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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와 디즈니가 러시아에 합작벤처를 설립한다. 12월27일 <할리우드 리포터>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니픽처스릴리징인터내셔널(SPRI)과 브에나비스타인터내셔널(BVI)의 합작벤처 월트디즈니모션픽쳐스그룹이 1월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월트디즈니모션픽쳐스그룹은 소니 및 디즈니 영화들의 러시아 내 직배뿐 아니라 지역영화 배급과 지역영화 자체 제작까지 계획하고 있다. 마크 조라디 월트디즈니모션픽쳐스그룹 대표에 따르면 “이미 몇편의 러시아영화들은 자국 내 배급 판권을 사들여 배급 중”이며 BVI-SPRI 합작벤처의 이름으로 러시아 안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일은 지역 영화사들과 합작 형태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라디 대표는 “유능하고 경험있는 러시아 감독들을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 분야 양쪽에서 모두 접촉했고 현재 얘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영화 합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해당 영화들은 미국 내에도 배급된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소니와 디즈니의 러시아 합
러시아에 소니-디즈니 합작벤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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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녀들이 미국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욘세와 에디 머피, 제이미 폭스가 주연한 뮤지컬영화 <드림걸즈>가 크리스마스 하룻동안 87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드림걸즈>의 2위 등극이 놀라운 까닭은 스크린이 852개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같은날 흥행 1위를 차지한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3685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1180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과 비교하면 <드림걸즈>의 선전은 경이로운 수준. 2002년 개봉한 뮤지컬영화 <시카고>는 크리스마스 주말 3일간 304개의 극장에서 소규모 개봉해 모두 920만달러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1981년에 상연된 동명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드림걸즈>는 가난한 디트로이트 출신 흑인 여성 그룹이 겪는 성공과 갈등을 다루는 작품. 빌 콘든(<갓 앤 몬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쥐고 프로덕션디자이너 존 마이어를 비롯한
<드림걸즈> 대박, 꿈이야 생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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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영화진흥위원회는 바삐 움직인다. 영진위 2007년 진흥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영진위는 내년 “다양성 영화 제작과 상영의 인프라 구축, 해외 현지와 쌍방향 국제교류와 시장 다변화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영화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였던 ‘다양성 영화’에 대한 복안은 다양하게 준비됐다. 제작, 배급, 유통에서 다양성 영화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준비된 것이다. 다양성 영화 전문펀드도 이미 출자됐다. 내년에는 영진위를 중심으로 출자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멀티플렉스 중심의 한국 극장산업에서 다양성 영화는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진위 이상석 팀장은 “기존 아트플러스 예술영화전용관 체인을 유지하고 지역적 거점을 가진 협력극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설 상영장을 이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상영 영역의 확보를 기대한다. 부가판권 분야에서는 다양성 영화 DVD 보급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진위 “2007년은 다양성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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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발전기금 확보 방안을 놓고 정부와 극장업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련 법안이 통과된 마당에 결국엔 극장업계가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3%를 떠안는 대신 관람료 인상을 시도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12월22일 국회 본회의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 공포되고, 7월1일부터 입장권 가액의 “3% 수준에서” 부과금 모금이 시행됨에 따라 과연 누가 부과금을 부담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정부가 이미 제시한 영화산업 중장기발전계획에서 밝혀졌듯이, 4천억원 규모의 영화발전기금은 정부가 2천억원을 부담하고(2007년 1천억원, 2008년 1천억원) 나머지는 관람료에서 최대 5%까지 떼낼 수 있게끔 한 부과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2014년 12월까지 대략 3% 선에서 기금을 모금하면 충당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참고로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
2007년, 극장 관람료 오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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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문전성시다.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12월28일 현재 전국관객 160만명(배급사 집계)을 돌파하며 선전 중이다. 같은 날 개봉한 <중천>과 <007 카지노 로얄> 등 대작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흥행은 의외의 결과다. 하지만 배급사인 이십세기 폭스코리아는 익히 예상했다는 표정이다. “개봉날짜를 잘 선택했다. 세대를 막론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인데다가 방학 시즌에 맞춘 덕에 가족 단위의 관객이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점으로 20대 관객층의 예매율도 상승 중이다.” 개봉 당시 약 20%를 기록한 예매점유율은 28일 현재 30%에 육박하고 있으며, 배급사가 예측한 최종 스코어는 30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전진했다.
