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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넨버그 신작 <이스턴 프로미스> 토론토영화제서 공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신작 <이스턴 프로미스>가 제32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갖는다. 캐나다와 영국이 공동제작한 <이스턴 프로미스>는 한 여자가 우연히 범죄조직에 관련된 증거를 발견하면서 전개되는 스릴러. <폭력의 역사>에서 크로넨버그와 작업한 비고 모르텐슨이, 조산사(나오미 왓츠)가 발견한 증거를 처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결정을 내리는 러시아 마피아로 출연한다.
타이의 3D애니메이션 <아기 코끼리: 칸 쿠웨이> 속편 제작
타이 최초의 장편애니메이션이며 2006년 개봉한 자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 <아기 코끼리: 칸 쿠웨이>의 속편이 제작된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보도에 따르면, 500만달러로 제작되는 3D애니메이션 <칸 쿠웨이2>는 전편의 미술감독이며, TV시리즈 <칸 쿠웨이의 모험>을 연출한 타위랍 스리
[해외단신] 크로넨버그 신작, 토론토영화제서 공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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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비평가협회가 이십세기 폭스의 영화를 보이콧했다가 철회하는 소동을 벌였다. 지난 7월9일 시카고비평가협회는 폭스가 대니 보일의 <선샤인> 시사회에 인터넷 평론가들의 참여를 제한하자 모든 폭스 영화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고, 워싱턴 DC와 텍사스, 플로리다주의 평론가들 역시 동참하고 나서는 양상이 벌어졌다. 폭스가 인터넷 평론가들의 시사회 입장을 막았던 이유는 인터넷 평론가들이 스튜디오의 엠바고 요청을 곧잘 무시해왔기 때문이다. 폭스는 지속적으로 인터넷 평론가들의 시사회 참석을 제한하는 동시에, 기대작 중 하나인 <심슨가족: 더 무비>는 아예 시사회를 개봉 단 하루 전에만 개최할 계획이었다. 이 같은 폭스의 정책에 시카고비평가협회장 댄 가이어는 “내가 신문을 위해 비평을 쓰면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인터넷 기사로 변환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은 없어졌다. 그러나 폭스는 여전히 고루한 방식으로 매체를 구분한다”며 <LA타임스>를 통해 격렬한 비
[What's Up] 시카고비평가들의 바빴던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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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이 베니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8월29일부터 9월8일까지 열리는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천년학>은 우디 앨런, 클로드 샤브롤, 기타노 다케시, 마뇰 드 올리베이라 등의 신작이 포함된 비경쟁부문 상영작으로 공식 초청됐다. 전수일 감독의 신작 <검은 땅의 소녀>는 형식적 실험과 새로운 시도를 중시하는 오리존티 부문에 초청됐다. 다른 부문 초청작도 공개됐다. 영화제의 핵심인 경쟁부문을 보면 지난해 <블랙 달리아>를 개막작으로 들고와 박한 평을 듣고 돌아간 브라이언 드 팔마의 신작을 비롯해 에릭 로메르, 피터 그리너웨이, 켄 로치, 리안, 유세프 샤힌 등 거장들의 신작과 장위안, 토드 헤인즈, 미이케 다카시, 빈센조 마라 등 젊은 작가 감독들 그리고 니키타 미할코프, 웨스 앤더슨, 케네스 브래너, 배우 이강생과 시나리오작가 출신 감독 폴 해기스와 토니 길로이의 영화들이 속해 있다. 총 21편의 리스
베니스로 날아가는 <천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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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번이 마지막일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하 통합전산망)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지난 7월19일,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하 쿼터연대)는 현장조사 결과 현행 통합전산망제도가 “애초의 취지와는 달리 실시간 집계되지 않고 있으며 통합전산망에 입력된 자료와 실제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들을 발견했다”며 “통합전산망제도가 재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쿼터연대는 “이번 조사는 짧은 기간의 제한된 조사였으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남으로써 향후 통합전산망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보완해야 하며 전산망 가입을 전제로 ‘상영신고의무’를 면제해준 현행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대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문제의 핵심은 상영신고의문 면제혜택
통합전산망은 정확한 박스오피스 자료, 영화 마케팅과 장단기 산업동향 파악을 위해 지난 2004년 1월1일부터 시행됐다. 시행 초기에는 “사기업의 영업적인 사항을 정부가 공개하라고 할 권한이 없다”는 입
[쟁점] 통합전산망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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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화려한 시절이 돌아올 것인가. 영화 <화려한 휴가>가 개봉 첫 주 143만3931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전 부터 지방순회시사로 분위기를 띄운 <화려한 휴가>는 지난 25일, 서울 116개. 전국 536개의 스크린을 점유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버금가는 규모로 개봉했다. <화려한 휴가>의 개봉 첫 주 스코어는 지난 2월 <그놈 목소리>가 기록한 141만 명을 넘어선 수치이며 이는 2007년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첫 주 기록이다. 영화계에서는 <화려한 휴가>의 선전이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지난 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올라섰던 <다이하드 4.0>과 이번 주 개봉한 <라따뚜이>는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4위은 <트랜스포머>는 전국 누적관객 7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7월 18일, 개봉
