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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화센터는 어떤 곳이 될까. 오는 11월 개소를 계획 중인 서울영화센터의 정체성을 두고 많은 영화인과 관객들이 의문부호를 던지고 있다. 2010년경부터 서울시네마테크란 이름으로 본격적인 건립이 추진되었으나, 2024년 서울시가 서울영화센터로 명칭을 바꿨다. 이에 애초 고전영화 상영 및 보존에 중점을 뒀던 방향성에 변화가 생긴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간이 운영될 것인지에 여러 의문이 생긴 것이다. <씨네21>의 취재 결과 현재 서울영화센터는 운영 위탁을 맡은 서울경제진흥원이 다수의 영화단체·영화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꾸려 운영의 방향성을 모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제진흥원과 운영위원회가 공통으로 밝힌 핵심은 ‘절충’이었다. 기존에 부여됐던 시네마테크의 역할과 복합적인 영화문화공간의 기능을 최대한 융합하겠단 것이다.
현재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 경제실로부터 서울영화센터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6월부터 서울경제진흥원은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상자료원,
[기획] 시네마테크의 정체성도 잃지 않겠다, 서울영화센터를 둘러싼 그간의 잡음과 이후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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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 영화산업과 정책 연속기획의 두 번째 주제는 서울영화센터다. 장장 19년. 영화인들이 서울 시네마테크 설립을 서울시에 제안한 2006년 무렵 이후, 2025년 11월에야 서울영화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 시네마테크의 건립 계획은 2010년 배우 안성기, 이명세·박찬욱·봉준호·류승완·김지운 감독 등이 ‘시네마테크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2016년에 건립에 대한 정부 심사안이 통과됐다. 2020년 개관이 목표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건립이 지연되던 중, 2024년엔 ‘서울시네마테크’로 추진되던 명칭이 ‘서울영화센터’로 변경됐다. 이에 20년 가까이 서울 시네마테크 건립을 추진했던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등 영화인은 반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렇게 다사다난한 경과를 거쳐 서울영화센터는 9~10월의 시범운영, 11월 정식 개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과연 서울영화센터의 준비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한국시네마테크
[기획] 서울영화센터의 향방은? 연속기획 – 2025 한국 영화산업과 정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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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향한 배우 윤경호의 부지런한 사랑은 역할의 비중, 크기, 자리를 막론하고 종횡무진하는 모습에서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름이 없거나 혹은 있더라도 몇번 불리지 못하는 역할들은 윤경호를 만나 어떻게 생명력을 얻을까. 농담적이고 능글맞다가도 묵직하고 강렬하게 쏘아오르는 다채로운 얼굴은 어떤 자리에도 쉽게 안착하는 그의 변화무쌍한 자산을 잘 보여준다.
<청춘시대2> 문효진 남자 친구 역
밝고 명랑하기만 했던 극의 분위기가 심도 깊고 무게 있게 전환되기 시작한 것은 이름 모를 낯선 남성이 벨에포크를 침입했던 그 장면부터다. 그의 정체는 송지원(박은빈)의 잊혀진 친구 문효진(최유화)의 전 애인. 이름도 없다. 광분에 가까운 남자의 발악은 이야기를 계획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들기 충분하다. 편지의 주인 X를 찾아나섰던 드라마가 복수와 애도로 목적지를 재정비한 것도 윤경호가 이끌어낸 공포심 덕분. 효진의 죽음을 제대로 복수하라는 윤경호의 묵중한 목소리는 사실 망자가 생전
[기획] 윤경호의 이름 있는 장면들 - 신스틸러 윤경호가 빛을 발한 조연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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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딸>이 올해 빠른 속도의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숨길 수 없을 만큼 너무 좋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촬영하는 내내 <좀비딸>의 따뜻한 메시지와 의도가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기만을, 딱 그것만을 바랐는데 진짜 그렇게 되는 것 같아서 기쁘다. 영화는 결국 관객이 완성하기 때문에 작품이 난항을 겪으면 그로부터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허함, 상실감, 반성이 이어진다. 처음엔 <좀비딸>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밋밋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바닷마을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좋아해주신 듯하다. 꿈꿨던 풍경도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주들까지 삼대가 함께 손잡고 영화를 보러 오는 모습. 모든 가족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그런 자리를 마련하는 작품이 되길 바랐다. 영화가 끝난 뒤에 서로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좀비가 되면 어떻게 할 거야?” 같은 질문을 나눠보기도 하고. 영화가 끝난 후 이
