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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발전기금이 본격적으로 지갑을 연다.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12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 4월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효되는 개정 법령은 영화발전기금 신설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영화발전기금의 재원은 정부 출연금, 개인 또는 법인으로부터의 기부금품, 영화 상영관 입장권에 대한 부과금 등으로 조성하도록 하였으며 그 용도로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 한국 예술영화 발전사업 지원, 영상문화의 다양성·공공성 증진사업 지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영화 향수권 신장을 위한 사업 지원 등을 추가했다. 또한 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영화상영관 입장권 가액의 3%를 징수하도록 하되 모금 목표액인 2천억원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4년 12월31일까지만 징수하기로 했다. 현재 영화발전기금은 총 1654억원이 확보되어 있으며 정부는 2014년까지 5415억 6천7백만원 가량
영화계 대상 5400억원 규모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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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통해 ‘우리학교’를 방문한 관객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당시 <우리학교>는 홋카이도 조선학교 친구들의 맑은 눈망울과 이들을 바라보는 김명준 감독의 솔직담백한 카메라가 화제가 됐다면, 한달이 흐른 지금은 ‘찾아가는 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관객이 들지 않으면 개봉 1주차에도 극장에서 쫓겨나는 것이 한국 개봉영화의 운명이지만 <우리학교>는 걱정없다. 10여개의 개봉관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 그물망처럼 퍼져 있는 공동체 상영장 덕분이다. “입소문이 중요한 다큐멘터리인데, 단기간 극장수입에만 의지할 수는 없었다”는 고영재 PD는 전국적인 유료 공동체 상영을 제안했고, 대학 총학생회에서 기찻길 옆 공부방까지 ‘저인망식 관객동원’ 결과 전체 관객의 3분의 1 정도가 공동체 대안상영을 통해 영화를 접했다. 입소문은 국경을 넘어 일본은 물론 호주, 캐나다의 동포사회까지 이어졌고, 미국에서는 영화와 함께 감독까지 초청한 상태. <우리학교>의 남다른
[인디스토리] <우리학교> 공동체 상영 덕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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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대신 카지노를 지켜라?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타짜2>를 연출하게 된다. 이 영화의 제작사 싸이더스FNH는 최근 장 감독과 이 영화의 연출 계약을 맺고 제작 준비에 돌입했다. 애초 오퍼스픽처스에서 방귀로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는 슈퍼히어로 이야기 <파트맨>을 준비 중이던 장준환 감독은 시나리오가 잘 풀리지 않으면서 싸이더스FNH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차승재 싸이더스FNH 공동대표는 “애초 우리 회사로서는 <파트맨>을 감당하기 어려워 장 감독을 오퍼스로 보냈는데, 잘 안 풀리는 것 같아 제안을 했다”면서 “박찬욱 감독이 <공동경비구역 JSA>를 만들면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것처럼, 장 감독 또한 <타짜2>를 통해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연출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 딱 하나 있다. 장준환 감독이 도박의 세계를 잘 모른다는 것. 이를 위해 싸이더스FNH는 곧 장 감독을 필리핀으
장준환, 타짜 세계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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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7일부터 23일까지 CGV상암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가 기자회견을 통해 상영작을 공개했다. 23개국 112편에 달하는 상영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다큐멘터리. “환경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넘어서기 위한 다양한 흐름이 엿보인다”는 황혜림 프로그래머의 말처럼 대중성과 주제의식을 겸비한 작품들이다. 존 워터스(<솔튼 호의 재앙과 희망>), 키아누 리브스(<발란다와 나무 카누: ‘열 척의 카누’ 만들기>), 로버트 레드퍼드(<글로벌 포커스 Ⅲ: 여섯명의 환경운동가>) 등 유명인사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기법을 도입한 단편다큐멘터리 <아오테아로아, 길고 흰 구름의 나라>를 비롯하여 빌 플림턴의 단편애니메이션 등이 포진해 있다. ‘속깊은 동물 친구’, ‘야생의 숨결’ 등 인간의 가까운 친구인 동물을 소재로 한 섹션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테마전 ‘지구전 2007: 지구 온난화와 기후 재앙’, 세계적인 환경운동단체
5월, 다양한 영화제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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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3>의 개봉을 한 주 앞둔 가운데, <디스터비아>가 북미박스오피스 3연승을 거뒀다.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이창>을 저예산으로 리메이크한 <디스터비아>는 910만달러로 3주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누적수입은 5218만달러다. 4월 넷째주 박스오피스는 본격적인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이 시작하기 전의 조용한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듯 전체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10대용 유령 스릴러 <인비져블>,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하는 액션영화 <넥스트>, 액션영화 <컨뎀드> 등의 신작영화도 신통치 않은 데뷔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상위 열두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총수입은 6300만달러로, 이는 <알브이>가 1640만달러로 1위 데뷔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0% 하락한 수치다.
