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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5일부터 시작된 450만장 규모의 극장 할인쿠폰 사업은 정말 극장가를 살렸을까. 표면적으로는 분명히 긍정적인 효과가 드러났다. 사업 진행 이후 극장 관객수의 유의한 상승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약 2달 동안 이뤄지는 단기성 사업이 극장가의 침체를 우상향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여러 의문이 뒤따르고도 있다. 극장가의 오랜 침체가 결국엔 비싼 영화푯값의 문제였는지에 대해서도 논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제 3주차에 접어든 사업이기에 아직 명확한 성과를 판정하기엔 이를 수도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이뤄졌던 유사 사업의 결과, 현재 박스오피스의 경향, 영화계 관계자들의 반응을 종합해 한국 극장가의 현황을 살피기에는 이번 할인쿠폰 사업이 충분한 촉매가 되어주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1일부터 3일(31주차 주말)까지의 전체 관객수는 220만2962명이었다. 올해 주말 박스오피스의 최고 스코어였다. 30주차 주말(7월25~27일) 관객수인
[기획] 할인쿠폰 사업, 극장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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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들어서며 한국 영화산업·정책에 많은 변화가 도래할 예정이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 차원에서 지난 7월부터 추진된 ‘2025년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 즉 극장 할인쿠폰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유사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요컨대 지금의 한국 영화산업은 극장가가 물리적으로 마비되었던 팬데믹 기간만큼이나 침체일로에 빠져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한국 영화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여러 산업·정책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관련 정부 부처의 조직개편이다. 지난 6월16일 출범한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 문제의 일환으로 영화·영상 관련 정부 조직의 개편안을 논의 중이다. OTT 플랫폼의 본격적인 대두와 영상산업의 급변에 따라 제기됐던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통합 논의 등에 대해 본격적인 마스터플랜이 기획되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개소 예정인 서울영화센터가 어떤 식으로 국내 영화 문화를 개선할지도 하나의 화두
[기획] 위기의 영화산업을 구하라, 연속기획 - 2025 한국 영화산업과 정책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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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에 서툰 남녀를 주인공 삼은 리얼리티프로그램은 과거에도 있었다. <나는 SOLO>가 모태 솔로 특집을 두 차례 방영했고, <19/20>은 갓 스무살이 된 출연진을 모았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솔연애>)는 왜 ‘모태 솔로’라는 키워드에 주목했나.
조욱형 과거 크게 히트한 예능프로그램 포맷들 중 재해석할 만한 것이 있을지 살펴보던 중 김노은 PD가 ‘메이크오버’와 ‘모태 솔로’를 합쳐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나는 SOLO>가 30대 중반의 솔로에 집중했다면 우리 프로그램은 20대 중후반 솔로가 가진 진정성과 순수함을 비추고자 했다.
