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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잠이 안 온다.
악몽도 꾼다.
장마 시작… 강원·경북 위험
주말에 놀러가는데 장마 시작이래;
다음주 ‘이주의 한국인’ 다른 이가 쓰거든
쓸려내려간 줄 아시고…(훌쩍)
김승연 회장 “복싱처럼 때렸다” 진술
회장님…
챔피언 먹었어?
류경옥 작가 <내 남자의 여자> 표절 주장
헉; <내 남자의 여자>는
김수현 작가의 자기 복제 아니었어여?
내 눈에만 다 비슷해 보이나;
한양대 복장 불량자 출입금지 논란
근데, 왜 민소매티와 미니스커트 얘기는 없지?
여학생의 노출은 소중하니까요?
이영자 가짜 다이아 방송, 방송위 중징계
개인적으로는,
옛날처럼 안 웃겨줘서 징계하고프다;
내가 아는 영자씨는 어디 간 거야?
이명박 “자녀교육 때문에 위장 전입”
‘대선 위해 운하건설’ 하겠다는 분의
그 대범한 앞길을 학군이 막겠냐고요.
돈 있으면 안 되는 거 없는 세상이라고요.
전재용·박상아 8월 서울서 결혼
어쩐지 부럽;
(어느 쪽을?)
E형 간염
[이주의 한국인] 더워서 잠이 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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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아미고스의 파이브 팩이 결실을 맺는다. 올해 초, 멕시코 출신 감독 5명(알폰소 쿠아론, 기예르모 델 토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카를로 쿠아론, 로드리고 가르시아)과 할리우드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5편의 영화에 1억달러 제작비를 지원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후 만드는 첫 영화가 결정된 것.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이투마마>(2001)에서 열정으로 달뜬 10대 소년 훌리오와 테녹을 연기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과 디에고 루나가 파이브 팩의 첫 작품인 <루도 이 쿠르시>(Rudo y Cursi, 영어로 번역하면 Rough and Corny)라는 제목의 영화에 캐스팅됐다.
<루도 이 쿠르시>는 알폰소 쿠아론의 동생이며 <이투마마>의 각본을 쓴 카를로스 쿠아론의 감독 데뷔작이 될 예정으로, 베르날과 루나는 이 영화에서 평생을 경쟁해야 하는 라이벌이자 형제인 축구선수를 연기한다. 두 배우가 함께 연기하는 것은 <이투마마> 이후
<이투마마>의 콤비, 베르날과 루나 새 영화 함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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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 패스 환자와 13명의 사기꾼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영화 <검은 집>의 선전으로 외화점유율은 전주 80%에서 이번 주 65%로 낮아졌지만, 지난 두 달 동안 이어진 외화의 강세분위기는 여전하다. <오션스 13>이 박스오피스에서 <슈렉 3>에 밀린 지난 주말과 달리 이번 주말에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오션스 13>이 "스크린 수와 마케팅비에 대비해 가장 착실하게 스코어를 챙기고 있다. 다소 지루했던 전작들에 비해 더 재미있다는 평이 주를 이루면서 입소문 효과가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포영화들이 대부분 예매보다 현장구매에서 강세라는 점을 감안할 때 <검은 집>이 박스오피스에서 어떤 결과를 나타낼 지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한편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전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슈렉 3>는 3위로 내려왔다.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는
<오션스 13>, 2주 연속 예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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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지난 6월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체 상영작과 게스트 명단 등 영화제의 세부적인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영상물이 상영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내부적인 안정을 되찾았으니 이제 국제영화제 본연의 도약을 목표로 삼겠다"고 자신했다. 올해 PiFan은 35개국의 251편을 상영했던 작년보다 36편이 줄어든 33개국 215편을 상영한다. 한상준 프로그래머에 따르면 이같은 상영작 축소는 "상영작 포화로 영사사고 등 각종 진행상의 차질이 빚어졌던 작년 영화제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규모가 조금 줄긴 했지만 올해 PiFan의 주요 상영작들은 작년보다 든든한 내실을 보여준다.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에서는 옥사이드 팡의 신작 <다이어리>, 야마시타 노부히로의 <마츠가네 난사사건>, 김민숙,이정국 감독의 한국영화 <그림자> 등 모두 10편의 장편과 단편이 초청됐다
부천영화제, "이제는 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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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와 차승원이 형사와 범인으로 만난다. <우리 형>을 연출한 안권태 감독의 신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유비유필름)에 캐스팅 된 두 배우는 각각 검거율 100%를 기록하며 ‘백전백승 백반장’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형사 백성찬과 경찰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범죄를 저지르는 안현민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한석규, 차승원 이외에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안현민과 함께 범죄를 저지를 멤버에 오광록, 권오중, 김정태, 김지석을 캐스팅했다. 오광록이 조직의 맏형 민철역을, 권오중이 따뜻한 부정을 지닌 도수를 맡았으며 최근 <히트>에 출연한 김정태와 김지석이 각각 불만 가득한 조직원 영재와 페라리에 열광하는 운전 담당 행동원 유곤역을 연기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6월 중 첫 촬영에 들어간다.
