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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런던으로 무대를 옮긴 노장이 한번 더 무대를 옮긴다. <매치 포인트> <스쿠프>로 스칼렛 요한슨과 런던을 무겁게 한번, 또 가볍게 한번 묶어냈던 우디 앨런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영화를 계획한다고 <FOX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보도했다.
우디 앨런을 바르셀로나로 불러낸 뮤즈는 다름아닌 페넬로페 크루즈.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귀향>으로 2007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크루즈는 할리우드와 스페인을 오가며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FOX뉴스>는 우디 앨런의 페넬로페 크루즈를 향한 러브콜은 정해진 수순이라고 첨언했다.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우디 앨런의 코미디 드라마는 올 여름 내내 바르셀로나에서 촬영되며 우디 앨런은 그의 가족과 스태프 모두가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영화를 촬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넬로페 크루즈가 스페인어와 영어로 동시에 연기할 이 영화는 우디 앨런의 촬영
우디 앨런 감독의 다음 뮤즈는 페넬로페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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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가 2007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됐다. 정치판보다 더 척박한 곳에서 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한 앨 고어의 '지구 온난화 강연'이라는 꾸준한 노력이 전세계를 비롯해 노벨평화상의 주의까지 환기시킨 것. 고어의 순회 강연을 눈여겨 본 환경운동가 겸 제작자 로리 데이비드의 도움으로 고어의 환경 프로젝트는 <불편한 진실>이라는 다큐멘터리로 탄생했고, 2400만달러의 미국 내 최종 수입을 올리며 2006년 산 다큐멘터리 중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만났다. 또한, 이 영화는 LA 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다큐멘터리이며, 제79회 아카데미시상식의 다큐멘터리 부문 최종 후보 5편 중에 한편으로 명성을 이었다.
"차별성을 가지고 변화를 이루어 내는 것, 그것이 노벨평화상 수상에 필요하다. 앨 고어는 그 변화를 만들어냈다." 노르웨이의 전 환경부장관이며 보수당 의원인 보어그 브렌데는 위와 같이 앨 고어의 후보 지명을 뒷받침했다. 이에 덧붙여 브렌데는 "다른 후보들
앨 고어, <불편한 진실>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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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고2>와 <타짜2>가 만들어진다. 차승재 싸이더스FNH 공동대표는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최화진 감독이 연출하는 <화산고2>는 <타짜>의 최동훈 감독이 최화진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으며, 3월 중 윤곽이 나올 것이다. <타짜2>는 현재 제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차 대표는 “<타짜2>의 경우 카지노를 무대로 하며 1편 보다 큰 규모가 될 수도 있다”면서 “한 기성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화산고2>와 <타짜2>가 올해 안에 제작에 돌입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차승재 공동대표에 따르면 싸이더스FNH가 올해 제작할 영화는 8편 정도. <무기의 그늘>이나 <불꽃처럼 나비처럼> 같은 대작에서 로맨틱코미디 <식탐남녀>나 코믹액션사극 <기방난동사건>까지 다양한 영화를 준비 중이다. 또 <첩혈쌍웅&g
"<타짜2> <화산고2>와 <첩혈쌍웅> 리메이크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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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더 깨끗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영진위가 주도한 배급용 프린트 아날로그 사운드 Cyan Dye 트랙(이하 사이언 트랙) 배급이 2007년을 기점으로 전면화된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되는 사운드는 주로 SRD , DTS , SDDS 등의 디지털 사운드이다. 그러나, 고비용의 디지털 사운드 재생이 불가능하면 일반적으로 아날로그 사운드를 예비용으로 준비한다. 따라서 최근 국내 상영용 프린트 사운드 포맷에는 돌비 5.1채널 SRD와 아날로그 사운드 SR 및 DTS 타임 코드가 있는 경우가 많다.
