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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미스 다이어리_극장판>(김석윤 감독)이 팬들의 요청으로 재개봉한다. 제작사 청년필름은 오는 3월1일부터 전국 11개관 프리머스 시네마(신림·장안·독산·영등포·부천·대전·전주·순천·해운대·부산 아시아드·부산 화명)를 통해 <올드미스 다이어리_극장판>을 다시 상영할 예정이다. 인기 TV시트콤을 스크린에 옮긴 <올드미스 다이어리_극장판>은 노처녀 미자와 그의 가족들이 벌이는 소동을 다룬 코미디영화다.
<올드미스 다이어리_극장판> 다시 스크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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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못했대도 모시던 사람을 계속 흉보니 보기 안 좋구먼.”(아버지) “어찌 됐든 델꾸 있던 사람 제대로 건사를 못해서 그런 거야.”(어머니) “긍게 덕장은 아닌 게비지.”(아버지) “그 당에 덕장이 어딨어. 빨리 더덕이나 까.”(어머니)
설 쇠러 시부모 집에 와서 눌러앉아 놀고먹는 중이다. 위의 대화는 먹성 좋은 며느리와 손녀를 위해 바삐 손을 놀리는 가운데 뉴스에 이명박 아저씨의 ‘1996년 위증교사 의혹’이 나오자 두분이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시부모는 ‘정치적 소신’이 세다. 어찌나 센지 아버지는 음주 다음으로 국경일 챙기기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유독 제헌절에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뺏지들이 제 노릇을 안 한다”며 국기를 안 달고, 어머니는 일본 온천에 한번 다녀오시라 해도 “그 땅에는 10원도 쓰기 싫다”며 뻣댄다(일본이 해외 효도관광치고는 싸다는 걸 왜 몰라주삼. 흑). 두분은 짧고도 강렬한 논평이 특기다. 가령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는 비개혁과 무능으로 실패했
[이슈] ‘유연한’ 편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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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는 승천할 수 있을 것인가.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700여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심형래 감독의 <D-WAR>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D-WAR>는 용이 되기 위해 여의주를 차지하려는 이무기들의 전쟁을 그린 SF영화로, 2003년 2월 처음으로 공개됐다. 심형래 감독은 당시 “<쥬라기 공원>의 공룡처럼 진짜 같은 용을 만들겠다”며 “2004년 여름 시즌에 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년이 넘도록 개봉이 지연되면서, <D-WAR>의 행보는 점차 잊혀졌다. 오랜 침묵이 깨진 것은 지난해 3월. 쇼박스가 투자 및 배급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 심형래 감독은 본격적인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치솟은 제작비를 회수하기 위해선 해외 판로의 확보가 필수인 만큼 미국 개봉을 우선 확정짓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D-WAR>의 완성본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
, 용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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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제작 파인하우스필름, 감독 이창동)이 지난 2월10일 주인공 신애의 피아노 학원 앞마당 장면을 끝으로 촬영을 마쳤다. 영화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밀양에 온 피아노 학원 원장 신애(전도연)와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는 카센터 사장 종찬(송강호)의 결 고운 러브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창동, 전도연, 송강호의 만남으로 기획단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개봉은 5월 예정.
이창동 신작 <밀양> 촬영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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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의 한국인,
할 얘기가 너무 많았다.
드라마 작가 임성한 결혼
하늘이시여!
드라마같이 알콩달콩 사세요~.
정다빈 자살
먼저 간 사람들을,
너무 일찍 잊어버리지 않도록.
안나 니콜 스미스 사망
하느님 호강하시겠;;;
(쿨럭, 농담인 거 아시죠?)
초등생이 때리고 맞는 ‘체벌카페’ 운영
나는 극M이어요마는
맞는 것 말고 촛농쪽으로 해줘잉~♥♡
여수 출입국관리소 화재
세상에는, 진심의 사과로도
보상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NYT “한국 남자들 신부감 찾아 베트남행” 보도
저기요,
신랑감은 어느 나라 가면 찾을 수 있어여?
개나리·진달래 6~9일 빨리 핀다
세상의 봄은 와도
몸의 봄은 안 온다니까! 젠장!
정유사 담합폭리
어쩐지 우리나라 기름값만
더럽게 비싼 것 같더라고.
코스피 “1500 고지도 보인다”
그렇다고
모두가 부자 되는 것도 아니더라.
대학가 ‘공모전 폐인’ 급증
대학생=고시생+공모전 준비생
공부는, 사치.