한석규, 차승원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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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침대에 눕는 순간 살아 움직인다. 낮에는 몰랐던 시계의 초침 소리, 냉장고의 기계음들이 들리기 시작하고 온갖 잡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회상과 상상과 공상을 일삼는다. 뇌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주문을 외워야 한다. 자야 한다, 자야 한다, 자야 한다. 단편 <자야 한다>는 어느 날 이 주문을 외우게 된 한 여자의 번민이 뒤섞인 하룻밤을 묘사하는 영화다. 헤어진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온 여자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한다. 그러나 심란한 마음을 다잡으려는 그녀에게 잠은 더한 고통이다. 남편과 싸우는 옆집 아줌마의 목소리는 옛 남자와 결혼한 신부의 조롱처럼 들리고, 윙윙거리며 울리는 냉장고 소리는 난데없이 화가지망생의 비루한 일상을 되새겨놓는다.
<자야 한다>가 묘사하는 잠은 자신의 시계과 다른 이의 시계를 맞추는 시간이다. 20대 후반의 주인공이 잠자리에서 겪는 고통은 곧 다른 이의 시간보다 늦게 흐르는 자신의 시간에 대한 비관이다. 그녀에게는 자기 또
[이달의 단편 14] 김주리 감독의 <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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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고전영화를 주로 소개해온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동시대 유럽 거장전’이 6월21일부터 7월8일까지 개최된다. 영도(0°)에서 비등점까지, 미카엘 하네케에서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까지의 유럽 거장들이 품고 있는 ‘우리 시대’의 온도다. 이 압도적인 라인업에 실감이 안 날 수도 있다. 동시대 유럽 영화를 이끌어가는 대가들의 가슴 뛰는 작품들로 꽉 짜여져 있으니. 짭짤한 부산의 바닷바람 맞으며 볼 수 있는 이 특별전에는 따뜻한 지중해의 햇살이나 노천카페에서 마시는 감미로운 커피, 뭐 이런 유럽은 없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들로 구성되는 낯선 삶의 실존감과 무게감이 거친 화면을 통해 말 그대로 육박해올 뿐. 유럽의 거장들이 현실을 해부하는 시선은 그야말로 하드코어적이다. 카메라 앞에서 현실의 거칠고 적나라한 세부들은 숨김없이 노출되며,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외설적이다. 이 영화들에는 어떤 강요되는 윤리도 없다. 그것은 영화가 던지는 무거운 질문을 받고 돌아가는 관객에게 무책임하게 던
올리베이라부터 알랭 기로디까지, 동시대 유럽 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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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괴물과 13명의 사기꾼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다투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주말전국관객수 기준에 따르면 <슈렉>이 <오션스 13>을 약 5000명 차이로 따돌려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서울 관객 수의 기준으로 볼 때는 <오션스 13>이 1위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심영신 과장은 "박스오피스 순위선정에는 여러 가지 기준이 난립하고 있다. 통상적으로는 서울지역의 주말이틀간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오션스 13>을 박스오피스 1위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에 따르면, <오션스 13>은 토,일 양일간 14만2134명을 동원하여 13만1025명을 동원한 <슈렉 3>를 약 1만 명 차이로 제쳤다. 이에 대해 <슈렉3>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김윤정 대리는 "외화들은 주로 서울에서 호응도가 높기 때문에 <오션스 13> 쪽에서는 서울
치열한 1위 다툼, <슈렉 3>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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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4.0>의 개봉을 기다리는 브루스 윌리스가 다크 코미디 <소포모어>에 딸 루머와 함께 캐스팅됐다. 전 부인인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얻은 세 딸중에 첫째인 루머 윌리스는 엄마인 데미 무어와는 <나우 앤 덴>에서, 아빠 브루스 윌리스와는 <호스티지>에서 이미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로이터>가 틴에이지 버전의 <차이나타운>(로만 폴란스키 감독)이라고 소개한 <소포모어>는 <교장 살인사건>에서 제목이 바뀐 것으로, 시험지 유출사건을 학교신문 기자가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표면적인 사건 외에도 복잡하고 추한 이해관계가 드러나는 이야기. 퇴역 군인 출신의 가톨릭 고등학교 교장은 브루스 윌리스, 학교 최고의 인기 여학생으로는 <The O. C.>(TV)의 미샤 바튼이 캐스팅 됐다. 루머 윌리스는 미샤 바튼 곁에서 계속해서 말썽을 일으키는 친구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촬영은 8월부터
브루스 윌리스, 딸 루머와 함께 새 영화 <소포모어>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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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속편만을 만들기로 작정한 것일까? 이미 개봉한 <스파이더맨 3>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 끝에서> <슈렉3>에 이어, 이번 주 개봉하는 <판타스틱4: 실버 서퍼의 위협>, 그리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다이하드4.0>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이들은 모두 올 여름 개봉하는 속편영화들이다. 천문학적인 제작비 기록을 나날이 갱신하는 할리우드가 택한 생존 전략은 기존의 성공한 타이틀을 브랜드화하는 것이었다. 투자자들로서는 그 선택은 지금까지 꽤 만족스러워 보인다. 다만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영화와 저예산영화만이 존재하는 양극화 현상, 즉 중간급 프로젝트가 설자리를 잃어가는 상황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2003년 전세계적인 히트작 <브루스 올마이티>의 속편인 <브루스 올마이티2: 에반 올마이티>(이하 <에반 올마이티>)
[현지보고] 에반의 방주로 세상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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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체제’가 보름남짓 남았다. 보름 뒤면 4월18일 영화노사간 체결된 영화산업 2007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이 마침내 실행에 옮겨진다. 제작사들은 스탭들의 밤샘노동에 추가수당을 지불해야 하고, 하루치 근로가 끝나면 8시간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40시간 연속으로 촬영했다’는 무용담 아닌 무용담은 이젠 명백한 불법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등 단체협약 실행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요점은 단순하다. 영화현장도 이제 보통 회사들과 똑같이 근로기준법 규정을 따라야 하는 사업장이 된다는 것이다.
