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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한복판에 디지털로 무장한 신예들이 온다.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이하 신디 2007)이 5월7일 서울 소격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공식기자 회견을 열고, 7월20일부터 27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디지털 영상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신디 2007’의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게 된 박기용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은 “디지털 영화가 만들어진 지 10년이 됐고 현재 디지털 영화가 굉장히 많이 제작됨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고민은 부족하다”면서 “이번 영화제를 통해 그런 기대가 충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디 2007’의 슬로건을 요약하면 새로운 작가, 새로운 영화, 새로운 문화의 탐색이다. 정성일 공동집행위원장은 “현기증 나는 디지털 영화를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는 말로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했다.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디지털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부문은 모두 20여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를 따로 가리지 않는다. 다만, 신인감독은 3편 이하의 장편을 만든 이
"지역적 안배 없다. 중요한 건 새로운 재능의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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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만 감독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신작을 준비한다. <버라이어티> <Zap2it> 등에 따르면, 마이클 만 감독과 <에비에이터> <라스트 사무라이> <글래디에이터> 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제작가 겸 각본가 존 로건이 지난 해 가을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 1930년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주름잡은 제작사 MGM에서 영화배우들의 스캔들을 정리하기 위해 탐정, 폭력단 등을 고용하던 시대가 배경이 되는 누아르다. 업계 소식지에 따르면, 제목 미정의 이 영화는 제작을 지원할 스튜디오를 물색 중에 있다. 마이클 만 감독은 1억2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뉴 라인 시네마가 1억달러 정도로 제안한 상태이며, 2008년 2월까지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버라이어티>는 마이클 만 감독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지명하며 함께 작업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는데, 마이클 만 감독, 존 로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마이클 만, 디카프리오 주연 신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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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인간이 돌아왔다. 뉴욕의 건물 사이로 거미줄을 던져올리며 사뿐히 극장에 날아들어온 <스파이더맨3>는 예상대로 엄청난 호응 속에 개봉 첫주를 마감했다. 주말 3일 동안 <스파이더맨3>가 북미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1억4800만달러로 이전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의 1억3560만달러를 여유있게 제쳤다. <스파이더맨>은 5월4일 개봉일에만도 5930만달러를 긁어모았는데, 이 역시 이전까지 개봉당일 기록으로는 최고였던 <…망자의 함>의 5580만달러를 경신했다. <스파이더맨3>는 4월 일본 도쿄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졌고, 5월1일 한국과 중국 등의 아시아 시장에서 북미 시장보다 먼저 공개됐다. 총 105개 해외시장에서 <스파이더맨3>가 벌어들인 수입은 2억2700만달러이고, 북미시장을 합산한 결과는 3억7500만달러로, 제작비인 2억5800만달러 보다도 1억1700만달러 이상 추월한 수
<스파이더맨3>, 미국 박스오피스도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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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도 토네이도가 몰아쳤다. <스파이더맨 3>가 주말동안 136만2천명을 동원, 개봉 첫 주만에 전국 256만명(배급사 집계)을 넘어서며 괴력의 박스오피스 1위로 진입했다. 이는 역대 외화 사상 가장 높은 개봉 첫 주 기록이며 한국영화를 포함해도 <괴물>의 263만명에 이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날인 5일에는 82만 5,000명 동원해 <괴물>이 기록한 일일 최다 관객동원 신기록인 79만 3000명을 경신하기도 했다. 변칙개봉이라는 구설수를 낳으며 화요일에 개봉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놀라운 기록. 비수기의 가뭄에 목말랐던 극장들이 스파이더 맨의 귀환을 환영하고 있는 덕분에 개봉 당시 걸렸던 617개였던 스크린 또한 주말동안 816개(서울 198개)로 늘어난 상태다. 수입사인 소니픽쳐스 측은 "필름 프린트와 디지털 배급을 혼용한 게 주요한 장점이 됐다. 프린트로는 상영관을 늘리는 데 제약이 있지만, 디지털은 스크린을 늘리는 데 편리
