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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담, <내셔널 트레저>의 속편이 <내셔널 트레저: 비밀의 서>로 제목을 결정했다. 미국의 존 윌크스 부스 도서관에서 사라진 18쪽의 책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전편에 이어 링컨 대통령을 연결시킨 이야기다. 존 터틀타웁 감독 연출로, 니콜라스 케이지, 다이앤 크루거, 저스틴 바사 등이 출연한다. 12월21일 극장을 찾는다.
<내셔널 트레저2>, 타이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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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총을 겨누던 암살자 부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미국 <ABC>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영화의 뒷이야기로 이어질 TV판 <미스터…>는 원작의 각본가 사이먼 킨버그가 파일럿을 집필 중이며, 더그 라이먼 감독이 파일럿을 연출하고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예정이다. 브란젤리나 팬들은 아쉽겠지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출연하지 않는다.
스미스씨 부부, TV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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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북미 박스오피스의 첫 1위는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차지했다. 3780만달러를 벌어들인 <박물관이…>는 밤이 되면 박물관의 전시품들이 살아나 벌이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로 벤 스틸러가 박물관의 경비원으로 출연한다. 윌 스미스의 <행복을 찾아서>도 1930만달러로 2위 자리를 고수했고, 852개로 스크린을 늘린 뮤지컬영화 <드림걸즈>는 1550만달러로 3위로 올라섰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2007년 첫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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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이 2005년보다 2배 성장했다고 중국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SARFT)이 발표했다. 중국 만화산업 8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해, 8100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으며 그중 65100분 분량이 해외로 수출됐다. 전체 상영작의 60%를 중국산 만화로 규제하는 법률과 30개 이상으로 증가한 TV 만화채널로 중국 내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2006년, 중국 애니메이션 활짝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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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제작자 도메니코 프로카치가 할리우드에 출사표를 던졌다. <행복을 찾아서>의 가브리엘레 무치노 감독과 여러 편에서 호흡을 맞춘 프로카치는 최근 뉴욕에 라스트 키스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영화 제작을 구상 중이다. 이탈리아 원작들을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며, 그의 이름이 타이틀에 오를 첫 영화는 키라 나이틀리가 출연하는 <실크>로 2008년 개봉예정이다.
<크리쉬>가 그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 감독·제작자 콤비, 할리우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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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박진희 주연의 휴먼코미디 <만남의 광장>(제작 CY Film)이 지난 12월30일 충북 보은 속리산에서 촬영을 마무리했다. 영화 <만남의 광장>은 강원도의 어느 작은 마을에 휴전선이 관통하자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뉜 마을 주민들이 땅굴을 파게 되고, 그로부터 30년 뒤에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영화 <조폭마누라>, <위대한 유산>의 조감독을 맡은 김종진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만남의 광장>은 2007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만남의 광장>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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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해 12월29일 영화문화의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공헌한 기업 및 제작사에 대한 감사패와 기념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씨네21(주)을 포함해 (주)맥스무비, SK텔레커뮤니케이션즈, (주)할리에이치앤엔 등이 ‘다양성 영화 보기 캠페인’을 전개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영진위, 영화 다양화 기여한 기업에 감사패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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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감독이 준비 중인 장편 데뷔작 <소년>(가제)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시네마트의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올해 24회를 맞이한 시네마트는 로테르담영화제 마켓으로 총 500여편의 프로젝트가 출품됐고, 총 48편이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한국영화로는 김기덕 감독의 <숨>도 포함됐다.
김종관 <소년>(가제), 로테르담 시네마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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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대표작 <엘 토포>와 <홀리 마운틴>이 공식 개봉한다. 1970년대 초반 컬트영화의 신전에 모셔진 <엘 토포>와 <홀리 마운틴>은 그동안 표현수위와 신성모독 문제 때문에 국내 개봉이 미루어졌던 문제작. 두편의 영화는 2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조도로프스키 대표작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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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CGV인디영화관을 찾은 전체 관객은 30만5천명으로 나타났다. 2005년의 22만2천명보다 37%가량 증가한 수치. 특히 2005년 1만명 이상을 불러들인 영화는 두편에 불과했지만, 2006년에는 <메종 드 히미코> <후회하지 않아> <사이에서> <비상> <유레루> <시간>이 CGV인디영화관 관람객만으로 1만명을 넘기는 성공을 거뒀다.
