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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뉴욕타임스>의 피난민 축구팀 기사 300만달러에 사들여
할리우드, 미담에 눈독 들이다? 유니버설픽처스가 난민들로 이루어진 축구팀의 성공 이야기를 300만달러에 구입했다. 톰 라샐리의 제작 총지휘로 영화화될 이 이야기는 <뉴욕타임스>의 워런 세인트 존이 1월21일자에 쓴 기사. 콜롬비아픽처스, 드림웍스, 디즈니 등 할리우드의 다른 제작사들도 이 기사의 판권을 위한 경매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는 루마 머플레라는 여성이 클락스톤 지역의 아이들과 ‘푸지스’란 이름의 팀을 만들고, 축구대회에서 준우승까지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푸지스’는 피난민을 뜻하는 단어 ‘레퓨지’(refugees)에서 가져온 말. 아프가니스탄, 보스니아, 부룬디, 콩고, 이라크, 코소보 등 전쟁의 상흔이 남은 국가에서 피난온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세상의 차별과 맞서 나간다.
유니버설픽처스는 이 기사의 판권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클락스톤 지역에 축구장 건립비용 50만달러
할리우드, 미담에 눈독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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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아버지를 만났던 1편, 결혼을 앞두고 예비 사돈끼리 만났던 2편에 이어 또 무슨 만남이 기다릴까? 벤 스틸러의 <미트 페어런츠>가 3편의 제작 소식을 알렸다. 벤 스틸러는 물론, 우여곡절 끝에 얻은 아내 팸 역의 테리 폴로,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을 결정했다. 영화의 워킹타이틀이 <Meet the Little Focker>라는 점을 미루어 퍼커 2세를 만드는 이야기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미트 페어런츠3>는 무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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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드피쉬>의 도미닉 세나 감독의 차기작은 남극을 배경으로 하는 후더닛 <화이트 아웃>으로 결정됐다. 그렉 루카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며, 6개월 동안 남극의 화이트아웃 현상 속에서 살인범과 함께 고립될 위기에 처한 여자보안관이 주인공이다. <프로덕션 위클리>는 케이트 베킨세일이 출연을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도미닉 세나 감독 차기작에 <화이트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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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바벨>과 <007 카지노 로얄>의 상영을 허가했다. 성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에 대해서 가위날을 휘둘러온 중국이 두 외화에 수정 또는 삭제를 요구하지 않은 것에 해외 배급사들은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베이징신문>과 <신화닷컴>은 보도했다. 특히, 21편이나 되는 시리즈를 거느린 제임스 본드 영화가 중국 스크린에서 공식적으로 상영되는 일은 최초다.
중국 <바벨> <007 카지노 로얄> 상영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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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살인>의 마크 로코 감독이 <내 안의 킬러>의 감독을 맡는다. 원작은 1952년 출판된 짐 톰슨의 소설 <내 안의 킬러>로, 평화로운 마을의 평범한 보안관이 내면에 감춰둔 악마성을 서서히 드러내는 이야기다. 로코 감독은 9·11 테러 이전으로 영화의 시점을 정했고 로케이션은 원작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가을 촬영을 시작한다.
마크 로코 감독 <내 안의 킬러>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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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내 캠코더 촬영의 50%가 캐나다 책임이라는 기사가 이십세기 폭스의 심기를 건드렸다. 캐나다 지역신문 <몬트리올 가제트>에 따르면 상영 중인 영화를 캠코더로 찍는 것이 캐나다 10대 사이의 유행이며 팝콘 상자 속에 캠코더를 감추고 극장에 입장하는 것이 미국과 달리 불법이 아니라는 것. 이십세기 폭스는 최신 영화의 캐나다 개봉을 늦추겠다는 위협으로 불편함을 표시했다.
