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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배우들이 이렇게 함께 모이는 거 아주 오랜만이에요.” 각자 바쁘게 활동하느라 얼굴을 마주하기 어렵다는 ‘사람’의 ‘사람들’. 이소영 사람엔테테인먼트 대표가 오늘의 거국적 만남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연신 스튜디오를 종횡무진한다. 조진웅, 한예리, 변요한, 권율, 지우까지 사람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모두 모여 스튜디오가 발 디딜 틈이 없다. 이날의 만남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사람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씨네21>이 경기도 다양성영화 사업을 지원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다. 시나리오 공모에서부터 제작·투자 지원, 발굴지 등의 공모, 그리고 배우 오디션까지 ‘G-시네마 사업’이 추진하는 한편의 영화가 발아하고 관객과 만나기까지 필요한 도움을 같이 나누자는 취지에서, 이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씨네21>과 함께 한국 다양성영화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취지 아래 뭉쳤다.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
=조진
[G-시네마 사업] 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진웅, 권율, 한예리, 변요한, 지우 그리고 이소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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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누가 우리더러 배경이래?
하늘을 나는 히어로들도 결국 땅을 디디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유지되는 건 이름 모를 무수한 시민들이 이야기들을 이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히어로영화 한편에서는 배경처럼 스쳐지나갈지 모르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의 진짜 주인공은 사실 이들이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_떡밥 회수 전담 공무원들
“대테러 국토안보 전략 집행국(Strategic Homeland Intervention, Enforcement and Logistics Division)의 콜슨 요원입니다.” “이름이 참 기네요.” “알아요. 곧 바꿀 겁니다.” 이름 자체가 마블 히어로 무비 특유의 농담에 가깝다. <아이언맨>(2008)에 처음 등장한 S.H.I.E.L.D(통칭 쉴드)는 ‘어벤져스’ 영웅들을 이어주고 관리하는 특수기관으로 일반에 공개하기 힘든 초능력과 외계인들에 관한 사건을 전담한다. 드라마 <에이전트
마블의 세계, 드라마로 뻗어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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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천막이 들어섰다. 여기저기 누더기처럼 기운 자국이 역력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부피를 불려나간다. 매해 더 큰 천막을 세우는 걸 자랑으로 삼던 그 동네에서도 한번도 도달하지 못했던 규모로 커져, 이제는 한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다. 할리우드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는 하나의 시스템을 넘어 종교가 된 것 같다. 흥행을 위해선 반드시 영화들을 연계시켜야 하고, 개별 영화에 떡밥을 깔아야 하며,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해야 한다는 믿음이 퍼져나가고 있다. 10년을 두고 이어지고 있는 프로젝트가 아직 첫 번째 마침표도 찍어보지 못한 채 할리우드가 감당하기 힘든 크기와 무게로 시장을 집어삼키고 있는 것이다. 관객은 연속극을 보는 기분으로 앞선 내용들을 숙지하여 따라가야 하고 개별 영화의 가치는 점차 희미해져간다.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가 어느덧 대단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페이즈3의 종착이 다가오는 지금 한 가지 두려운 생각이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미로, 리부트라는 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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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어린 피터 파커를 연기한 배우 톰 홀랜드는 선배 스파이더맨과 다른 새로운 피터 파커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당했을 것 같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체조와 무용 등으로 다져진 신체적 능력을 포함해 그가 몇편의 영화에서 보여준 배우로서의 매력은 누구보다 준비된 스파이더맨임을 증명한다. 지난 7월 3일, <스파이더맨: 홈커밍> 기자회견장에서 그를 만나 뉴욕 퀸스의 슈퍼히어로가 된 소감을 물었다(기자회견에서 나눈 대화가 일부 포함됐다).
-자신을 꼭 닮은 액션 피겨가 발매됐다. 그 장난감들을 보는 기분이 어떤가.
=미치도록 놀랍다. (웃음) 나 역시 어릴 때 스파이더맨 피겨를 가지고 놀았는데 그때 느낀 흥분보다 훨씬 더 초현실적이다. 사실 아직 잘 체감되지 않는다.
-피터 파커는 15살 나이에 슈퍼 파워를 갖게 된다. 그동안 MCU에서는 이런 역할이 없었다.
=그래서 코믹북의 스파이더맨에게 많은 영감과 도움을 얻었다. 제작자 케빈파이기, 존 와츠 감독님
<스파이더맨: 홈커밍> 배우 톰 홀랜드, “어떤 액션이든 직접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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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 <스파이더맨: 홈커밍> 한국 개봉을 앞두고 배우 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과 함께 한국을 찾은 존 와츠 감독을 기자회견이 열린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만났다. 지금까지 단 두편의 저예산 장르영화를 만들었을 뿐인 신인감독에게 마블 스튜디오가 <스파이더맨>을 덜컥 맡긴 이유는 뭘까. 그 해답은 자신만의 스파이더맨을 표현하기 위해 그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들여다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존 와츠의 피터 파커는 어떤 성격의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나.
