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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화를 본 관객이 1억6674만3766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GV 영화산업 결산자료에 따르면 이 수치는 한국영화 르네상스라고 일컫는 1968년과 1969년 이후 최고의 기록이다. 한편 한국영화 시장점유율도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올해 한국영화는 서울 60%, 전국 6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2006 영화관객 수 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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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이 3월30일부터 4월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주로 늦가을에 열리던 이 행사는 국내 영화제가 가을에 몰려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 봄으로 시기를 옮겼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6년 동안 이 영화제에서 소개된 독립다큐멘터리 중 15편을 상영하는 회고전을 개최한다.
인디다큐페스티발 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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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감독의 <프리지아>가 영화진흥위원회, KBS, 전라북도가 시행하는 HD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10번째 HD 지원작이 된 <프리지아>는 칸영화제 신인감독 육성프로그램 ‘레지던스 인 파리’에 선정됐고 로테르담 IFF 시네마트에도 참가해 이미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프로젝트다.
김희정 감독 <프리지아> 10번째 HD 지원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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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동하 감독의 <택시 블루스>가 3월18일부터 열리는 스위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감독이 직접 하루 12시간 이상 택시를 운전하면서 서울의 일상과 수많은 승객의 사연을 담아낸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미국 시라큐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다큐멘터리를 수상한 바 있다.
<택시 블루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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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웅 감독의 메디컬호러 <해부학교실>(제작 에그필름·청어람)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26일 촬영을 시작한 제작진은 현재는 극중 판타지 장면을 주로 찍고 있다. 해부학 실습을 하던 의대생들이 카데바(해부용 시체)에 얽힌 의문의 살인사건에 빠져든다는 게 영화의 줄거리다. 한지민(사진), 온주완, 오태경이 20년 전의 사연과 저주를 풀기 위한 인물로 나온다.
메디컬호러 <해부학교실> 촬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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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월15일 저녁 8시(미국 현지시간) 열렸다.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바벨>은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고, 비욘세와 에디 머피, 제이미 폭스가 주연한 뮤지컬영화 <드림걸즈>는 뮤지컬·코미디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여자조연연기상(제니퍼 허드슨), 최우수남자조연연기상(에디 머피)까지 3개 부문을 휩쓸었다.
기타 자세한 수상 결과와 전체 후보작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수상 결과 및 전체 후보작 리스트
최우수작품상 (드라마 부문): <바벨>
<바비>
<디파티드>
<리틀 칠드런>
<더 퀸>
최우수여자연기상 (드라마 부문): 헬렌 미렌 <더 퀸>
페넬로페 크루즈 <귀향>
주디 덴치 <노트 온 스캔들>
매기 질렌홀 <셰리베이비>
케이트 윈슬렛 <리틀 칠드런>
최우수남자연기상 (드라
제6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바벨> 최우수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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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떨고 있다. 이거 썼다고 <시사저널> 금아무개 사장님한테 고소당하면 어쩌나. 고경태 전 <한겨레21> 편집장도 지난해 ‘자매지’에서 벌어진 일에 놀라 자매애 물씬 풍기는 칼럼을 썼다가 명예훼손으로 민·형사 고소당해 해 바뀌도록 재판정에 불려다니고 있는데 말이다(사장님, 저는 젖먹이 때문에 재판 받으러 못 다니거든요). 그분, 언론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내공을 자랑하신다. 지난해 6월 달랑 두 페이지짜리 삼성 관련 기사를 마음대로 인쇄소에 연락해 빼버리고 이에 항의하는 편집국장을 잘라버리시더니, 줄줄이 기자들 정직 먹이고 편집권 독립을 위해 파업한 기자들을 대신해 급기야 1월8일 깔린 <시사저널>을 혼자 만드셨다. 아니지, 편집위원으로 급조된 사장님 친구분들이 다 만들게 했다.
사장님이 과거 몸담으셨던 <중앙일보> 출신들이 주축인 이 삼성-중앙 인력들은 오탈자가 널리긴 해도 아주 독특한 잡지를 내놓았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이슈] 시사저널 사장님께 배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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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월 12일
장소 서울극장
이 영화
중국 당나라 말기. 음력 9월 9일의 거대한 축제 중양절을 앞두고 황제(주윤발)는 왕궁으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황제와 황후(공리), 그리고 세 아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 그러나 이 왕족에게는 얽힌 사연이 많다. 황제는 은밀히 황후의 보약에 정신이상을 일으키는 약을 넣어 먹게 하고, 이를 눈치 챈 황후는 둘째 왕자에게 도움을 요청해 중양절에 난을 일으키려 계획한다. 황제와 황후, 그리고 세 아들의 관계가 서로 얽히며 왕궁에서는 쟁투가 벌어진다.
100자평
<영웅>에서 멈췄어야 했지만, <연인>을 만들었고, <연인>에서 정말 멈췄어야 했지만, <황후화>를 만들었다. 장예모의 자아도취는 도대체 어디까지 갈 속셈일까. 전작들에 비해 스케일은 더욱 거대해졌고 금빛으로 도배한 영상은 눈이 부시다. 그
러나 개미떼처럼 우글거리는 군중들의 스펙터클이나 색채와 이미지의 장관도 한
두 번이면 족하다. 서사(혹
장이모의 <황후화>,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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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감독 스티븐 프리어즈가 제60회 칸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거명됐다. 1985년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로 명성을 얻은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은 최근 헬렌 미렌과 작업한 <더 퀸>으로 각종 시상식과 비평가들의 최고 작품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의 주인공이다.
