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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증에 걸린 스파이부터 국밥집 할머니까지,
게다가 어디서 뭐하고 사시나 싶던 조폭 형님들까지 돌아옵니다.
과연 이번 추석의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까요?
스파이답게 제이슨 본이 복병이다. 8월 중순부터 개봉한 영화들이 사실상 식상한 게 많지 않았나. 그때 실망한 관객이 <본 얼티메이텀>으로 몰릴 것 같다. <두 얼굴의 여친>과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비슷하겠지만, 500만명을 넘지는 못할 것이다.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피하려다 서로를 죽이게 된 형국이다.
_그래도 지방에서는 <사랑>과 <상사부일체: 두사부일체3>의 기세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A 멀티플렉스 관계자
작품들은 좋은데 시장 주도작이 없다. <본 얼티메이텀>도 전작이 300만명을 넘긴 영화는 아니었고, 할리우드영화라는 게 약점이다. <사랑>이나 <상사부일체…>는…. 글쎄, 지난해에도 <투사부일체>랑 &l
[이주의 영화인] 추석 극장가,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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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복원, 창조’를 모토로 하는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 2007)가 그 첫 라인업을 공개했다. 10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그동안 고전영화를 상영한다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에 발표한 라인업을 통해 영화제의 정체성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첫 번째 열리는 충무로영화제의 성격은 공식초청부문에서 드러난다. 여러 개의 소섹션을 포함하고 있는 이 부문에서는 우선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로렌스 올리비에가 제작, 연출, 주연을 맡은 <헨리 5세>(1944)가 디지털 복원버전으로, 스탠리 큐브릭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1964)가 사운드 복원판으로 상영되는 ‘올해의 복원작’ 섹션을 주목할 만하다. ‘영화가 말하는 감독’ 섹션은 충무로영화제가 지향하는 바를 가장 잘 드러낸다. 린지 앤더슨의 대표작 <이프…>(1968)와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인 <말콤 맥도웰, 린지 앤더슨을 말하다>(2007)가, 비
<헨리 5세>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복원판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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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조안이 출연하는 <어린왕자>(감독 최종현·제작 피플앤픽쳐스, 앤알커뮤니케이션)가 9월12일 3개월 동안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일에만 매달려 가정을 소홀히 했던 한 남자가 운명적으로 만난 한 소년으로부터 사랑과 행복을 배우게 된다는 내용으로, 이날 마지막 촬영장면은 주인공 종철(탁재훈)이 어린왕자처럼 순수한 아이 영웅(강수한)과의 우정을 확인하는 장면이었다. 따스한 감성을 전달해야 하는 장면이었던 탓에 제작진은 촬영지인 전남 고흥의 한 섬을 어렵사리 찾아냈다고 한다. <어린왕자>는 11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어린왕자>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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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성있고 개성 넘치는 독립영화여, 올해 부산영화제에선 독립영화마켓을 공략해보자. 부산영화제 때마다 남포동 영화의 거리에 홍보부스를 마련했던 한국독립영화협회가 해운대에 인디라운지를 마련한 것이 9회 때였다. 올해부터는 독립영화인을 위한 사랑방 겸 일반인 대상의 홍보부스 겸 해외 게스트를 공략하는 마켓이었던 인디라운지와는 별도로 영화제 기간 중인 10월9일 하루 동안 독립영화마켓이 열린다. 아시안필름마켓에 참가하는 독립영화 전문 배급사 인디스토리의 개별 부스를 하루 동안 협조받은 것으로,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은하해방전선> <어느 날 그 길에서> 등 하반기 개봉예정인 독립영화 7편의 참가가 확정된 상태다. 이와 함께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지난 9월12일부터 10월2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접수 중이다. 각종 사항이 기재된 영문 홍보물과 영문자막이 포함된 프리뷰 테이프 등만 꼼꼼히 챙긴다면 누구든 환영이다. “마켓에 참가하는 개별 감독들이 얼마나 준비를 많이
