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포터> 시리즈 중 두편을 만든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신작을 만든다. 레이 리오단의 <펄시 잭슨과 올림푸스> 시리즈의 첫편 <번개도둑>을 각색할 예정. <나 홀로 집에>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을 연출한 콜럼버스 감독이 가족영화로 귀환하는 셈이다. <번개도둑>은 수학여행을 떠난 소년이 그리스의 신 포세이돈의 후손이었다는 비밀을 알게 되면서 신화 속 괴물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가족영화로 돌아간 크리스 콜럼버스
-
연극 <다우트>(Doubt)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2004년 초연한 이듬해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비평가협회상 등을 휩쓴 화제작으로 원작을 쓴 존 패트릭 셰인리가 각본과 연출을 겸할 예정.
<다우트>는 1964년을 배경으로 카톨릭 학교의 엄격한 원장 수녀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신부를 소아성애증환자로 의심하는 내용으로, 확실한 증거가 없는 느낌에서 오는 의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의 캐스팅은 협의중인데, 원장 수녀 역으로 메릴 스트립이, 신부역으로는 <카포티>의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이 거론되고 있다고 <버라이어티>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두 사람 사이를 오가는 제임스 수녀 역할의 배우도 물색 중이다.
국내에서도 연극을 통해 소개된 <다우트>는 <콩고> <얼라이브> 등을 통해서 각본가로 영화계와 연극계를 오가던 극작가 존 패트릭 셰인리는 실제로 가톨릭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다우트&
연극 <다우트>,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
오션의 일당들이 그냥 헤어지기 아쉬웠는지, 스크린에서의 만남을 한번 더 기약했다.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가 코언 형제의 새 영화 <번 애프터 리딩>(Burn After Reading)에 출연하기로 한 것. <로이터>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조엘 코언의 아내이자 뮤즈로 코언 형제의 영화에 단골 출연해 온 여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 역시 출연할 예정이다.
<번 애프터 리딩>은 코언 형제의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에단 코언, 조엘 코언이 직접 시나리오를 작업했다. '읽은 후 태워버려라'라는 타이틀처럼 시나리오 작업은 비밀리에 진행됐다고. <번 애프터 리딩>은 CIA 요원이 주인공인 블랙코미디로, 자신의 일과 생활에 대해서 기록한 디스크를 분실하는 CIA 요원 역할은 조지 클루니가 연기할 예정이다. 브래드 피트는 출연을 결정하긴 했지만 그가 맡을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는 상태다.
코언 형제는 조지 클루니와 200
코언 형제가 오션 패밀리를 만나면?
-
새 영화 4편이 10위 안으로 진입한 가운데, 4월 셋째주 북미 박스오피스의 정상은 지난주에 이어 <디스터비아>가 점령했다. <디스터비아>의 2주차 흥행수익은 1350만달러로, 안소니 홉킨스, 라이언 고슬링의 <분열>, 케이트 베킨세일과 루크 윌슨이 호흡을 맞춘 호텔 호러 <베컨시> 등 쟁쟁한 출연진의 신작들과 겨룸에서 뒤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트랜스포머> <인디아나 존스 4> 등에 캐스팅된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시아 라뵈프는 <디스터비아>에서 이웃을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고 관찰을 시작하는 십대 소년을 연기한다.
