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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영상위원회가 주관하며 한국독립영화협회가 후원한 제1회 서울독립영화제작지원의 지원 대상작이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약탈자들>(손영성), <열여덟>(장건재) 등 장편 극영화 2편, 태준식 감독의 <샘터분식>, <쿠바를 만나다>(정호현) 등 다큐멘터리 2편, <청계천의 개>(김경묵), <용왕기도>(조가현) 등 단편 극영화 7편 등 모두 11편이다. 지원작은 총 205편이었다. 선정작 중 장편에는 최대 2500만원, 단편에는 최대 1천만원씩 모두 8900만원이 지원된다.
제1회 서울독립영화제작지원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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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감독의 <방황의 날들>이 6월27일 뉴욕 IFC센터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베를린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을 받았고 세계 20여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방황의 날들>은 미국으로 온 한국계 10대 소녀의 먹먹한 삶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다.
<방황의 날들> 미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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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는 언제나 배고프다. 문화적인 토양이 척박한 지방에서 독립영화를 만드는 것은 더욱 처참하다. 올해 인디포럼 폐막작 <아스라이>(김삼력)는 눈물겹다. 대구에서 20대를 보내면서 주변의 반대 및 스스로의 회의와 싸우며 독립영화의 곁에 선 주인공의 모습은 감독의 과거와 고스란히 겹친다.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작품으로 첫 장편을 만든 김삼력 감독에 따르면, 주변 독립영화인들이 가장 공감하는 것은 “영화도 잘 못 만들면서, 그냥 때려치워라”라는 후배의 말을 듣는 주인공의 처참함. 일반 관객 역시, 망설이고 주저하면서도 원하는 길을 포기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처지에 자연스럽게 감정이입하곤 한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아스라이>를 개봉할 예정인 배급사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는 “지역 독립영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대구독립영화협회의 탄생과 역사부터 예전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실 모습까지 담고 있어, 타임캡슐의 의의도 지녔다”고 말한다. 7월2일 오후 8시 미로스페
[인디스토리] 용기를 다지고픈 이들에게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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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문회는 정부에 면죄부를 준 것이다.”(양기환 영화인대책위 상임집행위원장) 스크린쿼터 축소의 전말과 책임자 등을 밝혀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6월2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한-미 FTA 영화, 지적재산권, 방송부문 청문회’가 별 성과없이 끝났다. 문광위원들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박양우 문광부 차관 등을 상대로 스크린쿼터 축소, 방송 개방 등의 문제점을 추궁했지만,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청문회가 소득을 거두지 못한 것은 천영세 의원(민주노동당)의 주장처럼 “증인들의 무책임, 무염치, 무성의의 3무 증언” 탓이다. 특히 김종훈 대표는 “스크린쿼터 축소가 반드시 해로운 것만 아닐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로 인한 반대급부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물론 증인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지 못한 상당수 의원들 또한 청문회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듯하다.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양기환 집행위원장은
[충무로는 통화중] 청문회 왜 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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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봉투 하나가 날아들었습니다.
충무로 제작사의 한 PD가 제작비를 빼돌렸다는 ‘충무로 X파일’ 제보였습니다.
진실은 아직 모릅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는데… 돈은 누구 주머니에 있을까요.
재수없게 걸린 거지. 액수가 너무 컸기 때문이거나 뭔가 그 제보자에게 되게 못된 짓을 했던가. 비단 그쪽만의 문제라고 보기 힘들다. 정도 차이지 유사한 일 많고 비일비재하다. PD들 보면 두 종류다. 그동안의 악습 타파하자고 열심인 사람과 나도 노른자 먹어야지 호시탐탐하는 사람. 정산 방식 자체가 규격화해 있기만 하면 제아무리 어떻게 해도 해먹을 방법이 많지 않다. 한마디로 투명성 문제다.
