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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캐릭터는 과거 시리즈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나.
=행크는 엑스맨의 히어로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됐고,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찰스 자비에(제임스 맥어보이)의 의도에 의심을 품게 되고 찰스와 다른 시점에서 세계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결국 찰스가 엑스맨을 관리하는 방법이나 사람들을 관리하는 방식에 반기를 든다. 친한 사람들을 잃으면서, 세상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복수할지 용서할지 그 관점이 중요해졌다.
-행크와 찰스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나.
=의견 대립이 커지면서 행크는 좀더 본질적인 것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더욱 독립적인 인물이 된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에서는 학생으로 시작했는데, 이번 작품에선 찰스와 보다 동등해졌고, 거기서부터 이같은 대립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본다.
-행크 같은 히어로 캐릭터엔 보통 어떻게 접근하나.
=행크에게는 두 가지의 다른 면이 있다. 하나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 배우 니콜라스 홀트 - <엑스맨> 시리즈 함께 자란 가족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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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엑스맨> 시리즈는 하나의 캐릭터가 아닌 엑스맨이라는 팀이 주인공이었는데 이번엔 진 그레이가 중심이다.
=앙상블 캐스트 영화의 주인공이 됐고, 스스로도 도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느꼈다. 그전까지만 해도 앙상블 멤버 중 한명이었고, <엑스맨> 촬영은 친구들과 함께 가는 재밌는 서머캠프 느낌이었다. (웃음) 이번엔 달랐다. 촬영 6개월 전부터 정신건강장애 증상에 관해 엄청나게 조사했다. 캐릭터를 현실성 있게 묘사하기 위해 환영, 환청, 기억상실, 자책 등의 상태에 놓이는 게 어떤 것인지 알고자 많은 경험을 했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작업 방식의 가장 큰 차이는.
=차이가 많은데, 사이먼은 엑스맨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 이번 영화가 그의 첫 연출작이지만 시리즈에 오랫동안 참여해왔기 때문에 작업이 무척 순조로웠다. 각본보다 연출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이먼과의 작업은 좋은 기억뿐이다.
-캐릭터를 준비
<엑스맨: 다크 피닉스> 배우 소피 터너, “하루하루 좋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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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이자 12번째 작품 <엑스맨: 다크 피닉스>(이하 <다크 피닉스>)가 6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십세기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되며 폭스에서 제작하는 마지막 시리즈가 된 이번 영화는 지난 19년을 이어온 <엑스맨>의 문을 닫는 대망의 피날레이자, 앞으로 마블의 우주에서 새로운 활약을 선보일 뮤턴트들을 위한 고별사이기도 하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하차하고 몇 차례 재촬영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영화는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마지막답게 강렬한 마무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크 피닉스>를 만나기에 앞서 미리 알면 좋을 정보들과, 진 그레이 역의 소피 터너, 비스트 역의 니콜라스 홀트의 인터뷰를 전한다.
19년을 이어온 <엑스맨> 시리즈의 최종장
21세기의 시작에 <엑스맨>이 있었다. 마블이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꾸리기 한참 전인 2000년 최초의
개봉 앞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쟁점을 중심으로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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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성감독으로서 흑인들이 주연인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내게 너무 중요했다.” 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흑인 여성감독 최초로 진출한 마티 디옵 감독의 <아틀란티크>는 세네갈의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 공기를 처연하면서도 감각적인 장르적 터치로 포착해낸 영화다. 영화제 공식 데일리인 <스크린 데일리>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셀린 시아마 감독 작품의 뒤를 이어 평점 2.8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틀란티크>는 앞서 그녀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대로 흑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는 점이 중요한 영화다.
“아프리카 역사와 인물에 관한 이야기가 점점 더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그녀는 실은 “오래전부터 이 영화의 스토리를 구상해왔다”고 말했다. 그녀가 2009년에 만든 동명 단편영화가 바로 장편영화의 출발점이자 프리퀄이었는데 당시 그녀가 만든 단편은 “다카르의 한 청년이 작은 보트를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⑨] <아틀란티크> 마티 디옵 감독 - 다카르의 현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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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제발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 페드로가 이걸 하고, 저걸 했구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영화는 허구일 뿐이다.” <페인 앤 글로리>의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이 영화가 자전적 이야기가 아니라고 거듭 말했다.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노년의 영화감독 살바도르 말로(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알모도바르의 삶과 겹치는 지점이 많다. 노년의 영화감독이라는 점도 그렇고, 게이라는 정체성, 극중 주인공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나 소년 시절 낯선 곳으로 이사했던 경험도 모두 알모도바르에게서 나왔다. 하지만 그는 “첫 번째 대사는 내 삶으로부터 나오나, 곧 허구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며 자신은 리얼리티보다 픽션에 주목하는 작가라고 말했다.
