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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 불지른…
이라는 인터넷 기사 제목에 깜짝 놀랐다.
버지니아 공대 학살사건, 사망자 33명
명복을 빕니다. 평화를 빕니다.
젠장, 달리 떠오르는 말이 없다.
범인은 한국계 미국인 조승희
부디 이번엔 민족주의 불붙이지 말고
미국 총기 관련법이나 개정해라.
인천, 2014 아시안게임 유치 확정
이날 하루 정말 뉴스 보면서
비현실의 현실을 맛보았음.
좋아하는 사람들과 실려나오는 사람들.
<PD수첩> ‘성매매에 빠진 필리핀 어학연수’ 편
조승희 때문에 이미 숨넘어가려는데
<PD수첩> 보고 완전히 뚜껑열렸음.
정말 세상에 희망이라는 게 없구나.
日 나가사키 시장 총격 피살
이번주 대체 왜 이럴까? 왜? 왜? 왜?
(다음주라고 낫겠는가마는)
습관적 팔짱 ‘혈액순환’ 방해
그러니까 연인들 팔짱 끼지 말란 말이야!
(불리한 기사는 내 맘대로 읽는 센스!)
<거침없이 하이킥> 7월 종영
러브라인으로 질질 끌지 말고
새콤하게 마무리해주
[이주의 한국인] 안방극장에 불지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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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년학>의 날갯짓이 힘겹다. 지난 4월12일 서울 46개, 전국 201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천년학>은 첫 주말 동안 7만200명을 동원한 데 이어 18일 수요일까지 9만3664명을 기록했다. 개봉 2주차를 맞아 전국 130개로 줄어든 스크린 수도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더욱 감소될 전망. 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중·장년층의 예매율이 70%를 상회하고 있지만, 젊은 관객이 붙지 않는 이상 이후의 변동은 어렵다”고 예상했다. <천년학>의 박스오피스 결과에 대해 영화인들은 심통한 표정이다. 한국영화감독조합 공동대표인 김대승 감독은 “<서편제>도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인정받았다. 하지만 요즘 멀티플렉스의 추세에서는 <천년학> 같은 좋은 작품도 입소문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천년학>의 제작사인 키노투는 현재 대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키노투 김종원 대표는
<천년학> 흥행 성적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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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현장, 신명나는 스탭들!
영화노사협상안이 드디어 타결됐습니다.
그들의 악수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모아봤습니다.
아까 네이버에서 봤다. 일단 그동안 스탭들의 처우가 매우 열악했다고 들었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는 생각은 든다. 연출부인가, 조명부인가 아무튼 스탭이랑 사귀는 내 친구는 이제 데이트도 더 자주 할 수 있겠다고 좋아하더라. 그런데 스탭들 임금이 오르면 제작비도 인상될 텐데, 결국 그 부담이 관객에게 돌아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가뜩이나 영화 할인이 없어지면서 영화 보기가 부담스러워졌는데 말이다.
_내 연봉 협상이나 다시 하고 싶다는 모 멀티플렉스 VIP회원 K씨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상관이 없다. 스탭들의 임금 상승은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제작자들과 예산 조정을 하면서도 배우나 감독, 프로듀서 임금도 아니고 스탭 임금에 대해서 관여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제작자들이 배우나 감독 개런티를 줄일 수는 없으니까 만만한 조수급 스탭들의 임금
[이주의 영화인] 살맛나는 현장, 신명나는 스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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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작은 영화제와 함께. ‘그렇다면, 심기일전’을 슬로건으로 하는 인디포럼2007은 5월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관객을 만난다. 작가 중심의 비경쟁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의 새로운 출발이다. 오는 5월17일에서 23일까지 서울 CGV상암에서 열리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13개국 장·단편 20편의 국제경선작과 함께 100여편의 환경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작은 영화와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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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할인이 사라질 것인가. 서울시극장협회와 신용카드 회사가 영화관 입장료 할인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서울시극장협회 편을 들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시극장협회는 4월18일 이사회를 열어 신용카드를 비롯한 모든 할인을 중단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주요 신용카드 회사 10여곳에 발송한 상태다. 최백순 서울시극장협회 상무는 “신용카드 회사들이 지금은 5천원까지도 할인액을 전액 부담한다고 하지만 언제까지 계속 그러겠느냐. 이미 변두리 극장에는 분담금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극장쪽에 할인금의 분담을 요구한 이동통신회사의 전례를 고려하면 신용회사 또한 마찬가지 요구를 해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부 또한 이례적으로 극장협회쪽의 주장을 돕고 나섰다. 4월18일 낸 보도자료에서 문화관광부는 신용카드 회사의 할인 계약 등이 “관객으로 하여금 한국영화를 ‘제값 내고 보면 손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중소 영세극장의 출혈경쟁을 초래하여 극장업계
