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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벌판을 누비는 ‘세놈’들의 후견인이 교체됐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 놈, 놈>)을 제작하는 바른손 영화사업본부는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가 쇼박스에서 CJ엔터테인먼트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바른손 영화사업본부의 최재원 대표는 “조만간 CJ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면서 “애초 함께 투자·배급작으로 묶여 있던 임필성 감독의 <헨젤과 그레텔> 또한 CJ가 투자·배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투자·배급사 교체와 관련해서 “쇼박스와 최종 예산에 대해 계속 협의해왔는데 의견이 맞지 않아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이 영화에 관심이 있고 중국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CJ와 일하게 됐다. CJ로 교체된다 해도 영화의 방향이 바뀌는 것은 없으며 해외 판매 또한 예정대로 씨네클릭 아시아에서 맡게 된다”고 답했다. CJ 관계자 또한 “<놈, 놈, 놈>의 투자와 배급을 하게 될 것이며,
“3명의 ‘놈’들 내가 밀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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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영화관에서도 가능하다. 불볕 더위를 잊게 해줄 다양한 영화축제가 올 여름 내내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7월10일부터 17일까지 필름포럼에서는 마뇰 드 올리베이라, 아르노 데스플레생, 미카엘 하네케, 세 거장의 영화 8편을 상영하는 ‘3인의 거장’이 열린다. <불안> <킹스 앤 퀸> 등의 개봉작과 <편지> <베니의 비디오> 등 미개봉작을 함께 상영한다(문의: www.filmforum.co.kr). 지난 화요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영작을 발표한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은 디지털 제작방식에 주목하여 아시아영화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을 발굴하는 목적을 지닌 영화제다. 데이비드 린치의 <인랜드 엠파이어>를 개막작으로, 오는 7월20일부터 27일까지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10>), 지아장커(<동>), 에릭 로메르(<영국여인과 공작>), 가와세 나오미(<
바캉스 가까이 떠나자, 극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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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덥다.
행님아, 내 방에도 에어컨. 흑.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 전원 사망
나도 저럼 어쩌나, 무섭다는 생각부터 했습니다.
먼저 가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훌쩍)
美 하원 ‘위안부 결의안’ 압도적 다수로 통과
제발 한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정대협에
기부 좀 해주세요. ^^)
앙리, 바르셀로나 입단… 등번호 14번
아스날은 잊어라, 바르셀로나다!
앙선생님, 아니, 앙선수. 내가 보고 있떠!
‘수면내시경 女환자 성폭행’ 40대 의사 체포
너한테 개 같다 그러면,
우리집 네잎이가 화내겠다, 응?
직장인 90.3% “동료에게 이성 감정”
영진 선배! 제가 실은…
(후다다다다닥)
<미수다> 준코 성추행 논란 강사, 사표 제출
경험적으로, 학교가 직장만큼
성추행 문제에서 무서운 곳이지 말입니다;
한국, 세계 4번째 저출산국
돈이 있으면 생각해볼게;
(돈 생기면 남자도 붙겠지? 호호;)
세탁소 상대 로또 당첨금 반환 소송
[이주의 한국인] 행님아, 내 방에도 에어컨.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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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로봇들이 예매시장을 점령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인 <트랜스 포머>가 70%를 넘는 예매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맥스무비의 기록으로 볼 때 개봉 첫 주 약 67%의 예매율을 기록한 <스파이더 맨 3>와 69.58%를 기록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와 비교할 때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트랜스 포머>는 전국 912개 스크린을 점령했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만큼의 스크린 수는 가져가지 않을 전망이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신청한 <트랜스포머>의 프린트 수는 약 500개로 디지털 상영등을 합쳐 전국 약 600개의 스크린에 머무를 전망이다. <트랜스 포머>의 높은 예매율을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비해 적은 스크린 수 때문으로 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여름방학을 맞은 10대 관객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어서 장기 흥행도 점쳐 볼 수 있을 것으
변신로봇의 화려한 등판, <트랜스 포머> 압도적인 예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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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월27일 2시
장소 서울극장
이 영화
여섯명의 의대생이 있다. 아픈 과거를 숨기고 있는 선화(한지민), 병원 이사장 아들인 중석(온주완), 친절하지만 어딘가 음습한데가 있는(오태경), 모범생 은주(소이), 조금 과체중에 심약한 마음을 지닌 경민(문원주), 도무지 의대생으로 보이지 않는 지영(채윤서). 물론 호러영화의 법칙상 몇몇은 살고 몇몇은 죽어야만 한다. 죽음이 시작되는 곳은 해부학 실습 첫날. 여섯 친구들은 장미 문신이 있는 아름다운 카데바(해부용 시체)에 메스를 대는데, 뭔가가 이상하다. 실습 다음날부터 친구들은 이상한 환청과 환영에 시달리다가 한명 한명 해부학 실습실에서 심장이 빼앗긴 채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말말말
