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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국제영화제가 검열 때문에 영화 두편을 상영하지 못하게 됐다. 삭제판정을 받은 영화는 덴마크 애니메이션 <프린세스>와 싱가포르영화 <솔로스>. 2006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이었던 <프린세스>는 전직 신부가 포르노 배우로 일하다가 자살한 여동생을 학대했던 이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고, <솔로스>는 교사와 학생 사이의 동성애 관계를 다루고 있다. 싱가포르영화검열위원회는 <로이터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프린세스>는 포르노 배우가 수녀 복장을 하고 그 뒤엔 십자가가 나와 있는 부분이 문제가 됐다. 종교나 종교적 상징을 모독하는 행위는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솔로스>는 5분가량의 “오럴섹스와 스리섬이 포함된 노골적인 호모섹슈얼 섹스신”이 삭제명령을 받았다.
<솔로스> 공동감독인 루 지한은 검열에 항의하며 아직 문제가 된 장면들을 삭제하지 않고 있
가위손에 희생된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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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데이를 잡아라. 폭스와 드림웍스가 2009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을 놓고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각 스튜디오의 야심작인 3D 블록버스터 <아바타>와 <몬스터 vs 에일리언>의 개봉일이 겹치면서 스크린 확보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가 된 <아바타>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퇴역 군인이 외계행성으로 이송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SF물. <몬스터 vs 에일리언>은 몬스터 헌터가 에일리언과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의 호러 만화 <렉스 하복>(Rex Havoc)을 애니메이션화하는 작품이다. 문제는 3D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전용 상영관 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내 3D영화 상영관 수는 700여개. 2009년까지 그 수가 5천여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드림웍스 대표 제프리 카첸버그는 이미 <몬스터 vs 에일리언>에 최소한 6천개의 스크린이 필요할 것이라 밝힌 상
5월28일의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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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와 동호가 알고 보니 친남매였다면 어땠을까요?
아니면 그 모든 게 동호가 꾸며낸 이야기였거나, 알고 보니 송화가 눈이 먼 척하고 있었다면?
영화 <천년학>의 흥행실패는 반전이 없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개봉이 너무 갑작스러웠던 게 아닌가 싶다. 흔히 대부분의 영화들은 개봉 전에 기초 작업들을 많이 한다. 이벤트도 열고, 이야깃거리도 있는 거 없는 거 만들어서 많이 던지면서 관객에게 영화뿐만 아니라 개봉날짜를 주입시키려 한다. 관객 입장에서는 갑자기 뜬금없이 개봉하는 영화는 별로인가보다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천년학>은 100번째 기념행사마저 저게 그리 대단한 행사인 건가 싶더라.
_관객이 100번째 영화라는 의미를 극장에서 찾을 리도 없다는 모 마케팅 회사 A실장
흥행성적을 보니 안타깝더라. <서편제>가 개봉했을 때는 단관에서 100만이 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환경이 더 좋아진 탓에 좋은 영화들이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아진
[이주의 영화인] 송화와 동호가 알고 보니 친남매였다면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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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진씨의 시나리오 <캐주얼티즈>가 제9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캐주얼티즈>는 연쇄살인 희생자들의 가족이 겪는 일을 그리는 심리극이다. 가작으로는 이동희씨의 <연애지도>가 뽑혔다. 첫사랑의 기억에 관한 로맨틱한 이야기다. 시상식은 5월10일 오전 11시 한겨레신문사 8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제9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 임경진씨 <캐주얼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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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거장 이리 멘젤 감독의 내한에 맞춰 대표작 3편이 3주 동안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차례로 개봉된다. 5월10일에는 그의 첫 장편영화이자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 <가까이서 본 기차>가, 5월17일에는 체코 공산정권의 탄압으로 개봉이 금지됐던 영화 <줄 위의 종달새>, 5월24일에는 현대인의 일상을 풍자하는 <거지의 오페라>가 각각 개봉될 예정이다.