놀라운 거미줄의 위력, <스파이더 맨3> 개봉주 250만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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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포스 엄태웅이 여자 핸드볼 팀의 감독으로 부임한다. 이미 문소리, 김정은등이 선수로 발탁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유럽파 신인감독으로 캐스팅 된 것. 엄태웅이 연기할 승필은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아 유럽에 진출한 스타플레이어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는 인물이다. 수려한 외모와 쇼맨십으로 여자선수들의 애정공세를 받기도 하지만 무리하게 과학적인 유럽식 훈련방식을 도입해 국가대표 동기였던 미옥(문소리), 혜경(김정은) 등 노장 선수들과 갈등을 겪기도 한다. 현재 핸드볼 연습에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선수들은 오는 6월 첫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엄태웅, 여자 핸드볼 팀의 사령탑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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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5월1일 오후 5시, 전주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프리머스 3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네마스케이프 해외 단편: 마스터즈’ 상영을 앞두고 색다른 무대인사가 있었다. 정수완 수석프로그래머와 함께 관객 앞에 선 타이의 영화평론가 찰리다 우아범렁짓은 영화 소개 대신 가혹한 검열제가 자국의 창작자와 관객의 권리를 빼앗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상영이 끝난 뒤 500여명의 관객은 곧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타이영화의 자유를 위한 탄원서’에 기꺼이 서명했다(사진). 김태용, 오렐리앙 제르보, 김계중 감독 등도 관객과 함께 서명에 참여했다. 타이의 영화 검열폐지를 위한 국제적인 서명운동은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이 찰리다 우아범렁짓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에 보내온 편지에서 비롯됐다. 서신에 따르면, 타이영화심의위원회는 위라세타쿤의 신작 <징후와 세기>에 “네 장면을 삭제해야만 상영이 가능하다”는 실질적인 상영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후 “상업적
타이영화에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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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팬텀엔터테인먼트 임원 3명에 대해 검찰이 세금포탈과 횡령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이 모 회장은 영장실질심사가 연기됐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팬텀 임직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팬텀에 대한 수사는 다방면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 임원 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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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목할 만한 디지털영화를 소개하는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2007이 7월20일부터 27일까지 CGV 압구정에서 열린다. 아시아 신인감독의 디지털영화 20편이 출품되는 경쟁부문, 아시아 밖 지역의 주목할 디지털영화 20편을 소개하는 초청부문 2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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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인디포럼2005의 상영작 <실종자들>의 민제휘 감독을 인터뷰했다. 그는 영화를 만들 때 ‘윤리와 구조’를 가장 중요시한다고 했다. 누군가는 고리타분하다고 일축할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꺼내는 민제휘 감독에게는 또래 독립영화감독답지 않은 매력이 있었다. 그는 서울독립영화제2006의 상영작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의 양해훈 감독으로 또다시 <씨네21>과 인터뷰했다. 첫 장편에서 처음으로 본명을 내세운 그가 민제휘 감독이었음을 알고서 남몰래 반가웠다. 올해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그의 단편 <친애하는 로제타>가 진출했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는 그의 장편과 단편이 모두 관객을 만났다. 인디스토리의 곽용수 대표는 하반기 개봉예정인 <저수지에서…>가 차기 주력 작품이라고 밝혔다. 각종 영화제를 싹쓸이하는 화제작 하나 만든 바 없는 양해훈 감독은, 이른바 ‘독립영화계의 스타감독’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지치지 않기 위해서
[인디스토리] 양해훈 감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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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고 신상옥 감독의 <열녀문>이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다. 지난 2005년 대만영상자료원에서 발굴된 <열녀문>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차 복원판이 공개된 뒤 그동안 2차 복원과정을 거쳐왔다. <열녀문>이 출품된 섹션은 2004년 신설된 ‘칸 클래식’으로 복원, 외국영화헌정, 다큐멘터리 필림메이킹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열녀문>은 복원부문에 초청되었다. 신상옥 감독의 작품이 칸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3년 56회 칸영화제에서는 1961년작 <상록수>가 회고전 형식으로 상영된 바 있다.
<열녀문>은 신상옥 감독의 전성기 대표작의 하나로 황순원의 단편 <과부>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젊은 과부와 머슴과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통해 인습과 인간의 욕망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 <열녀문>은 제1회 대종상 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신영균),
신상옥 감독의 <열녀문>, 칸에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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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으로 사시는 동안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걸까요?
이창동 감독의 민간인 복귀작 <밀양>이
스파이더 맨의 거미줄처럼 영화를 본 이들의 숨을 조이고 있습니다.