극장 신용카드 할인 마저 없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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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조경희
지난 4월19일 오전 11시 프랑스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크리옹 호텔의 살롱에서 외신기자 초청 칸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주최측은 이번 영화제가 단순히 60회를 맞는 기념비적인 행사가 되는 것을 경계하며, 전통과 모더니티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 지향적인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질 자콥 집행위원장은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5월10일에 출간될 프랑스 문단의 거장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의 영화제 기념서적 <Balaciner>('산책'이란 뜻의 불어 발라드와 '영화'인 시네마의 조합어)와 영화제 60주년을 기념하는 상영관 설립에 대해 설명하며 행사의 막을 올렸고, 이어서 주최측은 80여개국 3000여개의 회사가 참여할 마켓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칸영화제 예술감독인 티에리 프레모가 올해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에 선정된 영화들을 소개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예상과는 달리 상영부문에서 대거 탈락한 아시아와 남미 영화에 대해 아쉬움을 표출하
외신기자 초청 칸영화제 기자회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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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의 <밀양>과 김기덕의 <숨>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나란히 진출했다. 제60회 칸영화제가 경쟁부문, 비경쟁부문과 주목할만한 시선 상영작을 최종 발표했다. 왕가위의 할리우드 진출작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로 막을 열 올해 영화제는 일찌감치 아시아 영화의 강세가 점쳐졌으나, 한국영화 두 편과 일본감독 가와세 나오미의 <모가리의 숲>이 초청되는데 그쳤다. 강력한 경쟁부문 후보였던 허우 샤오시엔의 첫 v프랑스어 영화 <빨간 풍선>과 임권택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은 최종 리스트에서 탈락했고, 2000년작 <귀신이 온다>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던 강문의 <태양은 여전히 떠오른다>, 기타노 다케시의 <감독 만세>와 아오야마 신지의 <슬픈 휴가>, 태국감독 펜엑 라타나루앙의 <Proy>등 경쟁 혹은 비경쟁 부문 진출이 예상됐던 아시아 영화들도 대거 고배를 마셨다.
이창동의 <밀양>과 김기덕의 <숨>,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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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한류스타들의 만남이다. <청춘만화> 이후 차기작을 고르던 권상우가 송승헌의 컴백작으로 알려진 <숙명>에 캐스팅됐다. <숙명>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연출한 김해곤 감독의 차기 작품으로 네 친구의 우정, 의리, 배신을 그린 느와르 영화. 이 작품에서 권상우는 끝없는 욕망으로 비참한 파국에 치닫게 되는 주인공 조철중 역을 맡아 앞서 김우민 역에 캐스팅된 송승헌과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 배우는 지난 2002년 <일단 뛰어>에서도 함께 출연한 뒤 현재까지 절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다. 송승헌과 권상우라는 투톱 체제로 흥행몰이에 나설 <숙명>은 오는 5월 21일 크랭크인해 올해 말 개봉예정이다.
한류스타 권상우-송승헌, <숙명>에서 연기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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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시장에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났다. 유튜브, 마이스페이스 등이 위세를 자랑하는 UCC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는 다른 아닌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윌 페렐과 그의 파트너 아담 맥케이다. 아담 맥케이는 <앵커맨> <그녀는 요술쟁이> <탈라데가 나이트: 리키 바비의 발라드> 등 윌 페렐이 출연한 영화의 각본, 제작, 감독 등을 맡아온 윌 페렐의 오랜 지기다. '죽기 아니면 웃기기'(<FunnyOrDie.com>)라는 도전적인 구호를 도메인으로 선택한 코미디 콤비는 4월12일 사이트를 베타오픈 했다. 현재는 폭주하는 방문자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당신들이 우리 사이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너무 오래 보내는 바람에 서버를 증설해야겠다"며 사이트를 잠시 닫아 놓은 상태.
