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용 감독에게 카메라 뒤편에서 벌어진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 <범죄도시3>가 완성되기까지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1. “마동석 배우의 아이디어로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반영된 것으로 마석도가 금고를 종잇장처럼 찢어내는 장면이다. 금고가 잘 열리도록 특수 제작하긴 했지만 마동석이 하면 그게 무엇이든 진짜 뜯긴다. 후시작업으로 생생함이 더 돋보였던 장면.”
2. “<범죄도시3>는 마석도가 광역수사대로 넘어오고 1~2년이 지난 시점으로 설정됐다. 그동안 조직 구성원들이 서로의 성격이나 취향 등을 알게 되면서 부쩍 친해진 상태라 티키타카 호흡을 잘 드러낼 수 있었다. 광수대팀이 사무실에서 함께 나눠 먹던 공진단은 사실 ‘이경제한의원’ 협찬이다. 정말 많이 얻어서 배우와 스탭들이 나눠 가졌고 구니무라 준, 아오키 무네타카 배우에게도 선물했다.”
3. “처음 리키(아오키 무네타카)가 장검을 들고 나올 땐 이유 모를 이질감이 들었다. 추후 자료 조
[기획] ‘범죄도시3’ 촬영현장 에피소드 공개
-
- 5월22일 언론배급 시사를 마치고 영화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있다. 소회가 어떤가.
= 주변으로부터 고생 많았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1년 만에 후속작을 완성했다는 것에 놀라는 분들도 있고. 사실 <범죄도시2> 개봉 당시 한창 3편을 제작 중이어서 많은 감정을 누릴 새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지난 1년을 새롭게 정리하는 느낌이다.
- <범죄도시2>의 순항이 속편을 제작 중이던 촬영장에 영향을 주었을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흥이 나지 않았나.
= 솔직히 말하면 대부분의 배우들이 많이 부담스러워했다. 이미 <범죄도시2> 때와 배우 구성이 달라진 상태여서 모두가 심정적으로 부담감이 컸다. 그래서 현장에서 기쁜 내색도 하기 어려웠다. (웃음) 살짝 눈치를 봐야 했다.
- <범죄도시3> 기획 단계에서 주요 포인트로 삼은 부분은 무엇인가.
= 2편을 제작하던 당시 코로나19로 1여년의 공백을 가진 때가 있었다. 2020년에 촬영하
[인터뷰] “더 재미있는 거 없을까?” 다같이 골몰했다, '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
-
마동석 유니버스가 돌아왔다. 금천경찰서 강력반을 떠나 광역수사대로 향한 마석도(마동석)는 유흥가에 다량의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건을 추적해나간다. <범죄도시> 세 번째 시리즈에서도 마석도 고유의 과감한 액션과 타격감 높은 주먹은 압도감을 높이고 어느 누구 앞에서도 수그러들지 않는 기세는 쾌감을 선사한다. <범죄도시3>는 프랜차이즈가 보장할 수 있는 안정성을 박차고 새로운 변화를 도모했다. 이범수, 김민재, 이지훈 등 서울 광역수사대 형사로 합류한 배우들은 능청스러운 호흡을 자랑하고, 전석호, 고규필은 살가운 감초로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이번엔 빌런도 둘이다. “왜? 경찰은 죽이면 안돼?”라고 무표정으로 말하는 주성철(이준혁)의 잔혹함이, 비밀을 알려주겠다는 인질의 말에도 살인을 불사하는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의 무자비함이 극의 중압감을 무한대로 올린다. 범죄 스릴러와 코미디, 두 엔진을 장착한 <범죄도시3>는 무엇을 더하고 무엇
[기획] ‘범죄도시3’, 시리즈 전편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나
-
애니메이션 <인어공주>(1989)로부터 34년이 지나 돌아온 실사화 <인어공주>(2023)의 캐릭터들은 도착한 시대 흐름에 발맞춰 시의적절한 각색을 입었다. 어떤 캐릭터는 디테일한 설정이 추가돼 플롯에 개연성이 생겼고, 어떤 캐릭터는 전에 없던 노래를 부여받았다. 빠짐없이 사랑받았던 ‘바다 아래’ 캐릭터들과 ‘저 위 너머’ 캐릭터들이 어떻게 애니메이션 속 매력을 보존한 채 재탄생했는지 새로 <인어공주>의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트리비아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에리얼
1989년 애니메이션에 이르러 이름이 생긴 인어공주 에리얼은 실사영화에서 캐릭터에 다양한 레이어가 생겼다. 위로 6명의 언니를 둔 설정은 애니메이션과 동일하지만, 이번 영화 속 에리얼과 에리얼의 언니들은 7대양에서 건너와 피부색이 모두 다르다. 영화는 애니메이션이 언급하지 않았던, 인외 존재들에게조차 끊임없이 가해진 중세의 여성 혐오적 전설을 적시한다. 영화 속 육지 남성들에게
[기획] ‘인어공주’(1989)와 ‘인어공주’(2023)의 캐릭터들, 무엇이 달라졌나
