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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위기에 처한 서울아트시네마를 지원하기 위한 '시네마테크 후원 캠페인'을 벌입니다. 46번째 주인공은 맥스무비 극장팀 차장 이준기입니다.
“서울아트시네마와의 인연은 인터넷 예매로 시작되었다. 예술영화관에서도 실시간 예매가 이루어지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관계로 만난 것이다. 매진에 매진을 거듭하는 허우샤오시엔의 영화들, 푹푹 찌는 찜통더위 속에서 지켜본 대만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그리고 이름조차 낯설었던 일본 감독 나루세 미키오. 서울아트시네마와의 만남은 나에게는 또 다른 영화를 보여준 공간이었다. 이 공간과의 만남이 또 다른 많은 분들에게도 널리 향유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맥스무비가 운영하는 아트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서울아트시네마의 영화를 좀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그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
[시네마테크 캠페인 46] 맥스무비 극장팀 차장 김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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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선샤인>으로 불리던 이창동 감독의 새 영화가 <밀양>(파인하우스 필름)으로 제목을 확정하고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밀양>은 죽은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아들을 데리고 내려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신애(전도연)와 그곳에 살고 있는 카센터 사장 종찬(송강호) 사이에 펼쳐질 진한 삶의 이야기다. 현재 65% 촬영이 진행됐고, 개봉은 2007년 5월 예정이다.
밀양으로 간 남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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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에 1천여평, 3개동 규모의 메디컬 전문 세트장이 만들어진다. 평택시와 GN컨설팅은 12월20일 평택 스튜디오 조성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의학 전문 세트가 필요한 영상물 촬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평택 스튜디오는 MBC에서 방영 예정인 <하얀거탑>의 병원실내세트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향후에는 드라마 외에 영화·뮤직비디오 등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평택 메디컬 전문 세트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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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때이른 신경전? 한국 영화계의 양대 기업인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가 2006년 총관객 수를 놓고 벌써부터 설전을 벌이고 있다. 쇼박스는 12월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자체 집계 결과 1월1일부터 12월17일까지 쇼박스가 배급한 한국영화의 관객 수가 총 3315만7천명으로, 같은 날까지 CJ가 배급한 한국영화의 관객 수는 3363만4천명보다 47만7천명 적다고 밝혔다. 이어 쇼박스는 “<미녀는 괴로워>의 흥행 돌풍으로 양사간의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어 쇼박스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CJ는 이날 오후 반박 자료를 내고, 입장권통합전산망을 인용해 12월17일까지 자사가 배급한 한국영화 관객 수는 2912만3209명이며 쇼박스의 한국영화 관객 수는 2658만1837명이라고 밝혔다. CJ는 시네마서비스와 공동배급한 작품들의 관객 수 60여만명을 제외해도 CJ와 쇼박스의 한국영화 관객 수 차이는 187만7834명이라고 주장했다. 또 CJ는 자체 집계
[충무로는 통화중] 그들만의 숫자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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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의 팬이라면 누구나 기다리던 <서유기 월광보합/선리기연>이 국내 최초로 ㈜태원 엔터테인먼트(대표 태정호)에서 DVD로 출시된다. 12월 22일에 출시되는 <서유기 월광보합/선리기연> 박스세트는 영화의 본편 외에 국내에 공개되지 않았던 영화의 이미지를 담은 화보집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주성치 주연, 유진위 감독의 <서유기 1편 월광보합, 2편 선리기연>은 중국의 유명 고전 소설 “서유기”를 주성치식 유머와 패러디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개봉 당시 두 편이 함께 제작되어 연속 개봉한 점과 주성치의 재기 넘치는 패러디와 독특한 구성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주성치의 <서유기> DVD 국내 최초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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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이덴티티>의 더그 라이먼 감독의 SF스릴러 <점퍼>가 로마 콜로세움에서 촬영해 화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고대 유적에서의 영화 촬영은 극히 드문 일로, 콜로세움에서 영화 촬영에 성공한 감독은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고. 동명의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하는 <점퍼>에는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순간이동이 가능한 십대로 출연한다.
SF 스릴러 <점퍼>, 로마 콜로세움에서 촬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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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산영화가 많은 2006년이었지만, 제79회 아카데미 시각효과 부문에는 7개 영화가 엄선되어 경합을 벌인다. 미국영화협회(MPAA)는 12월15일 시각효과 부문 최종 후보로 <007 카지노 로얄> <에라곤> <박물관이 살아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포세이돈> <수퍼맨 리턴즈>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발표했다. 선정된 7편은 각 15분 분량으로 편집돼 2007년 1월17일 최종 심사를 앞두고 상영된다.
