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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무릇 월급쟁이라면 다 읽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의 국내 번역판에 담긴 박찬욱 감독의 추천사다. 박찬욱 감독은 오랫동안 <액스>를 영화화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그리고 박찬욱 감독은 <액스>를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한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과 오랫동안 소통해왔다. 그렇게 탄생한 <어쩔수가없다>는 <액스> 또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와 얼마나 다를까. <어쩔수가없다>만이 지니는 특이점을 네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만수의_표적들
유만수(이병헌)는 자신과 유사 경력을 지닌 취업 경쟁자의 프로필을 입수하기 위해 유령회사인 ‘레드 페퍼 페이퍼’를 세운다. 소설 <액스>와 영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에 등장했던 ‘B. D. 산업용지’ (소설의 주인공 이름은 ‘버크
[기획] <어쩔수가없다>만의 특이점은 이렇게 완성됐다, <액스>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와의 전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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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가 없지, 않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보는 내내 당신의 뇌리를 지배할 하나의 질문. 만수(이병헌)는 왜 꼭 저 길을 택해야 했을까. 만수에게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극 중 또 다른 실직 가장 범모(이성민)에게 아라(염혜란)는 일갈한다. “실직을 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후의 대처가 문제”라고. 관객의 심경을 대변하는 아라의 대사를 들으며 이제 의심은 명확한 질문으로 거듭난다. 만수의 행동들은 정말 재취업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인가. 어디까지가 변명이고 어디부터가 진심인가. 애초에 진심이란 건 어떻게 알 수 있나. 우리를 증명하는 건 우리의 말인가, 생각인가, 행동인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늘 그랬듯 ‘어쩔 수 없다고 믿는’ 상황들이 진행될수록 질문은 도리어 두터워진다. 다만 전작 <헤어질 결심>과 차이가 있다면 질문이 안개처럼 흩어져 모든 것을 모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질문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기묘한 긴장감이 피어오른
[기획] 고추잠자리와 분홍 소시지의 코미디, 송경원 편집장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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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하는 것에 대한 반응도 있었지만 드디어 이 영화를 한국에서 개봉일보다 이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시네필들의 환영의 목소리 역시 뒤따랐다. 여느 때보다 화려한 개막식과 이후 이어진 개막작 상영 후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늘 그래왔듯 <어쩔수가없다>를 본 누구나가 자기만의 리뷰를 쏟아낸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고, 얹고 싶지만 또 그것이 이 영화를 완전히 설명할 순 없을 것이다. 부산에서 <어쩔수가없다>를 먼저 본 송경원 편집장이 주간지의 숙명을 받아들여,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충분히 들여 이 영화를 뜯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누른 채 ‘어쩔 수가 없이’ 첫 리뷰를 보내왔다. 향후 끊임없이 이어질 다양한 감상과 영화를 향한 수다의 촉매가 되어줄 것이다. 더불어 원작 <액스> 그
[기획]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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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모닝 쇼>는 한편의 방송이 송출되기까지 필요한 거의 모든 인원을 프레임에 담는다. 그들 중 일부가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는 하지만, 그 그림자에 파묻힌 미디어 노동자들의 심경까지 이렇게 구체적으로 해부한 작품은 손에 꼽을 것이다. 드라마 속 아침 방송의 프로듀서 미아, 기상캐스터에서 앵커로 승격한 얀코, 그리고 신입 진행자 크리스티나를 연기한 배우 캐런 피트먼, 네스터 카보넬, 니콜 비하리도 동의했다. 그들은 시즌4의 인물 관계도를 암시하면서 조연들까지 고유하게 존재하는 <더 모닝 쇼>의 진가를 상기시켰다.
