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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악행을 드러낸 건 결국 또, 피해자 자신이었다. JTBC <뉴스룸>에 출연한 피해자는, 권력으로 인해 옴짝달싹 못했던 지난 시간을 고발하며, 국민을 향해 자신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월 29일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미투(#MeToo) 발언 이후 불과 두달여 만에 “나도 말한다”는 동참의식으로, 적어도 성폭력 문제에 관한 한 대한민국은 절대 피해자가 죄인이 되는 시선에 갇히던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만큼 발전적인 단계로 진입하였다. 하지만 피해자를 위한 가시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 단독, 독점이라는 명목하에 피해자의 제보를 이용하는 언론, 제보를 한 피해자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반응, 가해자에 대한 처벌 법안이 마련되지 않은 현실의 높은 장벽은 이 문제에 관해 깨어 있고 앞서나가는 피해자의 보폭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홍미리(여성주의 연구활동가), 이산(마임배우,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활동가), 정슬아(한국
[#MeToo⑥] "나도 말한다"는 미투(#MeToo) 운동, 지금부터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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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스캔들’ 정치권 강타.” “더러운 욕망 주체 못해 실수.” “조재현·조민기 성추문에 왜 더 분노? 딸 가진 아빠라 소름.”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미투(#MeToo)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보도의 경우 사건의 선정성만 부각하거나 성폭력 범죄를 ‘스캔들’로 칭하면서 사건을 가십의 수준으로 만들어버리는 행태를 기사의 제목에서부터 목격하게 된다.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성추행 오해를 살까 직장 내에서 과도한 여성 경계 ‘펜스 룰’을 세운다는 내용의 기사가 포털 사이트 메인에 걸려 있었다. 미투 운동을 남성과 여성의 갈등으로 부각하는 기사의 방향에 화가 났다. 지금의 미투운동은 우리 사회의 오래된 성폭력과 성차별을 얘기하는 건데, 남녀칠세부동석과 다를 바 없는 얘기를 하는 건 결국 미투 운동에 찬물 끼얹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이 얘기한 것처럼, 현상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과 분석은커녕 본질을 흐리는 문제적
[#MeToo⑤] 언론의 #MeToo 보도,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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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막론하고 미투(#MeToo) 운동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말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경험을 드러내는 데 ‘미투’가 과연 적합한 방식인지 확신이 들지 않아서, 혹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명예훼손 등 법적 소송을 당하는 일이 걱정되어 망설일 수 있다. ‘미투’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꼽아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SNS에 올리는 것이 나을까, 제보자의 신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언론사에 제보하는 것이 나을까.
: 어떤 경로가 더 낫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본인의 얼굴 혹은 실명 등 개인 정보를 드러내고 싶은 선과, 신상을 공개했을 때 본인이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는지 여부를 종합해 제보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물론 온 세상에 알리는 것 외에 방법이 없을 시에는 가장 파급력이 센 쪽을 선택해야 한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법적 소송을 걸기 전에 미투 운동으로 피해 사실을 먼저 알리고
[#MeToo④] #MeToo Q&A - 미투 운동과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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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디딜 틈도 없이 많은 매체와 단체가 몰린 자리였다. SNS상에서 미투(#MeToo) 운동을 촉발시킨 연극인들이 직접 참석해 발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자리는 충격적인 고백보다는 미투 운동을 계기로 연대하게 된 이들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데 의의가 있었다. 여기에는 법과 제도의 도움도 포함된다. 3월 5일 서초동 서울지방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연출가의 가해 사실을 최초로 폭로한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를 포함한 연극인 3명,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이명숙 법무법인 나우리 대표, 고미경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등 9명이 발언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충분한 시간을 거쳐서 특별법 만들어라
이날 자리에 참석한 발언자들은 미투 운동이 각지에 흩어져 숨어 있던 사람들의 연대를 이끌어낸 것에 있음을 강조했다. 각자의 말하기를 통해 다른 이의 존재를 알 수 있었
[#MeToo③]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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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를 통해 <씨네21>의 필자로 활동했던 두 영화평론가의 과거 성추행 사건이 불거졌다. 두 평론가 모두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영상원에서 강사로 재직하던 시절 일어난 사건이다. 한명은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로, 그는 지난 3월 7일 SNS를 통해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서울아트시네마와 관련된 모든 일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표명을 했다. 사건은 2016년 개설된 ‘한예종 영상이론과 여성혐오 아카이빙’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됐다. 피해자는 2014년의 종강 뒤풀이 자리에서 “해당 강사가 자신의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고 제보했다. 이후 그는 피해자의 요구에 따라 사과를 했다. 학교 관계자를 통해 피해자에게 개인 사과문을 전달했고, 당시 맡고 있던 강의의 수강생들에게도 사과했다. “저는 선생으로서 이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학교 관계자분에게 이후 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중략) 학생이 진술한 내용에 대
[#MeToo②] 최근 벌어진 영화평론가, <씨네21> 직원 관련 #Me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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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빈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재임 기간 동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여직원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제 프로그래머 A씨와 조직위 직원 B씨가 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각각 폭로했고, <씨네21>은 A씨와 B씨를 만나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들었다.
