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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자세, 친근한 뻐드렁니의 ‘구피’가 돌아온다. 디즈니는 본사에서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기 전 직접 제작한 단편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것이며, 그 첫 번째 주인공 중 하나가 미키마우스, 도널드 덕과 함께 과거 디즈니의 황금시대를 누렸던 구피가 될 것임을 전했다. 지난 50년 가까이 단편애니메이션을 제작하지 않았던 디즈니는 최근 <데스티노> <로렌조> 등 몇편의 단편을 내놓은 바 있지만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예술적 습작에 가까운 것들이었다. 반면 구피 시리즈를 비롯하여 <네스의 노래> 등 우선적으로 제작 중인 네개의 단편은 일종의 적극적인 관객 유인책으로 과거 디즈니 단편의 대중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추게 될 것이다. 디즈니의 프로듀서 돈 한은 비교적 적은 규모의 제작진이 만들게 될 새로운 단편들은 이야기와 스타일에 따라 전통적인 2D와 CG를 혼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트 디즈니가 1932년부터 10년간 단편 만화로 10개의 오스카를 수상했고,
디즈니 단편애니메이션, 50년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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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이는 갔습니다,
철수도 갔습니다.
종합마술 김형칠, 낙마로 사망
부디 고통없이 가셨기를.
안락사할 말도.
베어스타운 리프트 추락
사고 이후에도 영업 계속?
제대로 망해봐야 정신 차리지.
2010년부터 고교학군 개편
최소한, 학군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가는 일은 줄겠지.
한국인 기대수명 男 75살, 女 81살
아놔,
81살까지 이러고 살라고? 난 반댈세!
“몸무게 자주 재면 체중 조절에 실패”
자주 안 재는데,
왜 잴 때마다 불어나지?
250억원 재산 ‘해리 포터’
“연기 그만두고 싶다”는 대니얼 래드클리프.
그래도 해리 포터는 끝까지 찍자, 응?
왼손잡이가 두뇌회전 빠르다
니들 잔머리를 잘 굴린다는 말이지?
- 투덜이 오른손자비우스 曰
부산 영도에 누드비치 건립 추진
어차피 볼 거 없어.
아저씨들이나 드글대겠지.
서울 도심서 엽총 난사 30대 검거
“이목을 끌고 망명하고 싶었다”?
콩밥을 먹고 싶으면 그냥 말로 하지, 원.
빌 게이츠 예언 틀렸다
[이주의 한국인] 상실이는 갔습니다, 철수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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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들이 군생활 할 때 일이다. 신병교육대 훈련이나 유격훈련에서 ‘빡세게’ 구르고 나면 조교들이 꼭 <어머니 마음>를 부르게 했단다. 녹초가 된 상태에서 떠올리는 어머니만큼 몸과 마음의 저항감을 무화시키는 게 있을까. ‘그러니까 딴생각 말고 조교 원망은 더더욱 말고 어머니 생각해서 고분고분해지자’는 ‘자습 효과’를 노린 일종의 ‘길들이기 전술’이었던 거 같다. 재미있는 건 부르다보면 가사가 늘 <스승의 은혜>로 바뀐다는 것. “…손발이 다아 닳도록 고오오생하시네” 대목에 이어 “아아아 고마워라 스승에 사랑…”으로 넘어가곤 했단다. 음이 비슷해서인지(정말 스승의 은혜가 고마워서는 아닐 테고) 관성 때문인지 다수가 그렇게 불렀는데, 뒤늦게 ‘어, 아닌데’ 싶은 사람도 결국 눈물콧물 짜내며 목이 터져라 어머니와 스승을 이어 불렀고, 이 장면은 요즘도 종종 연출된단다.
개천에서 용나던 시절이나 교육양극화가 두드러지는 지금이나 ‘공부 잘해 효도하자’는 구호는 변함이
[이슈] 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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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 동우회는 뭐했습니까. 일본 관광객은 뭐했습니까.
이병헌과 수애가 나온 <그해 여름>이 이렇게 초라한 성적표로 박스오피스에 이름 올릴 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A급 스타를 한번도 캐스팅해보지 못한 투자사 O씨.
“영화를 포기한 건가 아니면 정말 배우들의 힘만 믿은 건가 잘 모르겠다니까.
포스터 보면 배우들이 눈물 흘리는데 너무 가식적이야. 관객이 감정이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포스터나 다른 광고물을 봐도 왜 우는지 알 수가 있나. 정서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극적 설정을 너무 숨기고 간 게 문제라고 봐.
영화가 에어컨이나 전기장판과 같은 상품이 아니라고 믿는 극장 관계자 S씨.
