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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1985년 7월16일 미국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뉴욕으로 이사 후 연기를 시작했고 연기를 지속하기 위해 LA로 이주했다.
➋ 미국의 TV시리즈 <올드 프렌즈>에 단역 출연했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와 가족극 <페어런트후드>로 눈도장을 찍은 뒤 <인서전트>에 린 역으로 캐스팅됐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서 위키드 수용소를 탈출한 뒤 스코치에서 위기에 빠진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일행을 극적으로 구하고 토마스와 동행하는 당찬 소녀 브렌다로 일약 스타가 됐다. TV시리즈 <맨 시킹 우먼>에서 주인공 조쉬(제이 바루첼)가 좋아하게 되는 직장 동료 로사로도 출연했다.
➌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서 가까스로 위키드 수용소를 탈출한 토마스 일행은 브렌다의 도움으로 스코치 지역까지 돌파하고 오른팔 조직의 산속 기지까지 숨어든다. 하지만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의
[스페셜] 텐션업 - 로사 살라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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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1996년 11월11일생. 텍사스 엘크하트 출신이다.
➋ 타이 셰리든의 장편 데뷔작은 테렌스 맬릭의 <트리 오브 라이프>다. 이 영화에서 그는 브래드 피트와 제시카 채스테인이 각각 연기하는 오브라이언 부부의 세 번째 아들 스티브를 맡았다. 그는 이듬해인 2012년 제프 니콜스의 신작 <머드>에서 한 소녀를 열렬히 사랑하는 소년 엘리스 역을 맡아 워싱턴 D.C,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내 다양한 비평가협회의 아역배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으면서도 알코올중독 전과자와 우정을 나누는 <조>의 열다섯 소년 게리,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눈으로 분출하는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스콧(사이클롭스) 등 그는 독립영화와 블록버스터를 오가며 왕성하게 커리어를 늘려가는 중이다.
➌ 타이 셰리든의 필모그래피에서 한 작품을 고르자면, 그건 단연 <머드>가 되어야 한다. 이 영화에서 타이 셰리든은 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그 무
[스페셜] 본능적으로 - 타이 셰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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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1984년 12월23일생.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앨리슨 수돌의 부모는 액팅 코치였는데, 세살 무렵에는 상업 광고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다시 연기를 시작한 건 한참 뒤의 일이다.
➋ 1997년과 2002년, ‘앨리슨 먼로’라는 이름으로 몇몇 저예산영화에서 단역을 맡았다. 2007년에는 <CSI: NY>에 죽음의 표적이 되는 뮤지션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녀는 지난 2014년 본격적으로 연기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아마존의 웹시리즈 <트랜스패런트>에서 여자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음악 프로듀서, 조시(제이 듀플라스)가 관심을 두고 있는 여자 카야로 출연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앨리슨 수돌의 대표작은 <신비한 동물사전>이 될 예정이다. 그녀는 <해리 포터>의 스핀오프인 이 작품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진 마녀 퀴니로 출연해 ‘노마지’(인간) 제이콥(댄 포글러)과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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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배우로 가는 신비로운 길 - 앨리슨 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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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1992년 3월17일 영국 런던 펙햄에서 나이지리아 이민자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선교사이고 어머니는 평범한 노동자였다. 펙햄 극장의 테레사 얼리 예술감독 눈에 들어 재정 지원을 받아가며 9살 때부터 14살 때까지 방과후, 주말까지 매일 매 시간을 연기 연습을 하며 보냈다.
➋ 그가 연기한 최초의 역할은 초등학교 교내 연극의 표범이었다. 영화 데뷔작 <어택 더 블록>으로 그해의 여러 신인상 후보에 올라 얼굴을 알렸다. 그 뒤 곧장 스파이크 리가 제작한 <HBO>의 마이크 타이슨 전기 드라마 <다 브릭>에 주연으로 캐스팅됐지만 아쉽게도 드라마는 파일럿에 그쳤다. 영화 <정크하트>에선 총과 약을 파는 마약 딜러를 연기했다. 나이지리아를 배경으로 한 <하프 오브 어 옐로 선>에선 교수 오데니그보(치웨텔 에지오포)의 집안 하인 역을 맡았다.
➌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유색인종
[스페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 - 존 보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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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1996년 9월17일 영국 런던에서 출생했고 10살 무렵부터 실비아 영 시어터 스쿨 주간 클래스에서 연기와 춤, 노래 등을 배웠다.
➋ 2008년, 런던 왕립 드루리 레인 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올리버!>로 데뷔, 공연은 1년간 지속됐다. <네버 렛 미 고>에서 루스(키라 나이틀리)의 아역으로 출연했고 <열두살 샘>에선 시한부 삶을 사는 소년 샘(로비 케이)이 처음 사귀게 된 여자친구 케일리를 연기했다. <킥애스2: 겁 없는 녀석들>에선 민디(클로이 머레츠)에게 시비를 거는 브룩(클라우디아 리)의 곁에 있다 학교 식당에서 공개적으로 구토를 하는 망신을 당했다. <말레피센트>에서는 말레피센트의 10대 시절을 연기하기도 했지만 거의 실루엣밖엔 나오지 않았다.
