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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게 터졌다. #영화계_내_성폭력이라는 트위터 해시태그가 생성되고, 억눌려왔던 수많은 목소리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씨네21>은 현재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트위터 최전방에서 목소리를 또렷이 내거나 사려 깊게 듣고 있는 4명의 젊은 여성 영화인을 모았다. 배우 이영진·김꽃비, 안보영 PD, 남순아 감독이 그들이다.
이번 특집 이후에도 <씨네21>은 여성감독, 제작자, 각 분야의 스탭 등 각계에서 활동 중인 여성 영화인들의 후속 대담을 진행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예정이다.
안보영 PD
<할머니의 먼 집>(2015), <홀리워킹데이>(2015), <소꿉놀이>(2014), <잡식가족의 딜레마>(2014)를 비롯해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들을 프로듀싱했으며, 시네마달에서 <나쁜 나라>(2015), <다이빙벨>(2014) 등을 배급했다. 2015년 여성영화인상의 다큐
[스페셜] “촬영현장의 여성혐오, 영화 내용에도 반영된다” - 이영진·김꽃비 배우, 안보영 PD, 남순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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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문화계 내 성폭력 이슈가 대두되면서, ‘영화계 내 성폭력 피해자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지난 1078호 포커스 기사를 게재, 한주간 피해자들의 사례를 제보받았다. 영화평론가 김수 사건 피해자들의 사례도 추가로 다수 접수되는 한편, 영화현장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이나 성폭력 등 피해를 겪은 이들의 제보 또한 적지 않아 놀라웠다. 지난 한주간 우리는 피해자들의 제보를 근거로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현장의 관련 스탭, 프로듀서, 제작자 등 책임자들에게 사건의 실체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상당수의 피해 사례들이 영화에 참여하는 스탭들간의 특수한 수직구조 때문에 일어나고 또 별다른 조치를 강구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었다. 이번 제보는 그같은 일들을 토로하는 작은 창구 역할로 이어졌다.
감독과 배우, 그 권력관계로부터 비롯한 일들
현장 내 성희롱이나 성폭행 문제와 관련해서는 영화현장이 가진 특수성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현장에 참여하는 스탭들은 촬영, 미술, 의상
[스페셜] 영화 제작 초기단계부터 캐스팅, 촬영현장,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영화계에서 성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묵인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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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나’를 소리내어 읽어봐. 네 목소리로 듣고 싶어.” 한 영화감독이 여성 스탭에게 요구했다. 거부할수록 그 말을 건넨 감독의 언어폭력은 계속됐다. 주변에서는 농담이니 그냥 웃어넘기라고 했지만 참지 못한 그 스탭은 결국 현장에서 나왔다. 현장은 무방비상태였다. 영화 완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여성의 인권은 무시되기 일쑤였다. 현장 밖에서도 영화 만들기라는 ‘권력’을 가진 자들은, 출연시켜주겠다는 암시만으로 여배우와 여성 스탭들을 수시로 불러내고 성추행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씨네21>이 지난 한주간 제보받은 영화계_내_성폭력 현황은 넓고도 뿌리 깊었다. 제보자들의 상당수가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이 이야기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모멸감을 느꼈던 당시의 기억을 가감 없이 들려주었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비겁한 변명과 함께 가해자들이 굳건히 현장을 지키는 반면, 피해자들은 수치심을 느끼거나 해당 현장을
[스페셜] #영화계_내_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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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와 재판과정을 살펴보면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전 집행위원장(이하 이용관 전 위원장)이 편법 집행을 사전에 알고 승인했는지, 공모 여부다. 윤희찬 판사는 ‘이용관 전 위원장이 이 사실을 사전에 몰랐을 리 없고, 중개수수료 지급을 묵시적으로 승인하고 직접 결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이와 달리 양헌규 전 사무국장은 재판에서, 업체에 손실 보전을 해주겠다고 이용관 전 위원장에게 재가를 요청했으나, 이용관 전 위원장은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 기다려봐라’라며 확답을 하지 않아 자신이 독자적으로 집행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5천만원까지는 사무국장이 전결로 처리할 수 있다고 명시된 내부 규정도 있다). 이용관 전 위원장도 <다이빙벨> 상영 이후 여러 경로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던 상황이라 편법 집행을 하겠다고 말하는 전 사무국장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이런 당사자들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판사는 이용관 전 위원장이 ‘몰
[스페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전 집행위원장 재판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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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합니다.”