“극장 일 오래 해봐서 알지만 성수기, 비수기 같은 거 없어. 관객은 재밌는 영화 있으면 나와서 보고 없으면 딴거 하고 놀고. 영화라는 상품은 시기를 안 타. <그해 여름>이 안 된 이유는 그러니까 간단한 거지. 아, 근데 원래 제목이 좀더 낫지 않
[이주의 영화인] <그해 여름>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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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지존 차승원과 코믹달인 유해진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이장과 군수>(제작 싸이더스FNH)가 지난 12월 1일 4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이장과 군수>는 어릴 적 반장을 도맡아 하던 시골 노총각 춘삼이 얼떨결에 최연소 이장에 뽑히고 나자, 만년 부반장을 벗어나지 못하던 친구 대규가 군수가 되어 만나 펼치는 코미디! 전라북도 임실 가곡마을에서 이루어진 마지막 촬영에서는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논두렁에서 신나게 뛰어 노는 춘삼과 대규의 모습이 촬영되었다.
<선생 김봉두>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던 장규성 감독의 세 번째 영화인 <이장과 군수>는 2007년 초,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차승원, 유해진 주연 <이장과 군수>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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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 주연의 영화 <화려한 휴가>(제작 ㈜기획시대)가 11월 28일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화려한 휴가>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시민들이 어쩔 수 없이 역사적 광풍에 휘말리면서 겪게 되는 열흘간의 이야기. 28일 광주 도청 세트장에서 촬영된 마지막 장면은 도청 내부에서 민우와 흥수가 공수부대와 대치하는 장면으로, 흥수와 민우 역의 안성기, 김상경은 폭파씬 등의 위험도 감수하는 열정을 보여 주었다.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연한 영화 <화려한 휴가>는 2007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화려한 휴가>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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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임수정의 힘일까. 박찬욱의 힘일까.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3개 사이트에서 선두를 달리며 예매시장을 선점했다. 맥스무비를 제외한 3개 주요예매 사이트를 점령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티켓링크에서는 무려 75.8%의 예매율로 극장가 독식을 예고했다. 대니얼 헤니와 엄정화가 주연한 로맨틱코미디 <Mr.로빈 꼬시기>도 평균 25%의 비중을 차지하며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뒤쫓고 있다. 여성관객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스크린의 새얼굴 비(정지훈)과 대니얼 헤니의 정면충돌도 흥미롭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330개, <Mr.로빈 꼬시기>는 337개로 비슷한 숫자의 스크린을 확보해 주말 스코어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첫주 스코어에 따라 스크린 수는 급격히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다.
두 영화의 선두 다툼은 이미 예상됐던 결과다. 다만, 두 영화의 예매 비중이 80%를 상회하는 점은 오랫만에 등장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예매 고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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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1일 오후 8시. 드넓은 갯벌을 뚫고 충청남도 태안에 자리한 나문재 펜션에 도착했다. 바다안개에 휩싸인 위용이 미스터리스릴러란 장르에 딱 어울리는 배경이련만 이번 촬영은 건물 안에서만 진행된다는 게 제작사쪽 설명이다. “노총각 의사들이 부서지게 술을 먹는 자리”란 이규만 감독의 말대로라면 담배를 피워올리고 연무기로 연기를 만들고 모기향까지 동원한 스탭들의 분주함 역시 이를 표현하려는 행동일 터. 이날 촬영분에선 포커놀이에서 진 벌칙으로 정신과 의사 오치훈이 외과의 장석호에게 최면을 거는 장면을 담았다. “감독님, 유석이는 술 취한 거 같은데. (웃음)” 오치훈 역을 맡은 김태우가 장석호 역의 정유석을 가리키며 대뜸 농담을 던진다. 실제로 배우들 앞엔 알 수 없는 음료가 있었는데 매실주란 일부 증언에도 김태우는 끝내 실론티라고 주장했다.