MONO와 SR로 대표되는 아날로그 사운드에서 SR사운드의 대표적인 포맷은 실버트랙이었다. 은입자로 구성된 실버트랙은 1998년까지 주로 사용됐다. 영사기의 리더가 읽어내는 은입자 코팅 때문에 환경 및 기술적 문제가 자주 제기되면서, 최근 실버트랙을 대체한 사이언 트랙이 개발됐다. 사이언 색을 영사기가 읽어내는 사이언 트랙은 세계적으로 대세를 이뤘고, 현재 한국에 수입
극장에서 더 깨끗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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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로빈 후드가 온다. 아니, 새로운 로빈 후드와 노팅엄의 성주가 온다. 유니버설픽쳐스가 준비하는 로빈 후드 영화 <노팅엄>은 의적인 '척' 하는 악당 로빈 후드와 '의로운' 성주를 현대로 배경을 옮겨 그려낼 예정이라고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영화 사이트에서 보도했다.
이 영화의 주연으로 내정된 배우는 할리우드의 공인된 말썽꾼 러셀 크로인데, 그가 맡은 역할은 로빈 후드가 아닌 노팅엄의 성주다. 각본가 에단 레이프의 설명에 따르면 노팅엄의 성주는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옳지 않은 방법으로 어쨌든 영웅이 된 로빈 후드의 반대편에 서게 된다. 식당 종업원에 휴대폰을 던져 상해를 입히고 비행기 승무원에게 폭언을 퍼붓는 등 사건을 일으키고 다닌 러셀 크로에게 선한 역이 주어진 것에 대해 네티즌은 악당 역할이 더 어울리겠다며 반감을 표시했다.
<노팅엄>은 미국의 TV시리즈 <슬리퍼스 셀>의 제작과 각본을 겸
할리우드 악동 러셀 크로, 악당 로빈 후드와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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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에도 합법적인 다운로드의 시대가 열렸다. 대표적인 웹스토리지 서비스인 클럽박스에서는 ‘클린 컨텐츠’란 이름으로 국내최초로 합법적인 영화 공유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이번 서비스는 파란과 워너의 다운로드 서비스와는 달리 사용자간의 파일 공유가 가능하다. 클럽박스를 운용하는 나우콤은 “엔에스비엔터테인먼트와 컨텐츠 계약을 맺고 영화 목록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1월 30일 발표했다.
현재 클럽박스는 클린 컨텐츠라는 이름으로 <그루지2>, <바람의 파이터>, <해롤드와 쿠마>, <검은 물 밑에서>, <슈팅 라이크 베컴>, <밀레니엄 맘보>, <낙타들>, <이투마마>,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등을 비롯한 48편의 영화가 서비스중이다.
나우콤의 서비스는 영화를 두 가지 방법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무료로 받을 경우 3~4시간이 소요되고, 퀵다운 서비스를 이용하면 20분 정도면 충
합법적인 파일 공유 시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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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 할리우드>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인도계 캐나다 감독 디파 메타의 <워터>가 인도에서 개봉한다. 인도 밖에서 인도의 이야기를 영화로 작업하는 감독으로 알려진 디파 메타는 촬영의 어려움을 겪었던 <워터>가 7년만에 인도에서 개봉할 수 있게 된 사실에 대해서 떨리거나 두렵지 않다는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워터>는 1996년 작 <파이어> 1998년 작 <어스>에 이은 감독의 인도 이야기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1930년대 바라나시의 미망인 수용소를 배경으로 조혼과 매춘 등의 감춰진 악습을 영화화 하려던 감독은 2000년 인도 내의 반대로 인해 영화 촬영을 중단해야 했고, 결국 영화는 스리랑카에서 완전히 새로운 캐스팅으로 촬영될 수 밖에 없었다. 새롭게 촬영된 <워터>는 2007년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 5편 안에 들었으나 인도 영화가 아닌 캐나다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출연 배우
