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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가족영화에서 흡연장면 금지
터치스톤, 미라맥스를 포함한 디즈니 레이블의 가족영화에서 흡연장면이 사라질 전망이다. 디즈니 대표 밥 아이거는 “앞으로 디즈니 영화에서 흡연은 근절될 것”이라고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 디즈니는 가족영화가 아니더라도 금연 홍보영상을 초반에 첨부할 것이며, 극장주들에게 이 홍보영상을 영화 시작 전에 상영하는 것을 권장할 계획이다. 디즈니는 미국영화협회(MPAA)가 흡연장면을 영화등급심의에 중요 요인으로 결정한 뒤 반응한 첫 스튜디오다.
타이, 자국영화 <쿵후 투시>로 7월 흥행몰이
타이에서 자국영화 <쿵후 투시>가 인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강세인 7월에 개봉한 이 영화는 1주 먼저 개봉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누르고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쿵후 투시>는 마피아 두목이 조직의 승계를 위해 오래전에 잃어버린 아들을 수소문하지만, 상봉한 아들은 게이인데다가 여자처럼 꾸미는 크로스드레서라는
[해외단신] 디즈니, 가족영화에서 흡연장면 금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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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이 출연한 영화 <러시아워3>는 과연 중국 대륙에 상륙할 수 있을까. 엄격한 검열 기준으로 수차례 도마에 올랐던 중국이 이번엔 <러시아워3>에 이의를 제기했다. <러시아워> 시리즈는 중국 형사 청룽(성룡)과 흑인 형사 크리스 터커(크리스 터커)가 콤비를 이뤄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로 1, 2편 모두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흥행작이다. 3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중국인 가족을 조직폭력단으로 묘사한 장면. 프랑스를 배경으로 조직폭력단 트라이어드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인 <러시아워3>는 트라이어드를 중국인 가족으로 설정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러시아워3>는 “기본적으로 반중국적이다. 아마도 (중국에서) 개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열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국은 수입 쿼터를 통해 1년에 20여편의 외화를 개봉한다. 재편집과 삭제 요청은 기본이다. 올 여름에는 주윤발이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
<러시아워3> 대륙진출, 고?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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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의 난립이다. 영화 <디워>가 개봉 5일 만에 전국누적관객 295만3006명(배급사 집계)을 동원, 역대 최다 개봉주 관객 기록을 갱신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미 8월 1일 개봉당시 전국 41만5065명을 불러 모으며 2007년 한국영화 개봉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디워>는 지난 4일에는 하루 동안 79만2572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신기록은 2위로 내려온 <화려한 휴가>에서도 나왔다. 지난 7월 25일 개봉한 <화려한 휴가>는 주말 이틀 동안 약 72만 2천명을 동원하며 전국누적관객 340만 명(배급사 집계)을 돌파했다. 이 수치는 2007년 개봉한 한국영화가 가운데 가장 높은 스코어로, 이전까지 2007년 최고 흥행 한국영화는 지난 1월 개봉해 전국관객 325만 명을 동원한 <그놈 목소리>였다.
1,2위 영화들이 극장가를 70%이상 점유하면서 나머지 영화들은 10%이하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관
<디워>, 개봉 첫 주 전국 295만명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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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증으로 자신의 과거를 쫓는 남자, 제이슨 본이 돌아왔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시리즈의 3편 <본 얼티메이텀>이 지난 금요일 7020만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정상을 차지했다. CIA의 비밀 암살요원이라는 과거를 청산함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신의 과거와 맞닥뜨려야 하는 남자의 세번째 이야기는, 지난 주 애니메이션 오프닝 기록을 갱신하며 개봉한 <심슨가족, 더 무비>를 2위로 내려놨다. <본 얼티메이텀>의 흥행성적은, 이전 2편의 개봉성적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2002년 개봉한 <본 아이덴티티>의 개봉성적은 2710만달러였고, 2004년 개봉한 <본 슈프리머시>의 첫주 성적은 5250만달러였다. 출구조사에 의하면, <본 얼티메이텀>의 관객은 30대가 전체의 57%로 올 여름 개봉한 블록버스터의 관객에 비해 연령대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관객의 90%가 전작 2편을 모두
성숙해진 시리즈의 3편 <본 얼티메이텀>, 1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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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리얼리티쇼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 중 한명인 사이먼 코웰이 영화 제작을 선언했다. 참가자의 실력 뿐만 아니라 외모, 그 밖에 꼬투리 잡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잡아서 야멸차게 뱉어내는 독설로 참가자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먼 코웰의 데뷔 작품은 알란 파커 감독의 1980년 작 <페임>에서 영감을 얻은 음악 오디션 영화 <스타 스트럭>이다. <스타 스트럭>은 <아메리칸 아이돌> <엑스 팩터>와 같은 신인가수 선발대회의 화려한 무대와 그 뒤를 보여주는 영화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도전하는 10명의 출전자의 이야기다. 사이먼 코웰은 “알란 파커의 <페임>은 젊은이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음악학교라는 설정이 맞아 떨어졌다. 25년이 지난 지금은 유명해지고 싶은 모든 사람들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신청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며 신인가수 선발대회라는 설정이 적절한 세팅이라고 말했다. “
<아메리칸 아이돌>의 독설가 사이먼 코웰,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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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격전이다. 지난 7월25일 개봉한 <화려한 휴가>에 이어 8월1일에는 <디 워>가 개봉하면서 CJ와 쇼박스, 한국 영화계 두 공룡의 전쟁이 시작됐다. 두 영화는 12세 관람가, 약 540개에 달하는 스크린, 심지어 홍보까지 같은 홍보대행사가 맡은 터라 체급 면에서도 비등한 수준이다. 전쟁의 양상은 일단 기록행진으로 나타났다. <화려한 휴가>가 개봉 첫주 약 50%가 넘는 예매율로 2007년 한국영화 최고 예매점유율을 기록하자, <디 워>는 약 60% 이상의 예매율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개봉 첫날 41만7298명(배급사집계)을 동원한 <디 워>는 2007년 한국영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올렸으며, 개봉 이후 평균 일일 관객 수 23만명을 유지한 <화려한 휴가>는 개봉 일주일 만에 전국 관객 214만 8천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영화 사상 최단 기단에 전국 200만명이 넘은 영화로 기록됐다.