그저그런 성적의 신작들의 겨루기에서 우승한 영화는 데이빗 고어 감독의 <인비져블>이다. 7
<디스터비아>, 3주 연속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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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친이 부산에 오셨는데
캡틴이 부산에….
한나라당 재보선 참패
선거 참패, 한동안 남의 일이었지?
(지도부가 사퇴한들 뭐가 달라지겠?)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사망
신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즐겁게 즐겁게.
던킨 도너츠, 관세사 실수로 영업정지 처분
미스터 도넛 국내 오픈하는데
어쩌면 이런 때에. ㅉㅉ
화물차량, 운현궁 정문 들이받아
운현궁의 봄, 이니까요.
(으응?)
<리니지3> 핵심기술 일본 유출 가능성
혹시…
명의도용하는 사람들 구분 못하는 기술?
(아직도 그때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았음)
손학규 지지도 7.5%, 탈당 이후 최고치
지지도고 나발이고
뚜껑 열기 전엔 며느리도 모른다.
사금융시장 18조 시대
카드연체완전해결
신용조회없이100%무서류30분.
하루에 이런 메일 100개씩. -ㅅ-
이승엽, 홈런 5개
이승엽은 그렇다치고,
이병규는 왜 그렇게 하늘을 나는 거야?
일본 물이 잘 맞나….
검찰, 의사협회 73억 비자금 조성 의
[이주의 한국인] 캡친이 부산에 오셨는데, 캡틴이 부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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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가 극장업계 최초로 네트워크 망을 통해 영화를 전송하는 디지털 배급을 실시한다. 2005년 말 전 상영관에 디지털 영화관을 도입한 메가박스는 하드웨어에 저장한 데이터를 틀어주는 디지털 상영 단계를 넘어 필름이 아닌 파일로 영화를 배급하는 단계에 온 것이다. 디지털 배급의 첫 번째 영화는 오는 5월 1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3>가 될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자체 설립한 망 운용센터(Network operations center 이하 NOC)를 통해 코엑스점, 신촌점, 목동점, 해운대점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대용량의 디지털 시네마 컨텐츠를 전송할 계획이다. NOC와 개별극장을 1:1 연결하는 방식을 취해 컴퓨터 해킹이나 컨텐츠 누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했으며, 의도적인 유출이나 저작권 침해 행위를 막기 위해 암호가 없으면 재생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영상 자체에 암호를 심었기 때문에 만약 일반 관객이 촬영장비로 스크린을 찍을 경우에는 암호화된 마크만이 찍히게 된다. 메
메가박스, <스파이더맨 3>로 디지털 배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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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곳에서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운 분들을 많이 뵙게 되는데, 도와드리고 싶어도 좀처럼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 꾸준하게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송종희 팀장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여졌으면 좋겠다. 과거 성금을 거둘 때 알고보니 엉뚱한 데 쓰여진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으리라 믿는다. 아름다운 재단이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아름다운 곳에 쓰여지리라 믿는다. 다음 주자로는 심재명 MK픽처스 이사를 추천한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성으로 대단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잘 참여해주시리라 믿는다.
[만원릴레이 83] 레이나미용실 원장(<올드보이> <괴물>)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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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끼리 시네마테크에서 한달에 한번씩 모이고 있다. 정기 모임을 아예 거기서 갖는 것이다. 이번 파솔리니 영화제에서도 또 모일 것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산에서 만나고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가에서 만나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극장에서 만난다는 만유인력과도 같은 자명한 진리를 그동안 왜 몰랐을까? 고향으로 모인 연어떼처럼 선배들의 영혼이 담긴 고전영화들을 바라보는 감독들이 많아질 때 한국영화는 힘차게 대양으로 헤엄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감독들이 겨룰 경쟁작은 과거의 영화들임을 깨닫는 기이한 경험을 선사하는 시네마테크야말로 감독들의 고향 아닌가?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열렬히 초대한다.”
[시네마테크 후원릴레이 62] 정윤철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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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는 안성기씨와 함께한 4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알고 지낸 지 벌써 20년째가 된 우리를 위해 ‘맞춤’(custom made)한 것 같다.” 지난 4월11일부터 17일까지 뉴욕주 웨체스터 카운티의 작은 마을 플레즌트빌에서 박중훈 회고전이 열렸다. 뉴욕 맨해튼에서도 차로 40~50분 걸리는 인구 7천명의 작은 마을에 마련된 제이콥 번즈 필름센터에는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 것 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화팬들이 모여들었다.