-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에서 막내 공주는 원래 말이 많지 않았다. 다섯 언니들과 달리 그는 늘 조용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15살이 되어야 바다 위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인어공주는 늘 먼저 뭍의 세계를 경험한 언니들을 부러워한다. 드디어 막내가 15번째 생일을 맞이한 날, 그는 16살 생일을 맞이해 배 위에서 파티를 여는 왕자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인간과 인어는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다. 궁궐 일을 돌보는 인어공주의 할머니는 인어는 300년 동안 살 수 있는 대신 영혼이 없기 때문에 한번 죽어 물거품이 되면 다시 태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반면 인간은 영원한 영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죽은 뒤에도 하늘나라 너머 어딘가로 갈 수 있다. 인어가 그들처럼 영원한 영혼을 갖기 위해서는 인간과 진정한 사랑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인간들의 눈에는 물고기 같은 꼬리를 가진 인어가 아름다워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 인어공주는 자신과
[기획] 다문화, 인종, 이데올로기⋯ 시대적 변화 반영한 실사영화 ‘인어공주’
-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이슈가 됐던 실사영화 <인어공주>가 공개됐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에서 빨간 머리의 백인이었던 에리얼 캐릭터를 흑인 가수 핼리 베일리가 연기하는 것을 두고 원작 훼손이라거나 지나친 정치적 공정성을 의식한 결과라며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지자, 인어공주의 인종을 규정하는 행위 자체가 뿌리 깊은 인종차별을 의미한다며 논란이 됐다. 하지만 원래 <인어공주>의 텍스트가 이질적인 집단의 충돌을 상징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하 계급의 극복에서 수평의 화합으로 의미를 확장한 실사영화 <인어공주>의 각색은 다양성 캐스팅의 근거를 얻는다. 1837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에서 출발한 <인어공주>의 텍스트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살펴보았다. 더불어 주요 캐릭터를 중심으로 1989년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2023년 실사영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구체적으로 비교해보았다.
* 이어지는 기사에서 <인어공주> 실사영화
[기획] 실사영화 ‘인어공주’에서 확장된 의미와 캐스팅 논란, 캐릭터 변화 살펴보기
-
토드 헤인스 감독은 희미하게 들떠 보였다. 그는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본인의 회고전(5월10~29일)에 들렀다가 칸에 도착했다. 줄리앤 무어, 에드 라흐만, 크리스틴 바천, 케이트 블란쳇 등의 오랜 영화 친구들이 퐁피두를 방문하거나 카탈로그에 기고해 축하했다. 그중에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대된 <메이 디셈버>의 제작자이자 배우인 나탈리 포트만도 있었다. “마치 이제 내가 죽나 싶었다!” 회고전 카탈로그를 기자들에게 건네며 헤인스는 뿌듯하게 털어놓았다. 10번째 장편 <메이 디셈버>는, 나이 차가 큰 커플을 가리키는 제목대로, 30대 중반 여성이 13살 소년과 사랑에 빠져 실형을 살고 끝내 가정을 이룬 실화를 영화화하려는 배우(나탈리 포트만)가 20년 후 세 자녀의 부모가 된 둘의 집을 취재차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타블로이드 언론의 표적으로 긴 시간을 살며 ‘절대적 사랑’의 신화로 방어해온 그레이시(줄리앤 무어)와 조이(찰스 멜튼)의
[인터뷰] '메이 디셈버' 토드 헤인스 감독, 스토리텔러의 개입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
-
‘인디아나 존스’가 돌아왔다. 아니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해리슨 포드가 주연을 맡아 마지막 이별을 준비한다. 미국영화연구소가 역대 히어로영화 중 두 번째로 위대한 인물에 선정한 영웅과의 마지막 모험. 흥미로운 건 스티븐 스필버그가 아닌 제임스 맨골드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이다. 저작권 등 여러 복잡한 사정 탓이지만 결과적으로 최선의 선택지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다행스럽다. <로건>(2017)을 통해 늙고 지친 히어로 울버린을 훌륭히 떠나보낸 경력이 있는 제임스 맨골드는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모험가중 하나인 ‘인디아나 존스’를 제대로 되살린 후 가슴 벅찬 방식으로 떠나 보냈다. 올드 보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올해의 칸을 상징할 만한, 나이듦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 <인디아나 존스> 다섯 번째 영화의 연출을 맡았다. 해리슨 포드와 함께 작업한 소감은.
