로 극장가에서 만나보게 될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 영화들을 소개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 출연 마고 로비, 윌 스미스, 자레드 레토 / 개봉 2016년 8월5일
킬러, 갱스터, 미치광이, 식인종이 한팀이 되어 싸운다면?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의 안티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모은 영화다. 수완 좋은 정부 관료 아만다 월러(바이올라 데이비스)가 악당들의 몸속에 폭탄을 심은 뒤 위험한 미션에 투입시킨다는 설정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그래서 <저스티스 리그>는 언제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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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과 슈퍼맨이 일상복을 입고 무대에 섰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장신의 근육질인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마주선 순간, 연출된 퍼포먼스임을 알면서도 절로 감탄이 나왔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운을 뗀 두 사람은 대결 상대답게 은근한 경쟁심도 감추지 않았다. 벤 애플랙의 배트맨과 헨리 카빌의 슈퍼맨. 앞으로 두 히어로의 이름 앞에 고유명사처럼 거론될 것 같은 믿음직한 슈퍼히어로의 등장이다.
-새로운 배트맨의 등장이다.
=벤 애플렉_코믹스 원작이라고 가볍게 보는 이들도 있지만 스스로 엄격하고 진지하게 임했다. 워낙 오래 지속되어온 전통적인 캐릭터다. 독자적인 해석보다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확고한 비전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팬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았지만 이런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사실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다시 한번 슈퍼맨이 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헨리 카빌_근육을 키웠
변화된 세계에서 슈퍼맨은 어때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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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나이더가 향후 이어질 저스티스 리그의 연출을 맡는다는 소식에 기대와 우려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300>(2007), <왓치맨>(2009) 등 그래픽노블 원작을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옮긴 경험은 신뢰의 근거가 되었지만 그만큼 반발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른바 성공한 덕후 중 한 사람인 그는 DC 코믹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시종일관 밝았던 그는 지금의 부담감을 외려 즐기는 듯했다. 뚜껑을 열어본 지금, 그의 자신감이 어디에서 기인한 건지 짐작할 수 있었다. 작품 속 표현을 빌리자면 ‘정의에는 어두운 일면이 있다’. 좋은 의미에서건 나쁜 의미에서건 잭 스나이더는 누가 뭐라 해도 잭 스나이더다.
-DC 유니버스의 시작이다. 마블의 사례에 영향을 받진 않았나.
=DC 코믹스가 자신의 길을 가는 것처럼 여타 다른 요소는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 관건은 DC의 세계관을 얼마나 제대로 표현할 수
다양한 영웅들과의 크로스오버를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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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워너브러더스가 앞으로 펼쳐 보일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의 실마리를 곳곳에 숨겨놓은 영화다.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에 대한 놀라움을 온전히 체감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글은 영화 관람 뒤에 읽는 것이 좋겠다. 엔딩 크레딧이 마저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뜰 수 없게 하는 쿠키영상은 이 영화에 없지만 그 아쉬움을 감독 잭 스나이더와 제작진이 숨겨놓은 이스터에그를 발견하는 것으로 달래볼 순 있다.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떡밥’은 두편의 <저스티스 리그> 영화에 등장할 새로운 캐릭터들에 대한 정보다. 렉스 루터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영상을 통해 플래시, 아쿠아맨, 사이보그의 모습을 짧게나마 볼 수 있다. 특히 번개만큼 빠른 속도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플래시(에즈라 밀러)는 배트맨의 꿈에 나타나 미래의 위험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제공한다. 이 세명의 캐릭터와 함께 ‘저스티스 리그’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게 될 원더
저스티스 리그를 위한 이스터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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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올해가 정점이 아닐까 싶다. 슈퍼히어로영화에 대한 피로의 목소리가 조금씩 들려오는 가운데 히어로발 프랜차이즈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고지를 선점한 마블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필두로 페이즈3에 본격 시동을 걸었고, 브라이언 싱어가 되살린 <엑스맨> 시리즈는 종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소 늦었지만 드디어 DC도 출사표를 던졌다. 정확히는 사활을 건 결정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작품에서 대뜸 간판이랄 수 있는 두 영웅, 슈퍼맨과 배트맨의 대결을 성사시킨 것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은 제목 그대로 저스티스 리그를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떼는 영화다. 팬이라면 환호할 수밖에 없는 꿈의 매치로 프랜차이즈의 문을 여는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일 것이다. 브라이언 싱어의 <수퍼맨 리턴즈>(2006)에 대한 반응이 예상과 달
