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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속의 풍요다.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권 아래에 놓였던 올해 한국영화는 전체적인 관객수 하락과 함께 여름 시장을 비롯한 상업영화의 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의미 있는 성취와 단단한 목소리가 꾸준히 나와주었고 저예산, 독립영화들의 고군분투가 눈에 띄었다. 올해 1위를 차지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개봉 첫주 낮은 스코어로 시작했지만 꾸준한 지지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반영하듯 평자들의 지지 역시 압도적이었다. 2, 3위를 나란히 기록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탑>과 <소설가의 영화>는 순위가 의미 없을 정도로 근소한 차를 보였다. 같은 해 개봉한 동일 감독의 영화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각 영화의 미학적 성취의 방향성이 분명히 달랐다는 점도 중요하다.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한국 독립영화의 희망과 가능성을 증명한 발견이라 할 만하다. 김동원 감독의 <2차 송환> 역시
[기획] 2022년 한국영화 BEST 6~10위, 그리고 올해의 한국영화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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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나 만듦새로 측정할 수 없는 작품들이 있다. <2차 송환>은 세련된 다큐멘터리와는 거리가 멀다. 아니 차라리 적극적으로 매끈한 만듦새를 거부하는 작품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김동원 감독의 의지와 끈기는 이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또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독보적인 끈기를 가진 다큐멘터리스트의 끝나지도, 꺾이지도 않은 마음이 담긴”(김수영) 이 작품은 2003년 공개된 <송환>이후의 20년을, 비전향 장기수들의 그 지난한 세월을 담아낸다. 20여년의 세월은 단지 카메라가 대상을 찍는 것을 넘어 함께 얽히고설키는 과정이라 불러 마땅하다.
2001년부터 2021년까지 누적된 비전향 장기수의 얼굴은 한 개인의 세월이자 역사의 단면이며 분리 불가능한 덩어리다. <2차 송환>은 무엇을 찍고 어떤 기록을 남기느냐보다 어떻게 마침표를 찍을 것인가에 대한 가열찬 질문을 던진다. 끝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뜨거운 물음표. “멈출 수 없는 싸움
[기획] 2022년 한국영화 BEST 5위, ‘2차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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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신인. 올해의 데뷔작이다.
“감정의 과잉이 아닌 감정의 자연주의를 성취한 뚝심의 데뷔작”(김소미), “한국영화계를 이끌 차세대라 확신하게 되는 섬세함과 절제미”(홍수정), “‘다음’이 궁금한 신인감독의 탄생”(장영엽) 등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를 향한 지지와 상찬에는 반가움의 목소리로 가득하다.
하지만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를 칭찬하는 데 굳이 신인의 데뷔작이라는 타이틀이 필요하진 않다. “감정의 밑바닥을 파고드는 집요한 연출, 중년 여성 캐릭터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인상적”(장영엽)인 이 영화는 “상투적일 수 있는 소재에서 진부함을 쏙 빼고”(이현경) 독특한 호흡과 존재감을 선보인다.
“보수적인 구조 속에서 힘들어하는 여성의 불평등을 다룬 많은 수의 여성영화와 다르게 특정한 모녀 관계를 탐구”(허남웅)하는 것이다. 특히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어디에서도 쉽게 접하기 힘든 캐릭터들의 매력이 특출나다. “모
[기획] 2022년 한국영화 BEST 4위,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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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기적 같은 일이다. 이렇게 꾸준하고 빠르게, 1년에 두편의 작품을 꼬박꼬박 선보이면서도 구멍이 없다. 아니 편차는커녕 매 작품이 다른 방향으로 도약하여 끝내 정점에 다다른다.
홍상수 감독이 퍼나르는 창작의 샘은 왜 마르지 않는 걸까. “사소하지만 귀한 것들, 언젠가 저물 것들에 대한 영화감독으로서의 고백”(박정원)이 담긴 이 영화는 매우 사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예술 전반에 대한 통찰로 확장되더니 마침내 “영화로 찍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작가의 영화”(김철홍)로 거듭난다. “영화에서 끊임없이 이어져야 할 안과 밖의 사유를 수많은 레이어로 쌓아올리고 있는”(이보라) 이번 작품은 “유독 캐릭터들의 얼굴, 몸짓, 대사가 기억에 많이 남는”(이지현) 영화다. 홀로 존재하는 사람이 없듯이 스쳐 지나가는 듯한 범상한 장면들이 연결되어 거대한 물결을 이룬다.