김노은 연애하고 싶은 열망이 있는데 방법을 모르는 분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들에게 솔루션을 제시해주면서 좋은 연애의 방향성을 찾아갈 수 있게 도우려다보니 성장 서사까지 구현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을 처음부터 예측한 건 아니지만 커플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출연진의 성
[인터뷰] 어떠한 진심도 희석되지 않도록,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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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솔연애>) 첫화를 보며 가장 먼저 떠올린 유사 콘텐츠는 <투 핫!>이다. 입맞춤 이상의 신체접촉이 금지된 섬에서 수영복만 겨우 걸친 남녀가 서로 살을 맞댈 수 없음에 괴로워하는 그 넷플릭스 쇼 말이다. 둘은 같은 플랫폼으로 유통돼 글로벌한 인기를 누렸다는 사실 외에도 세 가지 공통점을 가졌다. 첫째, 헤테로 로맨스를 추구하는 출연진이 단일한 출연 자격을 공유한다. <모솔연애>가 이성 교제 이력이 전무한 이들을 모았다면 <투 핫!>은 활발한 성생활을 자랑 삼는 이들을 불렀다. 둘째, 그들은 집합 후 그 자격으로 인해 고통받는다. 한쪽은 경험이 일천해 나설 수 없고, 한쪽은 경험이 넘쳐나 참을 수 없다. 그래서 셋째, 제작진은 맞춤형 감정 교육을 제공한다. <모솔연애>가 ‘메이크오버’, <투 핫!>이 ‘클래스’로 통칭하는 관계 맺기 수업이 낳
[기획] 무엇이 사람들을 모태솔로로 만들었나,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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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8일 첫 공개 후 3주에 걸쳐 10화를 방영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막을 내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3를 제치고 국내 시리즈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글로벌 톱10에도 진입하며 해외에서까지 화제성을 과시한 이 프로그램은 제목 그대로 시작한다. 한번도 이성과 연인이 되어본 적 없는 청춘 남녀 12인이 9일간 합숙하며 첫사랑 찾기에 나선다. 호감 가는 상대가 있어도 말 걸기 어렵고, 말을 걸었다고 한들 대화를 풀어나가는 재주가 부족한 우리의 주인공들은 시청자의 공감과 응원을 한몸에 받으며 그들만의 성장기를 펼쳤다. 퀴어들의 연애를 조명한 방송이 시즌을 거듭하고, 무속인들만 출연하는 연애 리얼리티가 등장하는 만큼 다종다양해진 ‘연프’의 장에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어떻게 애정 어린 주목을 받을 수 있었을까? 그 특별함을 고찰한 리뷰에 더해 이 콘텐츠를 기획·연출한 조욱형, 김노은, 원
[기획] 연애 안 하는 세대의 연애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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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시 아멜이 쓴 동명의 그래픽노블을 리미티드 시리즈로 각색했다. 원작의 어떤 점이 당신을 매료시켰나.
이전부터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작품을 발굴하고 싶었다. 원작의 주인공이 레베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각색에 돌입했을 땐 원작자인 아라시 아멜에게 레베카를 한국인으로 바꿀 수 있는지 물었다. 원작은 미국인 주인공이 유럽에서 활약하는 내용인데, 3AD에서 제작하는 만큼 한국 및 아시아계 미국인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라면 좋을 것 같았다. 한창 개발을 하던 중 스튜디오(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부터 “작품 제작을 원한다면 당신이 직접 주연했으면 한다”는 요청을 받았다. 내가 출연함으로써 작품 제작을 확정할 수 있다면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데이비드와 레베카의 이야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간 아이템이 좋아도 제작까지 성사되는 사례가 드물었고 수많은 기획이 개발 단계에서 계류되는 걸 많이 접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특히 한국에서 한국 배우들과 함께 촬영할
[인터뷰] 변화의 일환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다, <버터플라이> 대니얼 대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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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니얼 대 킴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그는 어떤 세대에겐 <로스트>의 권진수이자 <하와이 파이브 오>의 친 호 캘리다. 젊은 시청자들은 그를 <아바타: 아앙의 전설> 속 무정한 왕 오자이로 기억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니얼 대 킴의 세계는 보다 깊고 넓다. 그는 입센과 체호프, 셰익스피어극을 모두 경험한 정통 테스피안이다. 아시안 인종 혐오 범죄에 관해 언제나 목소리를 높이며 할리우드 내 아시안 배우의 권리 개선을 위해 힘쓴다. 제작사 3AD의 수장으로서 한국 드라마 <굿 닥터>의 미국 리메이크를 주도하며 일곱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런 그에게 2025년은 유달리 기념할 만한 해다.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고, 제78회 토니상에선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아시안 배우가 됐다. 때마침 잠깐 목소리 출연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마저 세계 각국에서 화제성을
[기획] 나의 정체성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 <버터플라이> 대니얼 대 킴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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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문을 연 부산영상위원회의 온라인 플랫폼 부산영화영상인력DB(이하 BMDB)가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역 배우들의 셀프테이프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을 처음 시행하며, 부산 지역 배우들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부산 지역의 특성상 연극에서 내공을 쌓은 뒤 상업 시장에서 보다 신선한 얼굴로 평가받을 수 있는 배우들이 많지만, 매체로 확장해나가기를 원함에도 마땅한 창구를 찾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BMDB는 바로 이런 배우들에게 공신력 있는 채널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사업의 시작은 지난해 진행한 셀프테이프 콘테스트로, 이는 배우들이 개인 수준에서 촬영하는 영상의 품질과 현황을 우선 파악하기 위한 제작 지원 사업 준비단계의 일환이기도 했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지난해 콘테스트 통과자인 총 14인의 배우를 대상으로 부산 지역 제작사가 촬영과 제작을 맡고 원본과 숏폼 형태의 두 가지 버전으로 셀프테이프를 완성했다.