[인디스토리] 독립영화여 홍보하러 부산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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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제작사인 미디어아지트가 관객에게 보내는 편지를 띄웠다. 감사의 글이지만 내용은 심각하다. 미디어아지트는 “최소 10만여명을 넘겨 추석 시즌까지 개봉을 바라던 계획과는 큰 차이가 생겼다”며 “개봉 2주차에 들어가는 9월12일, 개봉관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개봉 첫주 전국 192개였던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스크린 수는 38개만 남아 있는 상태. 서울에서 상영되고 있는 극장은 성북구에 위치한 아리랑시네센터가 유일한 곳으로 홍보사인 유쾌한 확성기쪽은 “프로모션 과정에서 배포한 예매권조차도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배급사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쪽은 “전국 38개도 추석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최대한 노력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쇼박스 홍보팀의 최근하 대리는 “이번주 개봉작인 <본 얼티메이텀>과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등
[충무로는 통화중] 추석 大戰, 첫 희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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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맑음, 앞으로는 미지수.’ 8월 한달 동안의 박스오피스 집계 결과 <디 워>와 <화려한 휴가>가 주도한 흥행기류 덕분에 극장가가 잠시 웃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가 추석 연휴까지 계속될지는 두고 봐야 할 듯하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의 나락에 빠졌던 한국영화가 활기를 되찾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
CJ CGV가 최근에 내놓은 ‘2007년 8월 영화산업 분석’ 결과에 따르면, 8월 한달 동안 극장을 찾은 전국관객은 2191만8716명(서울 기준 615만2970명)으로 <왕의 남자> <투사부일체> 등 초대형 흥행작들이 터져나온 지난해 1월의 2142만8073명을 뛰어넘었다. 이는 CJ CGV가 집계를 시작한 2002년 1월 이후 최고치다. 8월의 전국관객 및 서울관객 수는 지난 7월에 비해 24.8%와 14.7%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20.6%와
급상승 흥행곡선 하반기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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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스트는 작곡가가 손으로 쓴 악보를 여러벌의 연주용 악보로 깨끗이 옮겨적는 사람이라 한다. 문학작품의 교열을 보는 사람이 그러하듯, 카피스트 역시 작곡의 기본은 물론 작곡가의 의도도 어느정도 알아야 하리라. 누구나 알고있듯이 말년의 베토밴은 청각을 잃고 괴팍해졌으며, 고독과 궁핍을 견디며 십년만에 내놓은 걸작 9번 교향곡을 발표하는 자리에선 완전히 귀가 먹은 상태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영화는 그 마지막 상태에 상상력을 가해 여성 카피스트를 그려넣는다. 영화는 여성감독의 작품답게 주인공 안나가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고, 카피스트로 일하는 것 조차 수많은 성희롱과 감정노동을 감수해야 하는 곤경을 잘 담아내고 있다. 또한 그녀를 섣불리 베토벤의 연인으로 규정하지도 않는 데, 이 또한 영화의 미덕이라 할만하다.
영화의 최대 장점은 역시 음악인데, 십여분간의 9번교향곡 초연장면은 보는이를 숭고함 속에 빠뜨리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초
[전문가 100자평] <카핑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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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과년한 독신들이여!
<문화일보> 신정아 올누드 게재
지금 제정신이십니까.
이 듣보잡같으니.
청계천 ‘쥐와의 전쟁’
주성철 기자, 청계천 쥐 목격하셨담서요.
피리부는 사나이로 전업하실 생각은?(으응?)
100년 된 고대 법대 첫 여교수 탄생
빠르기도 하셔라.
부디 한명 있다고 면피했다 생각 마시고
앞으로 분발해주시라.
아베 총리 중도 사퇴
“대중의 지지” 없이도 잘하시는
정치인들 참 많은데 말입니다. 쩝.
다음 분은 부디 보수강경파가 아니길.
이승엽, 대 한신전에서 발목 밟혀
아무리 봐도 ‘밟으러 가는’ 것 같더만.
승짱, 홈런으로 복수해주셈!
美, 전자여권 소지자만 무비자
여권 다시 만들라는 말씀?
아놔, 정말 미쿡이 뭐기에.
남성근로자에 배우자 출산휴가 부여
굿 아이디어, 부디 애도 보고 살림도 해주셈.
아예 애도 대신 낳으면 좋을 텐데;
오프라인 서점도 신간 10% 할인
가을인데,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싸게 준다잖수;)
[이주의 한국인] 대한민국의 과년한 독신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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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선샤인>의 아일랜드 배우 킬리언 머피가 알 파치노와 영화에서 만난다. 머피는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삶을 조명한 영화 <달리와 나: 초현실적인 이야기>에 알 파치노가 연기하는 달리의 문하생이자 젊은 미술품 상인인 스탠 로리슨을 연기할 예정이다.
<가타카> <로드 오브 워>를 연출하고 <트루먼 쇼>로 오스카 각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앤드류 니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달리와 나…>는 스탠 로리슨이 쓴 동명의 회고록에서 출발한 영화로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세계가 가장 화려하고 대범했던 1960년부터 1980년까지 20년의 세월을 아우르는 이야기다. 앤드류 니콜이 영화의 각색도 담당하는 <달리와 나…>는 2008년 초 뉴욕과 스페인을 오가며 촬영할 계획으로, 달리의 부인인 갈라 역의 여배우는 아직 캐스팅 돼지 않았다.