그리하여 매 장면 힘을 주지 않고도 “인물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바탕으로 창조한, 보잘것없고 사소한 질감의 장
[기획] 2022년 한국영화 BEST 3위, ‘소설가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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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은 한국영화의 기본값인가 싶을 만큼 늘 그 자리에서 홀로 빛난다. 동시에 “더이상의 형식 실험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싶어도 그런 우려가 무색하게 홍상수는 늘 새로운 걸 던져준다”(김성찬).
<탑>은 “언젠가 내려올 수밖에 없는 한계가 정해진 공간에서 홍상수의 한계 없는 상상력이 폭발”(김철홍)하는 영화이자 “제목이 상징하듯 홍상수 필모그래피의 어느 정점을 가리키는”(이지현) 듯한 영화다. “한 건물에서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마치 탑을 쌓듯이 여러 층을 넘나들면서 영화 속 시간의 경계를 허물고 영화의 세계를 한층 더 확장한다.”(홍은애)
홍상수 감독은 매번 영화를 통해 스스로의 고민과 과제를 드러낸다. <탑>은 “개인은 어째서 ‘여기’에서밖에 있지 못하는지, 몸은 여기를 넘어 사방에 존재할 수 있는지에 관한 치열한 고민이 빚어낸 아름답고 높은 세계”(이보라)다. 무엇보다 3위를 차지한 <소설가의 영화>와 비교하자면 같은 해
[기획] 2022년 한국영화 BEST 2위,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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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이 없는 압도적인 지지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한국영화 베스트에 오르지 못한 일은 거의 없었지만 이 정도로 열광적이고 고른 지지를 받은 건 이례적이라 해도 좋겠다. <헤어질 결심>은 이전까지 박찬욱 영화의 자장 아래 있으면서도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간, “뉴 마스터피스”(이주현)다.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미개척 영역을 탐하는 작가의 우아하고 세련된 손길이 절정에 달한 느낌”(이주현)을 주는 이번 영화는 “정밀한 설계도를 보는 것 같은 이야기의 구조 속에서 사랑과 이별과 같은 추상적인 감정에 살을 붙여 기어코 손에 잡힐 것 같은 구체성을 부여한다”(허남웅).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제 “박찬욱은 작품을 거듭할수록 더 멀리, 더 예기치 못한 곳으로 나아가는 예술가도 존재한다는 점을 일깨우는 한국영화계의 소중한 자산”(장영엽)이다. 도전적인 성취와 별개로 많은 평자들은 이번 영화의 매끈한 만듦새와 완성도 그 자체에 경탄을 표했다. “매력적인 가공의 세계가 선사하는
[기획] 2022년 한국영화 BEST 1위, ‘헤어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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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란 무엇인가. 영화가 탄생한 이래 한번도 멈춘 적 없는 질문이지만 올해만큼 절박하게 다가온 적도 없었던 듯하다. 극장 중심의 영화산업이 흔들리고 OTT 플랫폼이 생활 속으로 녹아든 지금, 우리는 다시금 해묵은 질문을 꺼낸다. 방법은 간단하다. 올 한해 우리를 뒤흔든 영화들을 되돌아보며 영화의 범주와 가능성을 더듬어보는 것이다. 해마다 통과 의례처럼 베스트 영화를 선정하고 정리해보는 건 영화들에 점수를 매기고 줄을 세우기 위함이 아니다. 오히려 그 정반대의 가치, 발굴과 탐색 그리고 소개를 위한 작업이다. 이토록 많은, 재미있는 볼거리 중에 영화를 영화답게 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2022년 올해의 영화 리스트를 되돌아보며 그 오래된 미래를 되새겨본다.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를 위해 2022년에도 어김없이 35명의 평론가와 기자들이 각자 자신을 뒤흔든 영화들에 대한 소중한 기록을 보내왔다. 리스트는 평가나 줄세우기를 위한 것이 아니다. 혹여 이 영화들을 놓쳤
[기획] 2022년을 빛낸 올해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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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에서 그레이스 박사를 맡았던 시고니 위버는 <아바타: 물의 길>에선 그의 딸 키리로 분했다. 목소리부터 제스처까지 10대 소녀를 연기하는 데 있어 어떤 고민이 있었을까. 조에 살다나는 가족의 감정 변화를 기민하게 알아차리고 갈등과 전투에 머뭇거리지 않는 네이티리가 되어 영화를 빠르게 전개시킨다. 이젠 모녀 관계가 된 시고니 위버와 조에 살다나에게 판도라에 담긴 몇 가지 물음을 건넸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과 다른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시고니 위버는 13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10대 소녀 키리가 되었다.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시고니 위버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점심을 먹을 때 키리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숲을 좋아하고 사람과 있을 때보다 동물과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소녀라고 했다. 친구 스파이더와 종일 밖에 있고 싶어 하는 키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나의 14살이 떠올랐다.
