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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반>(가제)
감독 한준희 / 출연 공효진, 류준열, 염정아, 전혜진 / 제작 쇼박스, 호두앤유픽쳐스 / 배급 쇼박스 / 개봉 2018년
● 시놉시스_ 뺑소니 사고를 전담하는 조사반 소속 경찰 민재(류준열)는 뛰어난 수사력으로 팀내 에이스를 맡고 있다. 그런데 광역수사대에서 형사 시연(공효진)이 ‘뺑반’으로 좌천되어 합류하게 된다. 민재와 시연은 힘을 합쳐 광기 어린 레이서 출신 사업가 재철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포인트 : 감정이 들끓는 카체이스_ <뺑반>은 경찰영화이면서 동시에 카체이스 액션을 통해 자동차 영화로서의 면모도 강조한다. 한준희 감독은 드니 빌뇌브의 <프리즈너스>(2013)에서 로키 형사(제이크 질렌홀)가 피를 흘리며 비오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을 예로 들면서 “건조하면서도 인물의 온도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정서적인 액션”을 영화의 주된 액션 컨셉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차량이 한대
[프로젝트⑧] <뺑반>(가제) 한준희 감독, "다양한 가치를 보여주는 경찰영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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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감독 이준익 / 출연 박정민, 김고은 / 제작 변산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 개봉 2018년 상반기
● 시놉시스_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6년째 도전하고 있는 무명의 래퍼 학수(박정민)는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고 고향 변산으로 향한다. 학수에게 변산은 악연의 기억으로 가득한 곳이다. 학수는 동창생 선미(김고은)를 비롯해 고향 친구들을 만나고, 금방 서울로 돌아오려 했던 계획도 꼬이고 만다.
● 포인트 : 촌스러움의 미학_ <변산>의 정서는 <라디오 스타>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준익 감독은 “일단 주인공이 가수라는 게 비슷하고, 촌스러운 게 비슷하다”고 말했다. <라디오 스타>가 강원도 영월이라는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면 <변산>은 전라북도 변산이라는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준익 감독은 “촌구석 인물들이 나오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그게 촌스럽지 않으면
[프로젝트⑦] <변산> 이준익 감독 - 자신의 과거와의 화해를, 힙합으로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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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바람>
감독 이병헌 / 출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 배급 NEW / 개봉 2018년 상반기
● 시놉시스_ 바람 많은 제주도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석근(이성민)은 다른 의미의 바람에 있어 전설적인 존재다. 부인 담덕(장영남)에게 소홀한 것은 아니지만 연애 사업에 부지런히 열과 성을 쏟는다. 반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석근의 매제 봉수(신하균)나 그의 아내 미영(송지효)은 별 사건 없이 미풍처럼 흘러가는 일상을 보낸다. 어느 날 석근과 봉수 앞에 매력적인 여자 제니(이엘)가 나타나고, 제니를 둘러싼 두 부부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 포인트 : 배우들의 연기, 기존 이미지의 반전_ “아마 연기 면에 있어 계속 회자될 만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이병헌 감독이 인터뷰 중 가장 자신 있게 말한 대목이었다. 이성민과 신하균이 “어마어마한 베테랑”이라면, “송지효의 편한 이미지는 전개상 반전을 갖고
[프로젝트⑥] <바람 바람 바람> 이병헌 감독 - 고전 코미디의 클래식한 느낌에 제주도를 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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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감독 이지원 / 출연 한지민, 이희준, 김시아, 권소현, 백수장, 장영남 / 제작 영화사 배 / 배급 미정 / 개봉 미정
● 시놉시스_ 전과자라는 신분 때문에 누구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살아가던 백상아(한지민)는 형사인 장섭(이희준)을 통해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친모의 죽음을 접한다. 잊고 지냈던 엄마에 대한 감정 때문에 마음이 요동치던 어느 날, 길에서 아동학대의 흔적이 역력한 지은(김시아)을 만난다.
● 포인트 : 쿨하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_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미쓰백’은 어린 지은이 상아를 부르는 호칭이다. 9살짜리 소녀에게 쿨하게 자신을 ‘미쓰백’이라 부르라 하는 상아는 일찍부터 홀로서기를 하며 거친 삶을 살아낸 여자다. 세상의 날선 편견 속에서 마음의 문을 닫고, 세차장에서 육체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상아는 캐릭터 그 자체로 충분히 강렬하지만, 이 인물을 배우 한지민이 연기한다는 것도 기대감과 호기심을 높인다. 이지원 감독은
[프로젝트⑤] <미쓰백> 이지원 감독 - 감독으로서 나의 역할... 멋진 여성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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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감독 우민호 / 출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김대명, 김소진 /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 배급 쇼박스 / 개봉 2018년 여름
● 시놉시스_ 1970년대 부산. 밀수가 횡행하던 시대, 온갖 밀수에 가담해 돈을 벌던 가장 이두삼(송강호). ‘수출이 곧 나라 경제 살리는 길’이라는 신념의 소유자다. 그러던 중 히로뽕을 제조해 일본으로 되파는 게 가능하다고 여긴 그는 마약도 수출경제에 이바지한다는 믿음 아래 본격적으로 마약 제조 유통 사업에 뛰어든다. ‘마약왕’이라 칭해도 될 정도로 큰손이 된 그는 거대 권력자들과 자신을 이어줄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와 내연 관계를 맺으며, 점점 더 부와 권력의 세계에 빠져든다. 하지만 무리한 행동으로 가족은 그의 곁을 떠나고, 그를 처벌하려는 검사 김인구(조정석)의 수사망은 점점 좁혀져 온다.