➌ “서두를 것 없어. 난 영원히 여기 있을 테니까.”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 엠마는 루프에 갇힌 자신을 좋아하게 된 제이크(아사 버터
[스페셜] 그 갈색 눈동자가 말을 걸 때 - 엘라 퍼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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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1996년 6월1일생, 만 스무살로 영국 런던의 킹스턴 어폰 템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어머니, 세명의 어린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윔블던의 댄스스쿨에서 춤을 배웠다.
➋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로 활약한 그는 재난영화 <더 임파서블>에서 부부로 출연한 나오미 와츠와 이완 맥그리거의 장남 루카스 베넷을 연기했으며, 소설 <모비딕> 원작 영화 <하트 오브 더 씨>에서 어린 토마스 니커슨을 연기했다. 2015년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소니와 마블이 <스파이더맨>을 공동 제작하면서 새로운 스파이더맨 캐스팅에 착수했고, 약 6개월의 치열하고 긴 각축전을 벌인 끝에 톰 홀랜드가 피터 파커 역에 최종 낙점된 것.
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첫선을 보인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역대 스파이더맨 중 가장 소년미 넘치는 스파이더맨이다.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편에 합세한
[스페셜] 팬에서 스타로 - 톰 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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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1992년 4월10일,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태어났다. 허트포드셔에 있는 트링파크 예술고등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했다. 이후 런던의 버크벡대학교에서 고전 문명을 전공했지만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중퇴한 이력이 있다.
➋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주연으로 발탁되기 전까지는 내세울 만한 작품이 없었다. 메디컬 드라마 <캐주얼티>와 뮤지컬 드라마 <영거스> 등에 출연했지만 단발적인 출연이었다. 그렇게 ‘생짜’ 신인에 가까웠던 데이지 리들리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건 그녀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여주인공 레이로 캐스팅되면서다. 데이지 리들리가 연기하는 레이는 자쿠 행성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살아가다가 ‘퍼스트 오더’에 쫓기던 BB-8와 핀을 만나 광활한 여정을 시작하는, 10년 만에 리부트된 <스타워즈> 시리즈의 매력적인 새 캐릭터다.
➌ “그래서 도대체 아버지가 누구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공개된
[스페셜] 나는 할 수 있다 - 데이지 리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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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할리우드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영화들이 쏟아져나온다. 2016년 역시 예외가 아니었고, 이듬해에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영화의 참신함과 신선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은 역시 새로운 매력과 개성으로 무장한 신인배우들의 얼굴이다. 베테랑 배우의 유려한 연기와는 또 다른 예측 불가능성을 만끽하는 건 신인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호사일 것이다. 이 지면에서는 할리우드의 넥스트 빅 프로젝트를 책임질 여덟명의 신예배우들을 소개한다. 이미 어느 정도 익숙한 배우들과 완전히 낯선 이름의 배우들이 함께 포진한 리스트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지금보다 향후에 더 괄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음은 <씨네21>이 가능성을 베팅한, 할리우드의 여덟 유망주들의 이름이다.
공통질문
➊ 바이오그래피
➋ 어디서 볼 수 있었나
➌ 이 한 장면
➍ 특기사항
➎ 배우의 한마디
➏ 차기작
[스페셜]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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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화인들의 목소리는 이어진다. 트위터에서 #영화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를 통해 수많은 문제들이 수면 위로 불거지면서 <씨네21>은 지난 1079호에서 최전방에서 이 사태를 바라보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젊은 여성 영화인들의 대담을 게재했다. 이번호에서는 여성 영화인 후속 대담으로 여성감독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버스, 정류장>(2001)을 연출했으며 여성영화인모임의 이사이자 한국영화감독조합 감사로 있는 이미연 감독부터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홍지영 감독, <카트>(2014)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2008)의 메가폰을 잡은 부지영 감독, <좋아해줘>(2015)와 <6년째 연애중>(2007)을 연출한 박현진 감독까지 꾸준히 여성의 이슈에 관심을 기울여온 4명의 감독들이다. 여성감독으로서 현 사태에 대한 그들의 소회는 각별했다. 여성이자 감독으로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창작자이자
[스페셜] 영화계 내 성폭력 사태 두 번째 대담 - 이미연·홍지영·부지영·박현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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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어머니가 돌아왔다. 11월17일 개봉예정인 알모도바르의 신작 <줄리에타>는 <귀향>(2006) 이후 10여년 만에 그가 선보이는 모녀지간의 드라마다. 하지만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이 영화가 처음으로 공개된 뒤,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알모도바르의 어머니가 변했기 때문이다. 강인하고, 자애롭고, 매혹적인 그의 여인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변화를 짐작할 수 있는 <줄리에타>를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안티아. 아들 둘과 딸 하나. 코모 호수로 쇼핑을 나왔었다. 호수 근처 스위스쪽에 살지도 모른다. 이탈리아 물가가 싸서 나왔을지도 모르지.” 조각난 사진을 보며 여자는 글을 쓴다. 마치 실종된 여인의 행방을 쫓으며 조심스럽게 사건일지를 쓰는 탐정처럼. 하지만 이건 디텍티브 스토리가 아니라 자식을 되찾고자 하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다. 그녀의 이름
