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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극장체인인 롯데시네마가 인디영화 전문상영관을 개설한다. 롯데시네마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4월 21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관에 독립영화 전문 상영관인 시네 스튜디오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41석 규모의 크기로 오픈 예정인 시네 스튜디오에서는 개봉관을 찾지 못하는 국내의 우수 인디영화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해외 인디영화를 주로 상영할 예정. 롯데시네마 측은 첫 번째 상영될 작품으로 4월 26일 개봉하는 김기덕 감독의 14번째 영화 <숨>을 선택했으며 25일까지 한국 인디영화 특별전을 열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작년 11월 롯데시네마 삼색아트필름전에 공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던 이윤기 감독의 <아주 특별한 손님>을 비롯해 김기덕 감독의 <시간>, 김진성 감독의 <거칠마루>, 신재인 감독의 <신성일의 행방불명>, 배창호 감독의 <길>, 김태용 감독의 <온 더 로드, 투>등이 무료로 상영된다. 시네
롯데시네마, 인디상영관 '시네스튜디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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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이 살인범 찾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박해일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극락도 살인사건>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주말에만 전국 66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한 <극락도 살인사건>은 이번 한 주 동안 전국 59만 586명을 불러 모으며 전국 누적 관객 125만 1,283명(배급사 집계)을 기록했다. 이는 3,4월 개봉한 한국영화 중 <이장과 군수>에 이어 두 번째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예매율에서 <극락도 살인사건>과 각축을 벌였던 박기웅, 이청아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Ⅱ>는 21만6347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10대 중후반 관객들의 지지가 박스오피스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핑 10개의 재앙>은 주말동안 18만 4172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리핑 10개의 재앙>은 성경에 기록된 재앙의 징조가 나타나는
<극락도 살인사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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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같은 결혼식을 올리고픈 신부들이 꿈을 이루게 됐다. 월트 디즈니사가 디자이너 커스티 켈리와 손잡고 디즈니 공주 캐릭터 컨셉의 웨딩드레스 라인을 출시한다. 이 라인업에 포함된 캐릭터들은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 인어공주 그리고 <미녀와 야수>의 벨과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 컨셉이라곤 하지만 출시될 드레스는 애니메이션 속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모양새다. 디자이너 켈리는 “동화 속 공주들의 외모와 성격에서 영감을 받았을 뿐 기본적으로는 현대의 결혼식에 적합한 형태의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신데렐라 드레스는 ‘클래식한 화려함’, 인어공주는 ‘관능미’, 자스민은 ‘보헤미안적 세련미’가 컨셉이다. 아동 타깃의 캐릭터 드레스 시장은 예전부터 존재했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디즈니 패션 라인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6~7년 전부터 동화 속 공주를 테마로 한 마케팅 컨셉을 연구해왔다는 디즈니 상품개발부장 앤디 무니에 따르면 공주 테마의 상품은 아동뿐
공주님의 웨딩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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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이 스탈린 시대 러시아로 렌즈를 돌린다. 반역죄로 모함당한 비밀 경찰국 직원이 도망길에서 벌어지는 연쇄아동살인사건에 대해 추격의 위험을 무릅쓰고 조사하는 이야기. TV시리즈 각본가 톰 롭 스미스의 소설 데뷔작 <차일드 44>가 원작으로 2008년 출판될 예정이며, 속편까지 출판 계약이 완료됐다.
리들리 스콧 감독 신작 <차일드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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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롭 마셜 감독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나인>을 스크린으로 옮긴다. 1982년 토니상 5개 부문을 휩쓴 <나인>은 페데리코 펠리니의 <8과 1/2>에서 영향을 받은 뮤지컬로, 인생에서 만난 모든 여자에 대해 현실과 환상을 헤매는 영화감독이 주인공이다. <게이샤의 추억>을 마친 뒤, 뮤지컬의 영화화를 바랐다는 마셜 감독은 출연진을 속히 확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2009년 개봉한다.
<시카코>의 롭 마셜, 뮤지컬 <나인>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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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 <페르시아의 왕자>가 영화로 제작된다. 영화로 만들어지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페르시아 왕자가 시간의 단도를 전리품으로 획득하면서 시작된다. <…시간의 모래>는 <전사의 길> <두개의 왕좌>로 이어지는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데, 영화는 게임과는 다른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진주만>의 콤비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 마이클 베이 연출이다.
제리 브룩하이머, 비디오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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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 중 두편을 만든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신작을 만든다. 레이 리오단의 <펄시 잭슨과 올림푸스> 시리즈의 첫편 <번개도둑>을 각색할 예정. <나 홀로 집에>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을 연출한 콜럼버스 감독이 가족영화로 귀환하는 셈이다. <번개도둑>은 수학여행을 떠난 소년이 그리스의 신 포세이돈의 후손이었다는 비밀을 알게 되면서 신화 속 괴물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가족영화로 돌아간 크리스 콜럼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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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다우트>(Doubt)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2004년 초연한 이듬해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비평가협회상 등을 휩쓴 화제작으로 원작을 쓴 존 패트릭 셰인리가 각본과 연출을 겸할 예정.