<FunnyOrDie.com>의 성공적인 출발은 윌 페렐의 공이 크다. 윌 페렐은 사이트를 론칭하면서 첫 화면에 그와 맥케이가 출연하는 <랜드로드>라는
윌 페렐, UCC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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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도 살인사건>과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Ⅱ>가 19일 오전 현재 근소한 차이로 1,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 주 40%가 넘는 예매율로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한 <극락도 살인사건>은 이번 주에 와서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Ⅱ>에 절반 정도의 관객을 넘겨준 것으로 보인다. 박기웅, 이청아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Ⅱ>의 이러한 상승세에 대해서는 뜻밖의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극락도 살인사건>에 비해 배우의 티켓파워와 영화의 완성도 면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영화의 메인 타켓층이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인 점을 감안할 때는 가능한 결과라는 의견도 있다. “객관적인 조건으로는 열세지만, 그 조건을 만들어낸 것은 이 영화의 메인 타겟군과 별개의 사람들”이라고 말한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 관객들의 시장은 우리나라 극장가에 잡혀있지 않은 관객군이다. 20%이상의
살인범과 과외선생, 맞짱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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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8일 오후2시 영화진흥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2007 영화산업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서류에 대한 서명이 끝난 뒤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과 최진욱 한국영화산업 노조위원장은 기자들과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모두 정리한 내용이다.
긴 협상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였나.
최진욱 노조위원장(이하 최진욱): 이제까지 한국영화계가 관습적으로 해왔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계량화하는 작업과 의견 수렴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영화노조는 기업별 노조가 뭉친 것이 아니라 산업을 총괄하는 노조이고, 각 사업장(영화 현장)마다, 지부마다 다른 의견을 수렴·총괄해야 했다. 업종이 다른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묶어내는 작업이었다.
차승재 제협회장(이하 차승재): 작년 6월만 해도 아무도 한국영화계가 올해와 같은 양상을 띠게 되리라고 예상하진 않았다. 협상 진행 과정 중에 한국영화산업의 분위기가 점점 안 좋아졌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비용을 발생시킬 수밖에 없는
"노조도 영화인, 큰 갈등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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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하 영화노조)간의 단체협약 조인식이 4월18일 오후2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영화진흥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2007 영화산업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제협과 영화노조는 현장 스탭들의 최저임금 보장, 주 60시간 근무, 4대 보험 가입, 휴가 및 야근·휴일근로수당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단체협약 및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조문에 각각 서명하고 교환식을 가졌다. 이 협의안은 지난 4월12일 최종 타결됐다.
이번 협의안 타결 및 조인은 한국영화사상 노사간에 이뤄진 최초의 합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제 협의안이 발효되는 오는 7월1일부터 영화계 현장 스탭들은 최저 3720원의 시급과 연장근무를 포함해 최대 주66시간 이하의 노동시간을 보장 받게 된다. 최저임금안은 경력에 따른 직급 인정기준에 따라 최대 4조수까지로 등급이 구분된다. 임금은 원칙적으로 주급제이며 제작사는 최소 각 스탭들의 직급별 해당 시급에 48(주노
한국영화 역사를 바꾼다, 노사 단체협약 조인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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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행보와 관련 충무로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20세기 폭스사와 손잡았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4월16일 미디어플렉스는 20세기 폭스사와 한국영화 공동투자, 배급, 관련판권 보유 및 행사 등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미디어플렉스는 쇼박스와 메가박스를 둔 오리온 그룹 휘하의 기업이다.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의향서 체결에 대해 “국내 프로젝트 투자 유치를 원활하게 하고 해외 배급에 있어서도 용이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직 본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알 수는 없는 상황. 다만 영화계 안팎에서는 올해 초 “기존 드림웍스와의 제휴관계를 확대해” CJ엔터테인먼트가 파라마운트의 영화를 배급하기로 한 것에 이어 미디어플렉스 또한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공생을 도모한 것에 대해 여러가지 관측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KT와 오리온 그룹이 “영상컨텐츠 제작, 배급, 상영 등 전 과정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쇼박스, 폭스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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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가 할리우드의 중요영화관계자 2명을 고문으로 맞이했다. AFCNET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워너브라더스픽쳐스의 전 세계 로케이션을 책임지고 있는 로케이션 매니저 빌 바울링과 호주 퀸즐랜드 워너로드쇼스튜디오의 대표인 마이클 레이크가 AFCNet의 고문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미국 산타모니카 AFCI Locations Trade Show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AFCNet은 이들을 정식 고문으로 선정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 청풍영상위원회 및 말레이시아 FINAS(National Film Development Corporation Malaysia)가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하여 AFCNET은 총 8개국 30개의 정회원을 갖게 되었다. 빌 바울링은 <인디펜던스 데이> <라이언일병 구하기>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등 50여 편의 할리우드 영화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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