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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가 중국 베이징에 상륙했다. 멀티플렉스 체인인 메가박스는 7월4일 중관춘(中關村)에 8개관, 1700석 규모의 1호점을 열고, 중국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구애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베이징중관미가환락영성유한공사(Beijing Zhongguan MEGABOX Cinema Co.,Ltd.)라는 중·외 합작회사를 차린 메가박스는 중관춘점을 포함해 내년까지 싼리툰(三里屯)점 등 3개 지역에 25개 스크린, 5400석 규모의 스크린을 확보할 예정이다. 메가박스 관계자에 따르면, 중관춘은 IT회사들이 대거 몰려 있고 주변에 많은 대학들이 자리해 유동인구가 많다. 특히 멀티플렉스가 들어선 쇼핑몰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보다 무려 5배나 큰 대형 공간”이다. 메가박스 홍보를 맡은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반응이 어느 정도일지 아직 뭐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완전히 극장 개념을 바꾼 만큼 기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의 경우 그동안 대형 극장이라고 해야 4∼5개관이
메가박스 중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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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 주연의 코믹소동극 <죽어도 해피엔딩>(감독 강경훈)이 지난 7월2일 촬영을 종료했다. 98년작 프랑스영화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하룻밤 사이 네 남자로부터 동시에 프러포즈를 받게 된 여배우와 프러포즈 뒤 엉뚱하게 죽어나가는 남자들을 둘러싼 소동을 그린다. 오는 8월23일 개봉예정.
<죽어도 해피엔딩>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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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도 입맛대로 골라보세요. 온라인을 통한 단편영화 상영(KT&G 상상마당), 단편영화 제작지원(상상메이킹) 등을 진행하면서 단편영화 육성에 관심을 보였던 KT&G가, 이번에는 배급기회가 제한되어 있던 단편영화를 개봉할 만한 극장 개관을 앞두고 있다. 특성화극장 상상극장(가칭)이 자리하게 될 ‘문화허브상상마당’은 공연장, 갤러리, 아트마켓,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홍익대학교 부근 피카소 거리에 위치한다. 이미 아트플러스 체인이 존재하고, 독립영화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독립영화전용관이 8월 중순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7월11일 문화관광부 청사 내부에는 독립예술영화 상영관 MFM(미니필름마켓)이 문을 열게 될 상황. 상상극장의 정체성은 단편영화에 중점을 둔 프로그래밍에 담겨 있다. 대부분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 장편 개봉에 치중할 때, 상상마당은 다른 전용관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장편 감독의 전작 단편을 소개하는 식이다. “장편을 본 뒤 단
[인디스토리] 단편영화 전용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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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 대한민국 충청남도에서 만들어진다. 언뜻 상상이 안 가지만 사실이다. 미국의 제작 및 배급사 웨인스타인 컴퍼니, 전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매니지먼트 회사 고담그룹, 그리고 충남영상미디어센터가 극장용 3D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합작 진행한다. 미국의 주요 영화 산업지와 일간지들도 6월29일경 이 소식을 전했다. “웨인스타인 컴퍼니가 한국에 있는 미국계 투자은행 클레멘센 캐피털을 통해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에 이 프로젝트를 타진한 게 지난해 7, 8월. 웨인스타인과 우리가 서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건 올해 5월 말”이라고 김희섭 충남영상미디어센터장은 밝혔다. 특이하게 국내 제작사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합작 의뢰가 들어온 것에 관해서는 “그동안 다소 미진했던 한국의 지역 영상미디어센터들이 이 프로젝트에 적극성을 가질 것이라고 미국쪽이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쪽은 ‘충남KI기술투자’라는 창업투자회사를 통해 350억원 규모의 펀딩을 이미 마친 상태고,
[충무로는 통화중]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충남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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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로봇의 지구 점령에도 건강하게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22일 개봉한 <타인의 삶>은 개봉 15주차를 맞은 현재 약 4만5천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상영을 이끌고 있다. 개봉관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만 1만5774명을 동원해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도 기록된 <타인의 삶>은 7월 중순까지 연장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14일 개봉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개봉 4주째인 7월4일 전국 4만5천명을 돌파해 전국 5만명 고지를 눈앞에 보고 있으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센티미터>는 약 1만4천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 밖에도 지아장커 감독의 <스틸 라이프>가 단관개봉으로 3주 만에 약 6천명을 동원했으며 지난 6월, 개봉 8주 동안 전국 5만명을 불러모아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우리학교>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전국 7만명 동원기록에 이를 전
작은 영화들 “작고 길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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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비가 온다.
