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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다. 홍상수 감독은 2017년 무렵부터 국내 매체와의 접점을 최소화했고, 줄곧 영화로만 대화했다. <씨네21>과의 마지막 인터뷰 역시 <도망친 여자>(2019) 당시가 마지막이었다. 그렇지만 최대한 욕심을 억누르고 단순하게 물었다. 되도록 하나의 영화에 한두개의 질문을 건넸다. 그의 말처럼 홍상수의 영화를 “딱 떨어지는 말로 설명하려는 건 억지를 쓰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계속 그의 영화를 설명하려는 욕심을 멈추지 못하는 이들에겐, 이번 인터뷰가 꽤 솔깃한 소식일 것이다(질문을 꾸리는 일엔 김병규, gkd 영화평론가가 도움을 주었다).
그의 영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치밀한 이론을 논의하던 시절은 한철 지난 듯하다. 이를테면 <생활의 발견> <극장전>, 또는 <옥희의 영화>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설명할 수 있던 영화의 구조론과 비평적 도구들은 근래의 홍상수 영
[인터뷰] 진짜의 사실 가까운 쪽으로 – 홍상수 감독, 6년 만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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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씨네21> 스튜디오를 처음 찾은 건 <두사부일체>(2001), 마지막 인터뷰는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2006)이었다. 이후 20년. 송선미는 <해변의 여인>을 시작으로 <북촌방향>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탑> <우리의 하루>까지 홍상수 감독과 7편을 함께했고, <그녀가 돌아온 날>로 처음 홍상수 영화의 한가운데에 선다. 도시적 인상의 매력을 각인한 <북촌방향>에서 송선미는 쉽사리 자신을 내맡기는 법 없이 취기 가득한 밤을 건너갔고, 가시 돋친 후배에게 “예쁜 너를 누가 사랑해줄까” 하고 다독이며 입맞추거나(<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준희), 배신당한 그녀가 부르자 눈 내리는 호텔로 달려오는 선배(<강변호텔>의 연주)의 모습으로 진화해왔다. 돌이켜보면 그는 홍상수의 영화가 남성적 욕구의 세계에
[인터뷰] 자기를 진짜로 사랑해준다는 것 - <그녀가 돌아온 날> 배우 송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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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배우가 결혼 후 연기를 그만뒀다가 복귀했다. 이혼 후에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작은 독립영화에 출연한 것이다. 약 12년 만. <그녀가 돌아온 날>은 한 독일 음식점에서 세명의 기자를 차례대로 만나 아주 오랜만에 인터뷰하는 배우 배정수(송선미)의 하루를 보여준다. 홍상수 영화의 주 질료인 식탁과 약간의 음식, 술 또는 차, 마주 보거나 나란히 앉은 사람들의 대화는 <그녀가 돌아온 날>에서 인터뷰라는 특정한 형식 안에 자리 잡는다. 테이블 위는 단출하고 처음 만난 기자와 배우가 가만히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게 전부다. 배우는 늘 같은 자리에서 상대를 맞이한다. 그런데 이들의 대화는 말하자면 ‘모범적인’ 인터뷰가 못 된다. 기자의 질문은 사적이거나 지엽적인 질문으로 흐르고 배우는 자꾸 맥주를 마시겠냐고 묻는다. 인터뷰의 형식과 약속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두 인물의 교류인 셈인데, 나이대가 비슷해 보이는 세 여성 기자에게 배우는 대체로 비슷한 말을 하
[특집] 쭈그린 자태의 고귀함 - 홍상수 감독의 34번째 장편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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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으로서 홍상수는 지겨운 일이다.” 2004년 당시 <씨네21>의 김소영, 정성일, 허문영 편집위원이 나눴던 한국영화 결산 대담에서 김소영 평론가가 꺼낸 말이다. 홍상수 감독이 5번째 장편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내놓았을 때다. 1996년 데뷔 이후 8년쯤 됐을 때, 이미 홍상수 감독에 대한 담론은 차고 넘쳐 ‘지겨운 현상’으로까지 말해졌던 것이다. 그의 34번째 장편을 만난 우리는 훨씬 더 크게 부푼 지겨움 속에서 홍상수를 논해야 한다.