지난 10월26일 오전 10시, 부산지방법원에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전 집행위원장(이하 이용관 전 위원장)의 1심 선고공판이 이루어졌다. “결과를 일단 기다려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법정으로 들어선 이용관 전 위원장은 판결 이후 “예상치 못한 결과라 당혹스럽다.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관 전 위원장의 변호를 맡은 강윤희 변호사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왔다”며 법원의 판결에 아쉬움을 표했다. “우리는 무죄를 다퉜지만 유죄 판결이 나왔다. 피해액인 2750만원이 모두 회복된 사안이고, 사적으로 유용한 것이 아닌데도 집행유예가 나왔다. 이것이 과연 집행유예까지 받을 사안인가 의문이 든다.”
2014년 다큐멘터리 <다이빙벨>(감독 이상호, 안해룡) 상영으로 촉발된 일이 이렇게까지 번졌다. <다이빙벨> 상영을 취소하라는 부산시장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듬해 강도 높은 감사원 조사가 시작됐고, 부산시는 업
[스페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전 집행위원장 1심 선고공판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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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쇼메는 유럽을 대표하는 애니메니터 중 한 사람이지만 우리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해 첫 번째 실사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2013)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며 국내 팬들에게 한발 친숙하게 다가왔다는 게 이례적이라 해도 좋을 만큼 그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데뷔작 <노부인과 비둘기>(1997)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한 이래로 <벨빌의 세 쌍둥이>(2003), <일루셔니스트>(2010) 등 아카데미 시상식에만 4번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작품마다 평단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그는 작품을 자주 선보이는 편은 아니다. 대신 작화, 시나리오, 작곡까지 도맡으며 철저하고 완벽하게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자본주의에 대한 풍자, 무성영화와 움직임에 대한 애정,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으로 요약되는 실뱅 쇼메의 작품 세계는 ‘실뱅
[스페셜] 제 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만난 애니메이터 실뱅 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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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페스티벌 액터’를 선정하자면 단연 구교환의 이름을 거론해야 한다. 지난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에서는 구교환의 ‘일베’ 캐릭터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위력은 몇 개월 후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꿈의 제인>의 트랜스젠더 제인 역할을 통해 고스란히 입증됐다. 페스티벌 기간 중 만난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구교환 봤어?”를 인사처럼 건네왔다. 전무후무한 트랜스젠더 캐릭터의 구축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그에게 올해의 배우상으로 화답했다. 그간 배우 구교환이 거친 행보의 조각들을 모아 이제는 ‘거대해진’ 배우 구교환의 매력을 탐구해보았다.
