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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의 차이가 있을 뿐 액션영화는 언제나 할리우드 대중영화의 중심에 자리해왔다. 하지만 CG가 난무하는 현재 할리우드의 분위기와 달리 액션영화는 결국 몸의 표현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사실적인 아날로그 액션을 기반으로 할리우드 액션영화에 새로운 경향을 제시하고 있는 6인의 감독을 소개한다. 고전적인 것과 새로운 경향의 조화. 액션은 그렇게 오늘도 진화하는 중이다.
1. 데이비드 리치
“데이비드 리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액션 아티스트다. 그는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고 어떻게 액션 동선을 짜고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장면을 연출할지 제대로 알고 있다. 한마디로 누구보다 액션을 멋지게 연출한다.” 데이비드 리치 감독에 대한 액션 스타 제이슨 스타뎀의 평가에 더 보탤 것이 없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의 감독을 맡은 데이비드 리치는 문자 그대로 액션의 장인이다. 베테랑 스턴트맨이었던 데이비드 리치는 <트로이>(2004), <미스터
[할리우드 뉴 액션 트렌드③] 아날로그 액션을 기반으로 할리우드 액션영화 스타일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감독 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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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리즈 전체 수익이 50억달러를 넘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아홉번째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로 다시 찾아왔다. 공개된 예고편 영상을 보면 시리즈 본연의 카체이싱 질주는 잠시 접어두고 인간의 한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두명의 무지막지한 액션 히어로가 범죄 소굴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활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영화에는 로봇이나 괴수, 외계인같은 존재와의 대결은 등장하지 않지만 거의 그것들과의 싸움에 준하는 스펙터클한 액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어쩌면 ‘분노의 질주’라는 타이틀은 그저 장식에 불과할지 모른다.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이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해왔던 액션 스케일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화의 핵심적인 요소를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뉴 빌런 & 뉴 히어로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시리즈로는 아홉번째지만 전편의 ‘분노의 질주’팀이 등장하지 않는 스핀오프 격의 이야기다. 거대한
[할리우드 뉴 액션 트렌드②] <분노의 질주: 홉스&쇼>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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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 설명할 시간에 총 한발 더 쏘고 간다. 2014년 <존 윅>이 첫선을 보였을 때 이 정도로 인기를 모을 거라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5년이 지난 지금 <존 윅>은 세 번째 속편으로 돌아와 탄탄한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1999년 <매트릭스>에 이어 키아누 리브스에게 20년 만에 다시 전성기를 선사한 <존 윅>은 21세기에 접어들며 입지가 점차 좁아져가던 액션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영화다. 처음 공개됐을 때만 해도 <존 윅>은 규모가 작지만 익숙한 킬러 액션 정도로 인식됐다. ‘최강의 킬러가 주변을 작살내는 이야기’라는 간단명료한 설정으로 직진하는 흔하디흔한 팝콘무비에 불과해 보였다. 하지만 스턴트맨 출신인 공동감독, 데이비드 리치와 채드 스타헬스키가 자신들의 장기를 살려 오직 액션에 집중해서 만든 이 영화는 한동안 변방으로 밀려가던 액션영화의 위상을 다시금 할리우드 한 가운데로 불러오는 데 성공
[할리우드 뉴 액션 트렌드①] 할리우드 액션영화에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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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3: 파라벨룸>이 전세계에서 3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액션스타 키아누 리브스의 귀환을 보며 20년 전 <매트릭스> 시리즈가 불현듯 겹쳐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최근 극장가에서 할리우드 액션영화가 다시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1세기에 접어들며 한동안 변방으로 밀려난 것처럼 보였지만 할리우드 액션영화는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 리암 니슨의 <테이큰> 시리즈,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을 통해 꾸준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 <존 윅>을 비롯해 오직 액션 하나에 집중하는 영화들이 차례로 관객의 이목을 모으며 영토를 넓혀가는 중이다. 특히 개봉을 앞둔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카체이싱 액션이 주를 이루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이면서도 동시에 전통 액션영화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즐비하다.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이라는 액
[스페셜] 할리우드 뉴 액션 트렌드 ① ~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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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74년을 맞이했지만 최근 한일 관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듯 하다. 일본에서 ‘젊은이들의 오피니언리더’로 불리는 우노 쓰네히로가 마침 7월 20일 열린 서울상상산업포럼 강연차 방한했다. 우노 쓰네히로는 ‘제로연대의 상상력’을 논하며 2008년 일본의 비평 공간에 등장한 인물이다. 마흔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낡은 세대’를 비판하고 있지만 그를 기존의 틀로 분류하고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서브컬처 비평가로서 극우 만화가나 자유민주당 정치가와도 함께 책을 펴내는가 하면, 역사수정주의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극우세력의 비난을 받고 출연하던 TV프로그램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우노 쓰네히로는 전쟁을 반대하면서도 헌법 9조 개정을 주장한다. 어쨌든 기존 잣대로는 파악되지 않는다. 현실을 바꾸는 힘으로 그가 주목하는 것은 상상력과 테크놀로지다. 때문에 테크놀로지 관련 기획서를 발행하고 작은 공동체를 조직해서 젊은이들과 꾸준히 대화를 시도한다. 그가 추구하는 가치는 낡음보다 ‘새로움’,
일본의 문화비평가 우노 쓰네히로 - 오타쿠, 비판적 기술주의자, 언어를 만들고 발신하는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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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연 감독의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대한 독립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거둔 승리의 전투를 소환하는 영화다. 만주 봉오동 지역의 재현에서부터 험난했던 산속 촬영과 전쟁 액션의 뒷이야기 등을 김영호 촬영감독, 이종건 미술감독, 김민수 무술감독에게 들었다.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어떤 고민과 노력으로 만들어졌는지 알게 되는 순간 영화의 마음까지 느끼게 될 것이다.