한마디만 하라면,
무릎팍
[이주의 한국인] 2주의 한국인, 할 얘기가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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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영화제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 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천영화제는 2월12일 정기총회를 열고 한상준 전 수석프로그래머를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삼는 제4대 조직위원회를 꾸렸다. 이에 따라 오는 7월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1회 부천영화제는 한상준 집행위원장의 지휘 아래 열리게 된다.
한상준 위원장의 취임은 지난해 말로 이장호 전 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데 따른 것. 한 위원장은 연초부터 집행위원장 대행으로 활동하다 정기총회에서 공식 인준을 받았다. 한 위원장은 “영화제가 지난 2년간 시련을 겪는 동안 여러 문제점을 스스로 깨닫게 됐고, 부천시 또한 영화제라는 행사의 성격을 좀더 잘 이해하게 됐다”면서 영화제 사무국의 자율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2004년 말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 해촉에서 시작된 영화계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그는 “지난해 말 조직을 개편할 때부터 영화계의 반응이 좋아진 것을 느끼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영화인들과 다양한 접촉을
새 출발, 새 단장한 부천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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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가 비수기의 황사먼지 속으로 빨려들고 있다. 신학기가 열리는 3월부터 블록버스터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인 4월 말까지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영화계는 올해의 경우 유난히 심각한 ‘보릿고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충무로의 비관론에 불을 미리 당긴 것은 설 연휴의 박스오피스 결과였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설 주말 흥행 1위부터 4위까지의 영화가 동원한 관객은 100만명을 조금 넘어, 지난해 설 연휴 때 상위 4편이 불러모은 200만명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극장에 몰린 전체 관객 수도 연휴 첫날인 2월17일 60만, 18일 80만, 19일 100만명 선으로 평소 연휴의 100만~140만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설 때 보통 1만명이던 관객이 7천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3월에는 더욱 상황은 나빠질 것”이라는 한 CGV 관계자의 말처럼 영화계는 3월 이후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개봉이 잡혀 있는 한국영화는 3월1일 <좋지 아니한가>, 1
‘충무로 보릿고개’, 올해는 더 넘기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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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로 지명되는 것, 단순히 그것만이 영광일까? 물론, 매년 수백편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할리우드에서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성공이겠지만,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쥔 소감을 말하는 그 순간의 기쁨과 영광과는 비교할 게 아니다. <Moviefone>은 한 번도 오스카 후보로 오르지 못한 20명의 배우들에 이어, 후보에는 올랐으되 상복은 없었던 백전백패 불운의 영화인 15명을 "The BIGGEST Loser"라는 타이틀로 소개했다. 하지만 "The BIGGEST Loser"가 되기에 너무 훌륭한 이름들을 보면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 중 마틴 스코시즈 감독은 <디파티드>로, 케이트 윈슬렛은 <리틀 칠드런>으로, 피터 오툴은 <비너스>로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명단에 또 이름을 올렸으니, 이번 만큼은 특별히 그들에게 행운의 여신이 찾아오기를!
마틴 스코시즈
어떤 감독들이나 배우들
마틴 스코시즈, 오스카 감독상 5전6기 이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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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에서 사라졌던 단편영화관이 케이블TV로 되살아난다. TV시리즈전문채널 CNTV가 단편영화 상영프로그램 ‘시네마S’를 3월 12일부터 방송한다. 방영시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7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8시로 편성됐다. 통상적으로 심야시간대에 배정됐던 단편영화와 독립영화의 시간대를 감안할 때, 이번 시네마S의 방영시간 배정은 고무적이다.
작년 11월부터 기획된 <시네마 S> 3월 12일 첫 작품으로 박수영, 박재영 형제의 <핵분열 가족>을 방영한다. <핵분열 가족>은 핵전쟁 위기에 놓인 가족들의 모습을 코믹한 터치로 그려낸 작품으로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초청작. 다음날 13일에 방영될 영화는 최근 케이블TV에서 제작되어 극장에서도 개봉한 <소녀X소녀>를 연출한 박동훈 감독의 <전쟁영화>. <전쟁영화>는 1965년 맞선을 보는 두 남녀의 대사를 통해 전쟁을 상상해보는 재기발랄한 이야기로 구
케이블채널 CNTV, 단편영화관 시네마S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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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소유의 미국 방송사 <ABC>의 인기 TV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가 변화를 꾀한다. 닥터 애디슨 몽고메리(몽고메리-셰퍼드 였으나 이혼하면서 몽고메리로 성을 수정했다)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오프 드라마를 준비한다는 것. 확정된 사실은 아니지만, <그레이 아나토미>의 외전격인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뉴스를 <로이터> <Zap2it> 등의 외신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보도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사화했다.
