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서 생산되는 불법 복제품으로 매년 5억3천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LA 시장과 캘리포니아주 공무원들은 이에 대응할 전략을 수립할 태스크포스를 꾸렸다. LA 시장은 시발전협회의 조사를 근거로 2005년 10만6천개의 일자리가 이로 인해 감소했다며 영화, 음악, 보석, 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복제품 규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LA 공무원 복제품과의 전쟁 준비한다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가브리엘 무치노를 비롯한 123명의 이탈리아 감독들이 공개서한을 통해 TV방송사와 영화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 사건은 이탈리아방송협회 RAI의 전 국장이 방송 콘텐츠와 관련한 불공정거래 의혹과 뇌물수수 혐의로 사임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감독들은 이탈리아 영화계의 높은 방송 의존도를 지적하며 자국 문화 보호를 위해 이 사안의 중요성을 알아달라고 촉구했다.
이탈리아 감독들의 경고장
-
할리우드가 미국의 차기 대선주자들을 위해 지갑을 열고 있다. 2월 초 공화당 대선후보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할리우드를 방문한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인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을 비롯해 조지프 비든 상원의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들이 민주당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할리우드를 찾아 모금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자금 모금전은 할리우드 예비선거라고 불릴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단연 배럭 오바마다. 드림웍스의 공동설립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제프리 카첸버그, 데이비드 게펜이 발벗고 나서서 후원모금파티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20일 저녁(현지시각)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파티에서는 1인당 2300달러(약 215만원)의 참가비를 받았으며, 6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배우인 조지 클루니, 벤 스틸러, 에디 머피, 모건 프리먼 등과 함께 영화감독 론 하워드, 가수인 잭슨 브라운 등이 참가했다.
할리우드에 부는 대선 레이스 열풍
-
“<황후花>는 중국영화 명성에 먹칠을 한 블록버스터다.” 중국 공산당의 최고교육기관인 중앙당교가 기관지 <스터디 타임스>의 칼럼을 통해 장이모 감독의 신작 <황후花>를 맹공격했다. 당나라 말기 황실의 비극을 그린 영화 <황후花>는 제작비 4500만달러가 소요된 중국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작품. 장이모 감독은 이 영화로 2002년 자신이 세웠던 중국 박스오피스 기록(<영웅>, 흥행수익 3500만달러)을 개봉 20일 만에 경신했다.
<스터디 타임스>가 <황후花>의 나쁜 점으로 지적한 것은 이 영화가 “도덕적인 기준도 없이”, “유혈낭자한 잔인한 장면”과 “사치스런 세트”로 뒤범벅되어 있다는 점이다. “영화를 본 뒤 사라지지 않는 역겨움만 남았다”는 말로 칼럼을 시작한 타오둥펑은 “순수예술은 돈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좋은 영화는 화려한 장면과 효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고 비판한 뒤, “도덕 자체가 위대
“중국영화에 먹칠을 한 영화”
-
-
“(조근식) 감독님이 촬영 내내 챙겨주셨는데, 이런 좋은 일에까지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나보고 선하다고 하셨다는데, 스스로는 잘 모르겠고. (웃음) 이번 일을 통해 마음이 조금은 따뜻해질 것 같다. 작은 도움이지만 힘든 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릴 수 있으면 좋겠다. 원래는 박희순 오빠를 하고 싶었는데 이미 참여하셨다고 하니. KM컬쳐의 마케팅 이사인 심영 언니를 추천한다. <그해 여름> 하면서 처음 만났는데 화통한 분이니 기꺼이 반기실 거다.”
[만원릴레이 75] 수애
-
“내가 사랑하는 것을 잃고 싶지 않으니 나를 위해서라도 관심을 좀 가져달라는 말처럼, 영양가없는 주장이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당신을 순식간에 감동시킬 수 있는 문장의 능력을 단 한번 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었으면 한다. 시네마테크가 없어진다는 것은 더이상 박완서나 오정희의 소설을 읽을 수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 의미일 것이고, 그것은 이 땅의 대중문화예술 환경을 사막으로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시네마테크는 응급실에서 수혈을 받고 있는 중이다. 적어도 이를 회복실로 옮기는 길은 단 하나, 바로 지금 우리의 감성을 충만하게 채워줄 그곳의 영화 티켓을 예매하는 것. 그것뿐이다.”
[시네마테크 후원릴레이 54] 영화감독 변영주
-
한·미 합작 3D애니메이션 <파이스토리>가 터키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 2월16일 터키 전역 77개관에서 동시 개봉한 <파이스토리>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스트 라이더>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닷속 물고기들의 모험을 다루는 <파이스토리>는 현재 세계 40여개국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파이스토리> 터키 박스오피스 2위에
-
<올드미스 다이어리_극장판>(김석윤 감독)이 팬들의 요청으로 재개봉한다. 제작사 청년필름은 오는 3월1일부터 전국 11개관 프리머스 시네마(신림·장안·독산·영등포·부천·대전·전주·순천·해운대·부산 아시아드·부산 화명)를 통해 <올드미스 다이어리_극장판>을 다시 상영할 예정이다. 인기 TV시트콤을 스크린에 옮긴 <올드미스 다이어리_극장판>은 노처녀 미자와 그의 가족들이 벌이는 소동을 다룬 코미디영화다.