봉오동전투
1920년 6월, 대한 독립군은 만주 봉오동에서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를, 첫 승리의 전투에 참여한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제의 농민이 오늘의 독립군’이 되던 시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싸움을 기어이 승리의 역사로 장식한 독립군들의 이야기가 130여분의 영화에 담겼다. 영화에 참여한 스탭들도 바로 이 ‘승리의 이야기’가 마음 깊이 와닿았다고 말한다. <마녀> <브이아이피>
[2019 여름 한국영화③] <봉오동 전투> 제작기 - 김영호 촬영감독·이종건 미술감독·김민수 무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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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는 두 청춘이 의문의 가스 테러를 피해 도심을 탈출하는 하룻밤 이야기를 그린 재난액션영화다.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사회 초년생 의주(윤아)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톰 크루즈처럼 비현실적인 액션을 해낼 수 있는 전문가가 아니다. 하지만 산악 동아리 시절 배운 클라이밍 기술을 응용해 빌딩 사이를 뛰어넘고 벽을 오르는 그들의 고군분투는 최근 어떤 한국상업영화보다도 탁월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김일연 촬영감독, 채경선 미술감독, 윤진율 무술감독에게 <엑시트>의 제작기를 들었다.
할리우드 재난영화가 아니다
<엑시트>에는 무찔러야 할 적이 없다. 한 영웅이 백신을 찾아내 지구를 구하는 클리셰도 따르지 않는다. 윤진율 무술감독은 “할리우드식 재난영화를 지향했다면 용남이 벽을 부수고 들어가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겠지만, <엑시트>는 재난이 아닌 사람이 중요한 영화”라고 요약한다. 영화 초반 가스 테러의 규모를 보여주
[2019 여름 한국영화②] <엑시트> 제작기 - 김일연 촬영감독·채경선 미술감독·윤진율 무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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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한국 장르영화의 흐름 안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악령을 좇는 구마사제와 격투기 선수의 조화, 즉 오컬트와 액션의 결합은 도전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제작진에 주어진 숙제는 현실을 기반으로 벌어지는 판타지의 영역을 과연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가였다. 소재인 구마의식 자체는 영화적으로 낯선 소재는 아니지만 그것이 한국 장르영화의 흐름에 들어올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제작진은 서울 하늘에서 벌어지는 구마의식, 즉 현실 기반의 판타지를 그럴듯하게 진짜처럼 구현해 보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조상윤 촬영감독, 이봉환 미술감독, 피대성 특수분장감독은 김주환 감독이 막연하게 생각해오던 상상을 실제로 구현해 보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할리우드영화에 맞춰진 관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면서도 본 적 없었던 새로운 룩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다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서 알아봤다.
오컬트의 도시로 거듭난 서울
<사자>의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한 제작진의
[2019 여름 한국영화①] <사자> 제작기 - 조상윤 촬영감독·이봉환 미술감독·피대성 특수분장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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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장을 겨냥한 한국영화들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1215호 <나랏말싸미> 제작기에 이어 이번엔 <사자>(7월 31일 개봉), <엑시트>(7월 31일 개봉), <봉오동 전투>(8월 7일 개봉)의 제작기를 준비했다. 격투기 선수와 구마사제, 오컬트와 액션의 결합이 신선한 김주환 감독의 <사자>, 재난 액션영화로서의 재미에 탁월한 코미디 감각을 더한 이상근 감독의 <엑시트>, 99년 전 독립군이 거둔 첫 승리의 역사를 감격적으로 소환한 원신연 감독의 <봉오동 전투>까지, 이어지는 제작기를 통해 세편의 각기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태동과 완성의 과정을 함께한 주요 스탭들에게 생생한 제작 뒷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스페셜] <사자> <엑시트> <봉오동 전투> 주요 스탭들이 전하는 제작기 ① ~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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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한국영화 기획개발지원사업의 도약을 내걸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S#1’(씬 원) 기획개발전문역량강화지원센터는 단순히 지원금만 제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작업공간 및 네트워킹,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지원한다는 점에서 유기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을 지향한다.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과 함께 신인작가 20명을 선정하여 6개월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시나리오 아카데미’, 극영화 15편, 다큐멘터리 7편을 선정해 4박5일 랩을 진행하는 ‘씬 원 랩’, 공모전에 선발된 작가들과 3일간 워크숍을 진행하는 ‘시나리오 공모전 작가 대상 멘토링 워크숍’, 기타 창작부가서비스(모니터링, 전문가 인터뷰, 법률서비스) 등 그 세부도 알차다. 이렇게 씬 원을 거쳐가는 작품들은 ‘씬 원 에이전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제작·배급사 등과 비즈매칭의 기회도 얻는다. 그중 씬 원 시나리오 아카데미는 작법 교육과 산업 특강, 강사진과 함께 시나리오 한편을 완성하는 워크숍으로
새로운 한국영화, S#1(씬 원)을 거쳐라!_ <광해, 왕이 된 남자> <창궐> 황조윤 작가,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유영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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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콘 서울 2019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해 참가했던 독자는 물론 아직 코믹콘을 접하지 못한 독자 모두 주목할 소식이다.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다른 많은 변화를 시도한다. 개막에 앞서 올해 열릴 프로그램과 참여하는 게스트 스케줄 가운데 꼭 주목해야 할 행사를 먼저 소개한다. 최신 업데이트된 일정표도 첨부했다. 참고로 전체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고 있지만 개막이 다가오면서 수정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개막 직전까지 변동사항을 잘 체크해야 한다.