이리 멘젤 대표작 3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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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5일 개최된 제4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에서 <타짜>가 작품상 대상을 받았다. 최동훈 감독 또한 감독상을 수상해 <타짜>는 2관왕이 됐다. 영화부문 작품상은 <괴물>이, 최우수 남자배우상은 류승범(<사생결단>)이, 여자배우상(<오래된 정원>)은 염정아가 받았다. 한편, TV부문 대상은 <주몽>이 수상했다.
<타짜>,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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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발전기금이 본격적으로 지갑을 연다.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12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 4월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효되는 개정 법령은 영화발전기금 신설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영화발전기금의 재원은 정부 출연금, 개인 또는 법인으로부터의 기부금품, 영화 상영관 입장권에 대한 부과금 등으로 조성하도록 하였으며 그 용도로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 한국 예술영화 발전사업 지원, 영상문화의 다양성·공공성 증진사업 지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영화 향수권 신장을 위한 사업 지원 등을 추가했다. 또한 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영화상영관 입장권 가액의 3%를 징수하도록 하되 모금 목표액인 2천억원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4년 12월31일까지만 징수하기로 했다. 현재 영화발전기금은 총 1654억원이 확보되어 있으며 정부는 2014년까지 5415억 6천7백만원 가량
영화계 대상 5400억원 규모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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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통해 ‘우리학교’를 방문한 관객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당시 <우리학교>는 홋카이도 조선학교 친구들의 맑은 눈망울과 이들을 바라보는 김명준 감독의 솔직담백한 카메라가 화제가 됐다면, 한달이 흐른 지금은 ‘찾아가는 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관객이 들지 않으면 개봉 1주차에도 극장에서 쫓겨나는 것이 한국 개봉영화의 운명이지만 <우리학교>는 걱정없다. 10여개의 개봉관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 그물망처럼 퍼져 있는 공동체 상영장 덕분이다. “입소문이 중요한 다큐멘터리인데, 단기간 극장수입에만 의지할 수는 없었다”는 고영재 PD는 전국적인 유료 공동체 상영을 제안했고, 대학 총학생회에서 기찻길 옆 공부방까지 ‘저인망식 관객동원’ 결과 전체 관객의 3분의 1 정도가 공동체 대안상영을 통해 영화를 접했다. 입소문은 국경을 넘어 일본은 물론 호주, 캐나다의 동포사회까지 이어졌고, 미국에서는 영화와 함께 감독까지 초청한 상태. <우리학교>의 남다른
[인디스토리] <우리학교> 공동체 상영 덕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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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대신 카지노를 지켜라?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타짜2>를 연출하게 된다. 이 영화의 제작사 싸이더스FNH는 최근 장 감독과 이 영화의 연출 계약을 맺고 제작 준비에 돌입했다. 애초 오퍼스픽처스에서 방귀로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는 슈퍼히어로 이야기 <파트맨>을 준비 중이던 장준환 감독은 시나리오가 잘 풀리지 않으면서 싸이더스FNH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차승재 싸이더스FNH 공동대표는 “애초 우리 회사로서는 <파트맨>을 감당하기 어려워 장 감독을 오퍼스로 보냈는데, 잘 안 풀리는 것 같아 제안을 했다”면서 “박찬욱 감독이 <공동경비구역 JSA>를 만들면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것처럼, 장 감독 또한 <타짜2>를 통해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연출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 딱 하나 있다. 장준환 감독이 도박의 세계를 잘 모른다는 것. 이를 위해 싸이더스FNH는 곧 장 감독을 필리핀으
장준환, 타짜 세계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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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7일부터 23일까지 CGV상암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가 기자회견을 통해 상영작을 공개했다. 23개국 112편에 달하는 상영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다큐멘터리. “환경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넘어서기 위한 다양한 흐름이 엿보인다”는 황혜림 프로그래머의 말처럼 대중성과 주제의식을 겸비한 작품들이다. 존 워터스(<솔튼 호의 재앙과 희망>), 키아누 리브스(<발란다와 나무 카누: ‘열 척의 카누’ 만들기>), 로버트 레드퍼드(<글로벌 포커스 Ⅲ: 여섯명의 환경운동가>) 등 유명인사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기법을 도입한 단편다큐멘터리 <아오테아로아, 길고 흰 구름의 나라>를 비롯하여 빌 플림턴의 단편애니메이션 등이 포진해 있다. ‘속깊은 동물 친구’, ‘야생의 숨결’ 등 인간의 가까운 친구인 동물을 소재로 한 섹션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테마전 ‘지구전 2007: 지구 온난화와 기후 재앙’, 세계적인 환경운동단체
5월, 다양한 영화제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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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3>의 개봉을 한 주 앞둔 가운데, <디스터비아>가 북미박스오피스 3연승을 거뒀다.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이창>을 저예산으로 리메이크한 <디스터비아>는 910만달러로 3주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누적수입은 5218만달러다. 4월 넷째주 박스오피스는 본격적인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이 시작하기 전의 조용한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듯 전체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10대용 유령 스릴러 <인비져블>,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하는 액션영화 <넥스트>, 액션영화 <컨뎀드> 등의 신작영화도 신통치 않은 데뷔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상위 열두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총수입은 6300만달러로, 이는 <알브이>가 1640만달러로 1위 데뷔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0% 하락한 수치다.