케이트 월시가 연기하는 닥터 애디슨 몽고메리는 닥터 데릭 셰퍼드(패트릭 뎀시)의 전부인으로 1시즌 마지막 회에 등장해 메레디스 그레이와 삼각관계를 이뤘으나, 극이 진행됨에 따라 안정적인 고정 출연자로 자리 잡았다. 현재 미국에서 방송중인 3시즌에서 몽고메리는 차기 외과 과장 자리를 염두해 두는 한편, 인턴 중 한사람과 애정라인을 보여주는 등 안정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닥터 몽고메리, 이번엔 당신이 주인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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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발표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매일 할리우드 외신은 관련 기사를 쏟아내는 가운데, AOL의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Moviefone>이 "Never Been Nominated"라는 제목으로 단 한번도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지명되지 못한 20명의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을 소개했다. 20명의 명단을 보다 보면, 정말인가 싶을 정도로 활동이 많은 배우들이 포함되어 있다. 짐 캐리로 시작하는 20명의 배우에 대해서 <Moviefone>에서 곁들인 달콤, 살벌한 코멘트도 함께 즐기시라.
짐 캐리
카페인 효과를 보는 듯 늘 흥분 상태를 유지하는 코미디 배우지만, 짐 캐리도 죽도록 열심히하면 "연기"를 할 수는 있다. 그는 이미 <트루먼 쇼> <맨 온 더 문> <이터널 선샤인>에서의 연기를 통해서 이를 증명한 바가 있다. 물론, 그 모든 영화가 오스카에서는 거부 당해서인지 요즘 그는 제정신이 아니다.
리차드 기어
물론,
짐 캐리, 멕 라이언이 오스카 후보가 된 적이 없다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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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밀러의 동명원작을 영화화한 <300>이 예고편을 공개했다. <300>은 100만 페르시아 대군에 맞선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들의 ‘테르모필레 전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붓으로 그린 듯한 회화적인 화면을 통해 역동적이고 거대한 고대서사극의 스케일을 보여준다.
<새벽의 저주>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300>은 3월 15일 개봉한다.
프랭크 밀러 원작 <300>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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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아저씨들의 유쾌한 樂밴드 이야기. 영화 <즐거운 인생> (감독 이준익)이 장근석과 고아성의 합류로 모든 캐스팅을 완료했다.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의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즐거운 인생>은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세 배우가 아저씨 락밴드로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KBS 드라마 <황진이>에서 ‘은호’ 를 연기했던 장근석과 <괴물>의 ‘현서’ 역으로 단숨에 2006년 청룡 영화상 신인 여우상을 차지한 고아성이 합세해 <즐거운 인생>에 젊은 피를 수혈했다.
장근석은 ‘활화산’의 보컬리스트 ‘현준’역을 맡아 ‘활화산’의 유일한 20대이자 꽃 미남 보컬로 철없는 아저씨들 틈에서 가장 눈길 가는 젊은 멤버가 될 예정이다.
또한 고아성은 기영(정진영)의 딸 ‘주희’ 역을 맡았다. 여중생 ‘주희’는 명퇴 당한 채 집에서 빈둥거리는 아빠 기영을 창피해하면서도 속으로는 락밴드 재
장근석, 고아성 <즐거운 인생>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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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전이다. 맥스무비와 인터파크에서 1위를 차지한 윤제균 감독의 <1번가의 기적>이 우세하지만 티켓링크에서 1위, 나머지 사이트에서 고르게 지지를 확보한 비욘세 놀즈 주연의 <드림걸즈>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맥스무비에서 두 영화의 예매율 격차는 2%대에 불과하다. 구정 극장가를 평정하며 100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임창정·하지원 주연의 <1번가의 기적>은 평균 21.5%의 점유율로 예매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영화는 모두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기 때문에 스크린의 배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번가의 기적>의 한 관계자는 “전체 극장가의 볼륨은 크지 않지만 꾸준히 관객이 몰리고 있다. <드림걸즈>와 배급사가 중복되지만 외화니까 크게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후의 배급상황을 감안하면 <1번가의 기적>과 영화성격이 겹치거나 주목할 만한 작품이 뚜렷히 보이질 않기 때문에 3월에도 꾸준
<1번가의 기적>은 달리고, <드림걸즈>는 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