한국영화, 5주만에 정상. <화려한 휴가>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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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심슨은 스프링필드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심슨가족의 가장 호머 심슨이 위기에 빠진 스프링필드를 구하는 영웅으로 변신하는 <심슨가족, 더 무비>가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기록 3위로 데뷔했다. 드림웍스의 <슈렉 3>와 <슈렉 2>가 각각 1억2160만달러와 1억800만달러로 지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역대 오프닝 1, 2위의 뒤를 잇는 성적이다. 폭스의 <심슨가족, 더 무비>의 개봉성적은 7180만달러로 새로운 3위에 올랐고, 이전까지 녹색 괴물의 뒤를 잇던 픽사의 <인크레더블>과 <니모를 찾아서>는 한 계단씩 밀려나 4위와 5위로 내려섰다. 7월27일 금요일 개봉한 <심슨가족, 더 무비>는, 금요일 하루만 3천만달러를 벌어들였고, 토요일부터 매표수입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개봉당일에 이미 <심슨가족>의 골수팬들은 영화관을 찾았다는 이야기다. 폭스는 영화의 흥행요인을 개봉 전 인터넷과 일간지를 통해 공
<심슨가족, 더 무비> 흥행기록 갱신하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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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동서대학교가 7월26일 임권택 감독의 이름을 딴 ‘임권택 영화예술대학’을 신설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서대 박동순 총장은 “한국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긴 임권택 감독의 명예를 후세에 남기고 특성화된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이 단과대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서 임권택 감독은 “남은 인생 동안 영화에 관한 내 모든 지식과 기술을 젊은 학생들에게 전수해주겠다”고 밝혔다. 임권택 영화예술대학은 오는 9월 2008학년 수시2모집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임권택 영화예술대학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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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땅 파요. (웃음)” 대한민국여성축제 등의 영상제작 및 외부행사 기획을 통해 얻은 자금으로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NEMAF) 등의 영화제와 페미니즘 액티비스트 기획전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의 예산 출처를 묻자 김연호 대표가 대답한다. 독립영화계의 가장 든든한 후원처인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의 지원 한번 받아본 적 없다는 그는 한때 한국독립영화협회에 몸담았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로 나뉜 독립영화의 담론 안에서도 여성주의가 배제되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며 아이공의 전신을 만든 것이 1999년. 2002년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한 뒤 온갖 대안상영공간을 전전하던 끝에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온전한 상영공간을 마련한 것은 올해 5월이었다. 지난 27일에는 대안영상작가 겸 여성주의 이론가 트린 T. 민하 초청강연회를 열었던 아이공의 주된 화두는 페미니즘. “여성주의 철학으로 대안영상담론을 만들고 소수자의 언어를 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것은 영화도 아니고,
[인디스토리] 여성의 눈으로 보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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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개최
고 정은임 아나운서의 3주기를 맞아 추모바자회가 8월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에서 열린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로 이뤄지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정은임 팬페이지(www.worldost.com)나 아름다운가게(www.beautifulstore.org)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8월17일 개막
제2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가 8월17일부터 21일까지 해운대 프리머스와 화명 프리머스 키즈시네마 등에서 개최된다. ‘참여, 나눔, 즐거움’을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영화제에는 20여개국에서 초청된 13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17일과 21일의 개·폐막전은 해운대 씨네파크에서 열릴 예정. 이번 영화제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리게 된다.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상영작 확정
8월24일
[국내단신]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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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극장의 여름철 에너지 절감대책? 7월26일 오후 5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CJ CGV용산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약 25분간 이어진 이날 정전으로 티켓발권시스템과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고 영화상영이 중단되면서 관객의 환불요구 소동이 일었다고. CJ CGV의 이상규 홍보팀장은 “용산점은 한 건물에 위치한 아이파크몰과 같은 배선으로 전력을 쓰고 있는데 극장만 정전이 됐다”며 “현재 원인 규명 중”이라고 말했다. CJ CGV체인 극장에 정전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GV쪽은 “관람객에게 입장료의 두배의 금액을 환불했고 오후 6시부터 정상 상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전으로 당시 CGV용산에서 열리고 있던 영화 <리턴>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잠깐의 소동이 있었다. 영화배우 김유미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던 도중 정전이 되자 영화에 함께 출연한 유준상은 “아직 마이크는 살아 있다”며 “만약 마이크가 꺼지면 더 큰 목소리로 답변하겠다”고 말해 기자