킬리언 머피, <달리와 나…>에 달리의 문하생으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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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의 추석전쟁이 시작됐다. 오늘 9월 12일 개봉한 <본 얼티메이텀>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두 얼굴의 여친>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제이슨 본 시리즈의 마무리를 지으려 3년만에 돌아온 <본 얼티메이텀>이 우세한 형국이다. 하지만 1, 2, 3위 모두 약 20%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미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터라 오는 주말 현장티켓구매량을 판가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현장구매와 지방극장가에서는 코미디 장르가 우세하기 때문에 <권순분여사 납치사건>과 <두 얼굴의 여친>이 <본 얼티메이텀>의 스코어를 뒤집을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지난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마이파더>는 4,5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는 <즐거운 인생>과 격전이 벌어질 듯. 지난 주까지 개봉 8주차 동안 박스오피스 3위권안에 머물렀던 <화려한 휴가>는 이
추석大戰 시작! <본 얼티메이텀> 예매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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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8일 막 내린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리안 감독의 <색, 계>가 중국 개봉을 위해서 전체 30분 분량의 장면을 삭제할 예정이다. 삭제 대상이 된 30분은 열정적인 정사 장면과 잔인한 장면들로, 당국의 영화 검열 부서의 요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삭제 전의 러닝타임은 총 156분으로, 삭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시점부터 영화를 개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리안 감독은 중국관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영화로 소개할 수 있도록 삭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194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는 <색, 계>는 양조위와 탕웨이의 정사 장면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청소년절대관람불가 등급인 NC17 등급을 받았다. <색, 계>의 운명은 홍콩에서도 비슷한 처지에 놓일 예정인데, 개봉하는 영화이면 걸음마를 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중국과 다르게 홍콩에서는 4개 등급으로 영화를 관리하고 있다. 이 중에서 &l
리안의 <색, 계> 30분 삭제하고 중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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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에서 걸죽한 가창력으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허드슨이 디트로이트에서 뉴욕으로 무대를 옮긴다. <버라이어티> <E!온라인> <할리우드리포터> 등의 외신은 제니퍼 허드슨이 <섹스 앤 더 시티: 더 무비>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앞다투어 전했다. 영화의 내용은 거의 알려진 바 없지만 제니퍼 허드슨의 역할은 섹스 칼럼니스트 캐리 브래드쇼의 개인 어시스턴트 루이즈로 알려졌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기존의 역할을 그대로 연기하는 데 반해, 제니퍼 허드슨의 역할은 영화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로, <TV 스쿼드>에 따르면 “패션 감각이 뛰어난 20대 초반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으로 영화에서 그녀는 헤어진 남자친구 윌과의 관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아메리칸 아이돌>로 처음 이름을 알린 제니퍼 허드슨은 <드림걸즈> 이후 범죄 드라마 <윙드 크리쳐>에 출연
제니퍼 허드슨, <섹스 앤 더 시티: 더 무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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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를 통해 영화의 역사 뿐 아니라 현대영화의 계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 2007)가 9월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10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 중구 일대의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7개 메인 섹션과 3개 특별 섹션에 걸쳐 32개국에서 온 150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서의 난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 또한 더불어 열리게 된다.
이번 영화제의 메인 섹션이라 할 수 있는 공식초청부문에는 최근 복원된 작품을 상영하는 ‘올해의 복원작’ 5편을 비롯해 2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그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올해의 복원작에는 올해 탄생 100주기를 맞은 로렌스 올리비에가 연출, 제작, 주연을맡았던 <헨리 5세>(1944)가 디지털 복원판으로 상영되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대표작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1964)의 사운드 복원 버전, 다리오 아르젠트의 전설적인 영화 <서스페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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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을 만들던 시기에 잔뜩 들어가 있던 중압감을 떨쳐서인지 영화가 좋아졌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는 남자들의 세계가 물씬 느껴지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그간 양념에 불과했던 남녀간의 사랑을 메인으로 내세운 것이 이색적이다. 물론 기반은 여전히 마초니즘이다.
요란한 겉치레나 기교가 없는 <사랑>은 그 투박함 덕분에 매력이 느껴지는 영화다. 시작을 보면 과정과 끝이 모두 짐작이 가지만 그래서 어쩌라고. 신파의 매력이란 뻔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에 있는 게 아닐까? 세상이 점점 각박해져가서인지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보고 느끼고 싶어진다면 <사랑>이 적절한 선택이 될 것 같다.
김종철/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 편집장
[전문가 100자평]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