● 포인트 : 악행이 구현되는 이두삼의 집_ 이두삼의 집은 그냥 집이 아니다. 겉에서 보면 2층 가옥이지만, 그곳은
[프로젝트④] <마약왕> 우민호 감독 - 장르에 가두지 않고 리얼한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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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감독 임순례 / 출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 제작 영화사 수박 /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 개봉 2월 말~3월 초
● 시놉시스_ 시험, 연애, 취업, 무엇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은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농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자급자족하는 인생을 시작한다. 고향에서 다시 만난 혜원의 오랜 친구 재하(류준열)는 대기업에 합격했지만 진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왔다. 태어난 고향에서 자란 은숙(진기주)은 가끔 일상에서 벗어난 다른 삶을 꿈꾼다. 혜원은 두 친구와 겨울에서 봄, 여름에서 가을, 그리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다.
● 포인트 : 사시사철, 김태리의 영화_ “정말 다르다. 일본판은 잊어도 된다. (웃음)” 미리 영화를 본 홍보사에서는 요리를 구경하는 재미를 주던 일본판에 비해 혜원의 감성에 보다 집중하
[프로젝트③]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 - 휴식 같은 영화... 영화 장면이 떠오를 때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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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감독 윤종빈 / 출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 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8년
● 시놉시스_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리얼 첩보극.
● 포인트 : 썰전의 진수, 군사용어들의 ‘구강 액션’_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인 만큼 흑금성을 따라가는 과정 자체가 흥미진진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윤종빈 감독의 영화들이 말(대사)이 많지만 유독 <공작>이 “구강 액션”이었다는 윤 감독의 팁대로 <공작>에서 인물들이 내뱉는 말은 아주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로 상대의 신뢰를 얻을 수도, 잃을 수도 있다. 누군가로부터는 이중간첩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고, 또 다른 누군가로부터는 버리는 카드로 전락하는 스파이의 비애가 극적 긴장감과 덩달아 커지는 이야기가 될 듯하다.
[프로젝트②] <공작> 윤종빈 감독 - 일상과 필름누아르 사이의 남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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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럼버>
감독 노동석 / 출연 강동원, 김의성, 한효주, 김대명, 김성균, 유재명 / 제작 영화사 집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2월
● 시놉시스_ 건우(강동원)는 언제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성실하고 마음 착한 택배 기사다. ‘모범시민’ 표창까지 받은 그가 어느 날 유력 대선 후보를 암살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모든 증거가 건우를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누구를 믿어야 할지, 어떻게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건우의 고교 동창이자 라디오 리포터 선영(한효주), 대학 시절 건우와 밴드 활동을 함께했던 이혼 전문 변호사 동규(김대명)와 컴퓨터 수리공 금철(김성균), 의문의 남자 ‘민씨’(김의성)가 사건에 얽혀든다.
● 포인트 : 영화음악에 주목_ ‘밸런스.’ 최근 <골든슬럼버> 후반작업 중인 노동석 감독은 다양한 영화적 요소들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이 영화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긴박하게 진행되는 현재
[프로젝트①] <골든슬럼버> 노동석 감독 - 서울 도심 액션에 애틋함과 미안함을 느끼는 음악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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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6편의 한국영화 톱 프로젝트와 만난다. 올해 개봉을 목표로 크리스마스 시즌, 연말 연초를 잊고 촬영장에서, 또 편집실에서 분투 중인 감독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간 구상하고 매진해왔던 작품들에 대한 최초 공개인 만큼 흥분되는 멘트들이 많았던 인터뷰였다. 작품에 착수한 그들 각자의 계기부터 소재에 접근하는 방식, 촬영 스타일, 배우들과의 협업 등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감독들에게 직접 듣는다. 올해 우리를 들뜨게 할 영화를 더 가까이 유추할 수 있도록, 인터뷰와 함께 첫 공개되는 영화의 이미지, 영화를 연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도 정리했다. 기대 감독들의 대거 귀환, 장르의 다변화와 함께 2018년 극장가도 여전히 뜨거울 것 같다.