신규진입작 <분열>과 <베컨시>는 각각 2위와 4위로 데뷔했다. <분열>의 개봉수익은 1120만달러로, <프라이멀피어>를 연출한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이 또 한번 법정을 스크린으로 옮겨냈다. 안소니 홉킨스가 부정한 아내를 살해한 비열한 피고인
네 이웃을 조심하라, <디스터비아> 2주 연속 1위
-
-
‘DVD 12종 동시출시!’ 헐값과 물량공세로 승부하는 할리우드영화 DVD 이야기가 아니다. 출시 리스트를 보면 답이 나온다. <낮은 목소리> 3부작(변영주), <708호, 이등병의 편지>(김환태), <192-399: 더불어 사는 집 이야기>(이현정), <노동자다 아니다>(김미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이경순)…. 주목할 만한 독립영화 12편이 DVD로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그동안 독립영화계는 꾸준히 DVD를 출시했지만, 이처럼 많은 종류의 작품을 한꺼번에 선보인 적은 없다. 영화진흥위원회와 경기영상위원회, 미디액트의 독립영화 DVD 제작·배급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가 출시하는 이들 DVD는 비교적 잘 알려진 변영주 감독부터 묵묵히 작업해온 태준식 감독까지 독립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가뜩이나 DVD 판매가 저조한 마당에 독립영화계가 이처럼 ‘물량’을 쏟아낸 것은 “각종 영화제에서 1회
[인디스토리] 독립영화 12편을 만난다
-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영화전용관 ‘트랜스 키노’(도서관 5층) 개관을 기념해 영상제를 개최한다. 4월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 개관 기념작은 27일 오후 7시부터 상영하는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이다. 이외에도 단편영화와 멀티미디어 영상이 상영되며 정재은, 이애림, 김영남 등 졸업생 감독들과의 대화도 이뤄진다. 아울러 영상원 졸업생 홈커밍데이도 함께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전용관 개관 기념 영상제
-
재미동포 김소영 감독의 <방황의 날들>이 4월15일 폐막한 2007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과 여우주연상(김지선)을 수상했다. 2006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던 이 영화는 지난해 베를린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을 받기도 했다.
<방황의 날들>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 대상
-
카데바(해부용 시체) 실습을 둘러싼 외과 의학도들의 이야기 <해부학교실>(제작 에그필름, 청어람)이 4월16일 경기도 가평의 한 병원에서 촬영을 모두 마쳤다. 의문의 카데바와 관련된 연쇄살인사건을 그리는 공포영화 <해부학교실>에는 한지민, 온주완, 오태경 등이 출연하며, 올 여름 극장가를 찾을 계획이다.
<해부학교실> 촬영 끝
-
안방극장에 불지른…
이라는 인터넷 기사 제목에 깜짝 놀랐다.
버지니아 공대 학살사건, 사망자 33명
명복을 빕니다. 평화를 빕니다.
젠장, 달리 떠오르는 말이 없다.
범인은 한국계 미국인 조승희
부디 이번엔 민족주의 불붙이지 말고
미국 총기 관련법이나 개정해라.
인천, 2014 아시안게임 유치 확정
이날 하루 정말 뉴스 보면서
비현실의 현실을 맛보았음.
좋아하는 사람들과 실려나오는 사람들.
<PD수첩> ‘성매매에 빠진 필리핀 어학연수’ 편
조승희 때문에 이미 숨넘어가려는데
<PD수첩> 보고 완전히 뚜껑열렸음.
정말 세상에 희망이라는 게 없구나.
日 나가사키 시장 총격 피살
이번주 대체 왜 이럴까? 왜? 왜? 왜?
(다음주라고 낫겠는가마는)
습관적 팔짱 ‘혈액순환’ 방해
그러니까 연인들 팔짱 끼지 말란 말이야!
(불리한 기사는 내 맘대로 읽는 센스!)
<거침없이 하이킥> 7월 종영
러브라인으로 질질 끌지 말고
새콤하게 마무리해주
[이주의 한국인] 안방극장에 불지른…
-
영화 <천년학>의 날갯짓이 힘겹다. 지난 4월12일 서울 46개, 전국 201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천년학>은 첫 주말 동안 7만200명을 동원한 데 이어 18일 수요일까지 9만3664명을 기록했다. 개봉 2주차를 맞아 전국 130개로 줄어든 스크린 수도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더욱 감소될 전망. 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중·장년층의 예매율이 70%를 상회하고 있지만, 젊은 관객이 붙지 않는 이상 이후의 변동은 어렵다”고 예상했다. <천년학>의 박스오피스 결과에 대해 영화인들은 심통한 표정이다. 한국영화감독조합 공동대표인 김대승 감독은 “<서편제>도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인정받았다. 하지만 요즘 멀티플렉스의 추세에서는 <천년학> 같은 좋은 작품도 입소문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천년학>의 제작사인 키노투는 현재 대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키노투 김종원 대표는
<천년학> 흥행 성적 씁쓸
-
살맛나는 현장, 신명나는 스탭들!