실제로 참여한 배우들의
[특집] 독백 영상, 우리가 만들게! - 첫발 뗀 부산영상위원회 BMDB 셀프테이프 제작 지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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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곧 기회다. 뉴미디어 시대 배우들의 자기 PR은 오디션에 참여하고 매니지먼트사와 제작사에 프로필을 돌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프로필 투어나 오디션에선 정확히 원하는 이미지의 배우가 있어 내가 그에 맞지 않으면 빠르게 패스되지만” (우서연), “SNS를 통해선 나를 각인시킨 뒤에 알맞은 역할에 나를 떠올릴 수 있게끔”(한이원) 한다는 이점이 있다. 남들이 잘 모르는 신인, 무명이라는 수식어에 위축되는 대신 이들은 스스로의 매니지먼트사가 되어 적극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 결과, 이들은 조금씩 인지도를 얻기 시작하며 캐스팅 제의라는 긍정적인 결과까지 도출해내고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주요 SNS의 특성을 이용해 자신을 홍보 중인 세 배우들과 함께 현시대 배우들의 자기 PR 개별 사례를 살펴보았다.
내가 자기 PR을 시작한 이유
우서연 연기를 늦게 시작한 비전공자다. 처음엔 열심히만 하면 상업작과 독립영화에 출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보이지 않는
[특집] 능동적인 자기 PR의 귀재가 된 신인배우들 - SNS 활용해 셀프 PR하는 개별 사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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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마다 막을 올리는 ‘대학 연기 배틀’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난 7월25일 숭실대학교 학생회관 1층 블루큐브에서 개최된 ‘2025 대학 연기 배틀’은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과 국민대학교 연극전공이 맞붙었다.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의 최익환 교수가 신설 학과로서의 어려움을 뚫고 학생들을 업계와 연결할 방법을 찾은 데서 출발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으며 “캐릭터에 적합한 배우를 고르는 자리를 넘어 그 사람 자체를 봐줄 수 있는”(최익환) 오디션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대학별로 30명이 출전하며 1라운드에서 같은 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2인극을 선보이고, 2라운드에서는 학교별로 한명씩 나와 3분간 즉흥연기를 함께 펼친다. 수많은 인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해 업계 관계자들의 참석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눈컴퍼니, 사람엔터테인먼트, 프레인TPC 등 매니지먼트사와 유수민·오정민·김희진 감독, 배우 김옥빈과 이설, 다수의 제작자 등이 심사
[특집] 엔지 없는 청춘, 레디 액션! - 2025 대학 연기 배틀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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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기성배우들도 일이 적으니 신인배우들의 기회는 더 적지 않을까요?” 신인배우의 현실적 수요를 묻는 질문에 적지 않은 관계자들이 반문했다. 한편으론 신인배우 등용문이야말로 시장 상황과 큰 관계없이 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이루는 ‘좁은 문’일 수밖에 없다는 반응도 대다수였다. 물론 나무엑터스, 판타지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등등 신인 개발 부서를 별도로 둔 회사들은 예술고등학교, 전국 연극영화학과 및 연기과, 각종 연기 학원 및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여전히 상시적인 배우 물색에 나서고 있다. “학원 및 학교 오디션, 각종 공연 등 최소 연 170곳을 돌아다니는”(김준헌 나무엑터스 팀장) 과정에서 배우 신소현, 오현중 등을 발탁했고 “신인 개발 부서가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뒤 매니지먼트 자체 오디션 지원을 권유한”(김서린 Bh엔터테인먼트 팀장) 경우로는 홍화연, 조범규 배우 등이 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누구의 눈에 들 수 있을지 마냥 불확실한 상황에서, 신인배우들이 더욱 필요