<꿈의 제인>이 촬영, 편집을 거치는 지난 몇 개월간 익히 소문은 들어왔지만 솔직히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 진한 메이크업, 몸에 딱 붙는 타이트한 스커트 차림을 한 구교환은 영락없는 트랜스젠더였다. 구교환은 가출팸의 아이들을 따뜻한 심성으로 돌보는 가장 제인을 연
[스페셜] <우리 손자 베스트> <꿈의 제인> 배우 구교환의 평범치 않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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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로 따지면 업계 최고라 부를 만하다. 호주 출신의 VFX 슈퍼바이저 마크 반덴 베르겐의 필모그래피를 한번 살펴보자.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아름다운 결합이었던 <트론: 새로운 시작>, 조지 밀러의 걸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호빗> 시리즈의 문을 닫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까지, 그의 필모그래피는 VFX 전문가들이 한번쯤 꿈꿔봤을 법한 꿈의 프로젝트로 가득하다. 이 영화에서 정확히 어떤 작업을 했냐고? 반 덴 베르겐의 설명을 직접 듣는 게 좋겠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합성 슈퍼바이저를 맡았다. 합성 슈퍼바이저라 하면 특수효과를 위해 따로 촬영한 이 장면과 저 장면을 하나의 결합된 장면으로 만들어주는 VFX 전문가를 뜻한다. 영화에서 두프 워리어가 연주를 하며 불꽃을 내뿜는 장면을 예로 들어보자. 그 장면의 합성을 맡았었는데, 기타에서 나오는 불꽃은 진짜 불꽃이 아니었
[스페셜] 예술과 기술의 마스터가 될 때까지 ─ VFX 슈퍼바이저 마크 반 덴 베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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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스탠 윈스턴을 꿈꾼다. 테크니컬 스튜디오 셀의 4년차 특수분장사 박영무는 “<에이리언>(1979), <터미네이터>(1984), <로보캅>(1987) 등을 보며 아주 어린 시절부터 무조건 특수분장 일을 하리라 결심했다”는 할리우드 키드다. 취미도 언제나 그림 그리기나 SF 만화와 영화를 찾아보는 일 또는 프라모델 조립이었다고 한다. 박영무 특수분장사는 1985년,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출생해 그곳에서 쭉 자랐다. 2008년엔 연변대학 촬영학과를 다니다 중퇴하고 베이징으로 가 컴퓨터그래픽을 공부했다. “특수분장사가 되고 싶었지만 중국엔 전문적인 영화 특수분장 회사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현장으로 들어가야 했고, 그러기 위해선 영화 공부가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학교를 떠나 현장에 뛰어든 박영무 특수분장사는 할리우드에서도 활발히 활동한 중국 최고의 특수분장 전문가 칼 왕나이펑 아래서 특수분장 기술을 배웠다. 기본적인 기술도 기술이지만 무엇보다 “
[스페셜] 현실적인 특수분장을 잘하고 싶다 ─ 특수분장사 박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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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한 지 5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다들 내가 외국인인 줄 안다. 여기서 17년째 살고 있는데 아직도 어디서 왔냐, 한국어 할 줄 아냐고 한다. 이젠 그만 좀 물어봤으면 좋겠다. (웃음)” 본명은 마붑 알엄, 몇년 전 한국인 아내의 성을 따라 이씨로 성을 바꾼 이마붑 대표는 지난해 11월에 유럽영화와 서남아시아영화를 수입·배급하는 회사 M&M 인터내셔널을 차렸다. <반두비>의 이주노동자 청년 카림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사실 특집 제목과 달리 엄연한 한국인이다. <나의 친구 그의 아내>에 외국인 인부 역할로 출연한 인연으로 신동일 감독과 친구가 되었고 그때만 해도 이마붑 대표는 자신이 배우로 쭉 활동하게 될 줄은 몰랐다. 신동일 감독이 <반두비>에 출연할 배우를 찾는 일을 돕고 시나리오도 함께 살피는 일을 하던 중 섭외가 쉽지 않아 힘겹게 12kg을 감량하고 직접 출연했다고 한다.