미아 조던 역 캐런 피트먼
“시즌4를 <더 모닝 쇼> 최고의 시즌으로 꼽고 싶다. 이 시리즈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깊어지고, 우리가 지향하는 협업의 기준점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매 시즌 그걸 해내고 있다. 이번 시즌 내게 가장 중요했던 건 인종, 문화 배경이 다른 여성들간의 진정성 있는 관계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한국계 미국인
[인터뷰] 그들 각자의 고유한 존재감으로, <더 모닝 쇼> 시즌4를 함께 만든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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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프렌즈>의 자매로서 호흡을 맞춘 제니퍼 애니스턴과 리스 위더스푼은 2020년대를 <더 모닝 쇼>의 동료로서 헤쳐나가고 있다. 두 사람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여성으로 생존해온 경험을 살려 각각 알렉스와 브래들리라는 입체적 인물을 조형했다. 아침 방송 진행자에서 언론사 중역으로 발돋움한 알렉스,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행보로 저널리즘을 수호하려는 브래들리는 배우인 동시에 프로듀서로 나아간 두 베테랑의 몸을 빌린 덕에 선명해졌다. 네 시즌에 걸친 연기 및 제작 과정을 회고하기 위해 브라질, 베트남,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지 취재진을 화상으로 대면한 애니스턴과 위더스푼은 그 자부심으로 충만해 있었다.
- 알렉스와 브래들리의 관계는 시즌을 거듭하며 변해왔다. 지금 이들은 어디쯤인가.
리스 위더스푼 시즌4가 시작할 때 알렉스와 브래들리의 사이는 다소 삐걱거린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알렉스가 브래들리를 못마땅해 한다.
제니퍼 애니스턴
[인터뷰] 이것은 두 친구들의 러브 스토리다, <더 모닝 쇼> 시즌4 배우 겸 총괄 프로듀서 제니퍼 애니스턴, 리스 위더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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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아침은 온다. 언제 잠에서 깨어나 허리를 일으키는지에 따라 하루의 시작점이 다를지언정 태양은 매일 우리 머리 위에 뜬다. Apple TV+ 시리즈 <더 모닝 쇼>를 채우는 인물들은 그 거스를 수 없는 운동에 익숙하다. 오전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새벽을 사는 그들은 각자의 목표와 지향을 품되 ‘온에어’라는 일출만큼은 함께 맞이한다. 하지만 간판 진행자가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되고나서부터 ‘방송국 놈들’의 전우애는 일그러진다. 의심이 벌려둔 틈새로 낯선 얼굴도 파고든다. 그것이 전국구 유명 앵커 알렉스(제니퍼 애니스턴)와 지역 언론사 기자 브래들리(리스 위더스푼)의 첫 만남이었다.
이전투구에 능한 사회인들의 이합집산을 세 시즌째 쫓아온 <더 모닝 쇼>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시즌1을 추동한 사건이 시즌3에 이르러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매듭을 지었고, 시즌4에서 주인공들은 또 한번 지도 없는 모험을 떠난다. 미투 이후의 일터를 상상하던 에미
[기획] 다시 한번, 온에어, 시즌4 맞이한 <더 모닝 쇼>의 주역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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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의 거장으로 알려진 프레더릭 와이즈먼은 개인적으로도 꽤 기이한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1950년대에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미 육군 생활을 거쳐, 보스턴대학교의 법의학 교수를 역임했다. 이러한 경력은 그를 첫 장편다큐멘터리인 <티티컷 풍자극>의 장소, 정신병원으로 이끈 계기였다. 이후 60여년간 그는 영화를 만들고 있다. 그의 세계를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해서 와이즈먼의 인상적인 말들을 그간의 인터뷰에서 발췌·요약·편집하여 그러모았다. 그가 무척이나 일관된 태도로 영화를 만들고 세상을 대해왔음을 눈치챌 수 있다.