‘코믹콘 서울 2019’가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 전시장 C, D홀(3층)에서 열린다. 글로벌 전시 전문 주최사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와 팝 컬처 브랜드 ‘리드팝’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며 한국의 만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피겨, 코스플레이 팬들을 모두 만족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코믹 컨벤션(Comic Convention)의 약자
코믹콘 서울 2019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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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극장가 여름영화 대전의 서막이 올랐다. 7월 17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라이온 킹>이 개봉한 데 이어 7월 24일 <나랏말싸미>, 7월 31일 <사자>와 <엑시트>, 8월 7일 <봉오동 전투>가 차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 지면에서는 지난 7월 15일 언론에 첫 공개된 올해 여름영화 대전의 첫 번째 한국영화 주자 <나랏말싸미>에 대한 소식을 전한다. <황산벌>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평양성> <사도> 등 이준익 감독 영화의 기획, 제작, 각본가로 잘 알려진 조철현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인 <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 영화다. 유교의 나라 조선에서 탄생한 한글 창제 과정에 스님들의 도움이 있었다는 이 영화의 가설은 생경하면서도 흥미롭다. 화려하고 현란한 여름 대작의 향연 가운데 담백하고 진중한 필치로 이야기를 풀
<나랏말싸미> 제작기_ 류성희 미술감독, 김태경 촬영감독, 심현섭 의상실장, 오승현 제작자가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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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영화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홍콩영화를 모르는 사람, 홍콩영화에 관해서라면 세상은 이렇게 두 부류로 나뉜다. 1990년부터 침체기를 맞이한 이후 ‘홍콩영화’는 어느새 과거형의 단어가 됐다. 황금기의 홍콩영화를 중심으로 구축된 명작 리스트들만이 홍콩영화라는 고유명사 안에서 떳떳할 수 있는 것일까. 사실 홍콩영화는 계속 움직여왔다. <무간도>(2002), <소림축구>(2002), <흑사회>(2005), <뉴 폴리스 스토리>(2005) 등이 이어지며 2000년대 들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그곳은 여전히 아시아의 할리우드라는 별명이 가장 어울리는 지대다. 2010년대 들어서는 두기봉의 <마약전쟁>(2013), 왕가위의 <일대종사>(2013)가 등장하면서 무게감을 보탰고, 허안화 감독이 <심플 라이프>(2011), <황금시대>(2014) 등을 발표하면서 작가주의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사라진
[요즘 홍콩영화⑥] 2010년대 국내 미개봉작 중심으로 살피는 홍콩영화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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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이별계약>(2013), <꺼져버려 종양군>(2015), <몬스터 헌터>(2015) 등의 중국영화로 유명한 대륙 출신 배우 바이바이허가 홍콩 사람이 됐다. 광둥어로 말하고 홍콩 센트럴 거리를 걸어다니는 바이바이허라니, 무척 낯설다. 영화 <초연>에서 그가 맡은 푸사는 홍콩 재벌의 딸이다. 수령(정수문)과 그의 무대를 12살 때부터 지켜봐온 친구이자 팬 같은 존재다. 푸사는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한 수령에게 “당신이 무대를 떠나지 않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따뜻하게 감싸안는다. 이 영화에 출연한 주연배우 중에서 유일한 대륙 출신인 그가 홍콩영화에 처음 출연한 사연은 무엇일까.
-홍콩영화에 출연해 연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관금붕 감독님과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다. 평소 그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알다시피 감독님이 오랫동안 연출을 하지 않아 늘 아쉬웠다. 그러다가 감독님이 여성 이야기를 찍을 거라고 알려왔다. 마침 일정도 맞아
[요즘 홍콩영화⑤] <초연> 배우 바이바이허 - 어떤 캐릭터를 맡을지 예상하거나 기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