한국영화 톱 프로젝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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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느라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추운가보다. 얼어 있는 한강을 보니 옛날 옛적 동네 개천에서 앉은뱅이 썰매를 타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눈이 푹푹 쌓이는 날이면 포대를 들고 뒷동산에 올라 날쌔게 산을 타기도 했다. 빙상이면 빙상, 설상이면 설상 편식 없이 두루 동계스포츠를 즐겼음에도 부모님은 딸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저 겨울을 좋아하는 아이인가보다 하고 나를 키우셨다. 어쩌면 나는 이렇게 글을 쓸 팔자가 아니었을지도 모르는데. 각설하고, 이 글을 쓰는 현재 포털 사이트에 평창동계올림픽 일곱 글자를 입력하니 D-43이라고 뜬다.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까지 한달 남짓 남았다. 회사에는 평창 롱패딩을 교복처럼 입고 다니며 매일같이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보여주는 후배가 있고, 옷깃에 대회 마스코트인 반다비 배지를 달고 다니는 유행에 민감한 선배도 있고, 우리나라가 종합순위 4위 안에 들면 이자가 오른다는 적금에 든 나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다리며 봐두면 좋을 동계스포츠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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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모든 전개와 시선은 유령이 된 C에게서 비롯된다. 사물을 인식하는 지각의 영역에서 벗어난 이 독특한 시선은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고 상실의 시간을 버텨내는 M의 시간을 더 더디고 아프게 만든다. 디즈니 어린이 판타지 어드벤처물 <피터와 드래곤>(2016)에서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은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드래곤을 통해 그 존재를 향한 경외와 묘사방식을 고민하고 반영해왔다. 장르는 달라졌지만 감독이 지각하는 ‘다른 존재’에 대한 관심은 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재기 있는 형식에 함몰되지 않고 깊은 정서적 울림까지 묘사해낸 아름다운 영화. 이 영화를 연출한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전작이자 디즈니 판타지 어드벤처물 <피터와 드래곤>을 끝내고 이틀 후부터 저예산 제작 방식으로 이 영화에 착수했다. 급하게 서두른 만큼 절실한 이유도 엿보인다.
=<피터와 드래곤>은 제작 기간이 오래 걸렸는데, 사실 내가
<고스트 스토리>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 "작품에서 서서히 흐르는 시간을 찬란하게 보여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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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만큼 더 아름답다. <고스트 스토리>는 갑작스런 죽음으로 연인과 헤어진 남자가 유령이 되어 돌아오는 이야기다. 언뜻 상투적일 수 있는 소재지만 영화는 색다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 이 영화는 고요한 가운데 애잔하고 서늘하면서도 따스하다. 무엇보다 장르영화로 체감하기 힘들었던 시간과 기억에 대한 감각을 일깨운다. 이건 러브 스토리일까. 호러영화일까. 그것도 아니면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화두를 던지는 영화일까.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은 이 모든 것인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영화를 선보였다. 이 매혹을 정의내리기란 불가능하지만 한 가지는 단언할 수 있다. 당신은 경이로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고 그 여운은 좀처럼 씻겨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이 영화는 좀더 체험되어야 한다.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의 서면 인터뷰와 함께 뒤늦은 고백을 전한다.
가끔 10살 무렵에 찍었던 사진을 들춰볼 때마다 낯선 느낌을 받는다. 익숙한 얼굴을 한 꼬마가 묘한 표정을 지은 채 거기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의 <고스트 스토리>, 공간의 틈에 쌓인 시간의 두께를 응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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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과 한예리가 연기하는 진기와 수진은 마크와 함께 <챔피언> 서사를 끌고 가는 인물들이다. 권율은 적극적인 태도로 영화에 기를 불어넣었고, 한예리는 조용히 아역배우들을 챙기며 현장의 중심을 잡았다. 두 사람에게서 진기와 수진에 대한 얘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진기와 수진이 어떻게 다가왔나.
=권율_ 집안 사정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서 진기는 마크와 함께 여러 팔씨름 시합을 거치면서 진짜 에이전트로 거듭난다. 진기는 다른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있지만 누군가를 곤란하게 하거나 해칠 생각은 없다. 두뇌 회전이 빨라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꾸는 능력이 있는 인물이다.
=한예리_ 수진은 생활력이 강하고 귀여운 여성이라고 생각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싱글맘이지만 고된 삶에 지치기보다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가진 여성이다.
-실제 에이전트 중에서 참고한 인물이 있나.
권율_ 캐릭터의 외양은 실제 프로모터들의 사진을 찾아가며 참
<챔피언> 배우 권율·한예리 - 뭉클하게 매 순간을 즐겼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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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마동석은 ‘아이디어 머신’이다. <챔피언>을 포함해 <원더풀 라이프>(가제, 감독 조원희, 미개봉), <부라더> 등 <씨네21>이 찾았던 촬영현장에서 그는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했다. 동선이면 동선, 대사면 대사, 장면의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의 의견을 내고 또 냈다. 그의 끝없는 열정과 에너지야말로 많은 감독들이 그를 신뢰하는 비결이자 올해 <범죄도시> <부라더>가 연달아 흥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지도 모른다. <범죄도시>가 그랬듯이 신작 <챔피언> 또한 배우 마동석이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작품이다.
-촬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 힘들다. 팔씨름 또한 액션 신이 많은 까닭에 상대방과의 합과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 슛 들어가기 전에 리허설을 여러 차례 하는 것도 그래서다.
-팔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이 팔씨름 세계선수권대회에 도
<챔피언> 배우 마동석 - 10년 전부터 준비한 스포츠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