별점 체계를 도입한, 자기만의 편집
“촬영을 마치면 모든 촬영본을 살펴본다. 어쩔 땐 촬영한 순서대로 보고, 때론 기억에 남은 시퀀스부터 보기도 한다. 편집을 시작하면 정맥주사를 맞아야 할 정도로 의자에만 앉아 다른 모든 것은 배제한다. 편집 중엔 작품을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혼자서 판단한다. 촬영본을 모두 검토하며 메모하는 데에 4~6주가
[특집] 적어도 자신에겐 완벽하도록 -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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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시작으로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전작을 국내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놀랍고 당연하다. 전작이라는 규모가 놀랍고, ‘프레더릭 와이즈먼’이라는 이름은 당연하다. 이 이름은 다큐멘터리의 역사와 형식을 소개할 때 빠질 수 없는 명제이기 때문이다.
고백하자면 20년 전에 영화를 만드는 것이 나의 정체성이 될 것이라는 일을 상상하지 못하고 ‘다큐멘터리 입문’이라는 수업을 청강했을 때, 그가 만든 다큐멘터리를 처음 봤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티티컷 풍자극>을 조는 학생들 사이에서 외롭게 보았고, 20년 동안 보지 않았다. 내가 그 수업의 교수님처럼 다큐멘터리를 정성스럽게 가르치는 사람이었다면 매해 다시 봤을 영화인데, 나에게 그런 책임과 행운은 따라주지 않아왔다. 20년의 기억에 의지해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영화를 보았고, 기억하고, 안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봉인된 기억을 풀고 다시 <티티컷 풍자극>을 마주했을 때, 당혹스러웠고 짜릿했다.
[특집] 20년 만에 다시 본 <티티컷 풍자극> - 하지 않고, 넣지 않고, 쓰지 않는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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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더릭 와이즈먼의 장구하고도 일관된 다큐멘터리 제작 실천이 낳은 45편의 작품 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티티컷 풍자극> (1967), <고등학교>(1968), <법과 질서>(1969), <병원>(1970)과 같은 초기작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이 작품들이 ‘디렉트 시네마’라는 1960년대 미국 다큐멘터리영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시하는 것으로 수용되었고, 교육, 치안, 치료, 교정을 실행하는 제도의 역학과 그 속에서 훈육되는 개인에 대한 관심이 와이즈먼의 논픽션 작업에 대한 작가적 일관성을 보증했기 때문이다.
제도에 대한 와이즈먼의 다큐멘터리영화는 ‘장치(dispositif)에 대한 영화장치(cinematic apparatus)의 작동’으로 설명될 수 있다. 앞에서의 장치는 미셸 푸코와 질 들뢰즈, 조르조 아감벤의 사유를 경유하자면 “생명체의 몸짓, 행동, 의견 또는 담론을 포획, 지도하고, 규정하고, 차단하고,
[특집] 와이즈먼, 예술, 지역사회 - 그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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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하는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작품 20편 중에서 선정한 <씨네21>의 추천작 7편을 소개한다. 그의 첫 장편 <티티컷 풍자극>부터 말년에 만든 픽션 <부부>까지, 영화예술의 온갖 경계를 휘저으며 현실을 탐색했던 거장의 장대한 필치를 조금은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부부 – 2022년 / 64분
텍스트와 이미지의 결합 혹은 괴리. 20세기 초엽부터 지금까지, 영화미학의 독자성을 둘러싸고 여전히 논의되는 화두다. <부부>는 이러한 화두에 와이즈먼식의 현답을 내놓는 우아한 시네마다. <부부>의 텍스트와 이미지는 각자의 자리에서 영화의 고풍스러움을 획책하고 교환한다. 주인공은 프랑스의 배우 나탈리 부테푸가 연기한 소피아다.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아내다. <부부>의 형식은 감독이 이전에 만들었던 픽션 <마지막 편지>와 유사하다. 와이즈먼은 실제 소피아가 남겼던 일기, 남편과 교
[특집] 픽션과 논픽션, 기관과 개인, 이미지와 사운드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획전, <씨네21>의 추천작 7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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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더릭 와이즈먼은 지금까지 45편의 다큐멘터리영화, 극영화를 만든 것으로 공인되고 있다. <세라피타의 일기>(1982)와 <정원>(2004)을 포함하면 총연출작은 47편이지만 현재 와이즈먼이 자신의 작품으로 전작전에 포함하는 작품은 위 2편을 제외한 45편이다. 1967년의 <티티컷 풍자극>부터 2023년에 공개된 <메뉴의 즐거움-트와그로 가족>까지다. 그의 방대한 필모그래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제작연도, 한국어 제목, 영어 제목의 순서로 필모그래피의 궤적을 살필 수 있다. 작품 정보는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공식 홈페이지이자 배급사인 지포라필름 등을 참고했으며, 한국어 제목은 국내 전작전을 개최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표기를 따랐다.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기획전에서 상영하는 작품엔 별표(*)를 표시해뒀으니 참고하기를.