[인터뷰] ‘아바타: 물의 길’ 배우 시고니 위버, 조에 살다나,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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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아이의 아버지가 된 제이크(샘 워딩턴)는 아바타의 신체로 부활한 쿼리치 대령(스티븐 랭)이 자신을 악착같이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다른 나비족의 안전을 위해 저 먼 바닷가 지역으로 터전을 옮긴다. 전쟁과 평화, 환경과 파괴, 침략과 저항, 수탈과 보호…. 상반된 단어 속에서 제이크와 쿼리치의 간극을 조명한 샘 워딩턴, 스티븐 랭을 만나 지난 5년간의 제작기를 들어보았다.
-전편에서 새로운 사랑을 이룬 제이크는 이제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되어 터전을 잡고 가족을 책임진다. 또 죽음을 맞이했던 빌런 쿼리치 대령은 지구의 자원 개발 기업 RDA의 유전자 기술을 통해 특수 아바타로 생명과 신체를 얻었다. 전편과 비교했을 때 제이크와 쿼리치 대령에게 각각 어떤 심리적 변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하나.
샘 워딩턴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 모두 공감하겠지만, 부모가 되면 아이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굉장히 강해진다. 마음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다. 나는 부모로서 제이크를 연기하면서 그
[인터뷰] ‘아바타: 물의 길’ 배우 샘 워딩턴, 스티븐 랭, “기술은 도구일 뿐, 중요한 건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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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영화뿐만 아니라 내 삶 전체에 영감을 안겨준다. 보통 영화와 자신을 분리하는 창작자가 많지만 나는 개인의 삶과 감독의 삶을 연결하고 싶었다. 바다 아래에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아름다움이 있는지, 얼마나 대단한 이들이 살아가고 있는지 <아바타: 물의 길>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직접 심야 해양 탐사를 가기도 했다. 그런 날에는 꼭 눈부신 물고기들과 함께 있는 꿈을 꾼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내한 기자회견에서 아무 이유 없이 바다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는 인간의 욕심에 대해 그리고 싶었다며 <아바타> 두 번째 시리즈의 테마로 바다를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오래전부터 인터뷰에서 자신을 탐험가, 다이버, 바다 애호가이자 영화 제작자라고 소개해왔기에 그가 <아바타> 시리즈에서 아득히 넓은 대양을 배경으로 삼은 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수면 아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자신의 경험을
[기획] 상상의 시작에 바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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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지구의 삶을 유지시키는 원천이라는 것, 그럼에도 바다 속 많은 생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 그 멸종 위기에 인간 모두가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 우리는 이 모든 사실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알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을 통해 판도라 세계관에 반영된 우리의 현실을 짚어냈다. 영화 속에 장엄하고 위대한 대자연의 아름다움만 보여주지 않고, 자본주의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잔인함과 참혹함까지 담아내는 것은 진정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13년간의 공백을 깨고 속편을 완성하기까지, 바다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그의 집념과 사랑을 되짚어보았다. 이어 <아바타: 물의 길> 세계 최초 개봉을 기념하여 한국을 찾은 배우 샘 워딩턴, 스티븐 랭, 조에 살다나를 비롯해 화상으로 만난 시고니 위버로부터 판도라 세계를 거쳐온 긴 여정에 대해 들었다.