“아니, 변두리에서 웬 회고전?”이라는 의구심은 두 가지 이유로 금세 풀렸다. 첫째는 맨해튼의 유명 독립영화관에나 걸릴 만한 작품들이 다양하게 상영되고 있어서고, 둘째는 이번 회고전에서 박중훈과의 인터뷰는 물론 행사 전체의 호스트로 참가한 사람 중 한명이 제이콥 번즈 필름센터 디렉터 중 한명인 조너선 드미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첫날 매진된 <라디오 스타> 상영회에는 드미 감독과 주인공 박중훈,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우간다 난
[뉴욕] 미국 변두리 마을에 라디오 스타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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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영화제들이 급진적일 정도로 새로운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가고 있다. 지난 10년간 영화제는, 재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작권 소유자에게 1회 상영료를 지불하는 방식을 취하며 대안적인 배급망으로 부상해왔다. 이제 영화제들은 배급사들이 아직 감히 시도하지 못한 방식으로 온라인상에 영화들을 올리고 있다.
독립영화를 다루는 유럽의 주요 영화제인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지난 1월, 영화제 상영작을 몇 편 선정해 500명의 로테르담 거주자들이 텔레비전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실험을 감행했다. 영화제는 앞으로 로테르담의 텔레비전과 컴퓨터 모니터에서 영화제를 병행하기 위해 선정작 70∼80%를 온라인으로 가져올 생각이다. 같은 달, 선댄스영화제는 몇 개월간 아이튠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선정된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단편영화를 제공하기 위해 애플사와 협력했다. 이는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단편영화 후보에 오른 다섯편의 영화를 애플의 디지털 미디어 스토어에서 각 1.99달러
[외신기자클럽] 영화제에 로그인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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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날아라 허동구>가 개봉과 동시에 선전하고 있다. 맥스무비에서는 26일 02시 현재 <극락도 살인사건>에게 1위 내주었지만, 타 사이트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극락도 살인사건>을 앞서고 있다. 사전선호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날아라 허동구>는 주말이 되면 가족관객들의 현장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왕의 남자>의 정진영이 출연하는 <날아라 허동구>는 IQ 60의 아들과 아버지사이의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5월 어린이날 까지 상위권을 지켜간다면 <날아라 허동구>는 가족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그 이후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번 주 예매순위는 평소와 다르게 특히 순위분포가 고르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스파이더 맨3>가 오는 5월 1일 화요일에 개봉하는 탓에 이번 주 예매율을 잠식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스파이더 맨3>의 화요일 개봉은 이번 주
<날아라 허동구>, 개봉과 동시에 1위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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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7일부터 23일까지 7일 동안 CGV 상암 3관에서 열리는 서울환경영화제가 23개국 112편에 이르는 상영작을 발표했다. 4월24일 오전 11시 서울 금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영화제 쪽은 55개국 545편 중 선정한 19편이 포함된 ‘국제환경영화경선’을 비롯하여 12개 부문에 걸쳐 영화를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영화는 지루하지 않다
1백만원에서 1천만원에 이르는 상금이 수여될 ‘국제환경영화경선’은 환경영화의 최근 흐름을 접할 수 있는 부문으로 환경영화의 특성상 다큐멘터리가 상영작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그러나 “환경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넘어서기 위한 다양한 흐름이 엿보인다”는 황혜림 프로그래머의 말처럼 대부분의 상영작들이 대중성과 주제의식을 겸비하고 있다. 손꼽히는 휴양지가 생태계의 재앙으로 변모한 과정을 살펴본 다큐멘터리 <솔튼 호의 재앙과 희망>은 감독 겸 배우인 존 워터스가 내레이션을 맡았고, 오스트레일리아 토착민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전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및 프로그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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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호주영화제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주한호주대사관이 개최하는 이 영화제는 4월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5월4일부터 11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상영작은 장편 10편과 단편 14편 등 총 24편. 장편 상영에서는 범죄물, 코미디, 가족물, 멜로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극영화를 접할 수 있고, 단편 상영에서는 2005년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애니메이션 후보에 올랐던 박세종 감독의 <축 생일>(2004)과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13번 병동>(2003) 등을 포함한 5편의 애니메이션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영화제의 상영작들은 대부분 2002~2005년 사이의 작품들이다. 히스 레저, 나오미 왓츠, 올랜도 블룸, 토니 콜레트, 샘 닐, 제프리 러시, 휴고 위빙, 존 굿맨 등 영미권 배우들이 보여주는 동시대 호주영화와 호주의 일상을 소박하게나마 경험토록 해줄 기회가 될 것이다(문의: 주한호주대사관 02-20
영화로 만나는 호주의 일상과 풍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