1967 - 티티컷 풍자극 Titicut Follies*
1968 - 고등학교 Hig
[특집] 59년의 선, 45개의 점 -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 전작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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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더릭 와이즈먼의 167분 길이의 영화 <복지> (1975)는 강렬한 몽타주로 시작한다. 복지 기관의 돌봄이 필요한 하층민, 취약계층 사람들의 ‘얼굴’을 찍은 포토그램 몽타주는 영화에 대한 초기 인상을 세팅한다. 자신의 영화에서 미국 사회와 그 기능을, 국가기관으로 묘사하거나 국가기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조명해온 와이즈먼의 경향을 반복하는 <복지>의 시각 시스템은 <법과 질서>(1969), <영장류>(1974), <내셔널 갤러리>(2014)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확인된다. <법과 질서>의 범죄자들, <영장류>의 과학자들, <내셔널 갤러리>의 그림 조각 몽타주는 준법과 평등, 민주주의, 인권을 위해 이상적으로 설계된 기관의 설립 이념과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대조하기 위해 기능한다. 인간의 얼굴에 초점을 두었다고는 하나 와이즈먼의 냉정한 카메라는 인물 묘사에 몰두하지 않고 복합적인 시
[특집] 우리들의 인문학 - 거장의 궤적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전작전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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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더릭 와이즈먼. 다이렉트 시네마의 기수로 활동을 시작해 신체와 장소, 무대에 대한 집요하고 다양한 관찰을 이어오고 있는 다큐멘터리영화의 거장이다. 1930년 미국에서 태어나 <티티컷 풍자극>(1967)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45편의 장편영화를 만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를 둘러싼 온갖 사회제도와 인간 군상 그리고 소외된 이들을 향한 시선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그의 작품 20편을 9월11일 개막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2026년 7월까지 전국 회고전을 통해 그의 전작 45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서울부터 부산, 광주, 강릉, 전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에 <씨네21>은 장병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의 글을 통해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생애와 필모그래피를 정리하고, 이번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 중 <씨네21>의
[특집] 다큐멘터리영화의 거장,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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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1월 개관 예정인 서울영화센터를 이유로 오!재미동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영화센터가 오!재미동의 운영 목적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그중엔 오!재미동에서 수업을 수강했거나 수업을 통해 감독 데뷔를 했고, 전시를 진행했으며, 영화를 보고 아카이브를 이용해온 관객, 감독, 작가, 시민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일부 시민들은 ‘오!재미동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란 모임을 결성해 오!재미동 운영 종료 반대 서명 운동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15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참했다. 21년간 일반 청년 외에도 노약자, 교통약자를 위한 문화플랫폼으로서 기능한 오!재미동은 시민들에게 대체 불가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접근성 높은 복합문화공간
오!재미동은 하루 평균 200명 이상 방문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술했듯 오!재미동이 문을 닫는 건 서울영화센터가 일종의 대체 공간이 될 거란 이유에서이지만 서울영화센터와 오!재미동은 공간의 성격
[기획] 모두에게 열린, 우리의 공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