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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자 남자들이 게이 커플로 위장하고 결혼식까지 올리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척과 래리>가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제치고 1위로 데뷔했다. 가짜 게이 행세를 하는 두 소방관 역할에 아담 샌들러와 케빈 제임스, 그리고 제시카 비엘이 출연한 <척과 래리>는 개봉 첫주 주말 348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주 1위로 개봉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2주째 흥행성적은 3218만달러인데 개봉 첫주와 비교하면 58% 하락했다. <AP>는 각 스튜디오에서 주말수입을 확정하기 전까지 <척과 래리>와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가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4천만달러 정도의 개봉수익을 기록한 <성질 죽이기> <클릭> 등 샌들러가 출연한 전작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악평에도 불구하고 1위로 데뷔한 <척과 래리>의 흥행력은 “아담 샌들러의 티켓 구매력”
<척과 래리>, <해리 포터>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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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장커의 최근작 3편을 만난다
7월26일부터 8월2일까지, 필름포럼에서 지아장커 감독의 최근작 3편을 만난다. 작은 규모로 국내 개봉하여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는 <스틸 라이프>가 7월26일 필름포럼에서 재개봉하면서 마련된 ‘지아장커 스페셜’에서는 <동> <스틸 라이프>, <세계>를 상영할 예정이다. 7월28일 <동> 상영 이후에는 지아장커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문의: 02-764-4231, www.filmforum.co.kr).
<사이트 앤드 사운드>, “<만다라> 최고의 불교영화”
로버트 알드리치의 <허슬>, 이마무라 쇼헤이의 <일본곤충기>, 그리고 임권택의 <만다라>. <사이트 앤드 사운드>가 창간 75주년을 맞이해 꼽은 ‘75편의 숨겨진 보석들’ 중 하나로 <만다라>가 선정됐다. 장 미셸 프로동, 조너선 로젠봄, 사토 다다오 등 전세계
[국내단신] 지아장커의 최근작 3편을 만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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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시즌을 맞아 배급사들의 스크린 확보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영화 사이에 <화려한 휴가>가 도전장을 던지는 7월 마지막 주는 스크린 쟁탈전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7월25일 또는 26일 사이에는 <화려한 휴가> <에반 올마이티> <라따뚜이> <꽃미남 연쇄 살인사건> <므이> 등이 새로 개봉하는데다 이미 극장에 걸려 있는 <다이하드4.0>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트랜스포머>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기세이기 때문. <화려한 휴가>의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경쟁이 너무 치열해 500개 스크린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스파이더맨 3> 등 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800~900개 스크린을 확보함으로써 대대적인 흥행을 성공시킨 터라 대형 영화들 사이의 스크린 확보 싸움은
[충무로는 통화중] 앗 뜨거! 스크린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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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내실있는 독립영화제를 통해 지역 관객을 개발하고, 독립영화인들의 공식적인 피서도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한국독립영화협회와 강릉시네마테크가 시작한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다. 매년 8월 첫째 주말 정동초등학교 운동장. 코앞에는 바다가, 스크린 뒤로는 기차가 지나가는 야외상영장이 또 어디 있을까. 날마다 선정된 특별관객에게 돗자리와 모기약과 삶은 옥수수 등 기념품 패키지를 증정하고, 동전으로 투표하여 선정된 인기상의 상금으로 동전 총액(대개 1만원에서 2만원 사이)을 수여하는 영화제가, 모르긴 몰라도 흔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행사의 가장 큰 저력은, 어둑해지는 하늘 아래 펼쳐지는 에어스크린 앞으로 모여드는 관객의 면모에 있다. 피서차 왔다가 들른 젊은 커플부터, 강릉 시내에서 할머니를 졸라서 함께 왔다는 어린 손자까지. 독립영화의 정의는 몰라도 좋다. 조금 다른 영화를 향한 열린 마음은 누구 못지않은 이들에게선 ‘독립영화=지루하고 심각한 영화’라는 편견은 찾
[인디스토리] 이번 휴가, 정동진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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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가 600만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반지의 제왕>을 제치고 외화로는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고 수입사가 7월18일 보도자료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이 수입사는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인 <화려한 휴가>의 투자사이기도 합니다. 80년 5월 광주의 비극을 재현한 <화려한 휴가>가 과연 할리우드 골리앗에 맞서는 돌쇠가 될 수 있을까요.
“(흥행이) 되긴 될 거라고들 예상한다. 얼마나 되느냐가 문제인데, 극장 관계자들 사이에선 호남쪽은 당연히 잘될 거고 서울에 있는 전라도 사람만 봐도 그 수는 상당할 거라고들…. 외화의 독주가 심한데 그걸 멈출 유일한 희망이 아닐까. 정치색을 심하게 뺀 이야기가 10대와 20대를 얼마나 끌어낼지 궁금하다. 이 부분은 솔직히 가늠이 잘 안 되고 우리도 너무 궁금하다.”