영화노사협상안이 드디어 타결됐습니다.
그들의 악수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모아봤습니다.
아까 네이버에서 봤다. 일단 그동안 스탭들의 처우가 매우 열악했다고 들었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는 생각은 든다. 연출부인가, 조명부인가 아무튼 스탭이랑 사귀는 내 친구는 이제 데이트도 더 자주 할 수 있겠다고 좋아하더라. 그런데 스탭들 임금이 오르면 제작비도 인상될 텐데, 결국 그 부담이 관객에게 돌아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가뜩이나 영화 할인이 없어지면서 영화 보기가 부담스러워졌는데 말이다.
_내 연봉 협상이나 다시 하고 싶다는 모 멀티플렉스 VIP회원 K씨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상관이 없다. 스탭들의 임금 상승은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제작자들과 예산 조정을 하면서도 배우나 감독, 프로듀서 임금도 아니고 스탭 임금에 대해서 관여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제작자들이 배우나 감독 개런티를 줄일 수는 없으니까 만만한 조수급 스탭들의 임금
[이주의 영화인] 살맛나는 현장, 신명나는 스탭들!
-
5월은 작은 영화제와 함께. ‘그렇다면, 심기일전’을 슬로건으로 하는 인디포럼2007은 5월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관객을 만난다. 작가 중심의 비경쟁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의 새로운 출발이다. 오는 5월17일에서 23일까지 서울 CGV상암에서 열리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13개국 장·단편 20편의 국제경선작과 함께 100여편의 환경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작은 영화와 놀자
-
신용카드 할인이 사라질 것인가. 서울시극장협회와 신용카드 회사가 영화관 입장료 할인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서울시극장협회 편을 들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시극장협회는 4월18일 이사회를 열어 신용카드를 비롯한 모든 할인을 중단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주요 신용카드 회사 10여곳에 발송한 상태다. 최백순 서울시극장협회 상무는 “신용카드 회사들이 지금은 5천원까지도 할인액을 전액 부담한다고 하지만 언제까지 계속 그러겠느냐. 이미 변두리 극장에는 분담금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극장쪽에 할인금의 분담을 요구한 이동통신회사의 전례를 고려하면 신용회사 또한 마찬가지 요구를 해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부 또한 이례적으로 극장협회쪽의 주장을 돕고 나섰다. 4월18일 낸 보도자료에서 문화관광부는 신용카드 회사의 할인 계약 등이 “관객으로 하여금 한국영화를 ‘제값 내고 보면 손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중소 영세극장의 출혈경쟁을 초래하여 극장업계
극장 신용카드 할인 마저 없어지나
-
프랑스 파리=조경희
지난 4월19일 오전 11시 프랑스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크리옹 호텔의 살롱에서 외신기자 초청 칸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주최측은 이번 영화제가 단순히 60회를 맞는 기념비적인 행사가 되는 것을 경계하며, 전통과 모더니티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 지향적인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질 자콥 집행위원장은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5월10일에 출간될 프랑스 문단의 거장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의 영화제 기념서적 <Balaciner>('산책'이란 뜻의 불어 발라드와 '영화'인 시네마의 조합어)와 영화제 60주년을 기념하는 상영관 설립에 대해 설명하며 행사의 막을 올렸고, 이어서 주최측은 80여개국 3000여개의 회사가 참여할 마켓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칸영화제 예술감독인 티에리 프레모가 올해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에 선정된 영화들을 소개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예상과는 달리 상영부문에서 대거 탈락한 아시아와 남미 영화에 대해 아쉬움을 표출하
외신기자 초청 칸영화제 기자회견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