"물론, 심사위원장은 명예롭다. 하지만 이 자리는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훌륭한 작품들을 감상해야하는 부담도 있다"고 소감을 밝힌 프리어즈 감독은 "칸영화제와 여왕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칸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질 자콥은 프리어스 감독을 "위대하고, 동시에 훌륭한 감독"이라고 말하며 프리어즈 감독의 영화 제작에 대한 열정과 자유로운 정신을 부여받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한 다른 수상을 결정할 심사위원단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07년, 60회를 맞는 칸영화제는 프랑스 칸의 리비에라 리조트 시티에서 5월 16일부터 27일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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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곳곳에서 지난해를 마무리하는 인기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 게이 커뮤니티 게이닷컴(Gay.com)에서는 지난 해 가장 '힙(hippest)'하고 '핫(hottest)'한 트렌드와 인물을 가리는 'Gay Vote 2006'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은 50만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가 가장 게이이기를 바라는 배우"로 제이크 질렌홀이 선정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리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히스 레져와 사랑하는 사이로 출연한 제이크 질렌홀은 45%의 지지율로 이 부분의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언 필립과 <프리즌 브레이크>의 웬트워스 밀러가 차점자로 그 뒤를 이었지만 질렌홀과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게이닷컴은 제이크 질렌홀의 1위에 대해서 "이게 다 리안 때문이다. 그가 꿈꾸는 듯 진한 눈동자의 제이크를 절망 속에 살아가는 로맨티스트 잭 트위스트로 캐스팅하지만 않았더라면, 그리고 그 섹시한
게이 커뮤니티가 사랑한 배우, 제이크 질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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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의 차기작 <좋지아니한가(家)>(제작: 무사이필름)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좋지아니한가(家)>는 공통분모 제로, 어쩌다 한집에 같이 살고 있는 가족이 쪽팔려서 죽을뻔한 공동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 상황을 그린 코믹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맨 얼굴에 부스스한 머리로 하품을 해대는 김혜수, 장발로 변신한 미스터리 캐릭터 박해일, 노래방 막춤을 선보이는 황보라 등 스타들의 파격적이고 코믹한 변신을 볼 수 있다.
천호진, 김혜수, 정유미, 유아인, 이기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좋지아니한가(家)>는 2007년 2월 말 관객을 찾아간다.
<좋지아니한가(家)> 티저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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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월11일
장소 용산 CGV
이 영화
구미호 여우비(손예진)는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요요’들과 함께 살고 있다. 평화롭게 자연을 즐기며 살아온 지 어언 100년. 외계인 요요들이 고향별로 돌아가기 위해 시도한 우주선의 시험 비행이 ‘말썽요’의 실수로 풍비박산이 난다. 모두의 비난을 견디다 못한 말썽요가 마을로 내려갔다가 극기 훈련을 위해 폐학교에 머무르고 있는 아이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그를 구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학교에 들어간 여우비는 황금이(류덕환)라는 남자 아이에게 첫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그림자 탐정’에 의해 황금이의 영혼이 영혼의 세계인 카나바로 빠지게 되는데.
100자평
에피소드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 툭툭 끊기는 듯한 느낌도 든다. 한 템포 늦춰서 인물과 풍경을 둘러봤으면 하는 여유가 아쉽기도 하다. 특히 초반부는 너무 빨라서 정서들을 곱씹을 시간이 부족하다. 신기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부에서 애니메이션이 전달하려는 감정
이성강 감독의 두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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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따윈 필요없어> <중천> 등에 대한 보도로 논란을 일으킨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의 김용호 기자에 대해 영화인들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영화인회의, 매니지먼트협회, 한국영화배우 협회,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한국영화감독조합, 여성영화인모임, 한국미술감독조합, 한국촬영감독조합은 지난 10일 "뉴시스는 진정 언론인가?"란 제목의 공개서한을 통해 뉴시스와 김용호 기자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뉴시스> 기자의 취재행위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화인터뷰를 통해 당사자인 김용호 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공개서한은 읽어보았는지.
= 나뿐만 아니라 내 주위에 있는 영화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받았더라. 유감스러운 것은 공개적으로 항의를 한다면 충분히 객관적인 내용을 가져야 할텐데도, 절대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과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는
"객관적 근거가 없는 명예훼손이다." <뉴시스> 김용호 기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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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은 중국영화산업 활황의 해였다. 중국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SARFT)의 데이터를 근거로, 미국의 연예정보지 버라이어티는 2006년을 중국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기사 참조: 2006년 중국영화산업 눈에 띄는 성장세)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한 해였다고 보도했다. 2006년 한해 동안 중국이 해외 시장에서 거둔 수입은 약 2억 4400만 달러로 전세계 44개국에 73편의 중국영화를 수출했고, 이로 인해 2005년보다 16% 상승한 수입을 기록할 수 있었다.
중국 영화국의 국장 통강은 지난 해 중국 영화 산업이 이룬 수치적인 결과도 기쁘지만, 해외 각국 영화제서의 수상이 더 의미있다고 말했다. 신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통강 국장은 2006년 제작된 27편의 중국 영화는 22개 국제영화제에서 44회 수상했음을 알렸다. 2005년 제작 영화 18편이 24개 영화제에서 32회 수상한 것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중국 영화국의 관리자 주홍은 최근 영화제를 통해 세계에
2006 중국영화 내적 성장, 외적 팽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