-8월 앞두고 갑자기 개봉작 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될 만한 영화가 별로 없어 머리만 아프다는 극장관계자 B씨
“일반시사 때
[이주의 영화인] <화려한 휴가> 할리우드 골리앗에 맞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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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FNH가 배급업에 뛰어든다. 최근 싸이더스FNH는 이 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배급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싸이더스FNH의 첫 배급작은 로드픽쳐스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로맨틱코미디 <용의주도 미스 신>(감독 박용집, 출연 한예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차승재 싸이더스FNH 공동대표는 “<트럭> <라디오 데이즈>도 곧 촬영에 돌입하는데 일정상 <용의주도 미스 신>이 가장 먼저 개봉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싸이더스의 배급시장 진입은 이 영화가 개봉하는 올해 연말쯤 이뤄질 전망이다. 싸이더스FNH의 배급업 진출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싸이더스FNH가 배급을 준비한 것은 2005년 초부터. 그동안 1년에 최소 6~7편, 많게는 12편 정도의 영화를 제작해왔기에 배급물량은 충분했던 싸이더스FNH가 배급업 진출을 구체화한 것은 KT에 인수된 2005년 하반기부터다. 올해 초에는 한 메이저 배급사와 공동으로 배급업체를 신설할 계획을
싸이더스FNH 연말께 배급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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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심의 일정이 계속 늦어져 일부 영화들이 개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오는 7월26일 개봉예정인 <폭력의 역사>.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미로비젼은 애초 개봉일을 7월19일로 잡고 관람등급 심의를 넣었다가 영등위의 심의일정이 지연되면서 그 다음주인 26일로 개봉일을 연기하게 됐다. 이나마도 다른 영화사의 개봉예정작과 심의 순번을 교체함으로써 가능했던 것. 미로비젼쪽은 “심의일정을 한달 정도 염두에 두고 신청했는데 그때 이미 한달 반 정도 걸릴 거라는 이야기를 영등위로부터 들었다”며 “순번 교체를 양해해주는 영화사가 마침 있어서 한주 정도 늦추는 걸로 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영화사가 영상물 관람등급 심의 신청을 넣으면 결과를 얻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3주. 그러나 요즘은 5~6주를 기다리는 것이 기본이다. “지금 (7월18일 현재) 심의신청을 넣을 경우 9월2~3일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게 영등
영화사들 ‘느림보’ 등급심의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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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열아홉 국보급 투수를 손에 넣기 위한 임창정, 엄지원 주연의 <스카우트>가 7월18일 촬영을 끝냈다. <YMCA 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이 연출을 맡은 <스카우트>에서 임창정은 광주로 내려가 경쟁 대학 스카우터와 괴물 투수 영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호창으로, 엄지원은 호창의 옛 연인으로 나온다. 가을 개봉.
<스카우트>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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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끝났다고
울부짖던 게 엊그제인데
카페서 음반 틀 때도 저작권 요구
세상 모든 인간들이
이어폰 낄 때까지, 보청기 낄 때까지
잘들 해봐라. -_-
예일대, “동국대 공문 못 받아”
신정아씨 사건에는
범인이 너무 많아….
싸이, 8월6일 현역 입대 확정
나도 월급이 적어서
노동부 장관 만나볼까 했었는데
인생이 뜻대로 안 되더라고.
“영어실력, 출세·소득까지 결정”
나, 토익점수 960이었거든?
출세는 언제 하고 고소득은 언제부터?
롯데카드, 카드대금 이중인출
와아아아.
두배로 인출할 잔고가 있다니!
‘골판지 만두’ 사건 조작이다
조작이라는 말이 거짓말처럼 들리는 건
왜일까?
한국, 인도네시아 꺾고 아시안컵 8강
미안.
나… 맨유전이 더 끌려. 헤이, 요! 루니!
신촌 세브란스병원 4개 병동 폐쇄
우리 할머니 뼈 부러졌을 때,
파업한다고 수술 늦춘 의사들.
잊지 않고 있다. 작작해라.
청계천에 대장균 득시글
발은 집에 가서 씻읍시다. 응?
(씻으려
[이주의 한국인] 하이킥 끝났다고 울부짖던 게 엊그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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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도쿄에서 만드는 신작 프로젝트 <TOKYO!>의 윤곽이 공개됐다. 미셸 공드리, 레오스 카락스와 함께 도쿄를 소재로 각각 30분 분량의 단편을 만드는 <TOKYO!>에서 봉준호 감독이 연출할 <Shaking Tokyo>는 약 10년간 히키코모리(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병적인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로 집안에 틀어 박혀있던 남자가 어느 날 피자 배달부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바깥세상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다. 히키코모리라는 일본 특유의 사회적 현상과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의 도쿄, 그리고 지진이라는 자연 현상을 혼합시킨 로맨틱 판타지로 그릴 계획이다.