배트맨 대 슈퍼맨 꿈의 대결이 성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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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가 돌아왔다. 한동안 마블의 독주를 지켜봐야 했던 DC가 회심의 프로젝트를 발표했을 때 팬들의 기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부풀어올랐다. DC 코믹스, 아니 슈퍼히어로를 대표하는 두 영웅 배트맨과 슈퍼맨의 드림매치가 성사되었기 때문이다. 기대와 우려, 온갖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3월24일, 드디어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베일을 벗고 관객과 만난다. 제목 그대로 저스티스 리그의 출발을 알리는 이 영화를 필두로 <수어사이드 스쿼드> <원더우먼> <저스티스 리그> <그린랜턴 군단> 등 2020년까지 10편의 영화를 차례로 선보이는 장대한 여행의 닻을 올렸다.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팬들의 환호는 물론 다소의 실망감까지 영화를 둘러싼 폭발적인 반응이야말로 DC가 짊어져야 할 기대감의 무게와 책임이다. 단 한편의 영화로 판단될 프로젝트가 아닌 만큼 여기 DC의 행보를 궁금해할 이들을 위해 짧은 가이드를 준비했다. 짧
저스티스 리그가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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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저작권 관련 분쟁 연표
2010년 10월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저작권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협의 요청’ 공문 수신을 계기로 공연권에 대한 문제인식 시작 및 협상단 구성 논의
2011년 8월 한국영화배급협회(전 한국영상산업협회, 이하 배급협회), 상영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를 중심으로 한 협상단 구성 및 5차례 협상 진행
2011년 11월 음저협에서 롯데시네마를 저작권 침해로 형사고소하며 협상 결렬
2011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영화계와 음저협에 중재안을 각각 전달
2012년 3월 문화부가 음저협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의 음악저작권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승인, 공고
2012년 4월 제협, 배급협회, CJ CGV 등을 중심으로 영화음악저작권대책위원회(이하 영대위) 구성
2012년 4월 음저협에서 CJ CGV, 메가박스를 상대로 민사소송(각각 약 29억원, 약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2012년 6월 영대위
“영화 제작자, 음악감독과 직접 창작곡 계약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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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다. 코언 형제는 <헤일, 시저!>의 모티브가 된 1950년대 실존 인물들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추측을 멈출 수는 없는 일이다. 영화 속 주요 캐릭터의 면모와 그들의 롤모델이 되었을 거라 짐작되는 1950년대 할리우드 실존 인물들을 함께 소개한다.
캐피틀 영화사의 총괄 프로듀서 에디 매닉스(조시 브롤린)는 그야말로 ‘24시간이 모자란’ 남자다. 촬영 중인 영화의 현장을 둘러봐야 하는 것은 물론 사고뭉치 배우들의 뒤를 봐주고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의 편집본도 봐야 한다. 1950년대 당시 MGM 스튜디오에서 그와 비슷한 ‘해결사’ 역할을 했던 실존 인물은 동명의 프로듀서 에디 매닉스다. 에단 코언은 그가 “샌디에이고 어딘가에서 술에 취한 배우를 찾아서 그가 저지른 일을 뒤처리하고 성소수자를 결혼시키는 등의 일을 전문으로 했다”고 말한다.
뮤지컬영화 스타 버트 거니는 <매직 마이크>의
아무리 봐도 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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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언 형제의 신작 <헤일, 시저!>가 3월24일 개봉한다. 1950년대 미국 고전영화와 영화인들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이 코미디영화는 굳이 코언의 팬이 아니더라도 두루 즐길 수 있을 법한 대중성을 갖췄다(당신이 코언의 팬이라면 보다 긴장을 풀고 편한 자세로 영화를 관람해도 좋겠다). 그런 가운데도 코언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는 여전하다. 꽤 오랜만에 당도한 그들의 본격 코미디영화는 어떤 작품일까. 영화를 보기 전 미리 알고 보면 좋을, 1950년대 실존 인물과 영화에 대한 에피소드도 함께 소개한다.
만약 당신이 배우이고 어떤 감독이 구상 중인 영화에 간절하게 출연하고 싶다면, 그런데 그 감독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다면, 조지 클루니처럼 행동해봐도 좋을 것이다. 그는 수년 전부터 자신의 차기작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다음 작품요? 저는 <헤일, 시저!>에 출연할 겁니다.” <헤일, 시저!>는 코언 형제가
경이로운 낯섦 1950년대 시네마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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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이다. 부산국제영화제지키기범영화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3월2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에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 획득을 촉구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의 조직위원장 사퇴 약속을 이행하고, 부산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한 정관을 개정하며, 신규 위촉 자문위원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부산시가 영화계의 요구 조건에 대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영화계는 “올해 영화제를 보이콧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씨네21>은 이번 사태를 바라보고 있는 영화인들의 생각을 한데 모았다.