그저그런 성적의 신작들의 겨루기에서 우승한 영화는 데이빗 고어 감독의 <인비져블>이다. 7
<디스터비아>, 3주 연속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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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친이 부산에 오셨는데
캡틴이 부산에….
한나라당 재보선 참패
선거 참패, 한동안 남의 일이었지?
(지도부가 사퇴한들 뭐가 달라지겠?)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사망
신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즐겁게 즐겁게.
던킨 도너츠, 관세사 실수로 영업정지 처분
미스터 도넛 국내 오픈하는데
어쩌면 이런 때에. ㅉㅉ
화물차량, 운현궁 정문 들이받아
운현궁의 봄, 이니까요.
(으응?)
<리니지3> 핵심기술 일본 유출 가능성
혹시…
명의도용하는 사람들 구분 못하는 기술?
(아직도 그때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았음)
손학규 지지도 7.5%, 탈당 이후 최고치
지지도고 나발이고
뚜껑 열기 전엔 며느리도 모른다.
사금융시장 18조 시대
카드연체완전해결
신용조회없이100%무서류30분.
하루에 이런 메일 100개씩. -ㅅ-
이승엽, 홈런 5개
이승엽은 그렇다치고,
이병규는 왜 그렇게 하늘을 나는 거야?
일본 물이 잘 맞나….
검찰, 의사협회 73억 비자금 조성 의
[이주의 한국인] 캡친이 부산에 오셨는데, 캡틴이 부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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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가 극장업계 최초로 네트워크 망을 통해 영화를 전송하는 디지털 배급을 실시한다. 2005년 말 전 상영관에 디지털 영화관을 도입한 메가박스는 하드웨어에 저장한 데이터를 틀어주는 디지털 상영 단계를 넘어 필름이 아닌 파일로 영화를 배급하는 단계에 온 것이다. 디지털 배급의 첫 번째 영화는 오는 5월 1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3>가 될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자체 설립한 망 운용센터(Network operations center 이하 NOC)를 통해 코엑스점, 신촌점, 목동점, 해운대점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대용량의 디지털 시네마 컨텐츠를 전송할 계획이다. NOC와 개별극장을 1:1 연결하는 방식을 취해 컴퓨터 해킹이나 컨텐츠 누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했으며, 의도적인 유출이나 저작권 침해 행위를 막기 위해 암호가 없으면 재생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영상 자체에 암호를 심었기 때문에 만약 일반 관객이 촬영장비로 스크린을 찍을 경우에는 암호화된 마크만이 찍히게 된다. 메
메가박스, <스파이더맨 3>로 디지털 배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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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곳에서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운 분들을 많이 뵙게 되는데, 도와드리고 싶어도 좀처럼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 꾸준하게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송종희 팀장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여졌으면 좋겠다. 과거 성금을 거둘 때 알고보니 엉뚱한 데 쓰여진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으리라 믿는다. 아름다운 재단이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아름다운 곳에 쓰여지리라 믿는다. 다음 주자로는 심재명 MK픽처스 이사를 추천한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성으로 대단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잘 참여해주시리라 믿는다.
[만원릴레이 83] 레이나미용실 원장(<올드보이> <괴물>) 이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