첫 번째 피해자가 영화제 사무국 퇴사에 이르기까지
일단 A씨는 부천영화제에서 13년간 근무하다가 2016년 9월 구두로 해직통보를 받은 프로그래머다. 그는 2013년 10월, 당시 부천 만화박물관에 위치한 조직위 사무실에서 김영빈 전 집행위원장이 “청바지가 예쁘네”라고 말하며 자신의 엉덩이를 만져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게 뭐지?’ 싶었다. 그러고선 집행위원장님이 바로 사무실을 나가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A씨는 난생처음 겪은 일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고소할 생각이 없었냐고? 쉽지 않았다. 내 엉덩이를 만진 건 분명 잘못된 일인데 고소까지
[#MeToo①] 김영빈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성추행 사건 후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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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늦출 수 없다. 매일 새로운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사실을 밝히고 있다. 연극계에 이어 정치계 등 사회 전반에서 가해자를 향한 고발이 미투(#MeToo)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은 오랜 기간 고통받아온 피해자 혼자의 싸움처럼 보였지만, 이제는 모두가 힘을 보탤 수 있는 연대의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미투 운동을 두고, 지난 정권에서의 촛불 혁명에 이어 대한민국의 체질을 개선할 ‘미투 혁명’으로 읽는 이유도 여기 있다. <씨네21>은 이번 특집을 통해 영화계 내부의 미투 운동에 주목한다. 먼저 국제영화제 내부에서 제기된 성폭행 사건과 미투 운동을 살펴본다. 그간 영화계와 관련된 이들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에 대해서도 취재했다. 그사이 이윤택 사건과 관련한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고, 영화계 내부의 성평등 문제를 고민하는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개관 소식이 들려왔다. 이 모든 변화에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없길 바라는,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발언이 뒷받침되고
#MeToo 멈추지 않는다 ① ~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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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5일,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포문을 열었던 웨스 앤더슨의 신작 <개들의 섬>이 결국 은곰상 감독상을 거머쥐며 작품성과 존재감을 입증했다. 웨스 앤더슨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이번이 네 번째로, 그는 이제 명실상부한 베를린영화제 단골손님이 됐다. <개들의 섬>은 영화제 내내 기자, 평론가들에게 높은 별점을 받으며 수상이 유력시되는 작품이었다. 그의 전작이 가족의 불화를 즐겨 다뤘다면, 이번 영화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시대와 극우가 득세 중인 최근 유럽의 정세에 걸맞은 정치적 우화다.
<개들의 섬>의 배경은 20년 후인 근미래의 일본이다. 전염병에 걸린 개들은 모두 쓰레기섬으로 이송된다. 여기엔 파시즘이 지배하는 도시, 메가사키의 시장이자 권력자인 고바야시의 음모가 숨어있다. 사라진 개를 찾아 쓰레기섬에 이륙한 소년 아타리는 다섯 마리 개들과 만나고 실종된 ‘스팟’을 찾는 데 도움을 받는다. 한편 메가사키에선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개들의 섬> 웨스 앤더슨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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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수상자 리스트
금곰상_ <터치 미 낫> 애디너 핀틸리(루마니아)
은곰상 심사위원대상_ <얼굴>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폴란드) / 알프레드 바우어상_ <상속녀> 마르셀로 마르티네시(파라과이) / 감독상_ <개들의 섬> 웨스 앤더슨(미국) / 여우주연상_ <상속녀> 아나 브룬스(파라과이) / 남우주연상_ <프레이어> 안토니 바종(프랑스) / 각본상_ <박물관> 마누엘 알칼라, 알론소 루이즈팔라시오스(멕시코) / 예술공헌상_ <도플라토프> 엘레나 오콥나야(러시아)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은 루마니아 출신의 여성 신예감독 애디너 핀틸리의 <터치 미 낫>에 돌아갔다. 독일 일간지 <디벨트>는 “이런 충격적인 선정은 30년 전에 한번 있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평론가와 영화계 전문가들이 별점을 기고하는 &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작이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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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범주에 넣어야 할까. 난감하고 또 심상치 않은 감독의 등장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혜영>(2016)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김용삼 감독은 독특한 연출과 작업방식으로 시선을 끄는 감독이다. 자신의 연애담을 곧 영화의 소재로 쓴 작품에서, 그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슬픔에 빠진 ‘성우’를 연기한다. 감독, 각본, 촬영, 편집도 김용삼 감독이 다 한다. 현장 스탭들과의 ‘협업 체제’와 달리, 그는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한에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셀프 디렉터다. 본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직접 연출, 각본, 출연, 촬영, 음악 등을 모두 관장한 그의 스타일은 제10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가족오락관>(2010)에서부터 주목받아왔다. 영화의 규모가 커진다면 과연 이런 방식이 소통될 수 있을까 싶지만, 지금까지 전개해온 단편 작업에서 자본과 시스템의 간섭 없이 그가 구축해 온 방식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해줄 효율적인 방식이 되었다는 점은 확실하
발견! 웰컴 투 시네마틱 유니버스 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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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스트>는 저널리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이다.