숀 레비 연출, 벤 스틸러 주연의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뉴욕의 자연사박물관에 야간 경비로 취직한 남자가 밤만 되면 살아 움직이는 전시물들과 벌이는 소동
[충무로는 통화중] 어린이 영화라고 얕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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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커튼을 여밀 일곱 번째 책에서 해리 포터가 죽을지 혹은 살아남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앤 K. 롤링은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www.jkrowling.com)를 통해 완결판의 제목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이라고 밝혔으며 그 이전에 이 책에서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해 누군가의 죽음을 암시했다. 바로 그 ‘누군가’가 해리 포터라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 전권에서 드러났듯 해리의 부모를 죽인 볼드모트는 불멸을 꿈꾸며 일곱개의 호클룩스(Horcrux)에 영혼을 쪼개어 보관한 덕에 그를 완벽히 무찌르려면 그것들을 모두 파괴해야 한다. 충격적이게도 호클룩스 중 하나가 바로 해리 자신이고 그런 이유로 그가 스스로를 희생시킨다는 논리다. 실제로 팬들은 해리 포터의 죽음을 놓고 도박을 벌이고 있는데 해리가 죽는다는 의견이 근래 1/10에서 1/6로 치솟았고 그를 죽이는 자가 볼드모트라는 의견도 4/5
[왓츠업] 조앤, 해리를 죽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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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장기 공연작 <Naked Boys Singing!>이 스크린으로 찾아온다. 동성애 설정과 성인 남성의 누드쇼 등 1998년 초연된 이래 공연 때마다 논쟁을 일으킨 뮤지컬로, 2005년 밀워키 공연은 지역 경찰에 의해 중단되기도 했다. 영화 속 누드장면은 비공개로 촬영될 예정으로 DVD가 출시될 때 서플먼트로 제공된다.
뮤지컬 < Naked Boys Singing! >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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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두 번째 연출작 <서머 레인>이 2007년 개최되는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스페인의 베테랑 배우 빅토리아 아브릴과 후안 디에고가 출연하며, 1970년대 여름을 배경으로 하여 청춘들의 성장 과정을 그려낸 이야기다.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솔레르의 소설이 원작이다.
안토니오 반데라스 연출작, 베를린과 선댄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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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DVD 플레이어에 30년이 넘도록 지켜온 정상을 내주다.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가구 중 81.2%가 DVD 플레이어를 보유했으며 VCR을 보유한 가구는 79.2%로 나타났다. 1999년 실시된 첫 조사에서 VCR은 88.6%, DVD 플레이어는 6.7%의 보유율을 보였으며, DVD 플레이어가 VCR 판매율을 넘어선 것은 2003년이 처음이었다.
DVD 플레이어 보유율, VCR을 뛰어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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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프랑스 문화원과 영화사 진진이 공동주최하는 ‘시네 프랑스’의 2007년 첫 스케줄이 확정됐다. 1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이번 시네 프랑스의 주제는 ‘프랑스 영화의 새로운 물결’. 프랑스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젊은 프랑스 감독들의 최신 작품 9편이 상영된다.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레스키브>는 파리 교외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고민과 방황을 그려낸 영화로 세자르상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 이반 아탈 감독의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는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인생의 불만들을 세 남자를 통해 표현한 영화다. 또한 은행 강도 사건을 맡게 된 초보 경찰과 그 상사의 이야기를 담은 자비에 보브와 감독의 <신참 경찰>과 돈을 벌기 위해 미스터리한 게임에 참여한다는 소재의 영화 <13>(젤라 바블루아니 감독)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비에 지아놀리 감독의
프랑스영화의 새로운 물결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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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미국의 영화 비평지 <필름 코멘트>의 ‘2006년 미국 미개봉작’ 2위로 꼽혔다. <괴물>은 짐 호버만, 개빈 스미스, 조너선 로젠봄, 켄트 존스, 케네스 튜란 등 미국의 권위있는 평론가 80여명의 연말 투표에서 139점을 얻어 2위로 기록됐다. <괴물>은 지난 9월의 뉴욕영화제 등을 통해 미국에 소개된 바 있다. 또 <해변의 여인>(홍상수)과 <방황의 날들>(김소영)도 미개봉작 순위에서 각각 6위와 15위에 올랐다.
한편, <필름 코멘트>의 미국 개봉작 중 1위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디파티드>였다. 2위는 루마니아 크리스티 푸이우 감독의 <라자레스쿠씨의 죽음>이, 3위는 장 피에르 멜빌의 1969년작 <그림자 군단>이었다. <보랏>은 6위였고,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플라이트 93>은 8위,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귀향&
<괴물>, <필름 코멘트> 선정 ‘2006년 미개봉작’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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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크리스마스에 웃었다. 성탄절 연휴를 맞아 전세계 6300개 스크린에서 1450만달러를 벌어들인 <007 카지노 로얄>의 해외 누적수입이 3억44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에서만 1억44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한 <007 카지노 로얄>은 이전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007 어나더데이>보다도 1700만달러 높은 기록으로 시리즈의 왕좌에 올랐다.
<007 카지노 로얄> 역대 시리즈 중 최고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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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가장 성공한 호러영화 중 하나이며 게임 원작 영화 중 가장 훌륭하다는 평을 듣는 <사일런트 힐>의 속편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원작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던 로저 애버리와 크리스토프 강스 콤비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강스 감독은 “속편을 작업하게 된다면 전편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싶다”며 속편 연출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사일런트 힐2> 제작 가능성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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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가 일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아버지의 깃발>의 일본편인 <이오지마로부터…>는 2차 세계대전을 일본인의 시선으로 그린 영화로, 지난 11월15일 도쿄의 공연장 ‘부도칸’에서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일본인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시사회를 가졌다. <이오지마로부터…>의 개봉 2주차 흥행수입은 1330만달러로 <아버지의 깃발>의 두달 흥행수입인 1340만달러와 대등한 수준이다.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 일본 흥행 2주 연속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