배우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전공은 경영이다. 방글라데시
[스페셜] 다문화 사회의 면면을 보여주겠다 ─ 수입·배급사 M&M 인터내셔널 대표 이마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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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과 <대호>, <동주>와 <해어화>, 그리고 <밀정>. 일본 출신 배우 다케다 히로미쓰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최근 몇년 새 일제시대 혹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의 풍경 속에는 늘 그가 있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역할로 출연했는지 단번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그럴 수도 있다. 비중 있는 일본인 캐릭터는 한국 배우가 연기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다케다 히로미쓰가 맡은 배역에 약간의 첨언을 하자면 <명량>에서 그는 배우 조진웅이 연기한 일본 무장 와키자카의 수하로 출연했다. <대호>에서는 조선 호랑이를 사냥하려는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를 보필하는 부관 역할을 맡았고, <동주>에는 시인 윤동주(강하늘)가 수감된 후쿠오카 교도소의 간수장으로 등장한다. <해어화>에선 일본군을 죽인 서연희(천우희)의 거처를 수색하는 일본군 헌병 장교로, <밀정&g
[스페셜] 국적 넘어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 배우 다케다 히로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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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적인 외모의 청년이 인터뷰 장소로 걸어들어왔다. 영화의 밑그림을 구상하는 직업이 더없이 잘 어울려 보이는 그는 영국 출신의 컨셉 아티스트 새뮤얼 킹이다. 그는 덱스터에서 근무하는 일곱명의 컨셉 아티스트 중 유일한 외국인 스탭이다. 하지만 덱스터에서 일하며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우리 팀에는 캐나다에서 오래 머물다온 스탭도 있고,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다온 스탭도 있다. 그래서 나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 사람이지만 문화적 경험과 정서의 폭이 굉장히 넓다. 앞으로 중국 등 세계 유수의 스탭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덱스터의 이 유니크한 구성원 조합이 다른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데 큰 장점이 될 것 같다.” 덱스터의 기술인력을 총괄하는 정성진 본부장 또한 “할리우드와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사고방식과 경험으로 무장한 인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말로 그와 함께 일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업체이자 VFX의 비중이 높은 영화를 제작하는 덱스터에
[스페셜] 스토리텔링의 빈칸에 상상력을! ─ 컨셉 아티스트 새뮤얼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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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특유의 억양이 아니었다면 한국인으로 오해받는 일이 부지기수였을지도 모른다. 후지모토 신스케 조감독은 오랜 한국 생활로 인해 입맛, 말투, 습관까지도 그저 보통의 한국인 청년과 다를 바가 없었다. 10여년 전, 도야마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던 후지모토 신스케는 공부보다 다른 일에 더 관심이 많아 대학 시절 내내 밴드 활동, 여행, 아르바이트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가 3학년을 다니고 있을 때 국민대에서 도야마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보냈고, 외국 문화에 흥미를 느낀 후지모토 신스케는 “어쩌다보니 10명쯤 되는 한국인 학생들과 왁자하게 어울리며” 지냈다. 한국어가 자연스럽게 귀에 익숙해지자 취미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듬해엔 한국으로 1년간 교환학생으로 오기도 했다. “한국의 같이 노는 문화, 찌개에 다들 숟가락 넣고 퍼먹는 그런 문화가 좋았다. 따뜻하고 가족처럼 느껴졌다. 하나가 된 것 같은 매력이 있었다. 일본인보다 한국인과 친해지는 게 더 쉽기도 했다. 그들은
[스페셜] 통·번역부터 로케이션 담당까지 ─ <아가씨> 조감독 후지모토 신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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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접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이번주 특집 기사를 준비하던 도중 한 영화인이 말했습니다. 한국에 잠깐 머물렀다 가는 외국인 스탭은 있어도 꽤 오랜 기간 머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외국 출신 영화인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을 거라는 짐작에서였습니다. 물론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외국 출신 스탭들을 수소문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취재하는 과정에서 충무로 현장에 매료돼 이곳에서 활동을 이어나가는 외국 영화인들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배우와 조감독, 특수분장사와 컨셉 아티스트, 수입사 대표와 VFX 슈퍼바이저 등 직업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이들은 고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국영화계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았고, 무엇을 이루고자 했을까요. 합작과 외국 자본의 투자가 글로벌하게 이뤄지는 시대, 한국이라는 타국에서 글로벌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외국 출신 한국영화 스탭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스페셜] 해외에서 온 한국영화 스탭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