그로부터 22년이 지났고 홍상수는 29편의 영화를 더 만들었다. 지독한 성실함이다. 하여 지금 홍상수에 관해 무언가를 말하거나 쓰려는 자들은 피할 수 없는 자기검열에 시달리고야 만다. 반복과 차이라든지, 공간과 장소의 대비라든지, 순환구조라든지, 남성성의 추함이라든지, 시간 놀이라든지 하는 비평의 거의 모든 수사가 홍상수에 관해 진즉에 쓰였기 때문이다. 신작을 두고 그의 전작을 언급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홍상
[특집] 홍상수라는 지겨움과 대적하기 - 홍상수 데뷔 30주년 특집, 기획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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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이면 홍상수 감독은 데뷔 30주년을 맞는다. 1996년 5월4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개봉했다. 그로부터 30년 뒤 2026년 5월6일 <그녀가 돌아온 날>이 찾아왔다. 이사이 홍상수 감독은 총 34편의 장편영화를 내놓았다. <씨네21>은 1995년 창간해 1556권째 잡지를 만들었다. 단순히 태어난 때가 비슷하다 하여 서로의 연을 주장하기는 어렵겠지만, <씨네21> 창간 이래 가장 자주, 가장 예쁘게, 가장 의문스럽게 다뤄온 이가 홍상수 감독임은 양쪽 다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래저래 떠들어온 것만 같아 머쓱하다. 물론 <씨네21>만 그렇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의 영화를 보는 이들 모두 조금씩은 답답할 것이다. 도대체 홍상수는 무엇일까. 여러 수사와 비평과 작품이 쌓일수록 모호해지기만 한다.
그럼에도 집요하게, 그의 데뷔 30주
[특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그녀가 돌아온 날>까지, 홍상수 데뷔 30주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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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마고(엘 패닝)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동안, 마고의 부모 역시 따로 또 같이 눈앞의 위기를 헤쳐나간다. 샤이앤(미셸 파이퍼)은 독실한 크리스천인 새 남자 친구와의 재혼에 딸의 출산 소식이 어깃장을 놓을까 전전긍긍한다. 모처럼 딸 곁으로 돌아온 징크스(닉 오퍼먼)는 이제 막 진통제 중독에서 벗어난 퇴물 프로 레슬러다. 언뜻 마고가 철없는 두 부모를 양육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 또한 수없이 헤쳐온 삶의 위기로부터 지혜를 총동원하며 마고에게 더 나은 삶을 상속하려 애쓴다.
- 두 배우 모두 마고의 엄마나 아빠로만 요약할 수 없는, 입체적 캐릭터를 연기했다.
미셸 파이퍼 나도 샤이앤과 같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출신이다. 작중 배경으로 등장하는 풀러턴에서 유년기를 보낸지라 대본을 읽자마자 샤이앤을 잘 알 것 같았다.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결과다. 훌륭한 출연진, 작가진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로스앤젤레스를 떠나지 않고도 촬영할 수 있다니. 샤이앤과 사랑에 빠
[인터뷰] 생활 밀착형 캐릭터를 만드는 법 - <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 배우 미셸 파이퍼, 닉 오퍼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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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엘 패닝이 시작한 프로젝트다
2024년 루피 소프가 동명의 소설을 출판하자마자, 엘 패닝과 그의 제작 파트너 브리트니 카한 워드는 소프에게 작품의 시리즈화를 제안했다. 이후 패닝의 수완과 연기력을 아는 A24, 데이비드 E. 켈리 프로덕션, 그리고 니콜 키드먼의 블로섬 필름이 공동제작에 나섰다. 원작자 또한 적극적이었다. 소프는 사전 취재 내용을 작가들에게 공유했고, 각색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원작의 변형 역시 쿨하게 허용했다. 한편 작품에 등장하는 마고의 아기 보디는, 여자 아기 리버와 남자 아기 그레이엄의 1인2역으로 완성됐다. 패닝에 따르면 두 아기는 촬영 중 절대 카메라나 붐마이크를 쳐다보는 일 없이, 오직 상대 배우와 눈을 맞추며 리액션을 해내는 ‘연기 신동’이었다고 한다.