영화감독 지망생들은 공무원시험 봐서 문화관광부부터 거치는 건 어떨지. ^^;;
인간이 참 징글징글하다. 헛폼만으로 영화감독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 인간은 어쩜 그렇게 헛폼이란 게 없을까. 인간의 의식구조를 해부하는데, 섬뜩할 정도로 예리하더라. 영화 보고 나오는데 뒷골이 당길 정도였다. 나도 창작 해보겠다고 직장까지 때려쳐본 적이 있지만 이창동 같은 작가는 정말 엄청난 자괴감을 안겨주는 것 같다.
_장관까지 했으면 이제는 좀 흐트러질 때도 된 게 아니냐는 조선희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영화 볼 때는 몰랐는데, 다음날 하루 종일 슬퍼지더라. 그 여자의 슬픔이 머릿속에서 도무지 떠날 줄을 몰랐다. 우리 직원 애는 극장 나오자마자 울기 시작하더라. 도연이는 같이 영화하면서도 저 역할은 도연이밖에 없다, 더이상 전도연이
[이주의 영화인] 장관으로 사시는 동안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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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씨,
‘요시모토 빠나나’가 뭡니까. ㅜㅜ
나이지리아서 한국인 3명 피랍
국적을 넘어서, 피랍된 12분
모두 안전하게 집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신입사원 절반 이상 빚 때문에 고민”
직장생활 8년을 한다고
빚이 없어지진 않는다는 거!
(경험적 고백)
한화 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사건
님의 자제분을 위해 남의 자식들을…
(아앗, 그렇다고 저는 때리지 말아주;;;)
근데, 아들한테 뭘 가르치고 싶었던 걸까?
경찰, 한화 김승연 회장 사건 현장검증
부지런히 CCTV도 손보시고…
돈이 좋긴 좋구나 하는 실감.
한화 ‘오너 구하기’ 총력전
두사부일체인가…
하긴, 영화 보면, 두목은 꼭 구하더라.
빙그레 “우린 한화 아니에요”
이글스도 다시
빙그레 이글스로 돌아가는 편이 나을는지도. 흠.
중국 ‘짝퉁 디즈니랜드’ 오픈
잘 살펴봐야 해.
어쩌면 중국이야말로 짝퉁일는지도.
박경림 7월에 결혼
이제 어린 것들도 막 결혼 러시구나. (훌쩍)
행복하게 잘사시라.
박
[이주의 한국인] 하정우씨, ‘요시모토 빠나나’가 뭡니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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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맨의 거미줄이 국내 극장가를 삼켰다. 미국 개봉일보다도 3일 앞선 지난 5월1일 전국 617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스파이더맨 3>는 개봉 당일 50만2200여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았다. 같은 날 개봉한 장진 감독, 차승원 주연의 <아들>은 관객 수가 4만5800여명에 그쳤고 개봉 3주차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극락도 살인사건>도 전국 4만6천명 정도를 동원했다. <더블타겟> 등 기타 영화들의 관객 수 역시 1만~2만명선에 그쳐 5월1일 근로자의 날 극장가는 <스파이더맨 3>의 날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파이더맨 3>는 개봉 이튿날인 수요일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9만67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양일간 전국 70만명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관객동원력을 과시했다.
<스파이더맨 3>의 이 같은 흥행 돌풍은, 물론 영화 자체의 힘에도 기인하고 있지만 지난 몇달간 커다란 볼거리 없이 지속돼
<스파이더맨 3>, 예고된 독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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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가 스파이더 맨의 거미줄에 제대로 낚였다. 지난 5월 1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스파이더 맨3>가 개봉 당일 전국 관객 50만2000명을 동원하며 국내 개봉 영화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서울 148개, 전국 617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스파이더 맨 3>의 기록은 각각 14만과 17만을 기록한 1편과 2편의 오프닝 스코어를 합한 것의 1.65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주말 예매율에서도 <스파이더 맨3>는 70%가 넘는 예매율로 다른 영화들을 압도하고 있다. 2위에 해당하는 <아들>이 맥스무비에서 15.96%의 예매율을 기록한 것 외에는 대부분의 영화들이 10%이하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주까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극락도 살인사건>은 예매순위에서 <스파이더 맨3>와 <아들> <날아라 허동구>에 이어 간신히 5위권 안에 턱걸이했다. 다른
그가 돌아왔다! <스파이더 맨3> 압도적인 예매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