= 은퇴를 앞둔
[인터뷰]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제임스 맨골드 감독,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
희망의 반대말이 진정 절망일까. <화란>은 희망의 반대말이 체념과 상실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그리는 지옥도다. 폭력이 일상화된 집, 지긋지긋한 고향을 떠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는 네덜란드를 막연히 낙원으로 여기며 탈출을 꿈꾼다. 어른들의 손길이 필요했던 소년에게 유일하게 손 내밀어주는 이가 지역 폭력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이다. 치건은 연규에게서 자신의 유년 시절을 바라보지만 그가 손을 내밀수록 상황은 시궁창 속으로 빠져든다. 김창훈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첫 장편영화 <화란>은 감독의 뚝심이 느껴지는, 한국영화에서 익숙한 듯 보기 드문 색의 영화다. 오랜 시간 영화 현장을 경험한 김창훈 감독의 의지는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와 하이스토리에 가닿아 마침내 희망의 싹을 틔웠다.
-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었다. 축하한다.
= 빈말이 아니라 꿈인지 생시인지 잘 분간이 안된다. 너무 떨리고 설레고 정신이 없다.
- 첫 장편이라 믿기 힘들
[인터뷰] 세계 자체가 고여 있다는 느낌, ‘화란’ 김창훈 감독
-
해사한 아이처럼 맑은 표정 뒤편에 한 자락 어두운 기운이 스쳐 지나간다. 배우 송중기는 타고난 미소년의 얼굴로 스크린을 누벼왔지만 그저 해맑기만 한 적이 없었다. 그의 밝음은 순수와 무지가 아니라 정황을 다 꿰고 있는, 오히려 너무 많이 아는 자의 씁쓸함을 품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드라마 <빈센조>나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다소 차갑고 무거운 면모를 선보였던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행보처럼 보인다. <화란>은 배우 송중기의 가장 무겁고 암울한 영화로 기억될 작품이다. <화란>에서 그가 연기한 치건은 욕망마저 메말라버린, 텅 빈 인물이다. 송중기는 그 지독한 허무를 표현해보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강렬한 열망으로 이번 작품을 택했다. 영혼마저 가라앉을 어둠을 갈망하는 배우의 눈망울이 실로 아이러니하게 반짝인다.
- 처음으로 칸의 레드 카펫을 밟았다.
= 다들 이럴 때 ‘영광이고 실감이 안 나고 떨린다’고들 하던데, 그런 뻔한 표현들
[인터뷰] 한없이 깊고 어두운 삶 속으로, ‘화란’ 송중기
-
가히 올해 칸의 남자라 부를 만하다.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두편의 영화로 칸에 초청된 이선균은 전혀 다른 색깔의 영화들을 동시에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 중이다. 2014년 감독주간에 <끝까지 간다>로 처음 칸을 찾았고, 2019년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고 칸을 휩쓴 바 있지만 올해는 더욱 각별하다. 배우 이선균의 첫 블록버스터영화인 <탈출>은 새로운 도전이자 어떤 역할을 맡아도 중심을 잃지 않는, 믿고 보는 배우의 증명이다.