박찬욱 감독
“이제 부산영화제와의 인연은 영영 끝인 건가. 더이상 부산으로 갈 순 없는 건가. 이번 사태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니 부산영화제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이 떠오른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해외 영화인들을 만난 뒤 헤어질 때 ‘조만간 부산에서 다시 만납시다’라고 인사했는데, 그런 인사
“부산영화제가 지금껏 보여준 가치들을 유지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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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지키기범영화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3월2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에 최후통첩을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의 조직위원장 사퇴 약속을 이행하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한 정관을 개정하며, 신규 위촉 자문위원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참가감독 146명은 3월24일 오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시가 이 요구들에 대해 의미 있는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영화인들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부산지검 형사2부(유병두 부장검사)는 3월24일 오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조종국 편집위원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사태를 정리했다. 영화계 각 단체장, 박찬욱, 이준익 감독,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등 주요 영화인들에게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바
부산국제영화제 사태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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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정황제의 여인> 後宮甄嬛傳 76부작 / 2011년
연출 정효룡 / 각본 유염자, 왕소평 / 출연 손려, 진건빈, 채소분, 장흔, 이동학, 유설화, 진사사, 전정일
청나라 옹정제 시절 후궁들간의 암투를 그린 정통 사극이다. 후궁 견환이 태후가 되는 과정을 그린 76부작 대하드라마로 2011년 <베이징TV>에서 첫 방영한 뒤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궁중비사나 여인들의 암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흥미를 자극하는 이야깃거리로 한국의 <여인천하>나 일본의 <오오쿠>를 연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옹정황제의 여인>은 그중에서도 끝판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옹정제 시절을 배경으로 했지만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내용은 아니다.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뼈대 삼아 작가의 상상력을 십분 녹여낸 덕분에 대하사극임에도 전개가 빠르고 구성도 치밀하다. 의외로 자극적인 장면도 별로 없고 대사에 기대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다
한번 봐보셔, 끊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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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부터 보아야 할지 망설이는 이들을 위한 간략한 가이드다.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배우가 출연하거나 입문용으로 무난하게 보기 좋은 내용의 드라마들을 초급 단계에 분류했다. 신뢰할 만한 제작진의 작품이거나 초급 단계 작품을 통해 알게 된 배우의 또 다른 작품이 궁금한 시청자에겐 중급 단계의 드라마가 알맞을 것이다. 초급, 중급 단계를 거쳐 중국의 사회 분위기와 문화에도 꽤 익숙해진 시청자에겐 고급 단계를 추천한다. 차례로 지나다보면 어느새 제1장 통과!
초급
<랑야방: 권력의 기록>
킹메이커 매장소의 정왕 황제 옹립기. 지금 ‘중드’에 입문하는 시청자라면 필히 <랑야방: 권력의 기록>부터 시작할 것.
<옹정황제의 여인>
<난릉왕> 蘭陵王
전설적 영웅 난릉왕의 일대기. 업적도 업적이지만 수려한 용모로도 유명했다는 난릉왕을 풍소봉이 연기했다.
<신조협려>
<보보경심>
<연애의 조건>
중드 고수가 되기 위한 통과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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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보통의 토요일과 같았다. 때마침 건강이 좋지 않아 몸져 누워 있던 지난 설 연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며 습관적으로 TV를 틀었다.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던 중 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야심만만해 보이는 귀공자와 신하로 보이는 자의 대화였다. “(북연의) 6황자가 태자가 된 비결은 무엇이라더냐.” “랑야각에서 금낭을 받아왔답니다.” “천하에 모르는 게 없고 해결하지 못할 게 없다는 그 랑야각 말인가? 금낭 안엔 무어라 쓰여 있었더냐.” “기린재자.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 …두근두근.
종주님! 종주님! 종주님!
<랑야방: 권력의 기록>(이하 <랑야방>)은 수수께끼의 책사 매장소(호가)가 수도 금릉으로 건너와 황제의 눈 밖에 난 7황자 정왕 소경염(왕개)을 황제로 옹립한다는 내용의 정치 시대극이다. 천하에 모르는 일이 없다는 랑야각은 의술과 무공에 뛰어난 린신(근동)이 지배하는 강호의 정보 수집 기관으로 해마다 나름의 기준을 두고 재능
이게 다 종주님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