*이어지는 기사에 <아바타:
[기획] 경이로운 판도라의 세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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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적 상상력을 반영한 화면 전환, 감정적으로 연결한 매치컷에서도 공들인 흔적이 보이지만 원테이크로 연출한 전투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대한의군 참모중장이었던 안중근 의사의 면모를 임팩트 있게 보여주고 싶었다. 실제 전투를 치렀고 국내 진공 작전에서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다른 의병대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포로를 만국공법에 의거해 석방했다가 반격을 당한 일이 있는데 그때 부하들이 많이 죽어 평생 회한으로 남았다. 폭파 후 10m 앞까지 걸어가는 장면을 원테이크로 한번 촬영하는 데도 합을 맞추느라 세 시간이 넘게 걸렸다. 3, 4분가량 나오는 장면이지만 일주일간 공들여 촬영한 전투 장면이다.
-사전녹음, 라이브, 후시녹음까지 세번 녹음했다. 각각의 녹음본은 어떻게 활용했나.
=대부분 뮤지컬영화가 이렇게 진행된다. <레미제라블>이 100% 라이브라고 해도 중간에 벌레 소리나 바람 소리가 들어갔을 때를 대비해 후시녹음을 딴다. 인이어에서 들리는 반주에 맞춰
[인터뷰] ‘영웅’ 윤제균 감독, "도전은 나의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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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곳곳에 뮤지컬영화의 이질감을 줄이기 위한 고민이 느껴졌다.
=정성화 배우와 많이 의논했다. 영화 <레미제라블>도 참고했지만 그 영화는 송스루(song-through) 뮤지컬로 진행되잖나.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로 이끌어가는 극이라 <영웅>과는 맞지 않았다. 한국에서 뮤지컬영화가 많이 제작되지 않는 건 감정이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노래가 시작하는 순간 감정이입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감정 ‘아웃’된다. 14년 동안 뮤지컬 <영웅>을 이끌어온 정성화 배우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영화에 안무가 없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나는 대사를 하다가 갑자기 춤을 추는 장면이 감정을 달아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원작에서는 추격 장면도 춤으로 표현하는데 영화에서는 리얼하게 보여주는 게 낫다고 봤다.
-대사에서 노래로 넘어가는 순간, 자연스러운 송모먼트는 어떻게 찾아나갔나.
=둘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송모먼트의 이질감을
[인터뷰] ‘영웅’ 윤제균 감독이 예고편에도 넣지 않았다는 히든카드 시퀀스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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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국제시장>의 흥행으로 쌍천만 감독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기 전에 윤제균 감독은 <두사부일체>로 데뷔한 코미디 감독이었다. 영화 <영웅>을 통해 윤제균 감독의 이름에 뮤지컬영화 감독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더해졌다. <영웅> 속 노래 시퀀스가 각각 다른 컨셉으로 짜인 것처럼 감독의 필모그래피도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지고 있다. <영웅>은 최초의 오리지널 뮤지컬영화라는 점 외에도 독보적인 흥행 감각과 대중성을 발휘해온 윤제균 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았다. 뮤지컬 <영웅>의 무대적 감흥을 극장에 옮기기 위해 어떤 고민과 도전을 했을까. 윤제균 감독의 <영웅>은 이렇게 시작되고 완성됐다.
-언론 시사 이후 어떤 이야기들을 들었나.
=언제나 개봉을 앞둔 이 시점이 제일 떨린다. 기자 시사 후 반응이 좋아서 감사하고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기뻤다. <국제
[인터뷰] ‘영웅’ 윤제균 감독에게 ‘아바타: 물의 길’과 맞붙은 것에 대해 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