[스페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변화를 짐작할 수 있는 신작 <줄리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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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부터 가까운 친구였던 김재영, 태휘원 공동감독은 진로도 엇비슷하게 정하게 된다. 김 감독은 공연예술학을 연구했고, 영화를 하려던 태 감독은 미국으로 가 사진을 전공했다. 시력을 잃어가는 지역 극단의 배우 남호섭에 관한 프로젝트 <초승달의 집>도 공통의 관심사에서 출발했다. “나는 공부엔 관심 없던 학생이었지만 공부를 잘하던 재영과 관심사가 비슷해서 쭉 친한 친구로 지내왔다. (웃음) 언젠가 사진 프로젝트를 하던 중에 남호섭씨의 사연을 알게 됐는데 마침 재영이 연극 연구를 하고 있었기에 같이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보자고 의견을 모았다.”(태휘원) 공동감독이지만 각자의 특기를 살려 김 감독은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고, 태 감독은 촬영을 전담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장애가 있는 대상과 그 대상의 병증이 악화돼가는 안타까운 사연에 관해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일 자체는 손쉬워 보일 수 있는 선택이었다. 남호섭은 한때 ‘연기 천재’로 불렸던, 제2
[스페셜] 제3의 감각으로 살아가기 - <초승달의 집> 김재영, 태휘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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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 포르노는 당사자의 허락이나 인지 없이 촬영하거나 배포되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성적 사진을 뜻한다. 그렇게 유포된 동영상은 로그인 절차 없이 한두번의 클릭만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당장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법도 없다.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본인이 자신의 민감한 신체부위나 사생활을 촬영하더라도 제3자가 이를 동의 없이 유포하면 성범죄로 처벌하도록 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을 뿐이다. 피해자는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유린되고 있고,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게 쉽지 않은 현실이다. 여성운동을 하고 있는 이선희 감독의 <얼굴, 그 맞은편>은 “피해자를 범법자처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하는 다큐멘터리다.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 A씨는 어떻게 알게 됐나.
=몇년 전, 여성운동을 하고 있는 까닭에 피해자 몇분의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그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을지 상담도 해왔다.
[스페셜] 피해자들의 슬픔을 전시하지 않겠다 - <얼굴, 그 맞은편> 이선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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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전하는 기타리스트.’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검색하면 ‘그녀’의 기타 연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기타를 퉁기는 표정이 무척 진지해 그저 취미 삼을 요량으로 연주하는 건 아닌 듯하다. 현진식 감독 또한 페이스북에 올라온 연주 영상을 보고 기자와 다른 의미에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곧잘 치는데 알맹이가 빠진 느낌이었다. 보통 기타 치는 사람들을 보면 곡을 자신의 개성에 맞게 연주하는데 이상하게도 그녀에게는 자신만의 색깔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어떤 “촉”이 발동했고, 그녀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영상과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았다. 올해로 22살인 그녀는 2급 지적장애 기타리스트 김지희다.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록밴드 파울로시티의 기타리스트이면서 영화음악 제작그룹인 ‘보이그트-캄프’의 리더인 현진식 감독에게 그녀는 자연스러운 관심 대상이었다. “평소에 어느 정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세 가지 소재를 가지고 차례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얘기
[스페셜] 벽을 넘고 또 넘어 - <리틀 걸 블루> 현진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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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가족의 일상을 담은 전작 <반짝이는 박수 소리>(2015)는 친절하고 사랑스러웠다. 이길보라 감독이 새로 들고 온 프로젝트 <기억의 전쟁>은 베트남 참전 군인이었던 할아버지에 관한 기억에서 출발한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이혼하기 위해 위자료를 벌러 베트남전에 참전하셨다. 할아버지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난 여자라서 전쟁을 잘 모른다’고 말하셨다. 할아버지는 왜 그렇게 참전한 전쟁의 훈장을 자랑스레 여기셨을까. 할머니와 같은 다른 여자들은 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그렇게 2014년 12월, 베트남을 방문한 이길보라 감독은 한국인을 반기는 베트남 도시, 한국인을 적대시하는 베트남 중부, 전쟁의 피해자이면서도 한국인인 자신을 진심으로 반기는 현지인들과 전쟁의 기억을 미화하려 애쓰는 현재 한국의 모습에서 기묘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았다고 했다.
-‘베트남전쟁의 기억’이란 키워드가 광범위한데 어디에 초점을 둘 생각인가
[스페셜]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사람들의 자화상 - <기억의 전쟁> 이길보라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