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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다쿠야가 출연한 영화 <히어로>가 개봉 첫주 10억8천만엔(950만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1위에 올라섰다. 후지TV의 인기드라마를 영화화한 <히어로>는 청바지 차림의 중졸 출신 검사 쿠류를 주인공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수사극으로, 총 475개관에서 개봉했으며 주말 이틀 동안 75만명의 관객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475개라는 스크린 수는 일본에서 개봉하는 자국영화 개봉관 수 중 최고기록으로, <버라이어티온라인아시아>는 스크린당 수입 1만9천만달러를“하늘을 찌르는 수입”이라고 표현했다. 영화의 배급을 담당한 도호는 <히어로>의 최종수입이 8800만달러(약 1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07년 최고 흥행 영화인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의 수입을 넘어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언하기에는 이르지만 <히어로> 이전에 100억엔 고지를 넘긴 실사 영화는 <춤추는
기무라 다쿠야의 <히어로> 일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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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 주연의 <마이 파더>가 개봉 첫 주 1위로 박스오피스에 진입했다. 지난 6일 개봉한 후, 주말까지 거둬들인 성적은 전국 44만3000명(배급사 집계). 9월로 접어들면서 블록버스터 시즌이 막을 내리고 가을영화 시즌이 도래했다는 반증인 듯 보인다. 하지만 장기흥행까지 점쳐보기에는 무리수가 많다. 이번 주에는 제이슨 본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본 얼티메이텀>과 함께, <두 얼굴의 여친>,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즐거운 인생>이 추석전쟁에 뛰어들기 때문. 지난 주 서울 82개, 전국355개였던 <마이파더>의 스크린 또한 잠식당하는 부분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 편,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디스터비아>는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지난 주 스코어와 비교할 때 약 3만명 밖에 차이가 없다는 건 이번 주 극장관객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개봉 8주째를 맞은 <화려한 휴가>는 주말동
가을시즌 시작! <마이 파더>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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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극이 돌아왔다. 9월 둘째주 북미 박스오피스는 러셀 크로, 크리스챤 베일이 주연한 웨스턴 <결단의 순간 3:10>이 141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정상을 차지했다. 1957년 작 <결단의 순간 3:10>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무법지대에 정의를 구현하려는 농장주인의 사투를 벌인 서부극이다. <처음 만나는 자유> <아이덴티티> <앙코르>를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AP>는 “박스오피스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관객수가 적은 9월의 주말에 서부극치고는 훌륭한 성적”을 보였다고 평했다. 출구조사 결과, 관객의 대부분은 25세 이상의 남성으로 밝혀졌다. 개봉성적으로 1천만달러를 예상했던 라이온스게이트는 다음 주말 더 좋은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주 1위로 개봉한 롭 좀비 감독의 <할로윈>은 2위로 내려섰다. <할로윈>의 2주차 흥행수입은 1천만달러고, 개봉 10일
서부극의 귀환, <결단의 순간 3:10>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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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 2차판권 계약
소니픽처스가 <디 워>의 미국 내 2차판권을 계약했다. 심형래 감독은 지난 9월3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월 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소니픽처스가 미국과 유럽, 대만, 홍콩 등에서 <디 워>의 비디오와 DVD를 배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렸던 할리우드의 메인 차이니스 극장과 미국 최대 극장체인인 AMC에서도 <디 워>가 개봉된다”고 밝혔다.
광주, 국제문화창의산업전시회 개최
광주시가 국제 문화콘텐츠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 주최하는 ‘제2회 국제문화창의산업전시회’가 오는 9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250개 문화콘텐츠 회사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방송·영상 콘텐츠관, 애니메이션, 캐릭터, CGI 콘텐츠관, 지방자지단체관, 해외 콘텐츠관 등으로 구성되며, Mnet 음악공연, 게임대회 등
[국내단신] <디 워> 2차판권 계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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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이 굳게 닫혀 있던 경복궁 근정전의 문을 열었다. 9월4일, <신기전> 제작진은 500명가량의 엑스트라와 6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중국에서 온 사신을 맞이하는 장면을 근정전에서 촬영했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인사를 올리거나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으로 그동안 여러 사극영화와 드라마에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곳이다. 현재 70%가량의 촬영을 마친 <신기전>은 2008년 상반기에 개봉한다.
<신기전> 경복궁 근정전 문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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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를 제작한 기획시대의 유인택 대표가 감사메일을 돌렸습니다.