[인터뷰] 연기의 밑바닥에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좀비딸> 배우 윤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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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시장의 승자는 단연 <좀비딸>이다. <좀비딸>은 7월30일 개봉 이후 신기록을 계속 경신 중이다. 먼저 개봉 첫날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와 역대 한국 코미디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고, 개봉 4일 만에 누적관객수 100만 관객,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좀비딸>의 압도적 점유를 모두가 주목하는 지금, <씨네21>은 배우 윤경호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조정석과 이정은, 범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배우 기용은 <좀비딸>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여기에는 덧붙여 설명되어야 할 중요 요소가 있다.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한 배우 윤경호의 클립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흥행 변수가 된 것이다. 과거 아동극 아르바이트 에피소드, 텔레마케팅 아르바이트 에피소드, 가수 박진영의 팬이었던 중학 시절 에피소드 등 윤경호 개인의 취향과 역사가 담긴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은 그를 따라
[기획] 모든 것을 끌어안은 뒤에야 알게 된 것들, <좀비딸> 배우 윤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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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노력, 승리.’ <귀멸의 칼날>(이하 <귀칼>) 원작 만화가 연재된 일본의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가 1980년대부터 내건 표어다. 물론 ‘우정, 노력, 승리’가 모든 만화의 원천은 아니다. 소년 만화가들을 주인공으로 그린 <바쿠만>은 <주간 소년 점프>의 만화가가 되기 위한 3요소로 ‘자뻑, 노력, 운’을 언급하면서 ‘우정, 노력, 승리’의 클리셰를 뒤틀기도 한다. <귀칼>을 제외한 최근의 다른 인기 소년 만화들도 마찬가지다. <체인소 맨>엔 우정보다는 관계의 파탄이, 노력보다는 재난과도 같은 능력이, 통쾌하지 않고 미적지근한 승리가 그려진다. 또 다른 히트작 <진격의 거인>은 대놓고 ‘우정, 노력, 승리’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비극적 모토가 가득한 반소년 만화에 가깝다. 2000~2010년대에 세계의 만화,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끈 소년 만화 3대장인 <원피스> <나
[기획] 무한성은 구속이 아니라 자유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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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애니메이션 세계는 바야흐로 <귀멸의 칼날>의 시대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일본 현지에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이 7월18일에 개봉했고,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중 개봉 1일차 최고 스코어(매출액 19억9천만엔)를 기록했다. 개봉 17일차에 매출액 176억엔(약 1650억원)과 관객수 1255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2020년에 개봉하여 최종 스코어 404억엔을 기록하고 일본 박스오피스 흥행 1위에 올랐던 전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하 <무한열차>)의 기록을 뛰어넘고 있다. <무한열차>는 개봉 17일차에 158억엔의 수입을 거둔 바 있다. 이처럼 <무한성>은 작중 인간 신체의 모든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인 ‘전집중 호흡’처럼 ‘전집중 흥행’에 들어서는 모양새다. 이 기세를 몰아 8월22일 한국에도 <무한성>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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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집중 흥행 한국까지 퍼질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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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다. 누구나 <스탑 메이킹 센스>를 보고 나면 토킹 헤즈를 더 알아가고 싶을 것이다. 어느 앨범부터 들어야 할까. 관련 영화는 무얼 더 봐야 할까. 입덕 부정기조차 없이 영화를 계기로 토킹 헤즈에 빠진 독자를 위해 <씨네21>이 특별한 손님을 지면에 초대했다. 토킹 헤즈의 한국어 팬페이지 토킹헤즈넷(talkingheads.net)과 토킹헤즈넷의 X(옛 트위터) 계정을 오랫동안 가꿔온 운영자 ‘psychokiller’다. 그가 직접 소개하는 토킹 헤즈의 디스코그래피 중 놓치면 후회할 다섯 순간을 전한다.
