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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과 아름다운 재단, 영화인회의, 영화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이 함께하는 '행복한 만원 릴레이'의 70번째 주인공은 한재덕 프로듀서입니다.
“장원석 PD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절친한 사인데, 이렇게 좋은 일에 추천해주니 기분이 좋다. 다들 그렇겠지만 평소 기부나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영화 일로 바쁘다보니 마음만 굴뚝 같았다. 큰돈은 아니지만 그냥 뭐, 없이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쓰여졌으면 좋겠다. 그중에서도 특히 몸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서 쓰여질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다음 주자로는 <올드보이> 프로듀서였던 시오필름의 임승용 대표를 추천한다. 10년을 넘게 알고 지낸 나의 영화적 동반자 같은 사람이다. 좋은 일이니까 흔쾌히 동참할 거다.”
[행복한 만원 릴레이 70] 한재덕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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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치장된 치졸한 인신공격이다.” <사랑따윈 필요없어> <중천> 등에 대한 보도로 논란을 일으킨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의 김용호 기자에 대해 영화인들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 영화인회의, 매니지먼트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한국영화감독조합, 여성영화인모임, 한국미술감독조합, 한국촬영감독조합은 1월10일 ‘뉴시스는 진정 언론인가?’란 제목의 공개서한을 통해 <뉴시스>와 김용호 기자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뉴시스> 기자의 취재행위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협 장동찬 사무차장은 “본인에게 직접 이야기했는데도 달라지는 게 없었다. 법적 대응책을 마련하자는 영화인들도 있었지만 감정적인 싸움은 피하자는 뜻에서 경고성에 그친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인들은 이번 공개항의가 단지 비판적인 보도에 대한 문제제기가 아님을
“언론의 자유인가”, “언론의 만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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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위기에 처한 서울아트시네마를 지원하기 위한 '시네마테크 후원 캠페인'을 벌입니다. 49번째 주인공은 일본 가도카와영화 해외사업부 디렉터 이은경입니다.
“좋은 영화란 무엇일까? 지금도 스스로에게 되묻곤 한다. 일본에서 외화를 배급하거나 일본영화를 해외에 판매하는 업무에 종사하면서 종종 영화의 수명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다. 한국에 비해 고전영화 라이브러리가 풍부한 일본에서는 30년 전, 50년 전 영화들이 여전히 국내외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의 영화가 그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수명을 가지고 오랫동안 살아 숨쉬는 곳, 그리고 꾸준히 관객과 소통하는 곳이 시네마테크다. 영화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우리에게도 시네마테크는 미래를 위한 재산이고 희망이다.”
[시네마테크 캠페인 49] 일본 가도카와 영화 해외사업부 디렉터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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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심의를 위해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영화 프린트를 제출한 한 영화사 제작진은 낭패감에 젖어야 했다. 영등위가 프린트를 반려했기 때문이다. 제작진을 더욱 당혹스럽게 한 것은 반려 사유였다. 그것은 색보정이 미비하다는 것. 색의 톤을 맞추는 색보정 때문에 심의를 반려당한 것은 영화사로서도 처음이었다. 이 영화의 프로듀서는 부랴부랴 밤을 새워 색보정 작업을 해 프린트를 다시 제출했지만, “심의하는 데 색보정이 꼭 중요할까”라는 의문을 여전히 품고 있다. 최근 심의를 받은 또 다른 영화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2.35 대 1로 찍은 화면을 1.8 대 1의 프린트로 만들었는데, 영등위 관계자로부터 문제제기를 받았다. 이 영화 제작진은 프린트를 반려당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영화사들은 얼마 전부터 영등위의 심의가 까다로워졌다고 말한다. 색보정이나 화면비율뿐 아니라 미완성된 CG작업에 관해서도 지적한다는 것이다. 한 프로듀서는 “내용과 표현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의 프린트
[충무로는 통화중] 빨간색이면 청소년 관람불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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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이 1997년 <타이타닉> 이후 10년 만에 신작 <아바타>를 연출하겠다고 1월8일 발표했다. 2007년 2월에 촬영을 시작해 2009년 개봉할 예정인 <아바타>는 카메론이 직접 개발해온 3D 기술을 사용하는 대작. 제작사인 이십세기 폭스와 카메론은 이 영화의 제작비가 2억달러 정도일 것이지만 실제 촬영기간은 31일에 불과할 거라고 발표했다. 주연은 예상했던 것보다 무명으로, <하트의 전쟁>의 샘 워싱턴과 <게스 후?>의 조 살다나가 발탁됐다.