❷ 미셸 파이퍼가 으뜸이다
<스카페이스> <사랑의 행로> <프랭키와 쟈니> <배트맨 2> <순수의 시대>…. 미셸 파이퍼가 스크린에
[특집] <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을 더 재밌게 감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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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마고(엘 패닝)는 작문 실력으로 영문학 교수 마크(마이클 안가라노)의 총애를 받는다. 이 총애는 육체적, 정신적 불륜을 포함한다. 잠시 클리셰. 마고는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교수는 잠수를 탄다. 세상이 독신모에게 얼마나 가혹한지 아는 샤이앤(미셸 파이퍼)은 딸의 결정에 기가 차다. 시청자야 (미셸 파이퍼의 놀라운 연기에 힘입어) 샤이앤의 잔소리 안에 딸의 미래를 향한 염려와 사랑, 분노와 위로가 있다는 걸 알지만 당장 생계가 급한 마고에겐 이 복합적 감정이 사무칠 리 없다. 와중에 모녀와 연을 끊고 살던 아버지 징크스(닉 오퍼먼)가 지낼 곳이 없다는 이유로 마고의 자취방에 기거한다. 마고는 아들 보디의 양육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십분 살리기로 한다. 우아한 글쓰기는 사치다. 마고는 성인 플랫폼에 음담패설로 필력을 발휘하더니 직접 포르노그래피의 주인공이 돼 사진과 영상을 올리고 녹색 외계인이 돼 단편영화를 찍는다. 한데 세상은 임신으로 대학을 중퇴한, 가난한 성노동자 싱글맘
[특집] 새 시대의 에고, 지난 시절의 낭만 - <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으로 돌아본 엘 패닝 배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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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어치의 금을 손에 쥐게 된다면 우리는 그것을 외면할 수 있을까. 불행한 유년기를 보내며 남들보다 어두운 구석이 짙은 희주(박보영)는 연인 도경(이현욱)과의 조용하고 평범한 삶에 만족한다. 그와 함께하는 나날을 진정 사랑한 건지, 아니면 지난한 과거로부터 도망쳐 이곳에 머무르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희주는 더 나빠지고 싶지도, 더 나아지고 싶지도 않다. 그러던 어느 날 도경의 비밀스러운 부탁으로 희주는 대량의 금괴를 맡게 되고, 귀중품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 묻어두기 위해 자신을 옥죄었던 고향 정산으로 돌아간다. <올드보이> <광해, 왕이 된 남자> <살인자의 기억법> 등 굵직한 스릴러를 작업해온 황조윤 작가와 <공조> <창궐>, 드라마 <수사반장 1958>등 정교한 합맞춤을 유려하게 펼쳐온 김성훈 감독이 만났다. 욕망을 각성하는 박보영, 정극의 열연을 정통하는 이광수, 양아치의 리듬을 완벽 소화한 김성철
[인터뷰] 믿는 배우들과 함께, 낯설게 모험하기 - <골드랜드> 김성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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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를 알 수 없는 거액의 돈과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 부와 욕망을 연결지어 인간성을 고백했던 기존 작품들을 생각하면, 금괴를 중심에 두고 사투를 벌인다는 <골드랜드>의 기본 골자는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멈출 수 없는 욕망과 함께 개인사적 딜레마를 제시한다면 어떨까. 공항 세관원으로 일하는 김희주(박보영)는 연인 이도경(이현욱)으로부터 알 수 없는 부탁을 하나 받는다. 검색대에 들어온 관 하나를 그냥 통과시켜 달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아무도 알 수 없는 곳에 보관해 달라는 것이다. 도경이 감춘 물건의 정체는 1500억원에 달하는 금괴다. 세상을 떠도는 마약인 줄 알았다던 그의 말과 달리 크고, 무겁고, 중대한 것이 관에 가득 차 있었다. 둘만의 계략을 짜낸 이후 도경은 괴한의 습격을 받고, 희주는 관을 실은 트럭을 몰아 자신의 청소년기가 간직된 지긋지긋한 고향 정산으로 향한다.