체계적으로 제작 시스템을 정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변화를 긍정하면서도 일선 제작자들은 ‘7월1일 체제’에 부담을 안는 게 사실이다. 6월30일 전에 서둘러 계약을 마무리하거나 잠시 추이를 치켜보는 분위기도 있다. 참고로 임단협은 7월1일 이전에 맺은 근로계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8
[쟁점] 7월1일, 준비 잘 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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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날아간 뻥튀기>는 방은진 감독의 말마따나 “완전 블록버스터”다. 단편영화 촬영을 위해 CG팀과 스턴트팀을 부르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었을까.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 재학 중인 그의 졸업작품이 될 이 영화는 ‘노느니 단편이라도 찍어볼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지만 그 품새만큼은 녹록지 않았다. 6월3일 경기도 광주 도마삼거리. 이날 촬영에서 가장 강력한 적은 자동차의 행렬에서 쏟아지는 짐짓 무심한 시선과 정신을 쏙 빼놓는 소음, 그리고 찜통 더위였다. 대다수 스탭이 소매가 긴 옷을 입고 목에 수건을 두른 것은 이틀간의 강행군에서 얻은 교훈이리라. 방은진 감독도 “열기로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나조차 뭘 했는지 모를 정도(웃음)”라며 농담을 건넸다.
길가에서 뻥튀기를 파는 여인을 그리는 이 단편은 방은진 감독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본 풍경에서 비롯했다. “제주도 중앙시장에 간 적이 있다. 여자가 물건을 파는 동안 아기가 리어카의 망태기 같은 데서 놀고 있었다. 목숨
땡볕보다 더 뜨거운 엄마의 눈물, <날아간 뻥튀기>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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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서관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다. 런던에 있는 영국 필름인스티튜트(BFI) 국립도서관은 역사적인 영화잡지와 신문자료, 스틸사진, 영화제 카탈로그와 시나리오에다 영화와 텔레비전 산업에 관한 5만여권이 넘는 책을 소장한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도서관일 것이다.
1934년에 “국내외의 제작, 상영, 배급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일에 관한 정보를 해결해주는 곳”으로 설립된 BFI 국립도서관은 과거 70년 동안 증가하는 수집목록을 적재하고 공적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어도 다섯번은 자리를 옮겼다.
1992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이곳의 독서실에서 아시아영화를 연구하며 5년을 보냈다. 도서관은 소수정예의 지식을 갖춘 인간들로 가득했다. 매주 월요일에는 <버라이어티>에서 최신 영화평들을 읽으려는 경쟁이 대단했다. 사람들이 붐비는 날에는 그저 입장하기 위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할 정도였다.
월드와이드웹 시대 이전, BFI 국립도서관은 세계에서 가
[외신기자클럽] 세계 최고 영화도서관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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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정확히 한번에 발음하기 어려운 그 축제 ‘수오니 퍼 일 포포로(Suoni Per Il Popolo)’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이탈리아 말로 ‘사람들을 위한 소리’를 의미하며, 역시 영 웃기는 발음 때문에 중간에 한번 풋 웃어야 하는 카사 델 포포로(Casa Del Popolo) 와 라 살라 로사(La Sala Rosa)에서 한달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축제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음악, 특히 실험적이고 전자적이며 아방가르드한 음악을 추구하는 전세계의 밴드들이 한달 내내 저 두곳에서 연주를 한다. 두 장소는 진지함과는 거리가 먼 클럽들이다. 사람들은 맥주를 주문하려고 바에 매달려 있기 일쑤고, 늘어진 샹들리에와 국적 불명의 인테리어, 낡은 탁자와 소파 탓에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곳이다. 게다가 아방가르드한 음악이라니. ‘Suoni Per Il Popolo’는 무대 앞쪽으로 모인 사람들을 제외하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마시
[몬트리올] 아주 특별한 영화 사운드트랙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