<다우트>는 1964년을 배경으로 카톨릭 학교의 엄격한 원장 수녀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신부를 소아성애증환자로 의심하는 내용으로, 확실한 증거가 없는 느낌에서 오는 의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의 캐스팅은 협의중인데, 원장 수녀 역으로 메릴 스트립이, 신부역으로는 <카포티>의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이 거론되고 있다고 <버라이어티>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두 사람 사이를 오가는 제임스 수녀 역할의 배우도 물색 중이다.
국내에서도 연극을 통해 소개된 <다우트>는 <콩고> <얼라이브> 등을 통해서 각본가로 영화계와 연극계를 오가던 극작가 존 패트릭 셰인리는 실제로 가톨릭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다우트&
연극 <다우트>,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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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의 일당들이 그냥 헤어지기 아쉬웠는지, 스크린에서의 만남을 한번 더 기약했다.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가 코언 형제의 새 영화 <번 애프터 리딩>(Burn After Reading)에 출연하기로 한 것. <로이터>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조엘 코언의 아내이자 뮤즈로 코언 형제의 영화에 단골 출연해 온 여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 역시 출연할 예정이다.
<번 애프터 리딩>은 코언 형제의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에단 코언, 조엘 코언이 직접 시나리오를 작업했다. '읽은 후 태워버려라'라는 타이틀처럼 시나리오 작업은 비밀리에 진행됐다고. <번 애프터 리딩>은 CIA 요원이 주인공인 블랙코미디로, 자신의 일과 생활에 대해서 기록한 디스크를 분실하는 CIA 요원 역할은 조지 클루니가 연기할 예정이다. 브래드 피트는 출연을 결정하긴 했지만 그가 맡을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는 상태다.
코언 형제는 조지 클루니와 200
코언 형제가 오션 패밀리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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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4편이 10위 안으로 진입한 가운데, 4월 셋째주 북미 박스오피스의 정상은 지난주에 이어 <디스터비아>가 점령했다. <디스터비아>의 2주차 흥행수익은 1350만달러로, 안소니 홉킨스, 라이언 고슬링의 <분열>, 케이트 베킨세일과 루크 윌슨이 호흡을 맞춘 호텔 호러 <베컨시> 등 쟁쟁한 출연진의 신작들과 겨룸에서 뒤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트랜스포머> <인디아나 존스 4> 등에 캐스팅된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시아 라뵈프는 <디스터비아>에서 이웃을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고 관찰을 시작하는 십대 소년을 연기한다.
신규진입작 <분열>과 <베컨시>는 각각 2위와 4위로 데뷔했다. <분열>의 개봉수익은 1120만달러로, <프라이멀피어>를 연출한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이 또 한번 법정을 스크린으로 옮겨냈다. 안소니 홉킨스가 부정한 아내를 살해한 비열한 피고인
네 이웃을 조심하라, <디스터비아> 2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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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12종 동시출시!’ 헐값과 물량공세로 승부하는 할리우드영화 DVD 이야기가 아니다. 출시 리스트를 보면 답이 나온다. <낮은 목소리> 3부작(변영주), <708호, 이등병의 편지>(김환태), <192-399: 더불어 사는 집 이야기>(이현정), <노동자다 아니다>(김미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이경순)…. 주목할 만한 독립영화 12편이 DVD로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그동안 독립영화계는 꾸준히 DVD를 출시했지만, 이처럼 많은 종류의 작품을 한꺼번에 선보인 적은 없다. 영화진흥위원회와 경기영상위원회, 미디액트의 독립영화 DVD 제작·배급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가 출시하는 이들 DVD는 비교적 잘 알려진 변영주 감독부터 묵묵히 작업해온 태준식 감독까지 독립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가뜩이나 DVD 판매가 저조한 마당에 독립영화계가 이처럼 ‘물량’을 쏟아낸 것은 “각종 영화제에서 1회
[인디스토리] 독립영화 12편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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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영화전용관 ‘트랜스 키노’(도서관 5층) 개관을 기념해 영상제를 개최한다. 4월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 개관 기념작은 27일 오후 7시부터 상영하는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이다. 이외에도 단편영화와 멀티미디어 영상이 상영되며 정재은, 이애림, 김영남 등 졸업생 감독들과의 대화도 이뤄진다. 아울러 영상원 졸업생 홈커밍데이도 함께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전용관 개관 기념 영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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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김소영 감독의 <방황의 날들>이 4월15일 폐막한 2007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과 여우주연상(김지선)을 수상했다. 2006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던 이 영화는 지난해 베를린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을 받기도 했다.
<방황의 날들>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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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바(해부용 시체) 실습을 둘러싼 외과 의학도들의 이야기 <해부학교실>(제작 에그필름, 청어람)이 4월16일 경기도 가평의 한 병원에서 촬영을 모두 마쳤다. 의문의 카데바와 관련된 연쇄살인사건을 그리는 공포영화 <해부학교실>에는 한지민, 온주완, 오태경 등이 출연하며, 올 여름 극장가를 찾을 계획이다.
<해부학교실> 촬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