<워터>, 우여곡절 거쳐 7년만에 인도에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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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에서 오스카를 미리 경험한다. CGV가 오스카 주요 부문에 후보로 선정된 네 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2월 5일부터 21일까지 CGV는 멤버쉽 회원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후보작 <더 퀸>, <드림걸즈>, <아버지의 깃발>, <바벨>의 무료시사회를 개최한다. <더 퀸>, <드림걸즈>, <바벨>은 6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고 <아버지의 깃발>은 음향 관련 두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CGV가 상영하는 영화는 저녁 7시 반에서 8시 사이에 상영이 시작된다. 티켓은 상영 1시간 전 선착순으로 배부할 계획. 좌석은 150석, 1인당 두장의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상영정보는 CGV 홈페이지참조.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영화명/일시/장소
더 퀸/2월 5일(월)/CGV북수원
드림걸즈/2월 7일(수)/CGV용산, CGV부천
아버지의 깃발/2월13일(화)/
CGV, 아카데미 주요 후보작 무료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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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월31일
장소 서울극장
이 영화
1997년 5월, 18년에 걸친 보수당 치세가 끝나고 영국 노동당이 집권한다. 이에 엘리자베스 2세(헬렌 미렌)는 환호는 하지 않지만, 그녀가 윈스턴 처칠 이래 열 번째로 맞이하는 총리인 토니 블레어를 우아한 포즈로 인준한다. 넉 달 후인 8월30일, 찰스 왕세자와 이혼한 후 국민의 지지와 왕실의 미움을 샀던 다이애나 전 왕자비가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여름 별장에 머물던 여왕 가족은 법적으로 이미 왕족이 아닌 다이애나의 죽음이 사적인 문제라며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지만, 영국 대중의 비탄은 미디어의 부추김을 받아 냉혹한 왕실에 대한 분노로 번져간다. 측근의 조언에 따라 ‘민중의 프린세스’라는 표현으로 잽싸게 민심을 잡은 토니 블레어는 국민과 여왕 사이의 중재자를 자처하며 정치적 입지를 굳힌다. 군주로서 교육받고 평생을 산 늙은 여왕은 자신이 아는 유일한 가치대로 행동하지만 국민들로부터 고립된다.
100자평
왕실과 총리를 통해 보는 영국 사회, <더 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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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타임>에서 시종일관 덴젤 워싱턴을 비꼬던 에바 멘데즈가 <클리너>에서 새뮤얼 L. 잭슨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레니 할린 감독이 연출하는 <클리너>는 범죄 현장 전문 청소업체에서 일하는 전직 경찰이 우연히 경찰에 보고되지 않은 범죄 현장을 청소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에바 멘데즈는 살해 현장을 청소함으로써 모든 증거를 말끔히 청소해버린 새뮤얼 L. 잭슨에게, 살해당한 남편의 범인을 찾아달라고 호소하는 미망인으로 출연한다.
<클리너>는 1월29일 루이지애나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에드 해리스, 크리스타 캠벨, 케케 파머 등이 함께 출연한다. 에바 멘데즈는 2월16일 미국에서 개봉하는 <고스트 라이더>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의 상대역으로 출연하고, 촬영을 마치고 사후작업 중인 <위 오운 더 나이트>에서는 와킨 피닉스와 함께 등장한다. 또한 에바 멘데즈 스스로가 제작자로 참여하는 <라이브!>에도 출연한
에바 멘데즈, 레니 할린 새 영화 <클리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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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독식이다. 박진표 감독의 신작 <그놈 목소리>가 예상대로 예매시장을 압도했다. 주요 예매사이트를 모조리 석권한 <그놈 목소리>는 평균 43%의 예매비중으로 한동안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했던 극장가를 무난히 평정할 전망이다.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이라는 화려한 캐스팅, 흥행작 <너는 내 운명>을 만든 박진표 감독,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이라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요소 때문에 <그놈 목소리>는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던 영화. 언론시사 이후 찬반의 격론이 오가는 가운데, 개봉을 앞두고 3일간 진행된 일반시사의 반응은 폭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회의 회수가 많지 않아서 일반 관객들의 호기심은 더욱 증폭되는 분위기다.