[특집] 좁아지는 문, 달라지는 길목 - 한국 영화·콘텐츠 업계 신인배우 등용문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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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상 콘텐츠 제작의 경직화는 신인배우들의 등용문에도 전보다 막막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기회의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그럼에도 젊은 배우 지망생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서는 중이다. SNS와 유튜브 중심의 숏폼 콘텐츠를 통한 셀프 PR이 돋보이는 가운데, 올해 6회를 맞은 2025 대학 연기 배틀: 숭실대학교 VS 국민대학교 행사에는 현업 매니지먼트사, 제작사, 감독 등이 두루 참관해 캐스팅 기회를 엿봤다. 이번 특집에서는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배우들의 파도를 기다리는 자세로 변화하는 신인배우 생태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올해 공식 배우 오디션을 개최한 주요 매니지먼트사들의 현황부터 대학 연기 배틀 현장의 생생한 모습, 온라인에 친숙한 배우들의 개인 브랜딩 전략과 함께 부산영상위원회가 처음 시행한 신인배우 셀프테이프 제작 사업의 청사진 등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글에서 한국 영화·콘텐츠 업계 신인배우 생태계 분석과 2025 대학 연기 배틀 현장 스케치
[특집] 신인배우 등용문, 요즘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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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들려온 할리우드발 엔터테인먼트 뉴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뉴스를 꼽으라면? 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MCU 복귀 소식이다. 2024년 여름 샌디에이고 코믹콘 무대에 깜짝 등장해 “New Mask, Same Task”를 외친 그는 이번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MCU에 속한 작품들은 연대기순으로 타노스와 전면전까지를 다루는 페이즈1에서 3까지의 작품을 인피니티 사가, 5년간 인류의 절반이 사라졌다 되돌아온 블립 이후를 다루는 페이즈4에서 6까지의 작품들을 멀티버스 사가로 묶어 부른다.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MCU 멀티버스 사가를 마무리할 페이즈6의 첫 번째 영화다. 이번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닥터 둠의 등장 여부는 영화 팬들의 중심 화제였다.
1961년 만화가 스탠 리와 잭 커비에 의해 탄생한 ‘판타스틱4’는 마블 코믹스가 제작한 최초의 슈퍼히어로팀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캐릭터다. 천재 과학자 리
[기획] 282 지구의 새 출발,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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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37번째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개봉 첫 주말 북미 흥행 1억달러를 돌파했다. 10년 전 20세기 폭스 시절에 리부트된 조시 트랭크 감독의 <판타스틱4>(2015)가 거둬들인 총수익을 단 며칠 만에 뛰어넘었다. 전세계 영화 팬들이 마블의 행보에 화답하고 있는 결과처럼 보이지만, 팬데믹 이전의 영광을 재현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이번 영화는 최근 마블 영화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아이언맨과 같은 막강한 중심 캐릭터의 부재, 시장과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계획 변경, 슈퍼히어로 서사의 누적된 피로도 같은 위기 아닌 위기에 맞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려는 시도다. 마블이 오랫동안 목표해왔던 멀티버스 정복을 위해 호기롭게 출발한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의 전략을 점쳐본다.
*이어지는 글에서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의 스포일러 리뷰가 계속됩니다.
[기획] 멀티버스 전쟁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얻어낸 마블의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