=매사에 의욕 넘치고 쾌활한 히어로이길 바랐다. 이전 시리즈들이 스파이더맨의 기원을 보여주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면 이번에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 스파이더맨이 먼저 등장한 덕분에 기원에 대한 설명을 생략할 수 있었다. 나는 틴에이저 슈퍼히어로가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톰 홀랜드와 함께 작업하면서 현장에서 그가
<스파이더맨: 홈커밍> 존 와츠 감독, “피터 파커가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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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홀로 집에>(1990)의 케빈(매컬리 컬킨)
사상 최악의 크리스마스 악당 하면 누가 먼저 떠오를까.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1993)의 잭 스켈링톤이나 짐 캐리가 열연한 <그린치>(2000)의 그린치도 이분 앞에선 명함도 못 내민다. <나 홀로 집에>의 케빈은 자신이 저지르는 짓의 한계를 모른다는 점에서 무도하기 이를 데 없는 순수 악당이다. 어리바리 도둑 2인조를 잔인하게 응징하는 케빈의 트랩 퍼레이드는 악동과 악당의 경계를 넘나든다. 스파이더맨도 대적하는 빌런들과 한끗 차이다. 스파이더맨 속 악당들은 스파이더맨의 또 다른 자아라 해도 좋을만큼 유난히 닮았다. 피터 파커는 어느 날 생긴 특별한 힘을 스스로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끝내 선한 의지를 지켜냄으로써 영웅의 자격을 증명한다. 어른이 되어버린 케빈이 왠지 서글픈 것처럼 악동으로 머물 수 있는 시기는 피터팬보다 훨씬 짧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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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홈커밍> 함께 보면 좋을 10대 소년 이야기 담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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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마블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에 입성한 영화답게 <스파이더맨: 홈커밍> 곳곳에 다른 시리즈영화들과 연계된 정보들이 숨겨져 있다. 피터 파커의 스파이더 센스를 잠시 빌려 영화 안팎에 숨겨진 정보를 찾아봤다. 영화 관람 후에 읽어야 연출자의 숨은 의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페리스의 해방>과 존 휴스의 영화들
존 와츠 감독이 틴에이저 슈퍼히어로로서의 정체성을 지닌 피터 파커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영향을 받은 감독은 <조찬클럽>(1985)을 연출하고 <나 홀로 집에>의 원안을 만든 존 휴스 감독이다. 그가 19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며 보여줬던 수많은 성장 드라마 속 주인공들에게서 새로운 피터 파커의 원형을 찾을 수 있다. 특히 피터가 리즈네 집 홈파티에 참석했다가 범죄 현장으로 가기 위해 이웃집들을 깨부수며 질주하던 장면은 고등학생 페리스(매튜 브로데릭)가 하루 동안 부모와 학교를 속이고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오마주한 영화들과 MCU 이스터 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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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파커가 돌아왔다. 자신이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하던 뉴욕으로 말이다. 그런데 그가 돌아온 뉴욕은 <어벤져스>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외계 종족인 치타우리족과 싸우느라 쑥대밭이 된 후 재건된 뉴욕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의 세계에 드디어 입성한 스파이더맨에게는 독자적으로 활동하던 과거 소니/컬럼비아픽처스 시절의 영화보다 많은 제약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 아이언맨을 비롯한 어벤져스 멤버들이 지구를 위협하는 전 지구적 범죄와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이때 마블은 스파이더맨이 10대 청소년이라는 점을 이용하기로 한다. 아직은 뭐든 부족하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존재, 어른의 삶을 동경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소년에게 슈퍼 파워를 부여하면 어떤 일이 생겨날까. 그것은 스파이더맨을 탄생시킨 작가 스탠 리의 고민과 일치한다. 1960년대 초에 이미 천편일률적인 무개성 히어로 양산에 진절머리를 냈던 스탠 리는 이전과는 뭔가 다른 히어로를 만들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MCU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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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의 만남은 한 나라의 경제개발계획만큼이나 거창한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건설 중인 마블 스튜디오 입장에서 꽤 오래 공들인 빅 이벤트다. 사방팔방으로 흩어진 캐릭터 판권과 배급 문제 등을 마침내 해결하고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이하 MCU)에 입성했다. 그것은 소니/컬럼비아픽처스가 만들었던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또 다른 스파이더맨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뜻한다. 그런데 왜 마블은 스파이더맨을 반드시 MCU로 끌어들이고 싶어 했을까. 당연하게도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마블의 어떤 전략을 한눈에 읽어볼 수 있는 사례다. <스파이더맨>의 모든 것을 새롭게 디자인해야 했던 마블의 속내를 알아보기 위해 영화의 안팎을 샅샅이 뒤졌다. 영화뿐만 아니라 변두리에서 활약하는 마블 드라마의 캐릭터도 함께 살펴봤다. 지난 7월 3일, 한국을 찾은 <스파이더맨: 홈커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후 변화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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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를 살리는 방법이 있다면.