"의대생들의 욕망이 불타는 얼음처럼 산화해가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손태웅 감독)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만 귀신은 무서워하지 않는 편이다.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심리적으로 조여오는 공포감이 느껴져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한지민)
100
또다른 한국형 호러영화 <해부학교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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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이하 CINDI 2007)이 6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영작 및 부대행사를 발표했다. 오는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디지털이란 제작방식에 주목하여 아시아 영화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을 발굴하는 목적을 가진 영화제다. 박기용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형보다는 내실 있는 소규모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고, 정성일 공동집행위원장은 "많은 형, 누나뻘 되는 영화제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의 상영부문은 경쟁과 초청 두 부분으로만 나뉘었다. 정성일 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 대부분 한국의 국제영화제가 영화인들의 친목과 마켓의 기능을 해온 것과 달리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은 오로지 경쟁부문만을 내세운 첫 번째 국제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영작은 모두 경쟁 20편, 초청 20편을 합친 40편이다. 정성일 집행위원장은 "초청부문 상영작들은 영화제 첫 회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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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휴 헤프너의 일생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버라이어티>가 6월25일자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제작하는 영화 <플레이보이>는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성혁명가로서의 휴 헤프너뿐만 아니라 행동하는 사회운동가로서의 모습도 조명할 예정이다. 메가폰은 <러시 아워3>를 막 마무리 한 브랫 레트너 감독이 잡으며,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제작을 담당한다.
성에 관해서 청교도적인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던 미국에 <플레이보이>라는 포르노 왕국을 건설한 휴 헤프너는 방송에 다수의 동거녀와 함께 출연하거나, 이제까지 동침한 여자가 2천명이 넘는다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 등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행위를 공개적으로 해온 인물이다. 올해로 81세가 된 헤프너는 수년전 자신의 전기영화에 대한 판권을 브라이언 그레이저에게 넘겼으며, 최근 스스로를 <
<플레이보이> 창립자 휴 헤프너 일생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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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감독들의 ‘잇(It) 보이’ 샤이어 라버프가 <디스터비아>로 만난 D. J. 카루소 감독과 다시 팀을 이룰 예정이다. <버라이어티> <로이터> 등의 외신에 따르면, 드림웍스에서 준비하는 새 영화 <이글 아이>의 메가폰은 D. J. 카루소 감독에게, 타이틀 롤은 샤이어 라보프에게 맡길 예정이다. 올해 봄 개봉한 <디스터비아>는 2천만달러라는 저예산으로 제작돼 8천만달러의 흥행수익을 벌어들인 드림웍스의 효자로, <디스터비아>는 드림웍스 뿐만 아니라 샤이어 라버프에게 많은 행운을 열어준 영화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중에서 최초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 데뷔했으며, <디스터비아>에 출연하는 라버프를 본 스티븐 스필버그가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에 그를 추천하기도 했고 실제로 스필버그 자신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4>에도 캐스팅했다. <이글 아이>는 20대 백수 남자와
샤이어 라버프, <이글 아이> 출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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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꼬 없는 찐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택시 4>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총알택시의 무제한 스피드가 무기인 영화가 도로를 쾌속 질주하기 보다는, 주차를 해둔 시간이 더 많다면 큰 문제다. 예컨대 <택시 4>는 생각 없이 보기엔 적절하지만, 개성을 잃어버린 영화에 많은 것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5편이 제작이 된다면 부디 다니엘이 액셀을 밞는 횟수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
김종철/ 익스트림무비 편집장(http://extmovie.com)
[전문가 100자평] <택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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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의 미소천사 해리, 제임스 프랭코의 필모그래피가 더욱 탄탄해진다. 영국의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프랭코는 미국 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 2편에 대한 영화화 판권을 구입했다. 제임스 프랭코가 메가폰을 잡는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2007년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출품한 <굿 타임 맥스>로 이미 감독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한 바 있다. 프랭코가 선택한 작품은 17세기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하는 단편소설 <레드 리브스>와 장편소설 <8월의 빛>이다. 소설을 쓴 윌리엄 포크너는 1949년에 노벨문학상을 1954년과 1962년에 퓰리쳐상을 두차례 수상한 작가로, 미국 남부사회의 변화상을 소설을 통해 연대기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프랭코는 두 작품 모두 직접 연출할 계획이며, "<레드 리브스>는 단편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시대극을 연출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