캐나다, 알고보니 불법영화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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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극장수입 앞으로 2배 증가 전망, 불법복제·일관성 없는 정책 등이 걸림돌
대륙은 도약하는가. 중국의 박스오피스 수입이 향후 3년간 2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디어 조사기관인 스크린 다이제스트와 닐슨NRG는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 “중국의 영화산업: 기회와 장애”를 통해, 지난해 3억3600만달러를 기록한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이 2010년에는 7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파른 성장의 동력은 중국의 시장 개방과 멀티플렉스의 급속한 증가세. 2005년에 2940개였던 스크린 수는 2010년에는 5천개 정도로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장밋빛 그림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한다.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된 것은 중국 정부의 규제다. 실제로 2002년 중국 극장사업에 진출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선언하고 나섰던 워너브러더스인터내셔널시네마(WBIC)는 중국 정부가 극장사업 관련 법조항을 갑작스레 수정하면서 지난해 사업을
대륙은 넓고 관객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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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에 올린 이태성 일본시사회 심경 고백 둘러싸고 네티즌들 아우성
고 이수현씨의 추모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가 네티즌 사이에 격론을 불렀다. 하나도우 준지 감독의 <너를 잊지 않을 거야>는 1월26일 일본 니쇼홀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주연배우 이태성과 일본국왕 아키히토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영화는 2001년 도쿄 지하철 신오쿠보역에서 취객을 구하고 숨진 유학생 이수현씨의 실화를 모태로 했다. 이번 인터넷 논쟁은 배우 이태성이 귀국한 뒤 영화에 출연한 뒤 느꼈던 소감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이 글에서 그는 일본 무대인사와 기자회견에서 한국 개봉과 국민의 관심에 대한 질문을 받고 느꼈던 당혹감을 상세히 적고 있다. 이태성은 “제가 힘이 없는 배우라는 게 서글펐습니다. 내가 조금 더 큰 배우였다면 이 영화는 더 많은 관심 속에서 더 많은 세상 사람들이 볼 수 있었을 텐데…”라며 무력감을 표했다. 배우가 자신의 영화에 대한 견해를 매체가 아닌
인터넷은 지금 <너를 잊지 않을 거야> 논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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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1970년대 긴급조치를 근거로 한 1412건의 법원 판결 분석보고서를 내며 당시 판사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13명은 지금도 현직에 있다. <조선일보>는 “판사들이 ‘인민재판’에 끌려나왔다”고 개탄하고, <동아일보>는 “反화해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땅을 쳤다. 하지만 이는 그때 그 판사들을 더욱 욕보이는 짓이다.
1974년 1월부터 내려지기 시작한 긴급조치는 박정희 영구집권을 보장하는 유신헌법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금지하는 것이었다. 집회·결사·언론·출판의 자유를 봉쇄하고 국회의 통제도 받지 않는 초법적 장치로, 이 조치를 비판하는 것조차 금지됐다. 그런 탓에 조치 위반자는 학생운동이나 재야운동한 이들보다 술 마시다가 대통령 욕하거나 동료들과 잡담하다 대통령 아들 흉본 장삼이사들이 더 많았다. “박정희가 운좋아 대통령 됐다”고 한 아저씨에게 징역 12년형을 때린 판사, “긴급조치 때문에 말도 못하고 산다”고 애인에게
[이슈] 조선·동아의 비포&애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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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충무로가 배고프다고 쓰지 말랍니다.
동정과 자애를 구할수록 소심한 전주(錢主)들은 뒤로 물러선다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합니까. 다들 배고프다고 아우성인걸.
누군들 풍성한 설을 앞두고 이런 목소리를 담고 싶겠습니까.
“다들 만나면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다고 한다. 최근 몇년 동안 이렇게 신작이 없었던 때는 없었던 것 같다. 메이저 제작사들도 움츠러든 상태고. 투자 배급사들도 4월 이후에나 보자고 하고. 사무실 월세야 보증금 까고 어떻게 하면 되겠지만, 이러다 직원들 월급도 못 주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 그나마 마케팅쪽은 좀 낫다. 올해는 외화들이 많다고 하니까. 상황이 반전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듯하다.”
_회사 차린 지 1년 만에 불경기 한파를 맞은 마케팅 회사 대표 J씨.