=박소현_ 지난해 11월 국정농단 사건과 함께 <야근 대신 뜨개질>이 개봉했다. G-시네마의 배급지원작으로 선정돼 경기지역 멀티플렉스에서 개봉할 수 있어 무엇보다 좋았다. 다큐멘터리의 경우 상영공간에 대한 절실함이 더 큰 것 같다.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이 제대로 지원받아 운영됐으면 한다.
=신준_ CGV아트하우스가 다양성영화 시장 안에서 차지하는 힘이 워낙 큰데, 다양성영화 내부에서의 힘의 불균형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조재민_ 다양성영화에 한해 최소한의 상영기간 유지라든가 상영관 수를 보장해주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지난 9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이지만 정권이 바뀌었으니 지금이 기회다.
-추천하고 싶은 다양성영화는.
박소현_ 최근에 <우리들>을 보고 영화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됐다. 아까 윤가은 감독을 만나 팬심을 드러냈다. (웃음)
신준_ 정지우 감독의 <4등>(20
[다양성영화 영화인들⑦] 제도 마련, 지금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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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를 살리는 방법이 있다면.
=신수원_ 다양성영화가 경쟁할 수 있는 판이 작다 보니 가끔은 스몰 사이즈 피자 한판을 20조각으로 나눠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웃음) 경기도가 G-시네마 사업을 통해 다양성영화를 지원하고 있지만, 정부는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
=정하담_ <재꽃> 개봉 일주일 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홍보하고 있는 지금이 딱 좋다. 개봉하고 상영관이 줄어들고 관객이 줄어드는 것을 다시 경험하게 될까봐 걱정이 앞선다. 제작지원도 그렇지만, 영화가 보여지고 회자되도록 충분한 상영 기회도 보장되었으면 한다.
-추천하고 싶은 다양성영화는.
=권소현_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만 서다가 신수원 감독님을 만나 <마돈나>라는 영화를 찍게 됐다. 내 첫 영화인 <마돈나>는 내 인생의 영화이기도 하다.
신수원_ 예전엔 스탠리 큐브릭을 좋아했는데 근래에는 다시 켄 로치! <나, 다니엘 블레이
[다양성영화 영화인들⑥] 보여지고 회자되고 오래 남을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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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를 살리는 방법이 있다면.
=이서연_ CGV나 롯데시네마처럼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선 상업영화를 주로 튼다. <우리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공감할 수 있는 영화들도 많은데 그런 영화는 멀티플렉스에서 보기 힘들다. 액션영화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공감할 수 있는 작은 영화들도 많이 상영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수인_ <우리들> 개봉 때 상영시간이 밤 12시, 새벽 6시도 있었다. 그 시간엔 대부분 잠을 자니까 우리가 홍보를 열심히 해도 사람들이 영화를 보기가 힘든 것 같다.
=윤가은_ 오랫동안 극장은 기획영화, 상업영화 위주로 영화 편성을 해왔고, 관객은 그런 문화에 적응이 돼서 다양한 영화들이 있다는 사실을 많이 잊어버린 것 같다.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적은 예산의 작은 이야기도 함께 만들고 상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 내가 만들고 싶은 이야기는 아직은 거대 자본이 들어가는 큰 영화가 아니라 작은 영화인데, 그 작은 이야기 안
[다양성영화 영화인들⑤] 작은 이야기의 가치를 나눌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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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를 살리는 방법이 있다면.
=이혜은_ <컴, 투게더>로 오랜만에 독립영화를 찍었는데 생각보다 독립영화 마니아층이 두텁다는 걸 알게 됐다. 다양한 영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가까운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관객은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있다. 그러려면 언제든 다양성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문화를 누리고 나누다보면 다양성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한국영화계도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신동일_ 다양성영화는 자본의 논리, 시장의 논리로만 다루면 안 된다. 극장에서 안정적으로 다양성영화가 상영될 수 있도록 공적 기관의 지원 혹은 긍정적 의미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추천하고 싶은 다양성영화는.
이혜은_ 몇년 전부터 영화 취향이 바뀌고 있다. 요즘은 할리우드 액션영화나 블록버스터영화가 와닿지 않는다. 최근에 본 영화들도 <다시
[다양성영화 영화인들④] 적절한 지원과 개입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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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다양성영화 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인데.
=배경록_ 창간 22주년을 맞은 <씨네21>이 영화전문매체로서 해야 할 역할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던 중 다양성영화에 꾸준한 지원정책을 펼쳐온 경기도와 공동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정책은 물론이고, 이번호 표지를 함께한 재능 있는 영화인들의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주목하는 다양성영화의 여러 감독과 배우들을 잘 소개하면 꽤 의미 있는 일이 되겠다 싶었다.
-한국 영화산업의 수익률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 있었다. 다양성영화를 둘러싼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해결책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충환_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수익성은 지난 몇년간 지속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50억원 이하로 제작되는 한국영화들의 수익성이 더 좋지 않다고 한다. 결국 그 근본적인 해결책은 얼마간의 금액을 지원했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다양성영화 영화인들③] 배경록·김충환 <씨네21> 공동대표 - 공생을 위한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