제임스 프랭코, 영화 2편 감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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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영하가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 영화제 트레일러를 연출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오빠가 돌아왔다>, <빛의 제국>등으로 알려진 김영하 작가는 최근 사진 에세이집 <여행자 - 도쿄편>을 준비하며 일본에서 트레일러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제 사무국 측은 유명 영화감독과 애니메이션 감독 등을 고려했지만 ’디지털이라는 매체를 통한 새로운 재능의 발견'이라는 영화제의 컨셉에 맞게 조직위원이기도 한 김영하 작가를 연출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된 트레일러는 총 2편으로 오는 6월 26일 열리는 '상영작 발표 공식 기자회견'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소설가 김영하,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 트레일러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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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지난 4월 <극락도 살인사건> 이후 8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황정민 주연의 <검은 집>이 개봉 첫 주 51만 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며 1위로 진입한 것. <검은 집>은 이시유스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보험조사원이 사이코패스 환자들의 음모에 휘말린다는 공포영화다. <검은 집>은 당초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제약 때문에 극장가에서 고전이 예상됐지만, 역대 한국공포영화 중 개봉 스코어 3위에 달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전국 353개, 서울 91개라는 대규모 스크린과 황정민이라는 흥행카드가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 편, 영화관입장관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 1,2위였던 <오션스 13>과 <슈렉3>은 각각 3,4위로 내려왔으며 롤랑조페 감독의 <4.4.4>는 8만2967명을 동원하며 4위로 진입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는 개봉
8주 만에 되찾은 정상. <검은 집>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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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가 끝난 뒤 도쿄 신주쿠 파크 타워 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는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그리고 한국 등의 아시아 기자들도 참석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각자 출연장면 중 일본 팬들이 꼭 봐주었으면 하는 장면은.
=브루스 윌리스: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마이와의 엘리베이터 샤프트신이다. 렌 와이즈먼 감독이 직접 스토리보드를 만들었고 세트비용으로 150만달러나 투입한, 굉장히 거대한 엘리베이터 세트신이다. 특히 자동차가 통째로 엘리베이터 샤프트 안으로 드라이브하는 장면은 이제껏 영화에서 이 정도의 격투신은 없었다고 생각될 만큼 개인적인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난생처음 여자를 때렸고 여자와 싸워서 졌다. 물론 실제로 지지는 않았지만 정말 무지막지하게 당했다. (웃음) 야간 촬영이 많아서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다. 사실 배우들은 촬영 중에 커피가 제때 안 나오기만 해도 컨디션이 나빠지는데.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좋은 배우들과 만나 재미있게 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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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다이하드4.0>은 1편 못지 않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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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빌딩, 공항, 뉴욕을 지나 이번에는 사이버테러다. 세월은 흘렀지만 존 맥클레인의 아날로그식 다이하드 액션은 디지털 시대에도 어김없이 그 괴력을 발휘한다. 지난 6월12일, <다이하드4.0>의 개봉을 앞두고 브루스 윌리스, 매기 큐, 저스틴 롱, 이렇게 세 사람이 일본을 찾았다. <다이하드> 시리즈의 프로모션으론 첫 방문이라는 브루스 윌리스는 기자회견에 앞서 일본 취재진을 향해 ‘겐키데스카’로 인사를 건네며 연이어 일본 관객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일본에서 89년 2월에 개봉한 <다이하드>는 흥행수익 18억4천만엔(134만명), 90년 9월에 개봉한 <다이하드2>는 51억1천만엔(343만5천명), 그리고 95년 7월에 개봉한 <다이하드3>는 무려 72억엔(432만명)이라는 초대박 흥행수익을 기록,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그 위력을 더해갔다. <다이하드3>의 일본 성적은 이 영화의 전세계 매출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치
[현지보고] 아날로그 영웅 존 맥클레인, 디지털 범죄와 맞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