<화려한 휴가> vs <디 워>, 흥행 전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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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 차기작 <님은 먼곳에> 쇼박스가 투자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이준익 감독이 만들 차기작 <님은 먼곳에>(제작 타이거픽쳐스, 영화사 아침)를 투자·배급한다. 쇼박스는 이 영화의 순제작비가 70억원 규모이며 10월 크랭크인, 6개월 동안 촬영을 거쳐 2008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님은 먼곳에>는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위문공연단에 끼어 베트남으로 향한 한 여인의 이야기다.
EIDF 2007 경쟁작 확정
8월27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리는 제4회 EBS 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EIDF)의 경쟁부문 상영작이 확정됐다. EIDF의 경쟁부문 ‘페스티벌 초이스’에 선정된 작품은 <미리키타니의 고양이> <신비한 공, 친론> 등 12편이다. 이중 국내작품은 이강길 감독의 <살기위하여-어부로 살고 싶다>가 선정됐다. 한편 올해 EIDF 심사위원장은 제프리 길모어 선댄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맡게
[국내단신] 이준익 감독 차기작 <님은 먼곳에> 쇼박스가 투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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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비츠를 위하여>의 권형진 감독이 연출한 <트럭>(제작 싸이더스FNH)이 지난 7월17일 촬영을 시작했다. <트럭>은 시체를 버려야만 딸의 병원비를 벌 수 있는 트럭운전사가 연쇄살인마를 태우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는 스릴러영화. 유해진이 죽어가는 딸의 병원비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트럭운전사를 연기한다. 하반기 개봉예정.
<트럭>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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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8번째 영화 <밤과 낮>(가제)이 촬영에 들어간다. 지난 8월1일 제작사 봄 사무실에서 고사를 지낸 <밤과 낮> 제작진은 8월8일 프랑스 파리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9월15일경까지 영화의 80% 정도를 파리에서 촬영한 뒤 서울로 돌아와 추석 동안 쉬고 다시 1∼2주간 서울 촬영을 보충하여 10월 초쯤 마칠 계획이다. 개봉은 내년 상반기.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술영화제작지원금과 ‘KTB 다양성 영화를 위한 펀드 조합’의 투자를 받았고, 제작은 <해변의 여인>을 제작했던 영화사 봄이 다시 맡았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해변의 여인>의 음악을 작곡했던 정용진 음악감독도 다시 참여한다. 한편, <밤과 낮>은 홍상수 감독의 첫 HD영화이며 <S다이어리> 등을 촬영했던 김훈광 촬영감독이 가세한다.
영화의 내용은 40대 초반의 남자 화가가 한국에서 좋지 않은 일로 인해 프랑스로
홍상수 신작, 본격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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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스크린쿼터가 생겼다. 이를 한국이 도왔다. 한국의 스크린쿼터를 벤치마킹한 베트남은 최근 “20% 이상의 자국영화를 상영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을 포함한 영화제작법 시행령을 발표했다. 자국영화 제작이 부진한 탓에 의무상영 일수는 적지만, 국경일과 기념일에는 베트남영화를 상영토록 했다. 방송 쿼터 또한 만들었다. 시행령에 따르면, 베트남 드라마의 방영시간은 총드라마 방영시간의 30%를 넘어야 한다. 베트남과 한국의 교류가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된 건 영진위가 주도한 아시안필름인더스트리네트워크(AFIN)를 통해서다.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출범한 AFIN에 발을 들인 뒤 다른 참여국보다 열성을 보였던 베트남은 지난해에는 영화국,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을 한국에 1주일 동안 파견해 영진위의 진흥사업과 스크린쿼터에 대한 강좌를 듣게 했다. 스크린쿼터뿐만 아니라 영상제작사의 면세 혜택 조항 등을 담고 있는 이번 시행령은 강력한 자국영화 보호가 골자다. 1986년 개방정책과 함
[충무로는 통화중] 베트남에 스크린쿼터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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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가 전국 200만명을 돌파하자 전두환을 사랑하는 모임이 쌍심지를 켜고 나섰습니다.