한편, <이터널 선샤인>과 <수면의 과학>을 연출한 미셸 공드리 감독은 홋카이도에서 영화작가를 꿈꾸는 애인을 따라 상경한 한 여자의 이야기인 <Hiroko & Akira in Tokyo>를 연출한다. 갈비뼈가 점점 나무로 변해가는
봉준호 신작 , 사회부적응자의 사랑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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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9일 오후 7시 부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축제의 막을 내렸다. 영화배우 송지효, 김혜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폐막식에서는 부천영화제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장·단편 부문 수상작이 발표됐다.
장편 부문 작품상은 추키아트 사크위라쿨 감독의 태국영화 <13>에게 돌아갔으며, 독일영화 <그림 러브 스토리>는 감독상(마탄 바이츠)과 남우주연상(토마스 크셋슈만)을 수상해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홍콩영화 <다이어리>에서 열연한 살렌 초이는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스페셜>의 마이클 라파포트 감독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푸르지오 관객상에는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마츠가네 난사사건>이 선정됐으며, 유럽판타스틱영화제 연맹 아시아 영화상은 작품상 수상작인 <13>에게 돌아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단편부문 대상은 <오렌지나무 소년 후아니토>가, 심사위원상은
제11회 Pifan, 장편부문 대상에 태국영화 <13>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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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노장은 죽지 않았다. 12년 만에 귀환한 <다이하드 4.0>이 현재 약 40%에 육박하는 예매율로 예매순위 1위를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수입사인 이십세기 폭스코리아에 따르면 어제 17일 전국 557개 스크린(서울 128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다이하드 4.0>은 하루 동안 전국관객 약 42만 명을 기록하며 비공식 집계결과 17일 전국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개봉 전 383개 스크린에서 열린 전야제 관객을 포함하면 <다이하드 4.0>이 17일까지 모은 관객은 전국 52만5000명에 달한다. <해리포터 불사조 기사단>과 <트랜스포머>와 시장을 나눈 탓에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26일 개봉하는 <화려한 휴가>와 8월 1일 개봉할 <디 워>의 와이드 릴리즈 개봉에도 크게 밀리지는 않을 듯 보인다.
존 맥클레인이 돌아오면서 현재 극장가는 노장형사와 꼬마마법사, 변신로봇이 장악하고 있는 모양
애들은 가라! <다이하드 4.0> 예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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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협영화의 액션 아이콘 신이치 ‘소니’ 치바가 액션 배우로서의 연기 인생을 정리했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7월16일 월요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이치 치바’의 이름으로 활동한 그의 연기 인생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천식으로 앓아온 치바는 68세라는 노령에 무거운 의상을 입고 연기해야 하는 사극에 출연하는 데 한계가 왔음을 깨달았다는 말로 은퇴의 결심을 밝혔으며, 출연중인 NHK의 시대극에서 그가 연기하는 장수 이타가키 노부카타의 극중 죽음을 들어 “이타가키의 죽음에 맞춰 ‘치바 신이치’도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은퇴는 치바의 액션 배우로서의 커리어에 종지부를 찍을 뿐, 연기자로서의 그의 인생과 후진을 양성하는 선배로서의 활동은 계속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그의 모교인 니혼체육대학에서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며, 다음 달 치바가 소유한 LA 연기 학원인 ‘사우전드 리브스 할리우드’(Thousand Leaves Hol
소니 치바, 액션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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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극장가를 휩쓸고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의 예약구매 대기자의 줄이 길어져 서점과 출판사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동안에도, 넥스트 <해리 포터>를 찾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손길은 바쁘다. <버라이어티>와 <로이터> 등 외신은 워너 브라더스와 릴래티비티 미디어의 프랜차이즈 차기작 계약 소식을 보도하며 이를 증명했다.
앞으로도 두 편의 <해리 포터> 영화를 남겨둔 워너 브라더스가 넥스트 <해리 포터>로 선택한 이야기는 어린이 판타지 <셉티무스 힙>(Septimus Heap)이다. 여왕의 핏줄인 소녀와 마법사의 운명을 타고난 소년이 운명이 뒤바뀌며 이어지는 모험을 그려낸 <셉티무스 힙>은 1권 ‘마직(Magyk)’, 2권 ‘플라이트(Flyte)’, 3권 ‘피직(Physik)’까지 출간됐다. <셉티무스 힙>의 저자 앤지 세이지는 영국의 여성작
할리우드, 넥스트 <해리 포터> 찾는 손길 바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