<올드미스 다이어리_극장판> 다시 스크린에 오른다
-
“아무리 잘못했대도 모시던 사람을 계속 흉보니 보기 안 좋구먼.”(아버지) “어찌 됐든 델꾸 있던 사람 제대로 건사를 못해서 그런 거야.”(어머니) “긍게 덕장은 아닌 게비지.”(아버지) “그 당에 덕장이 어딨어. 빨리 더덕이나 까.”(어머니)
설 쇠러 시부모 집에 와서 눌러앉아 놀고먹는 중이다. 위의 대화는 먹성 좋은 며느리와 손녀를 위해 바삐 손을 놀리는 가운데 뉴스에 이명박 아저씨의 ‘1996년 위증교사 의혹’이 나오자 두분이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시부모는 ‘정치적 소신’이 세다. 어찌나 센지 아버지는 음주 다음으로 국경일 챙기기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유독 제헌절에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뺏지들이 제 노릇을 안 한다”며 국기를 안 달고, 어머니는 일본 온천에 한번 다녀오시라 해도 “그 땅에는 10원도 쓰기 싫다”며 뻣댄다(일본이 해외 효도관광치고는 싸다는 걸 왜 몰라주삼. 흑). 두분은 짧고도 강렬한 논평이 특기다. 가령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는 비개혁과 무능으로 실패했
[이슈] ‘유연한’ 편가르기
-
이무기는 승천할 수 있을 것인가.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700여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심형래 감독의 <D-WAR>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D-WAR>는 용이 되기 위해 여의주를 차지하려는 이무기들의 전쟁을 그린 SF영화로, 2003년 2월 처음으로 공개됐다. 심형래 감독은 당시 “<쥬라기 공원>의 공룡처럼 진짜 같은 용을 만들겠다”며 “2004년 여름 시즌에 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년이 넘도록 개봉이 지연되면서, <D-WAR>의 행보는 점차 잊혀졌다. 오랜 침묵이 깨진 것은 지난해 3월. 쇼박스가 투자 및 배급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 심형래 감독은 본격적인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치솟은 제작비를 회수하기 위해선 해외 판로의 확보가 필수인 만큼 미국 개봉을 우선 확정짓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D-WAR>의 완성본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
, 용이 될 수 있을까
-
<밀양>(제작 파인하우스필름, 감독 이창동)이 지난 2월10일 주인공 신애의 피아노 학원 앞마당 장면을 끝으로 촬영을 마쳤다. 영화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밀양에 온 피아노 학원 원장 신애(전도연)와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는 카센터 사장 종찬(송강호)의 결 고운 러브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창동, 전도연, 송강호의 만남으로 기획단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개봉은 5월 예정.
이창동 신작 <밀양> 촬영 마쳐
-
2주의 한국인,
할 얘기가 너무 많았다.
드라마 작가 임성한 결혼
하늘이시여!
드라마같이 알콩달콩 사세요~.
정다빈 자살
먼저 간 사람들을,
너무 일찍 잊어버리지 않도록.
안나 니콜 스미스 사망
하느님 호강하시겠;;;
(쿨럭, 농담인 거 아시죠?)
초등생이 때리고 맞는 ‘체벌카페’ 운영
나는 극M이어요마는
맞는 것 말고 촛농쪽으로 해줘잉~♥♡
여수 출입국관리소 화재
세상에는, 진심의 사과로도
보상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NYT “한국 남자들 신부감 찾아 베트남행” 보도
저기요,
신랑감은 어느 나라 가면 찾을 수 있어여?
개나리·진달래 6~9일 빨리 핀다
세상의 봄은 와도
몸의 봄은 안 온다니까! 젠장!
정유사 담합폭리
어쩐지 우리나라 기름값만
더럽게 비싼 것 같더라고.
코스피 “1500 고지도 보인다”
그렇다고
모두가 부자 되는 것도 아니더라.
대학가 ‘공모전 폐인’ 급증
대학생=고시생+공모전 준비생
공부는, 사치.
한마디만 하라면,
무릎팍
[이주의 한국인] 2주의 한국인, 할 얘기가 너무 많았다.
-
부천국제영화제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 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천영화제는 2월12일 정기총회를 열고 한상준 전 수석프로그래머를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삼는 제4대 조직위원회를 꾸렸다. 이에 따라 오는 7월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1회 부천영화제는 한상준 집행위원장의 지휘 아래 열리게 된다.
한상준 위원장의 취임은 지난해 말로 이장호 전 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데 따른 것. 한 위원장은 연초부터 집행위원장 대행으로 활동하다 정기총회에서 공식 인준을 받았다. 한 위원장은 “영화제가 지난 2년간 시련을 겪는 동안 여러 문제점을 스스로 깨닫게 됐고, 부천시 또한 영화제라는 행사의 성격을 좀더 잘 이해하게 됐다”면서 영화제 사무국의 자율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2004년 말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 해촉에서 시작된 영화계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그는 “지난해 말 조직을 개편할 때부터 영화계의 반응이 좋아진 것을 느끼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영화인들과 다양한 접촉을
새 출발, 새 단장한 부천국제영화제
-
충무로가 비수기의 황사먼지 속으로 빨려들고 있다. 신학기가 열리는 3월부터 블록버스터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인 4월 말까지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영화계는 올해의 경우 유난히 심각한 ‘보릿고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충무로의 비관론에 불을 미리 당긴 것은 설 연휴의 박스오피스 결과였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설 주말 흥행 1위부터 4위까지의 영화가 동원한 관객은 100만명을 조금 넘어, 지난해 설 연휴 때 상위 4편이 불러모은 200만명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극장에 몰린 전체 관객 수도 연휴 첫날인 2월17일 60만, 18일 80만, 19일 100만명 선으로 평소 연휴의 100만~140만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설 때 보통 1만명이던 관객이 7천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3월에는 더욱 상황은 나빠질 것”이라는 한 CGV 관계자의 말처럼 영화계는 3월 이후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개봉이 잡혀 있는 한국영화는 3월1일 <좋지 아니한가>, 1
‘충무로 보릿고개’, 올해는 더 넘기 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