- 오전에 <잠>에 이어 심야에 <탈출>까지, 하루에 2편의 영화를 연달아 선보였다.
= 너무 기분 좋고 감사할 따름이다. 사실 부담이 적지 않았는데 관객을 만나고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한시름 놓았다. <기생충> 때의 경험이 있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올해는 여러 가지로 남다르다.
- 아내와
[인터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배우 이선균, 장르적 쾌감도 현실감도 잡는다
-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는 제목 그대로 재난 탈출 블록버스터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안개가 낀 날, 인천공항으로 가는 다리 위에서 대형 연쇄추돌 사고가 일어나 다리가 붕괴될 상황에 처한다. 때마침 정부에서 비밀리에 이송하던 군사 실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개 실험체 ‘에코’ 시리즈가 탈출하고, 통제되지 않는 위험한 생명체가 사람들을 습격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각자 다른 이유로 공항대교에 갇힌 사람들은 생존을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선명한 컨셉을 향해 달려가는 <탈출>은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확실한 스펙터클을 제공한다. 거기에 제한된 상황이 주는 공포와 긴장감, 다양한 인간 군상이 엮어내는 드라마가 더해져 이야기가 한층 풍성해졌다. <1999, 면회>(2012), <굿바이 싱글>(2016)에서 연출력을 증명한 김태곤 감독은 지금보다 훨씬 확장된 프로젝트에 과감히 도전했다.
- 칸에서 첫
[인터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김태곤 감독, 속도감 있게 쭉 내달리는 영화로
-
전설적인 <폴라로이드 작동법> 이후 곧 20년. 베테랑의 구력을 지녔지만 정유미는 지금도 깨끗한 맨살로 부딪치고 연기한다. 점입가경의 몽유병 스릴러 <잠>의 수진(정유미)은 남편의 기행에 곧잘 경악하는 순진무구한 젊은 아내인 듯싶더니, 어느새 맑은 얼굴 위로 집요한 광기를 발산하는 이야기의 지배자로 거듭난다. 결정적 순간에 튀어나오는 정유미만의 본색은 <보건교사 안은영>에 이어 <잠>에서도 그 효력이 선명하다.
- 비평가주간에서의 첫 상영이 열린 미라마르 극장에서 <잠>을 처음 봤다고. 무대 위에서 박수받는 일에 서먹해하는 모습은 여전히 신인배우 같더라.
= 지난해 <잠> 촬영을 마친 뒤 한동안 영화·드라마로 공식 석상에 설 일이 없어서 그런가 영 어색하다.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된 상태여서 약간 멍한 것이 차라리 다행이지 싶다. (웃음) <잠>은 사운드 효과가 무척 중요한 영화여서 작은 숨소리까지
[인터뷰] ‘잠’ 배우 정유미, “광기에 대해서라면, 더 해보고 싶다”
-
단란한 부부가 다가올 출산을 기다린다. 배우인 남편은 TV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진로 재설정을 뒤늦게 고민하고, 의기소침해진 파트너를 독려하는 아내는 티나지 않게 경제권을 책임지고 있다. 어려움이 없지야 않지만 개 한 마리와 함께 사는 생활력 있는 젊은 부부의 집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어느 늦은 밤, 잠에서 깬 남편이 덩그러니 앉아서 “누가 들어왔어”라고 중얼거리기 전까지는. <잠>은 밤마다 잠에 취해 기이한 행동을 일삼는 남자 현수(이선균)와 그의 증세가 몽유병인지 빙의인지 의심하기 시작한 여자 수진(정유미)의 이야기를 다룬 한밤중 스릴러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출부, <옥자> 조감독을 거쳐 루이스픽쳐스와 손잡은 유재선 감독은 신인감독의 1~2번째 영화를 상영하는 비평가주간에서 첫 데뷔작을 선보이게 됐다.
- 수면 중 보이는 이상행동을 결혼 생활의 풍경 속에 스릴러로 풀어냈다. 처음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
= 2019년 6월부터
[인터뷰] ‘잠’ 유재선 감독, 사랑하는 사람이 두려워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