“이윤진 감독과 등산을 하다가 ‘수술 중 각성’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대해 들었고 산을 내려오며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20년
남자가 최면에 빠진 날, <천개의 혀>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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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와 김상경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소녀 연쇄 살인범을 쫓는다는 설정의 <조용한 세상> 이 품고 있는 메시지는 좋은 편이다. 위탁 아동(혹은 입양아)에 대한 가정내 학대의 문제는 (<예의없는 것들>도 다루었듯) 사회적 환기를 요하는 심각한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의 만듦새는 그러한 발언을 담아내기에 충분하지 못하다. 최대 문제는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지만, 좀처럼 '스릴'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시나리오 자체가 스릴러의 감각을 지니지 못해서, 뻔하고 지루하게 전개되다가 예상보다 일찍 등장한 반전 역시 그다지 약빨이 없다. 후반부엔 여러가지 감동의 요소를 덤으로 얹으려고 하지만, 이미 김이 빠진 상태에서 그 감동을 받아들일 관객은 없어 보인다. 시나리오 만큼이나 감독의 연출력도 짧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지닌 김상경의 캐릭터는 답답하고 모호하여, 어떤 환기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박용우 캐릭터는 그나마 무난하지만, 자신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
[전문가 100자평] <조용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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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동원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해바라기>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박스오피스 전반적인 상황은 암울, 그 자체다. 지난주 <해바라기>와 <디파티드>가 불러들인 주말 서울관객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45만명이었다. 이번 주 <해바라기>와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가 불러들인 관객은 3분의 2 수준에 불과한 31만명에 그쳤다. 단기적인 수치 하락보다 더욱 걱정스러운 점은 추세다. 이것이 극장가의 흥행 대목으로 여겨지는 12월 첫주 성적이기 때문이다. 강석범 감독, 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는 주말까지 87만 3천명을 불러모으며 이번주에는 전국관객 100만명을 돌파할 분위기다.
중위권에서 약세를 보이며 충무로의 기대를 져버린 이병헌·수애 주연의 <그 해 여름>, 한석규·김지수가 출연한 <사랑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의 부진이
김래원, 극장가를 울리다. <해바라기> 2주 연속 흥행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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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애니메이션과 제임스 본드 영화가 3주연속 1,2위를 차지하는 강세를 보였다. 1일부터 3일까지 잠정집계된 박스오피스 결과에 따르면 <해피 피트>는 3주차 흥행수입 1791만 달러, <007 카지노 로얄>은 1560만 달러를 벌어들여 3주연속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두 영화 모두 북미 내 누적수입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워너 브라더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면 가족관객의 영화관 출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해피 피트>의 예상수입이 1억850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릴러 영화 <데자뷰>도 지난 주에 이어 3위를 지켰다. <데자뷰>의 주말수입은 1103만 달러로 집계된 누적수입은 4409만 달러다. 토니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덴젤 워싱턴, 짐 카비젤이 출연한다.
<웨일 라이더>의 케이샤 캐슬 휴즈가 성모 마리아를 연기한 <네티비티 스토리: 위대한 탄생>은 호평과
<해피 피트>, <007 카지노 로얄> 3주연속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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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을 기르고 그녀를 <이매진>했네.
이제 나의 임무는 그녀가 사는 <지구를 지켜라!>.
쇼박, 엔터, 서비스, 워너 4인의 건맨
힘없는 극장 난사, 총알 이름은 ‘배급 없어’
영화 못 건 극장, 의무상영일수 못 채우고 영업정지처분
이 땅에 배급의 정의는 없는 거냐, 큭…
잊어버려, 제이크, 여기는 차이나타운이야.
영화 출연시켜줄게, 돈 받은 연예기획사 김모 대표 구속
제작 계획없는 영화 이름을 대며 유혹
연기 지망생 52명에게 7천만원 뜯어내
그러니까 <씨네21> 제작진행표를 꼭 참조하란 말야.
암튼… 쩝. 그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군.
고두심, 문소리, 공효진, 정유미 모든 여배우에게 여우주연상
테살로니키영화제, <가족의 탄생>에게
여자의 아름다움, 영화의 아름다움
알아보는 그리스 사람들까지
그대들 모두의 눈동자에 건배.
젊은 연인 한쌍, 무덤으로 들어가네
무덤의 이름은 행복
문소리씨, <파트맨>
[이주의 영화인] <털>을 기르고 그녀를 <이매진>했네. 이제 나의 임무는 그녀가 사는 <지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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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의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아키바 골드먼이 속편 격인 영화 <천사와 악마>의 각색을 4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이제까지 할리우드에서 지불했던 각색료 중 최고 액수. 댄 브라운의 소설 <천사와 악마>는 로버트 랭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내용상 <다빈치 코드>의 전편에 해당되나 속편이 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다듬을 계획이다. <천사와 악마>는 2008년 개봉예정이다.
<다빈치 코드> 속편 각색료 400만달러로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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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트리플X>의 롭 코언 감독이 신작 <Rage and Fury>에 이소룡을 출연시킨다. 1993년작 <드래곤>을 통해 이소룡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 감독은 비디오클립이 아닌 디지털 기술로 부활한 그의 모습은 실사에 완벽하게 가깝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스텔스> <트리플X>에서 특수시각효과를 담당했던 ‘디지털 도메인’에서 작업 중이다.
이소룡, 디지털 기술로 스크린에서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