《No Talking Just Head》(1996)
밴드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Naked》(1988) 이후 침묵하던 토킹 헤즈. 드러머 크리스 프란츠는 당시 갈등을 겪고 있던 데이비드 번에게 새 앨범 발매를 제안하지만 번은 이를 거절했고 토킹 헤즈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게 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이름에서 ‘토킹’(Talking
[특집] 좋아하게 될 거야, 토킹헤즈넷 운영자가 추천하는 ‘이것만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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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탑 메이킹 센스>의 연출과 촬영은 특별하지 않다. 이것이 이 다큐멘터리영화의 특별함이다. 가장 단순하고 미니멀한 촬영으로 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공연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다.
“천국은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곳, 그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는 곳”이란 토킹 헤즈의 <Heaven> 속 가사처럼. 좋은 다큐멘터리는 세상의 좋은 풍경들이 스스로 말하도록 기다리며 관조한다. 카메라는 스스로 일어서는 대상의 이미지들을 정직히 기록하고 흩어진 이미지가 서로 만나 서로를 빛낼 수 있도록 촬영된 풋티지들을 편집이란 이름으로 배치하며 컷들의 이어짐 사이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에 귀 기울인다. <스탑 메이킹 센스>는 <양들의 침묵>의 조너선 드미 감독이 연출을 하고, 이 영화보다 3년 전 완성된 <블레이드 러너>를 촬영한 조던 크로넌웨스가 촬영감독을 맡았다. 강력한 비주얼 표현을 갖고 있는 두 장인이 만났지만 그들은 토킹 헤즈 공연 촬영장에
[특집] 비움과 관조의 미학, <스탑 메이킹 센스>의 촬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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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탑 메이킹 센스>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1979년 여름. 조너선 드미는 뉴욕에서 토킹 헤즈의 콘서트를 관람한 후 이들의 팬이 된다. 1983년 여름. 드미는 다시 한번 로스앤젤레스에서 토킹 헤즈의 라이브를 접하고 이들에게 공연을 영화로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건넸다. 토킹 헤즈는 영화에 대한 창작자로서의 권리와 소유권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음반사로부터 선지급금을 받아 영화 제작비를 자체 조달했다. 그해 12월 조너선 드미와 토킹 헤즈는 할리우드의 판타지스 극장에서 총 나흘간의 촬영에 돌입한다. 나흘의 공연 중 베스트컷을 이어붙여 한편의 영화를 만든 것이다. 한 프레임에 동원되는 카메라의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 공연은 한쪽 앵글에서만 촬영됐다. 1일차는 공연장 오른쪽에, 2일차는 공연장 왼쪽에 카메라를 고정하는 식이었다. 조너선 드미는 카메라에 보이는 쇼의 모습이 실제 관객의 육안과 동일하길 바랐다. “훌륭한 순간 하나를 오래 잡아두는 데서 더 큰 힘이 나온다고 믿
[특집] 걸작이 걸어온 40년의 시간, <스탑 메이킹 센스>를 향한 네 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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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의 이색적인 춤사위와 창법에 넋을 놓다 보면 베이시스트가 절정의 연주를 선보이다 <Genius of Love>에 이르러 보컬을 꿰찬다. 이내 드러머도 보컬 세션에 합류하더니 기타리스트가 키보드까지 섭렵한다. <스탑 메이킹 센스> 속 당신의 ‘최애 멤버’는 누구인가. 토킹 헤즈 4인방의 이름, 과거와 현재를 모아 소개한다.
데이비드 번 David Byrne
토킹 헤즈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이며, 대부분의 곡을 작곡했다. 토킹 헤즈 이외의 경력도 화려하다. <마지막 황제>의 사운드트랙으로 오스카 음악상을 수상했다. 근래엔 자신의 솔로 앨범과 투어 콘서트의 이름을 딴 <아메리칸 유토피아>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렸다. 주크박스 뮤지컬과 단독 콘서트를 오가는 전위적 공연이며 이 작품으로 2021년 토니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스파이크 리가 이 공연의 실황을 촬영해 영화로 만들었다.