SF영화인 <아바타>는 외계행성을 정복하기 위해 지구에서 파견된 군인의 이야기다. 그는 ‘아바타’를 통해 외계인들 사이에서 활동하고, 어느 여인과 사랑에 빠지면서 토착민들의 저항운동에 휘말리게 된다. 카메론은 아바타를 “인간의 정신에 의해 통제되는, 유전학 기술로 제작된 생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쟁과 우주를 포함하고 있는 <아바타>가 한달 만에 촬
[왓츠업] 제임스 카메론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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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1960년대 원로 영화인 10명의 목소리를 담은 <한국영화를 말한다: 한국영화의 르네상스2>(도서출판 이채 펴냄)를 냈다. 1편이 감독과 배우 중심의 구성인 데 비해 이 책은 배우 양일민, 시나리오작가 신봉승, 의상 이해윤씨 등 각 분야 스탭드르이 인터뷰를 담았다.
60년대 영화인 구술 담은 <한국영화를 말한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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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아바의 노래를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시킨 <맘마미아>가 스크린 데뷔를 준비 중이다. 메릴 스트립이 소피의 엄마 도나로 출연하며, 톰 행크스와 그의 부인 리타 윌슨이 공동제작자로 나섰다. 오리지널을 연출한 필리다 로이드가 가장 유력한 연출자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맘마미아>는 1999년 런던에서 초연한 이래, 전세계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
뮤지컬영화 <맘마미아> 제작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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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어도
삽질은 그치지 않아효.
마광수 표절… ‘시집 폐기하겠다’
교수님은 제자의 시가 좋다고 하셨어~.
어머니는 자장면이 싫다고 하시더만.
스승이 부모 같은 게 아니었나보지?
공정위 “남녀 2번 만나면 사귄 것”
다섯번 만나면 임신이라고도 하지?
-ㅅ-
‘부동산 거품 붕괴’ 경고 잇따라
…이게 나쁜 소식이라는 거지?
정말 집값 좀 떨어졌음 좋겠구먼. ㅠㅠ
대학생 46% 여친 폭행한 적 있다
최홍만한테 얻어터진
바비 꼴이 되어봐야 정신차릴래?
직장인 57% ‘후배 시집살이로 스트레스’
나도 선배 눈치보다 후배 눈치를 더 본다
어린이는 인생의 스승이라서?
‘우유부단男·깐깐女’ 비호감 1위
밥 먹을 때 ‘아무거나’라는 놈
다 나와!
-깐깐녀의 절규
김형은, 심장마비로 끝내 사망
형은씨의 웃음은 영원히 기억할게.
그곳에서도 그렇게 웃어줘.
‘남 웃을 때 덩달아 웃는 이유 있다’
왜냐고?
혼자 안 웃으면 어색하니까.
장난삼아 던진 벽돌에 맞은 40대
[이주의 한국인] 새해가 되어도 삽질은 그치지 않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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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찬성 광고는 허용하고, 반대 광고는 곤란하다?
한국광고자율기구의 최근 결정에 대해 영화계 안팎에서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이제, 영화인과 농민이 함께 만든 <고향에서 온 편지>를 보고 싶습니다.
정부 광고는 충분히 봤걸랑요∼.
신작 준비 안 하고 <고향에서 온 편지> 만들겠다면서 경남 함안에 다녀온 K 감독
“어이없다. 광고감독 전에 잠깐 한 적 있는데 그때도 이런 경우가 없었다고. 혹시나 상황이 바뀌었나 해서 광고 일 하는 친구들한테 문의했더니 자기들도 이런 경우 처음 본다고 하더라니까. 방송 못하게 할 거라는 예상은 했는데 당하고 보니 더 치졸하고 교활한 것 같아. 그래도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농민이 만들어주신 돈으로 사실 황금시간대를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만 놔뒀으면 그냥 조용히 지나갔을지도 모를 일인데, 외려 그쪽에서 쟁점을 만들어주잖아.”