-<페인 앤 글로리>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가 ‘중독’이다. 주인공 살바도르 말로는 고통을 덜기 위해 마약에 중독된다. 당신은 어떤 것에 중독되어 있나.
=페드로 알모도바르_ 내 삶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⑧] <페인 앤 글로리>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 창작에 대한 공포와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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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쟁부문 진출작 중 장르적으로 가장 기괴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영화를 한편 꼽으라면 브라질에서 날아온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줄리아누 도르넬리스 감독의 <바쿠라우>일 거다. 척박한 브라질 북부 ‘바쿠라우’라는 가상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가난과 가뭄에 시달리지만 끈끈한 결속력으로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며 산다. 그들에게는 피부색도 성적 지향도 함께 사는 데 장애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외부의 폭력과 억압이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데뷔작 <네이버링 사운즈>로 2012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연출작 <아쿠아리우스>로 2016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은 그와 함께 오랫동안 작업해온 줄리아누 도르넬리스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세 번째 장편 <바쿠라우>를 공동연출했다. <바쿠라우>는 한 마을에 불어닥친 외부의 폭력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⑦] <바쿠라우>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줄리아누 도르넬리스 감독, “전세계가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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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감독 켄 로치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가 자신의 은퇴작이 될 거라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하지만 그가 이 작품을 완성한 뒤 전세계적으로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불평등과 착취적인 노동환경은 자본주의사회 시스템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온 이 거장 감독에게 또 다른 영화적 영감을 제공한 것 같다. 택배회사에서 임시 계약직으로 일하는 남자와 그 가족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조명하는 <소리 위 미스드 유>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긱 경제(필요에 따라 사람을 구해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의 경제 방식)가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불행으로 몰아넣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개인의 문제가 집단의 문제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한 켄 로치와 그의 오랜 협업자 폴 래버티의 시나리오는 정서적인 면에서 <나, 다니엘 블레이크>보다 더 강력한 파장을 가지고 있다.
-<소리 위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⑥] <소리 위 미스드 유> 켄 로치 감독, 시나리오작가 폴 래버티 - ‘일하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또 한편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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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정치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제72회 칸영화제 개막작 <데드 돈 다이>가 공개된 뒤, 짐 자무시는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정치적 함의를 분석하는 리뷰들이 쏟아지자 당혹감을 느꼈다고 한다. 웃자고 만든 좀비 코미디 영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풍자의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들이 불편하게 느껴졌던 듯하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밤이 사라진 세계, 이처럼 기묘한 현상이 단지 우발적인 것이라고 말하며 문제의 근원을 진단하길 회피하는 미디어, ‘다시 미국을 백인들의 나라로 만들자’는 구호가 적힌 모자를 쓰고 다니는 인종차별주의자 등 <데드 돈 다이>에는 여러모로 현 시대의 암울한 풍경을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많다. 연출자의 의도가 정치적이었든 그렇지 않든 간에 버락 오바마에게서 도널드 트럼프로 정권이 넘어간 뒤 짐 자무시가 공개한 첫 작품인 <데드 돈 다이>에는 미국 인디영화계의 거장이 바라본 미국 사회의 현재가 담겨 있다. 평소 좀비물을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⑤] 개막작 <데드 돈 다이> 짐 자무시, “살아 있는 자들은 마치 좀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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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참여한 배우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하나같이 배우로서 이번 영화가 그들의 연기와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느낄 수 있다. 이구동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기생충>의 촬영장이 행복했다고 말하는 배우들의 말, 말, 말을 모았다. 공식 상영 레드카펫과 포토콜 행사에 함께 참여한 이정은 배우는 기자회견과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 송강호
배우 틸다 스윈턴이 내게 상영 직후 “마스터피스!”라는 말을 백번은 한 것 같다. (웃음) 봉준호 감독은 연출하는 작품마다 사회를 바라보는 깊은 통찰력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았다. <기생충>은 예술가 봉준호의 진화이자 한국영화를 성숙하게 만든 대표적인 작품이 아닐까 싶다. 또 그의 영화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계산되어 있기 때문에 배우가 카메라 앞에서 시공간을 메워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강박이 사라진다. 좋은 연기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같고, 특히 이번 <기생충&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④] <기생충> 배우들의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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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지난 5월 22일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기생충>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장르영화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장르영화를 만드는데 규칙을 잘 따르지 않고 규칙의 틈바구니에 사회 현실 문제를 담아낸다”면서 결국 “기이하고 변태적인 스토리도 배우들의 필터를 거치면 사실적인 영화가 된다”며 영화를 완성시킨 모든 공을 배우에게 돌리기도 했다. 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기생충>을 월드 프리미어로 관람한 대부분의 관객이 인종과 국가를 뛰어넘어 자신들이 처한 현실 사회의 문제를 꼬집어내는 보편성에 놀랐을 거라 확신한다. 봉준호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과 한국 기자단과의 라운드 테이블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 중 최대한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기생충>이 뿜어내는 이상하고 매력적인 에너지를 추측해볼 수 있는 질문과 답변을 모았다.