허리가 썩는 것처럼 아프다.
5mm 온댔는데 차 떠내려가…
기상청아, 우리 이러지 말자.
매번 맞히라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퍼붓는 것 정도는 맞힐 수 없냐. 쫌!
평창, 결선 투표서 탈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선수들의 허벅지;
꼭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아아아….
욕조 세균, 쓰레기통 300배
내가 그래서 안 씻어.
간지러운 것도 나흘쯤 지나면 견딜 만해.
비올 때 머리 감으니 숱도 없어지고 좋아.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서도 해킹
내가 그래서 은행잔고를 안 키워.
언제 누가 털어도 9800원 이상의 액수는 없어.
(누가 내 통장에 200원만 좀 넣어줘)
싸이 “서울 병무청장과 면담하고 싶다”
싸이씨(욕 아님), 군대 갔다온
내 동생 한번 만나볼래?
‘나쁜 기억만 잊게 하는 약’ 발견
실수하고 잊어버리고를 기억 지우고.
그러고 살면 만날 전쟁이나 하겠지.
세계 1위 부자는 멕시코 재벌 ‘슬림’
서방님, 저 여기 있어요.
슬림하진 않지만 돈은
[이주의 한국인] 매일 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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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욱 영화산업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7월 6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사옥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관할서인 청량리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낸 노조 측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천막을 치고 영진위 김혜준 사무국장의 퇴진과 영화기금사업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노조의 이러한 요구는 지난 6월13일 낸 논평에서 "영진위의 영화발전기금 사업 계획이 독단적이고 졸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비난"한 것에서 비롯됐다.
영화산업노조은 지난 7월 4일 배포한 소식지 '비상'을 통해 노조가 낸 논평에 대해 "영진위는 우리 노조가 발전기금의 수혜를 받지 못하여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왜곡하여 언론에 유포했으며 김혜준 사무국장은 영진위 인트라넷 및 매체기자에게 우리 노조를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2차에 걸친 영진위와의 노정교섭을 통해 사업계획의 투명성 및 산업육성의 실효성을 재고한 사업집행과 노조비방을 일삼는 김혜준 국장의 해임을 요구하였고 7월 2일 오후 2시
영화산업노조, 영화진흥위원회 사옥 앞에서 천막단식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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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상반기 극장을 찾은 관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가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영화산업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7201만5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89만5996명에 비해 10.8% 감소했다. CJ CGV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상반기의 최대 성수기인 1월과 5월에 시장 주도작의 흥행력 차이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1월 <왕의 남자>가 1146만명, <투사부일체>가 610만명을 불러들인 반면, 올 1월의 <미녀는 괴로워>는 626만명을 기록했고, 지난해 5월의 <미션 임파서블3>가 574만명을 동원한 데 비해 올해의 <스파이더맨3>는 494만명에 그쳤다. 이중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끝에서> <슈렉3> <300>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5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상반기 관객수 지난해보다 10%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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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로봇의 난동에 이변은 없었다. 지난 주 개봉과 함께 75.5%의 점유율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트랜스포머>가 이번 주에도 예매시장을 석권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일찌감치 선점했다. 이미 지난 7월 2일 월요일까지 서울 66만7000명, 전국 207만2386명을 동원한 <트랜스포머>는 여러 예매사이트에서 75%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트랜스포머>가 평점과 재미점수 양측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트랜스포머>는 오락영화를 표방한 블록버스터이기 때문에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측면이 있지만, 총 평점에서도 <밀양>보다 1점 이상 높다는 것은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현재 <트랜스포머>의 스크린 수는 전국 551개. 개봉 첫 주 697개였던 것에 비해서는 약 180개의 스크린이 감소됐지만, 장기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해 보
변신로봇의 독주, <트랜스포머> 2주 연속 예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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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내내 이어지는 도심 속 영화바캉스, ‘넥스트플러스 여름영화축제’가 7월10일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를 소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아트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서울시가 공동주최하는 ‘넥스트플러스 여름영화축제’는 7월19일부터 8월19일까지 서울 지역의 아트플러스 극장 8개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영화제를 일컫는다. 씨네큐브 광화문, 미로스페이스, 서울아트시네마, 스폰지하우스, 필름포럼, 하이퍼텍나다, CQN 명동, CGV 상암 인디영화관 담당자가 각 극장에서 기간 중 개최할 행사와 상영작을 밝히는 자리에 참석한 영화진흥위원회 안정숙 위원장은 “블럭버스터가 극장을 장악한” 계절, 부산이나 전주와 같은 지방이 아니라 “가까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제”라고 행사를 소개했다.