=메릴 스트립_ 저널리즘은 진실을 이야기하는 최전선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사실과 진실을 들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신뢰할 수 있는 뉴스를 전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뉴스를 얻지 못한다면 정부가 가공하는 소식만을 접해야 한다.
=톰 행크스_ 학자이자 뉴욕 상원의원이었던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한이 한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지만 자신의 사실을 가질 자격은 없다.” 하지만 이제는 대체 사실을 내놓거나 자신들의 의제를 위해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메릴 스트립_ 사실을 ‘마사지’하려 한다. 원하는 모양으로 진실의 모습을 바꾸려는 듯 말이다. 이런 행위는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 진실을 보도하는 기관의 기반 자체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톰 행크스_ 과거에도 신문에서 읽는 것을 모두 믿을 수 없다는 말은 있었다
[아카데미 시상식⑪] <더 포스트> 배우 메릴 스트립·톰 행크스, “저널리즘은 진실을 이야기하는 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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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아카데미 시상식 단 두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더 포스트>의 후보 지명 소식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혹자는 2017년 5월에 촬영해 12월에 개봉한 작품인 만큼, 아카데미의 선택을 받을 정도로 충분히 영화를 홍보하고 캠페인을 진행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다시 돌아간다 하더라도 스필버그의 선택은 같을 것이다. 반드시 올해 안에 관객에게 선보여야 할 것. 그것이 <더 포스트>에 임하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목표였기 때문이다. 영화의 북미 개봉을 앞둔 지난해 12월 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배우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를 뉴욕에서 만났다. 이 세명의 베테랑 영화인들은 자신들의 신작은 물론이고 현대 미국 사회에 대한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2017년에 개봉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은 것이 2017년 2월 말이다. 이 영화는 저널리즘의
[아카데미 시상식⑩] <더 포스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이제 상상보다 역사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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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이탈리아 북쪽 어느 마을, 지적 욕망과 연애에 대한 호기심을 적당히 갖고 있는 17살 소년 엘리오(티모시 샬라메)는 아버지의 연구를 돕기 위해 여름방학에 인턴으로 마을에 온 24살 미국 청년 올리버(아미 해머)와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나눈다. 소년의 퀴어 로맨스를 다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아이 엠 러브>(2009), <비거 스플래쉬>(2015)로 이어지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작품으로, 특유의 지적이고 에로틱한 분위기가 여전히 녹아 있다. 여기에 신예 티모시 샬라메의 신선한 마스크와 연기가 예상치 못한 변주를 준다. 영화제의 사랑을 받음과 동시에 텀블러 등의 플랫폼에서 엄청난 마니아들을 생산해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를 키워드 중심으로 풀어봤다.
소설 <그해, 여름 손님>
“이 소설은 정말 섹시하다. 성장, 커밍아웃, 시간에 대한 프루스트풍의 명상과 욕망, 러브 레터, 기도문, 그리고 묘비명 같은
[아카데미 시상식⑨] 키워드로 보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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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거윅의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 지명은 오스카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였다. 배우 및 시나리오작가로 경력을 쌓아왔던 그는 감독 데뷔작 <레이디 버드>로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역대 다섯 번째 여성이 됐다(반면 <레이디 버드>에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여했지만 감독상 후보에서는 제외시켰던 골든글로브는 <가디언> 등의 매체로부터 백인 남성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레이디 버드>는 그레타 거윅의 실제 고향인 새크라멘토를 배경으로 대학 입학을 앞둔 크리스틴 ‘레이디 버드’ 맥퍼슨(시얼샤 로넌)의 성장담을 그린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시작하는 그레타 거윅 특유의 창작 방식을 통해서, 더 많은 여성감독과 캐릭터가 영화계에 필요한 이유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번 오스카에서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각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레이디 버드>가 실제 수상의
[아카데미 시상식⑧] <레이디 버드>, 그레타 거윅 감독을 중심으로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