-충무로에서 10년간 연출부 하다 청춘 다 보냈다는 조감독 A씨
나는 몇 천원짜리 영수증 갖고도 매일 승강이하는데 그렇게 큰 액수라니 상상이 안 간다. 그게 맞는지 틀린지는 뭐 모르겠지만 열받는 건 이게 빙산의 일각이라느니 뭐니 하고 많은 사람들이 떠든다는 거다. 현장에서 일하는 PD 중 투명한 현
[이주의 영화인] 노란 봉투 하나가 날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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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6월27일 오후 6시 서울 CGV용산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사회는 진양혜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명예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김지수, 정유미, 박용우, 임수정, 하정우 등 400여명의 영화인이 참석했다. 한편 야외행사장에서는 노브레인, 레이지본 등 국내 인디록 밴드들의 축하 공연이 열렸다.
장르에 미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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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벌판을 누비는 ‘세놈’들의 후견인이 교체됐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 놈, 놈>)을 제작하는 바른손 영화사업본부는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가 쇼박스에서 CJ엔터테인먼트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바른손 영화사업본부의 최재원 대표는 “조만간 CJ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면서 “애초 함께 투자·배급작으로 묶여 있던 임필성 감독의 <헨젤과 그레텔> 또한 CJ가 투자·배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투자·배급사 교체와 관련해서 “쇼박스와 최종 예산에 대해 계속 협의해왔는데 의견이 맞지 않아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이 영화에 관심이 있고 중국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CJ와 일하게 됐다. CJ로 교체된다 해도 영화의 방향이 바뀌는 것은 없으며 해외 판매 또한 예정대로 씨네클릭 아시아에서 맡게 된다”고 답했다. CJ 관계자 또한 “<놈, 놈, 놈>의 투자와 배급을 하게 될 것이며,
“3명의 ‘놈’들 내가 밀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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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영화관에서도 가능하다. 불볕 더위를 잊게 해줄 다양한 영화축제가 올 여름 내내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7월10일부터 17일까지 필름포럼에서는 마뇰 드 올리베이라, 아르노 데스플레생, 미카엘 하네케, 세 거장의 영화 8편을 상영하는 ‘3인의 거장’이 열린다. <불안> <킹스 앤 퀸> 등의 개봉작과 <편지> <베니의 비디오> 등 미개봉작을 함께 상영한다(문의: www.filmforum.co.kr). 지난 화요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영작을 발표한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은 디지털 제작방식에 주목하여 아시아영화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을 발굴하는 목적을 지닌 영화제다. 데이비드 린치의 <인랜드 엠파이어>를 개막작으로, 오는 7월20일부터 27일까지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10>), 지아장커(<동>), 에릭 로메르(<영국여인과 공작>), 가와세 나오미(<
바캉스 가까이 떠나자, 극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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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덥다.
행님아, 내 방에도 에어컨. 흑.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 전원 사망
나도 저럼 어쩌나, 무섭다는 생각부터 했습니다.
먼저 가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훌쩍)
美 하원 ‘위안부 결의안’ 압도적 다수로 통과
제발 한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정대협에
기부 좀 해주세요. ^^)
앙리, 바르셀로나 입단… 등번호 14번
아스날은 잊어라, 바르셀로나다!
앙선생님, 아니, 앙선수. 내가 보고 있떠!
‘수면내시경 女환자 성폭행’ 40대 의사 체포
너한테 개 같다 그러면,
우리집 네잎이가 화내겠다, 응?