극장별 행사일정
미로스페이스 (02-3210-335)는 7월19일과 26일, 8월9일 각각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신작 <폭력의 역사>와 올해 베를린
"올 여름 휴가는 아트플러스 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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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주한멕시코대사관에서 주최하는 멕시코영화제가 올해 8회를 맞는다. 멕시코영화의 전설인 아르투로 립스테인, 루이스 브뉘엘 등 대가들의 회고전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멕시코영화들을 해마다 상영해온 멕시코영화제는, 올해엔 2002년부터 2006년 사이에 제작된 최신 멕시코영화들과 그들의 감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들을 공개한다. 근래의 멕시코영화는 할리우드 및 스페인어 영화권에 새로운 감각을 제공하는 3인의 스타감독으로도 유명해졌다.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의 기예르모 델 토로, <이투마마>의 알폰소 쿠아론, <바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그들로, 낯선 서사와 감각적인 이미지 그리고 대안적인 세계관으로 주류 영화판에서 인정받고 있는 1960년대생 감독들이다. 이번 영화제에 소개되는 감독들은 아직 세계적이라기보다는 긍정적 의미에서 토착적인 이미지와 감수성들을 보여주는 감독들이다. 도로, 매춘굴,
오늘, 멕시코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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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8일 타이완의 에드워드 양(楊德昌) 감독이 미국 베버리 힐스의 자택에서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9세. <버라이어티>는 7월1일 “에드워드 양 감독이 암과의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양 감독은 지난 7년 동안 대장암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함께 타이완 뉴웨이브의 기수로 손꼽혔던 그는 특히 한 가족이 할머니의 영정을 앞에 두고 마음에 품은 이야기를 쏟아낸다는 내용의 <하나 그리고 둘>로 이름을 알렸다. 이 작품은 그에게 2000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안겼을 뿐 아니라 시카고 영화평론가협회상을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는 <타이베이 스토리> <공포분자> <고령가 소년살인사건> 등 대도시의 우울하고 쓸쓸한 삶을 현실적으로 그리는 영화를 통해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한명으로 손꼽혀왔다.
그는 2002년부터 <바람>(The Wind)이라는 제목의 무협 애
<하나 그리고 둘>의 에드워드 양 감독,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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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양 감독 관련 기사 보기
- <하나 그리고 둘>의 에드워드 양 감독, 타계
- 대만 뉴웨이브의 씨를 뿌린 거장 에드워드 양을 만나다
- <하나 그리고 둘> 감독 에드워드 양 인터뷰
- 아시아에 찾아온 비극의 연쇄고리, 에드워드 양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씨네 블로그 글 모음
- 대만 영화감독 에드워드 양 타계
- 진짜 좋아했습니다, 에드워드
에드워드 양 감독 연출작
- <하나 그리고 둘> (2000)
- <마종> (1996)
- <독립시대> (1994)
- <고령가 소년 살인 사건> (1991)
- <공포분자> (1986)
- <청매죽마> (1985)
- <해탄척일천> (1983)
- <광음적고사> (1982)
동영상
[긴급특집] 에드워드 양 감독님을 추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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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로봇들이 지구를 점령했다. <트랜스포머>가 개봉 첫 주 전국 186만 명(배급사 집계)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사전예매점유율이 72%에 달했던 <트랜스포머>는 박스오피스에서도 75.5%를 기록했다. 주말동안 전국에서 모여든 관객만 약125만2000명. 개봉 첫 주 256만 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3>와 271만 3302명을 불러 모은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보다는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잠재적 폭발력은 월등할 전망이다. 개봉 당일 기록으로만 보면 <트랜스포머>는 <캐리비안의 해적~>이 동원한 30만 8000명 보다 6000명이 많은 31만 4000명을 동원했다. 스크린 수 또한 <스파이더맨 3>나 <캐리비안의 해적>보다 낮은 전국 697개인 점을 감안할 때, <트랜스포머>의 흥행가속도는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
한편, 지난 주 1위를 기록한 <검은
<트랜스포머>, 개봉 첫 주 186만명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