지금 가장 갖고 싶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다시는
[특집] 욕망이라는 이름의 나락 - <골드랜드>가 욕망을 사유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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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의 4회 방영을 마친 뒤 만난 차영훈 감독은 쉴 틈이 없었다. 2025년 10월19일부터 4월11일까지 6개월간의 촬영이 끝난 뒤 지금은 “주인공을 성공시키는 게 아닌 시작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편집실에 있는 그의 모습을 상상할수록 모니터 앞에서 고뇌하는 황동만 감독(구교환)의 뒷모습이 떠올랐다. 여전히 <모자무싸>의 세계 안에서 징글징글하게 애틋한 인간들과 복작대는 중인 차영훈 감독의 답변이 앞으로의 전개를 가늠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동만처럼 감정 워치를 차고 있었다고 가정해보자.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워치에 어떤 단어가 떴을 것 같나.
불안, 초조, 영광, 설렘. 박해영 작가에게 연출 제안을 받았을 때도 비슷했다. 사실 제안 전화를 받고 바로 답을 드리지 못했다. 정말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될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호강에
[인터뷰] 타인을 보다, 나를 들키다 -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차영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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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박해영 작가는 감정이 바뀌는 순간에 집중한다고 한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면 왜 그랬는지를 알기 위해 방금 일어났던 일을 되짚어본다는 것이다. 그의 작품이 진저리날 만큼 감정을 집요하게 다루는 이유를 가늠케 하는 습관이다. 그의 신작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를 작가의 방식으로 돌아보고 싶었다. 공개된 4화까지 보는 동안 어느 순간부터 그만 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주인공 황동만(구교환)과 변은아(고윤정)처럼 지금 느끼는 감정이 그대로 표기되는 감정 워치를 차고 있었다면 불쾌, 불편, 지침, 피로 같은 단어들이 화면에 떴을 것이다. 이 감정의 근원이 궁금해졌다.
불편함의 근원을 찾아서
되짚어보니 시작은 1회 중반이다. 황동만이 박경세 감독(오정세)의 영화 ‘팔 없는 둘째 누나’ 시사 뒤풀이에서 이 작품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큰소리로 설파하는 순간이다. 황동만은 출연 배우가 근처에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연기를
[특집] 불편함은 어디서 오는가 -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보는 이의 감정을 바꾸는 순간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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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5월은 영화의 계절이다. 국내외 여러 지역에서 국제영화제가 한달 내내 열리고, 가정의 달 특수를 맞아 다양한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편 2026년 5월은, 좋은 영화 못지않게 좋은 드라마가 플랫폼 곳곳에서 방영 중이다. 박해영 작가가 <나의 해방일지> 이후 4년 만에 배우 구교환, 고윤정 등과 함께 신작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매주 토·일 JTBC 방영)로 컴백했고, 배우 박보영이 <미지의 서울> 이후 1년 만에 <골드랜드>(매주 수요일 디즈니+ 공개)로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인다. 연초 <센티멘탈 밸류>로 생애 첫 아카데미 배우상 후보 지명을 받은 엘 패닝은 미셸 파이퍼, 니콜 키드먼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매주 수요일 Apple TV 공개)을 제작해 선보인다. 믿고 볼만한 완성도를 갖춘 세 드라마의 리뷰에 더해, <모두가
[특집] 씨네리의 드라마픽 -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골드랜드> <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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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분기 극장에 관객이 돌아왔다. 영진위가 4월29일에 발표한 ‘2026년 1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1분기 전체 관객수는 31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2% 늘었다. 2025년 1분기 관객수는 2082만명, 올해 1분기 관객수는 3190만명으로 약 1천만명 가까이 늘었다.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다. 1분기 기준으로 <왕과 사는 남자>의 관객수는 1573만명, 4월29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1673만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역대 관객수 1위인 <명량>의 1761만명을 이어 역대 관객수 2위 자리에 올랐다.
관객이 극장을 찾으면서 한국 영화산업의 전체 매출도 뛰었다.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3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극장이 올린 매출액 2004억원과 비교해 58.7%가 증가했다. 1분기 매출액 절반가량은 한국영화 <왕과 사는
[기획] 천만 영화가 나왔지만 영화계 문제는 여전 - 영진위 ‘2026년 1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과 쇼박스의 성공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