자율심의는 세련된 검열임을 몇 차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독립영화 관계자
“그런 뉴
[이주의 영화인] 한·미 FTA 찬성 광고는 허용하고, 반대 광고는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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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신작 <숨>의 여주인공으로 박지아가 출연한다. 박지아는 김기덕 감독의 전작 중 <해안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숨>은 형 집행을 앞둔 한 사형수와 남편의 외도에 실망한 여자가 서로 사랑하게 되는 영화다. 사형수 역은 대만 배우 장첸이, 남편 역은 <시간>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던 하정우가 맡았다. <숨>은 이번 달 19일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
김기덕 신작 <숨> 여주인공으로 박지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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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세 의원이 FTA 협상 반대를 위해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천 의원은 FTA 6차협상을 앞두고 주무부처에 스크린쿼터, 방송개방, 지적재산권의 개방을 요구한 외통부와 재경부를 비판했다. 천의원 측은 “10, 11일에 열린 관계부처 회의에서 모든 협상 권한을 외통부와 재경부에 부여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5차에 걸친 협상에서 미국 측은 방송프로그램공급업자(PP)의 투자 규제 철폐, 국내 영화와 애니메이션 방송편성쿼터 완화, 외국방송 재송신 채널의 더빙 허용 등 콘텐츠 규제 완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3차 협상 이후 미국 협상단은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IPTV 등 신규서비스와 직결된 온라인 VOD 시장의 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소관부처 문화관광부와 방송위원회는 이에 대해 “방송서비스의 개방은 없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외통부와 재경부는 6차 협상을 앞두고 관계부처 실무회의에서 방송서비스의 개방을 주무부처에 먼저 요구한 것.
정부의 일방적 양보로 반토막 난 스크린
천영세 의원, FTA 반대 단식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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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생겼다. 판타지영화 <에라곤>이 크리스마스 주간 이후 국내 극장가를 독식했던 <미녀는 괴로워!>와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흥행 구도를 깨뜨렸다. 크리스토퍼 파울리니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에라곤>은 서울 57개, 전국 280개 스크린에서 서울 13만 1660명, 전국 50만 4540명(이하 배급사 집계, 1월 14일까지 누계)을 동원하며 근소한 차이로 두 흥행작을 따돌렸다. 통합전산망 기준으로는 16.4%의 점유율.
허인무 감독의 두번째 영화<허브>도 3위로 극장가에 데뷔했다. 강혜정·배종옥 주연의 <허브>는 서울 12만 9954명, 전국 45만 870명을 동원하며 순탄한 출발을 기록했다. 로맨틱코미디 영화로는 역대흥행 1위에 오른 <미녀는 괴로워>는 아직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서울 145만 6181명, 전국 515만 5877명을 불러모은 <미녀는 괴로워>는 개봉 한달째 1,2위를 벗
<에라곤>, 미녀와 박물관 경비원을 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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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계속된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질주를 누르고 북미 박스오피스의 새로운 승자로 <스톰프 더 야드>가 떠올랐다. <스톰프 더 야드>는 뮤지컬 영화로 <나는 항상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시리즈의 3편)의 실베인 화이트 감독의 연출작. 콜럼비아 숏, 메건 굿, 가수 네요 등이 출연해서 한 여자를 놓고 춤으로 대결을 벌인다. 영화에서 나오는 '스텝핑'은 미국 흑인 남학생과 여학생 클럽에서 매우 인기있는 댄스 스타일로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대회다. <스톰프 더 야드>의 개봉성적은 2200만 달러로 제작비 14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고 배급을 담당한 콜럼비아 픽쳐스가 밝혔다. 영화를 본 관객의 65%는 흑인이었지만, 고른 연령층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까지 3주 연속 선두를 이끈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행복을 찾아서>는 한계단씩 하락해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두
<스톰프 더 야드>, <박물관...> 누르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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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의 첸카이거 감독이 경극 배우 메이란팡의 전기영화를 제작한다. 조부와 부모가 모두 배우인 메이란팡은 중국 4대 경극 배우 중 한명이며 중국 최고의 여인역할 배우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영화의 각본은 메이란팡의 아들이 모아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졌으며 오는 5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첸카이거, 경극 배우의 삶 영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