아카데미 시각효과 부문 후보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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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기 만화 <매드맨>이 스크린으로 찾아온다. ‘매드맨’은 자동차 사고로 죽은 킬러가 미치광이 과학자들에 의해 부활한 뒤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되지만 죽기 전의 기억은 모두 사라진 캐릭터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제작을 맡고 <벼랑 끝에 걸린 사나이>의 조지 후앙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매드맨> 영화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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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 영화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0개 국가에 280개 스크린을 보유한 아이맥스의 주가는 2006년 한해 동안 10.58달러에서 4.2달러로 절반 이상 급락했다. <앤트 불리>의 흥행 참패와 <해피피트>가 3D에서 2D로 변환되면서 상영이 힘들어진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이맥스 잇다른 악재로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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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이 돌아온다. 제랄딘 매커린의 동명 소설 <돌아온 피터팬>이 원작으로 어른이 된 웬디와 동생들이 꿈에서 네버랜드가 위험에 처한 것을 알게 된 뒤 다시 돌아가려 하는 이야기. <피터팬>의 원작자 제임스 M. 베리가 속편으로 공식 인정한 작품이다. BBC필름, 헤드라인픽처스, 영국영화협회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영화의 판권을 획득했다.
<피터팬> 속편, <돌아온 피터팬>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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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18일,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영화사인 컬럼비아, 디즈니, 파라마운트, 이십세기 폭스, 유니버설이 해적판 DVD를 판매한 소매업체를 상대로 승소했다. 미국영화산업협회(MPA)의 발표에 따르면 피고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우주전쟁> 등 5개 영화사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영화 16편의 불법 DVD를 유통한 베이징의 유하오칭 DVD점과 모기업인 베이징 센트리 하이홍 무역회사로, 이들이 원고쪽에 입힌 총피해금액은 6만달러에 달한다. 이에 베이징 제2중간인민법원의 송광 판사는 불법 DVD 판매 중지와 함께 피해보상비 약 2만1천달러를 원고 측에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MPA의 대변인 로베르토 드 비도는 이번 결정에 대해 “거대한 산을 오르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라고 말했고, MPA 부회장 프랭크 리트먼은 “사람들에게 저작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MPA는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해적판
할리우드, 중국 DVD 해적과 본격 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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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폭스가 중국과 본격적인 영화 합작에 들어간다. 해당 프로젝트는 <무간도> 시리즈로 일약 홍콩 영화계의 희망봉이 된 유위강 감독의 신작. <골드 밴디츠>(가제)로 이름 붙은 이 영화는 황궁 소속의 운송회사가 강도단과 연계해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의 무협사극이다. 중국어로 촬영될 예정이며 <이연걸의 보디가드> <정무문> <메달리온> 등의 각본을 써온 진가상이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 밴디츠>는 2007년 6월 촬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의 현지 파트너는 베이징의 치웬디지털오리엔털필름&TV프로덕션과 홍콩의 포춘스타엔터테인먼트 두곳이다. 치웬디지털프로덕션은 수년간 TV 시리즈를 제작했고 최근에는 서극의 <칠검>을 제작한 회사. <칠검>의 제작자 마중준이 포춘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피터 푼과 함께 공동 프로듀서를 맡는다.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이십세기 폭스사, 중국과 영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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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신성함을 수호하라. <블랙 크리스마스>의 개봉을 앞두고 열혈 기독교도들이 극렬한 반대의사를 드러냈다. 여자 대학생들을 골라 죽이는 살인마를 등장시킨 슬래셔영화 <블랙 크리스마스>는 1974년 제작돼 크게 인기를 얻은 호러물의 리메이크작. 문제는 R등급의 이 영화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삼은 것도 모자라 기독교도들이 대대로 축제를 벌여온 신성한 예수 탄생일을 개봉일로 정한 데서 비롯됐다. 12월20일 극장에 걸린 원작이나 11월 개봉한 <조심하는 게 좋아>(1980), <고요한 밤, 치명적인 밤>(1984) 등 크리스마스를 다룬 이전 공포물들이 예우상 그 시기 개봉을 피한 선례를 무시하고 정면돌파를 택했다는 점에서 <블랙 크리스마스>의 용감무쌍함은 단연 돋보인다. 공개된 트레일러 역시 구설수에 시달리는 상황.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은유한 카피 ‘최고의 살육 타기’(Ultimate Slay Ride)나 노래 <고요한
[왓츠업]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블랙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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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보조출연자 노동조합이 12월18일 설립 보고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문계순 위원장은 “보조출연자들은 방송사, 기획사, 인력공급업체로 이어지는 임금착취와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보조출연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보조출연자 노동조합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