직장인 90.3% “동료에게 이성 감정”
영진 선배! 제가 실은…
(후다다다다닥)
<미수다> 준코 성추행 논란 강사, 사표 제출
경험적으로, 학교가 직장만큼
성추행 문제에서 무서운 곳이지 말입니다;
한국, 세계 4번째 저출산국
돈이 있으면 생각해볼게;
(돈 생기면 남자도 붙겠지? 호호;)
세탁소 상대 로또 당첨금 반환 소송
[이주의 한국인] 행님아, 내 방에도 에어컨.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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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로봇들이 예매시장을 점령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인 <트랜스 포머>가 70%를 넘는 예매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맥스무비의 기록으로 볼 때 개봉 첫 주 약 67%의 예매율을 기록한 <스파이더 맨 3>와 69.58%를 기록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와 비교할 때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트랜스 포머>는 전국 912개 스크린을 점령했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만큼의 스크린 수는 가져가지 않을 전망이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신청한 <트랜스포머>의 프린트 수는 약 500개로 디지털 상영등을 합쳐 전국 약 600개의 스크린에 머무를 전망이다. <트랜스 포머>의 높은 예매율을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비해 적은 스크린 수 때문으로 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여름방학을 맞은 10대 관객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어서 장기 흥행도 점쳐 볼 수 있을 것으
변신로봇의 화려한 등판, <트랜스 포머> 압도적인 예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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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월27일 2시
장소 서울극장
이 영화
여섯명의 의대생이 있다. 아픈 과거를 숨기고 있는 선화(한지민), 병원 이사장 아들인 중석(온주완), 친절하지만 어딘가 음습한데가 있는(오태경), 모범생 은주(소이), 조금 과체중에 심약한 마음을 지닌 경민(문원주), 도무지 의대생으로 보이지 않는 지영(채윤서). 물론 호러영화의 법칙상 몇몇은 살고 몇몇은 죽어야만 한다. 죽음이 시작되는 곳은 해부학 실습 첫날. 여섯 친구들은 장미 문신이 있는 아름다운 카데바(해부용 시체)에 메스를 대는데, 뭔가가 이상하다. 실습 다음날부터 친구들은 이상한 환청과 환영에 시달리다가 한명 한명 해부학 실습실에서 심장이 빼앗긴 채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말말말
"의대생들의 욕망이 불타는 얼음처럼 산화해가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손태웅 감독)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만 귀신은 무서워하지 않는 편이다.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심리적으로 조여오는 공포감이 느껴져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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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한국형 호러영화 <해부학교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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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이하 CINDI 2007)이 6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영작 및 부대행사를 발표했다. 오는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디지털이란 제작방식에 주목하여 아시아 영화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을 발굴하는 목적을 가진 영화제다. 박기용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형보다는 내실 있는 소규모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고, 정성일 공동집행위원장은 "많은 형, 누나뻘 되는 영화제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의 상영부문은 경쟁과 초청 두 부분으로만 나뉘었다. 정성일 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 대부분 한국의 국제영화제가 영화인들의 친목과 마켓의 기능을 해온 것과 달리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은 오로지 경쟁부문만을 내세운 첫 번째 국제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영작은 모두 경쟁 20편, 초청 20편을 합친 40편이다. 정성일 집행위원장은 "초청부문 상영작들은 영화제 첫 회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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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휴 헤프너의 일생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버라이어티>가 6월25일자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제작하는 영화 <플레이보이>는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성혁명가로서의 휴 헤프너뿐만 아니라 행동하는 사회운동가로서의 모습도 조명할 예정이다. 메가폰은 <러시 아워3>를 막 마무리 한 브랫 레트너 감독이 잡으며,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제작을 담당한다.
성에 관해서 청교도적인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던 미국에 <플레이보이>라는 포르노 왕국을 건설한 휴 헤프너는 방송에 다수의 동거녀와 함께 출연하거나, 이제까지 동침한 여자가 2천명이 넘는다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 등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행위를 공개적으로 해온 인물이다. 올해로 81세가 된 헤프너는 수년전 자신의 전기영화에 대한 판권을 브라이언 그레이저에게 넘겼으며, 최근 스스로를 <
<플레이보이> 창립자 휴 헤프너 일생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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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감독들의 ‘잇(It) 보이’ 샤이어 라버프가 <디스터비아>로 만난 D. J. 카루소 감독과 다시 팀을 이룰 예정이다. <버라이어티> <로이터> 등의 외신에 따르면, 드림웍스에서 준비하는 새 영화 <이글 아이>의 메가폰은 D. J. 카루소 감독에게, 타이틀 롤은 샤이어 라보프에게 맡길 예정이다. 올해 봄 개봉한 <디스터비아>는 2천만달러라는 저예산으로 제작돼 8천만달러의 흥행수익을 벌어들인 드림웍스의 효자로, <디스터비아>는 드림웍스 뿐만 아니라 샤이어 라버프에게 많은 행운을 열어준 영화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중에서 최초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 데뷔했으며, <디스터비아>에 출연하는 라버프를 본 스티븐 스필버그가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에 그를 추천하기도 했고 실제로 스필버그 자신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4>에도 캐스팅했다. <이글 아이>는 20대 백수 남자와
샤이어 라버프, <이글 아이> 출연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