“놀고 있는 친구들 많다.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친구들은 거의 손 빨고 있다. 요즘 같은 때도 일을 꾸준히 하는 팀이 있다고는 하는데 극소수다. 지난해 찍었지만 개봉 못한 영화들이 올해
[이주의 영화인] 누군가는 충무로가 배고프다고 쓰지 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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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으니
美 베스트셀러 작가 시드니 셸던 사망
우리 시대 최고의 음란서생.
굿바이 미스터 셸던.
대설 예보 11번 중 9번 틀렸다
눈이 온다고 하다가 안 오면 좋은 거지!(버럭)
괜히 쓸데없이 문자질들이나 하고!
신권 화폐 도안 논란
1만원권 뒷면의 ‘혼천의’ 논란에 이어
앞면에 실린 ‘일월오봉도’도 논란.
한국서 성형 中여성, 귀국 때 공항서 제지
오정연 기자 여권사진 보니까
동일인물이 아니던데 어떻게 출입국했을까?
(당신의 신분증 사진도 다시 확인해보셈)
연예인 지나친 결혼 마케팅 눈살
공짜로 발리를 다녀오건
집을 금으로 처바르건 좋으니
닭살짓하다가 이혼이나 하지 말라고요. -ㅅ-
16억통 스팸지존 ‘김하나’ 잡혔다
이름이 김하나일 줄 알았더니,
박모와 권모래. 이름이 같아서 뭉쳤나?
병원서 환자를 취객으로 오인
<여섯개의 시선> 중 박찬욱이 만든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를 보시길.
참으로 어이없는 나라,
[이주의 한국인] 눈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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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V가 날아올랐다. 30년 만에 돌아온 <로보트 태권V>가 개봉 13일째인 지난 1월30일, 전국 관객 50만8200명을 기록했다. <로보트 태권V>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신씨네에 따르면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흥행순위를 뒤바꾼 기록이다. 기존까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1위는 지난 1994년 개봉해 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블루 시걸>이었으며, <돌아온 영웅 홍길동>(40만명)과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35만명)이 각각 2, 3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로보트 태권V>의 배급을 맡은 시네마서비스 이원우 팀장은 “2월로 접어들면서 스크린 수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방학이 끝나는 2월 말까지 전국에서 약 70만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보트 태권V>의 흥행은 관계자들 역시 예상치 못한 결과다. “30, 40대 관객의 추억을 되살리는 부분이 있다고는 판단했지만 이 정도일
<로보트 태권V>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흥행순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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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유지태가 주연하고 장윤현 감독이 연출하는 <황진이>(제작 씨네2000, 씨즈엔터테인먼트)가 1월28일 막바지 촬영을 위해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이곳에서 촬영되는 분량은 황진이가 홀로 금강산을 오르는 장면이라고 영화사 씨네2000은 밝혔다. 한편, 이 영화에 등장할 박연폭포 장면은 북한쪽에서 촬영된 영상을 사용할 계획이다.
<황진이> 촬영 위해 금강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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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시네마서비스, CJ 등 상반기 배급작 발표, 대작 외화와의 개봉경쟁 심할 듯
국내 주요 투자 배급사들의 상반기 라인업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쇼박스는 3월1일 아오이 유우 주연, 이상일 감독의 <훌라걸스>를 시작으로 6월까지 약 10편의 영화를 배급할 예정이다. 감우성, 김수로 주연의 액션영화 <쏜다>는 3월15일에, 박용우, 남궁민 주연의 스릴러 <뷰티풀 썬데이>는 3월29일에 개봉한다. 4월5일에는 <무간도>의 유위강, 맥조휘 두 감독이 다시 손잡고 만든 <컨페션 오브 페인>이, 4월11일에는 일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미연, 이태란 주연의 <어깨너머의 연인>이 관객과 만난다. 쇼박스는 임창정과 박진희가 출연하며 땅굴에서 남과 북 사람들이 화합을 도모한다는 내용의 휴먼코미디 <만남의 광장>(가제)을 4월26일에 선보이며, 5월10일에는 정진영, 최우혁 주연의 가족영화 <번트>,
이창동 감독의 신작 <밀양> 5월에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