[충무로는 통화중] 암흑의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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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작 중의 흉작.” 한국영화가 위기 일로에 서 있음이 수치로 드러났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올해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상영작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려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41.7%로 하락했다. 2001년 이후 최저치다.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수(서울, 상영작 기준)는 939만11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79만8532명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을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를 비롯해 <스파이더맨 3> <300> <슈렉3> 등 할리우드산 외화들은 흥행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한국영화는 <미녀는 괴로워>만이 흥행 5위 안에 이름을 올려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영진위쪽은 “지난해 이월작인 <미녀는 괴로워>를 빼면 시장점유율이 30%대로 떨어진다”며 “할리우드영화의 강세는 7월에 개봉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다이하드4.0>에 이어 8
한국영화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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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충무로에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제작자, 투자자, 감독뿐 아니라 매니지먼트·조명·CG·세트 업체 등 한국영화의 다양한 부문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영화산업대타협선언문’을 발표했다.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정윤철 한국영화감독조합 공동대표, 최진욱 전국영화산업노조 위원장, 김길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김주성 CJ엔터테인먼트 대표, 조명업체 한빛라이트의 이승구 조명감독 등 상당수의 영화인들은 7월26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당면한 한국영화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그간 영화인들은 몇몇 작품의 상업적 성공과 국제적인 인정에 안주함으로써 일시적인 성공을 지속적인 흐름으로 만드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고자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차승재 회장은 ‘대타협선언’의 배경에 관해 “4월부
한국영화 위기, 다같이 돌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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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찬이처럼, 머리를 짧게 잘랐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으응?)
한국인들, 아프간서 피랍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피랍 70일째인 소말리아의 한국 선원들도
잊지 말아주세요.
배형규 목사 피살
주님 곁에서 편히 쉬시길.
가수 등 5명, 병무청에 추가 편입취소
자네들도 혹시,
병무청장 만나고 싶은가아?
서민정 결혼발표
어쩐지 이 선생 비행기표를
냉큼 바꾸더라니! 훗훗훗.
“뚱뚱해지는 것도 감기처럼 옮는다”
내 옆에 아무도 오지 마!
(흐흐흑!)
아시안컵 결승행 좌절
그래도 남은 낙이라고는
축구뿐이었건만.
박찬호, 2.1이닝 7안타 7실점 강판
나이도 들어가는데…
마이너에서도 두들겨맞고….
강남 ‘유학 자퇴’ 급증
오직 내신 때문에 유학간다고?
내신문제 해결되면, 유학 안 가고?
그걸… 믿으라고?
금융노조, 영업시간 단축 임단협안 채택
아놔, 정년도 61살로 늘린다는데!
자식 낳으면 꼭 공무원 아니면 은행원으로.
남동유럽 ‘살인 폭염’… 헝가리 50
[이주의 한국인] 은찬이처럼, 머리를 짧게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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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을 기다렸습니다.
제작이 엎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용가리>와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심지어 심형래 감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는 제쳐두고라도 일단 생전에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예전부터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사실 별 기대를 안 하고 봤다. CG는 꽤 훌륭하게 나온 것 같지만 심형래 감독이 만든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극복하진 못한 듯싶다. 조선시대의 이야기가 LA에서 반복된다는 것이나, 갑자기 튀어나온 착한 이무기들을 볼 때는 어릴 적 방학 때 엄마 손 붙잡고 가서 보던 아동영화처럼 느껴졌다. 뭐, 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영화라면 할 말 없지만.
_그런 방대한 에필로그를 꼭 넣어야 했을까 싶다는 모 배급사 직원 A
심형래가 스필버그보다 앞서간 점이 있다면 자신의 영화에 그런 에필로그를 넣었다는 점일 것이다. 이무기가 벌이는 액션장면은 훌륭하게 봤는데, 너무 과도하게 나오니까 지루하더라. 눈에 익은 배우들이 아니어
[이주의 영화인] <디 워>, 어떻게 보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