“이런 영화 만들 거면 차라리 스크린쿼터를 폐지하자!”
“사실을 왜곡하고 각하의 명예를 훼손시킨 영화다!”
댓글보다도 이런 모임이 있었다는 게 더 놀랍습니다.
“이런 것 가지고 전화까지 주셨어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사모’만 붙이면 무조건 모임은 만들어지는 것이니까요. 흥행에 어떤 영향을 끼치냐, 마느냐는 잘 모르겠어요. <화려한 휴가>가 좌익 빨갱이 영화라는 건 좀 어이없기는 하네요. 왠지 전두환을 옹호한다기보다는 이 기회에 자기 조직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것 같아요.”
_<디 워>가 잘되는 것에 어떤 입장이냐고 물어봤으면 더 재밌는 이야기를 했을 거라는 CJ 관계자 A
“하하하하하하. 뭐, 전두환을 좋아하든, 박정희를 좋아하든 그건 취향인 거잖아. 그냥 알아서들 생각하라고 그래. 하하하. 정말 웃음밖에 안 나와. 스크린쿼터까지 폐지
[이주의 영화인] 전사모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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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복판에서, 문득 궁금해졌다. 둘째라면 서러울 뜨거움으로 작업을 계속하던 다큐멘터리 감독님들이 무얼하고 있는지. 그리고 알게 됐다. 꽤 많은 분들이 낯선 땅에 거주 중이라는 사실을. <쇼킹 패밀리>의 이경순 감독은 올 봄 딸과 함께 휴식 겸 어학연수차,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작별> 등 인간과 야생동물의 관계를 성실히 고민해온 황윤 감독은 야생동물 수의사인 남편과 함께 3개월간 미국에 체류했다. 직접적인 목적은 남편의 일 때문이지만, 결국 황윤 감독 자신의 작업과도 연결될 것이라고 지인들은 추측한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등 미디어 활동가들의 옴니버스다큐멘터리를 제작·연출했던 이마리오 감독이 활동 반경을 아시아 전체로 넓히기 위해 캐나다 어학연수 길에 오른 것은 올해 2월쯤의 일이다. 사적 다큐멘터리 <엄마를 찾아서>를 만들었던 정호현 감독의 이야기는 좀더 극적이다. 작업 때문에 쿠바를 방문했다가 현지에서 만난 인연과
[인디스토리] 다큐멘터리 감독들, 새로움 찾아 낯선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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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뉴스를 볼 때면
월급명세를 볼 때면
美 하원, 위안부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먼저 가신 할머니들,
이 뉴스 보고 편히 쉬세요.
살아계신 분들은 건강히 좋은 소식 기다려주세요.
심성민씨, 두 번째로 피살당해
더이상의 희생자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한테 하는 기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보다 간절할 수는 없겠습니다.
베어벡 감독 사임
안 그래도 더워서 잠이 안 오는데
이놈의 축구 때문에 더더욱 열불난다는.
올림픽팀 홍명보·서정원 체제 유력
옵빠,
나, 옵빠 믿는 거 알지?
내년 여름부터 무비자로 미국 방문
옛날엔 미쿡이 우방이라고 배웠는데
우방이 아니라 허당이다.
증시 폭락… 사이드카 발동
하하하하하하!
이럴 줄 알고 월급으로 주식 안 하고
다 써버렸지! ...;;;
이특 거짓말 방송, 방송위 2일 심의
엘프 무서우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 -_-
젝스키스 이재진도 현역병 입영 취소 소송
그러고 보니 저분들도
곧 군대 가셔야겠네요
선임되실 분들
[이주의 한국인] 9시 뉴스를 볼 때면, 월급명세를 볼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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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미스터 빈의 유쾌한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 런던에 있는 한 교회 추첨 행사에서 당첨이 되어 유로열차를 타고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 미스터 빈이 벌이는 해프닝은 여전히 취향을 많이 탄다. 딱 과거 주성치와 비견할 만 하다. 주성치를 좋아하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듯이 미스터 빈도 그와 같다. 대사는 최대한 줄이고 능글능글한 로완 앳킨슨의 개인기에 승부하는 영화는 강한 중독성을 지녔지만, 분명 누군가에게는 적응하기 힘든 코미디의 세계다. 그러나 슬랩스틱 코미디의 자리가 점점 작아지는 현실에서, 미스터 빈의 꾸준한 활약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김종철/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 편집장
[전문가 100자평]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