-<기생충>은 빈부 격차가 심한 사람들이 뒤엉키면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즉,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③] <기생충> 봉준호 감독 - 나는 이상한 장르영화를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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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밤이 늦었으니 집으로 돌아갑시다. 레츠 고 홈. 땡큐!” 그야말로 ‘봉준호의 밤’이었다. 5월 22일 자정이 넘은 시각,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기생충>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끝난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5분 이상 이어졌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다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박수 소리는 더욱 오랫동안 이어졌을 것이다. <기생충>에 대한 관객의 열광적인 반응은 영화 상영 도중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영화 관계자들은 극중 두번이나 기립박수에 견줄 법한 박수 갈채를 보냈고(어떤 장면인지는 당신의 즐거움을 위해 밝히지 않겠다), 이러한 호응은 <기생충> 이전 상영된 경쟁부문의 모든 영화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칸영화제 초청 소식을 들은 뒤 “한국 관객이 봐야 뼛속까지 이해할 수 있는 디테일이 있기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②]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첫 공개… 현지 반응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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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나쁘게 끝날 거야.”(This is gonna end badly) 제72회 칸영화제 개막작 <데드 돈 다이>에서 애덤 드라이버가 연기하는 경찰 로니가 반복하는 대사다. 영화제 첫날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데드 돈 다이>를 관람한 세계 각국의 기자들은 애덤 드라이버의 이 말이 올해 칸이 맞이할 운명에 대한 불길한 예언은 아니냐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확실히 영화제가 열리는 크루아제트 거리 일대는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 해변가를 따라 늘어선 빌라에 빼곡히 걸려 있던 각종 영화사 배너와 영화 광고, 현수막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마켓에서 만난 한국 영화인들은 거래 관계에 있던 해외 바이어들이 올해 칸에 불참하거나 라인업을 줄인 경우가 적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이 전통적인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예년 같았으면 <HBO>나 <쇼타임> 등의 방송사가 선점했을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①] 화제작 리뷰… 마티 디옵의 <아틀란티크>, 봉준호의 <기생충> 등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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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중반을 넘어섰다. 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인 팔레 드 페스티벌에 위치한 커피 부스는 여전히 호황이며, 상영관 앞에서 만나는 영화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갈수록 피곤함이 짙어지고 있다. 그러나 극장 안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영화들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고 있다. 기사를 작성 중인 5월 22일 현재,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봉준호의 <기생충>이 다시 한번 영화제의 열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단언컨대 올해 황금종려상 레이스는 최근 몇년간을 통틀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SNS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쟁부문 상영작들에 대한 전세계 매체의 열띤 반응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씨네21>은 지금까지 공개된 올해 경쟁부문의 모든 상영작을 관람했다. 월드 시네마의 현재적 위치를 알려주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상영작 중 특히 화제의 작품을 엄선해 리뷰를 실었다. 그리고 <데드 돈 다이>의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장영엽·김현수 기자의 중간보고 ① ~ 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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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상상해봐라. 오디션에서 “(초능력으로) 이 의자를 저쪽으로 움직여보세요”라고 한다면 어떨지. (웃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았을 때 에이전트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새로운 <엑스맨> 영화에 역할이 있는데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내 스케줄을 물어봤다고. 그 뒤 사이먼으로부터 직접 각본을 받았다. 사이먼과는 예전에 그가 제작한 <마션>(2015)에서 함께 작업한 적 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가 차분하게 대처하는 방식이 놀랍다. 그는 좋은 작가이자 좋은 감독이다. 그런데 내가 여러분에게 질문하고 싶은 게 있다. 지금까지 코믹북 기반의 히어로영화에서 주인공과 상대 악역 모두가 여성인 적이 있었나? (“없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그러니까, 나 역시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영화계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보나.
=당연하다. 이것 역시 지금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변화 아닌가?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극
<엑스맨: 다크 피닉스> 배우 제시카 채스테인, “차별하지 않는 이들과 작업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