인디영화 장사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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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프랑스 영화평론지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진이 선정한 2006년 최고의 영화 2위로 꼽혔다. 한편 <괴물>은 지난해 12월 아사히신문사와 아사히방송이 주최하는 ‘제49회 아사히 베스트 텐 영화제’ 투표에서 외국영화 부문 1위로 꼽혔다. 봉준호 감독은 오는 2월 영화제에 참석해 일본영화 1위를 차지한 <유레루>의 니시카와 미와 감독과 대담을 갖게 된다.
<괴물>, <카이에 뒤 시네마> ‘2006년 최고 영화’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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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국영화 배급의 왕자는 누구인가?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의 ‘업계 1위’를 둘러싼 신경전이 2라운드를 맞이했다. 12월 19일 쇼박스의 자체집계 발표에 의해 한차례 설전을 벌였던 양사(584호 기사 참조)는 CJ엔터테인먼트가 1월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전국에서 3350만 4846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3198만 6325명을 끌어들인 쇼박스를 제치고 배급사별 관객 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히며 다시 불이 붙었다. CJ측은 영진위 통합전산망의 수치를 근거로 내세웠다. 쇼박스도 오늘 즉각 반박자료로 응수했다. 쇼박스 측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자료에 근거하더라도 2006년 한국영화 배급 관객순위에서 쇼박스는 CJ엔터테인먼트에 2,790명 앞선다”고 밝히며 “2006년 외화를 포함한 전체 관객수에서도 쇼박스가 CJ엔터테인먼트를 64만명 앞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쟁의 쟁점은 두 가지다. 첫째, CJ와 시네마서비스가 공동배급한 작품의 관객수를 둘러싼 논란이
2006년 영화배급 1위 놓고 CJ-쇼박스 또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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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7회를 맞는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경쟁작의 일부를 발표했다. 6편의 영화를 소개하기에 앞서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디터 코슬릭은 "많은 유명 감독들의 새로운 작품과 재능있는 젊은 감독들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고, 2007년 경쟁작 후보로 선정된 영화들은 "개인과 현대사의 관계, 개인적이고 극적인 감정을 표현한 이야기가 많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우리나라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의 줄거리를 "정신병원의 환자이며, 자신을 사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여자가 사랑에 빠진다"라고 요약했으며, 영화에 출연하는 정지훈을 한국의 성공한 팝스타로 소개했다.
독일영화 <옐라>는 200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작 중 하나였던 <유령>의 크리스티안 펫졸트 감독의 연출작으로 비참한 결혼생활에서 벗어나려고 동독에서 서독으로 거주를 옮긴 젊은 여자가 주인공이다. 서독에서 새 생활을 시작하
제5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작 6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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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업고 동네 공원을 어슬렁거리면 늘 한두명의 외국인(영어민)들을 만난다. 영어교육 열풍 탓이다. 표정을 보면 우리나라에 온 지 얼마나 됐는지 짐작이 간다.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 웃으면 최근 들어온 사람이다. 눈을 마주치되 웃지 않으면 6개월가량, 눈도 마주치지 않으면 1년 이상 산 사람일 게다. 심지어 남의 눈길을 집요하게 피하는 이도 있는데 몇년쯤 산 사람이 틀림없다.
무표정하고 웃지 않으며 절대 인사를 안 하는 국민 특성 탓인지 누가 누구네 집에 인사 갔는지가 뉴스다. 한참 남은 대선이 경쟁보도를 넘어 경마보도로 치닫는지라 대선 주자들이 연초 누구한테 인사 갔는지를 온 국민이 아는데, 상도동·동교동·연희동 올드보이들이 줄줄이 등장했다(물태우 아저씨는 건강이 안 좋다던데 인사에서도 물먹었다), 뻔한 슬랩스틱 개그가 넘치는 가운데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발군의 시추에이션 개그를 보여줬다. 원 의원은 전두환씨네 집에 가서 둘이 엉거주춤 맞절하는 장면까지 연출해, 전씨가 집권하
[이슈] 그들의 새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