티나 웨이머스 Tina Weymouth
토킹
[특집] 토킹 헤즈 멤버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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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의 팬, 특히 록 음악 마니아들은 집단적 기시감을 공유한다. 결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와 한번도 들러보지 못한 도시,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음악가들의 역사적인 공연에 대한 익숙함이다. 1980년대 영국에 살지 않았더라도 머릿속에 ‘에-오!’를 외치는 웸블리스타디움에서의 프레디 머큐리와 퀸을 떠올리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냉전의 벽을 망치로 때려부수며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당도한 1991년의 메탈리카, 최후의 미국 정벌을 마치고 신화의 영역으로 걸어들어간 1965년의 비틀스, 기타 한대로 수많은 히피에게 잔혹하고 무더운 베트남의 전쟁터를 선사한 1969년 우드스톡의 지미 헨드릭스…. 공식 발매된 기록물인지, 저화질의 유튜브 혹은 해적판 영상인지 아닌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래, 나도 그걸 봤어”라는 착시, “나도 거기에 있었어!”라는 착각, 그 ‘함께’의 경험으로 음악가들의 어떤 날은 음악의 기념비에 불멸의 공연으로 아로새겨진다.
그들은 이미 미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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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모든 상식을 해체하라, 토킹 헤즈의 영원한 생명력 <스탑 메이킹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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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을 내는 악기 위로 인간의 육성이 음률을 따라 퍼진다. 예술가는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를 생짜로 쏟아붓고, 관객은 무대 아래에서 울고 웃으며 춤춘다. 라이브엔 날것의 에너지가 들끓는다. 촬영과 편집을 동원해 유려한 화면을 만들어내는 영상으로는 절대 유발할 수 없는 정념이 솟구친다.
<스탑 메이킹 센스>는 토킹 헤즈의 라이브콘서트를 촬영, 편집한 영화다. 고도의 프레이밍과 조명, 정밀한 무대연출이 개입됐다. 한데 토킹 헤즈의 연주는 1983년 미국의 콘서트 관중뿐 아니라 2025년 대한민국 극장에 앉은 관객의 온몸을 울리고 박동한다. 왜 <스탑 메이킹 센스>는 낡지도 않고 시대를 막론하며 펄펄 날뛸까. 음악영화의 판테온에 올라 40여년째 왕좌를 수성 중인 <스탑 메이킹 센스>의 개봉을 기념해, <씨네21>이 지면에서 한여름 펑크 페스티벌을 연다. 원 앤드 온리 헤드라이너는 토킹 헤즈. <스탑 메이킹 센스>와 토킹 헤즈의 모든 것
[특집] 음악영화의 전설의 레전드 – 조너선 드미가 연출한 토킹 헤즈 라이브콘서트 영화 <스탑 메이킹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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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폭풍 전야다. 지난 6월 출범한 새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 조직개편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고, 오는 8월 중순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영화 관련 조직의 변화 역시 논외는 아니다. 조직개편에 따른 관련 인사 교체, 정책 변화 역시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서울영화센터가 11월에 개소하고, 극장 할인쿠폰 사업으로 긴급 수혈한 극장가가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 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가오는 8월부터 주목해야 할 영화산업·정책의 내용이 무엇일지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Keyword ① - ‘미디어콘텐츠부’ 신설되나?
아직은 국정기획위원회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지만, 영상 관련 부처에 대대적인 재편이 이뤄질 것이란 소식이 정계와 영화계에 퍼지고 있다. 영상·영화와 방송·미디어·콘텐츠 정책 등을 총괄하는 행정부처 ‘미디어콘텐츠부’(가칭)가 신설된다는 것이다. OTT 플랫폼 시장이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움에 따라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기획] 2025년 하반기, 주목할 영화산업 · 정책 키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