<그놈 목소리>를 투자배급하는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일단 제목과 실화를 기반으로 한 소재 자체가 강하게 관객의 호기심을 끌어당기는 듯하다. 목소리가 담긴 티저예고편부터 놀랍게 강한 반응이 왔다.
예매시장 압도한 <그놈 목소리>, 2월 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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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한국 관객이 뭘 원하는지 불가사의할 것도 없을 것이다. 영화가 한두명의 유명한 빅스타를 캐스팅했다고 해서 수많은 관객을 끌어모으지는 못한다. 또한 현란한 CG와 인상 깊은 특수효과 그 자체만으로는 큰 변별점을 얻어내지 못한다. 1992년 대통령 선거 운동 시절, 빌 클린턴은 이젠 유명해진 한마디를 선거운동 조직위원들에게 퍼뜨리면서 유권자들이 정말로 무엇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에 마음을 쏟도록 했다. “경제가 핵심이란 말이야, 이 둔한 사람아.” 2007년 한국 영화업계에도 이 말은 동일하게 적용될 여지가 많다.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이 둔한 사람아.
물론 한국 관객이 탄탄하면서 마음을 잡아끄는 이야기에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보기는 쉽다. 반면 실제로 그런 이야기를 앉아서 써내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건 인정한다. 운좋게도 재예를 갖춘 작가들이 수년간 귀띔해준 것들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 이런 충고는 2006년 어떤 영화들이 성공하고 실패했는지 그 이유에 대
[외신기자클럽] 시나리오작가들에게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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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농담 같은 건지
농담이 인생 같은 건지
인혁당 무죄 선고
이제 시작이다.
줄줄이비엔나소시지맹키로. 만세!
방송위, <거침없이 하이킥>에 주의조치
그래도,
교촌치킨 골드윙은 맛있다는 거!
고교생 500여명 읽기·쓰기·셈하기 못한다
그래도,
로그인은 할 줄 안다는 거!
‘돌팔이 논술 강사’ 판친다
<씨네21> 기자에게 논술과외 받을 분은
이다혜에게 연락주세요. (쿨럭)
여든둘 휴 헤프너, 아빠 된다
기저귀 같이 쓰셔도;;;
흠흠.
‘닭살’과 ‘뱀살’… 알고보니 질환?
장동건 보고 닭살 돋는 게
사랑이 아니라 병이었구나;;;
가수 유니, 집에서 목매 숨져
왜였건 간에
악플 없는 곳에서 마음 편히 쉬어요.
규모 4.8 지진 위력은 소형 핵폭탄급
나는 참으로 잘 잡니다.
밤에 집에 천둥이 쳐도 모릅니다.
<시사저널> 직장폐쇄
금창태씨,
자기 허바 유명해졌어. (혹시 전략?)
이필상 총장 논문 5편 표절 의혹
와~
[이주의 한국인] 인생이 농담 같은 건지, 농담이 인생 같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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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가 개봉된 지난해 11월2일과 <007 카지노 로얄>의 개봉일 11월15일 사이만 하더라도 세간의 태도는 극명히 나뉘었다. 부시의 푸들 노릇을 하는 토니 블레어에 짜증을 내던 영국인들은 미국을 조롱거리로 뒤엎은 <보랏…>을 개선장군으로 반겼고, 신출내기 제임스 본드는 재앙에 가까운 미스 캐스팅으로 여기며 곱잖은 시선을 보내던 차였다. 하지만 불과 며칠 사이 상황은 뒤집혔다. 11월21일, <BBC 뉴스>로 생중계된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의 합동 기자회견은 <보랏…>이 왜곡한 카자흐스탄 이미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한편, 양국의 협력 관계가 러시아와 미국 사이 그리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의 문제에서 외교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파하는 제법 스케일 큰 무대였다. 여기서 초점은 미국이 아니라 러시아였고, 그 배경에는 <보랏…>의 개봉 전날인 11월1일 런던 도심에서 전
[런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어떤 문제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