심형래 감독과는 술도 한잔하고 싶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갚아야 할 빚은 산더미라네요.
어제도 만났고 오늘도 만났어. 나야 뭐 유인택이가 제발 잘되기를 바랐지. 한 800만 쯤 들었으면 했고. 적어도 그 정도는 돼야 그동안 까먹은 게 어느 정도 ‘똔똔’이 될 것 같았으니까. <화려한 휴가>를 만들면서도 고생하는 모습을 다 봤는데, 그래도 800만에 거의 가까이 가고 있다니 이제는 무조건 빌어야지.
_ 제발 800만이 넘어서 유인택 대표에게도 휴가가 찾아왔으면 한다는 이춘연 대표
예전에 한번 부산에서 봤는데, 머리가 길어서 왔더라고. 사람들한테 돈 받아내려고 그러는 거냐고 핀잔도 주고 그랬지. (웃음) 그래도 워낙 발이 넓어서 주변에 친구들 동원해서 기획시대 펀드도 조직하고 그랬어요. 나요? 나는 투자 안 했죠. (웃음) 아무튼 워낙 많은 돌파구를 강구하는 사람이
[이주의 영화인] 유인택, 감사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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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성당 부근에 위치한 중앙시네마가 가을부터 예술영화, 독립영화의 산실로 탈바꿈한다. 종로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는 중앙시네마 1·2·6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10월1일부터 상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직 마무리 계약 절차가 남아 있으나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도 11월 초부터 3관을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폰지하우스의 조성규 대표는 “이전과 함께 2개관 700석에서 3개관 970석으로 늘어났다”면서 “이전에는 2개관에서 4∼5편을 교차상영해야 했는데 이제는 한결 여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중앙시네마는 남은 5관도 예술영화 수입사에 운영을 맡길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우리만 달랑 있는 게 아니라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1999년부터 독립영화 전용관 사업을 추진해온 한독협으로서는 숙원을 푼 셈이다. 한독협의 독립영화 전용관은 3기 영화진흥위원회가 들어서기 전까지 “예산이 없다”“시네마테크
중앙시네마, 예술·독립영화관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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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애니와 말문을 틀 시간! 독립애니메이션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 2007이 9월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인디애니페스트의 슬로건은 “말문을 트다”로, 총 105편의 독립애니가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축제의 막을 여는 것은 <무림일검의 사생활>. <아빠가 필요해>로 지난해 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히로시마상을 수상한 장형윤 감독이 최초로 공개하는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12작품이 마련된 일반 경쟁부문에서는 <빼꼼의 머그잔 여행>의 임아론 감독의 단편 <엘리뇨> 역시 만나볼 수 있다. 평소에 좀처럼 접하기 힘든 타이 애니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섹션도 있다. 애니메이터이자 만화가, 인디뮤지션으로 활동해온 위수트 폰니미트 감독의 작품 31편이 포진된 아시아 섹션이 그것. 폰니미트 감독은 영화제 기간 중 내한해 직접 피아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독립애니메이터들과 말문을 틀 수 있는 다채로운 부
[인디스토리] 3살 인디애니와 짝짝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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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합작영화인 <므이>의 베트남 개봉이 검열당국에 의해 연기됐다. 이유는 무서운 장면이 많다는 것. 하지만 타이의 영자일간지인 <방콕포스트>는 “현재 베트남 당국은 공포영화 제작과 수입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므이> 또한 그러한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서는 다민족인 킨(kinh)족과 나머지 59개 소수민족 사이의 관계가 매우 민감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을 정도. 하지만 소수민족을 유령으로 묘사한 몇몇 공포영화들이 이들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 영화관리국의 한 관계자는 “소수민족을 유령으로 묘사하면서 그들을 마치 사람을 속이거나 물에 오염물질을 흘리는 존재로 그리고 있는 베트남 공포영화가 많아지고 있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므이> 또한 베트남 소수민족 여성이 그려진 초상화의 전설을 소재로 한 탓에 검열의 선을 넘지 못했다는 것이다.
[충무로는 통화중] 영화가 민족의 화합을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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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밑그림이 드러났다. 부산영화제쪽은 9월4일 부산과 서울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상영작 목록을 소개했다. ‘경계를 넘어서’(Beyond Frame)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영화제는 월드 프리미어 6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6편, 아시아 프리미어 101편을 비롯해 총 275편을 선보인다. 뉴 커런츠 섹션 상영작은 지난해 영화제쪽에서 약속한 대로 11편 모두가, 월드 시네마 섹션은 73편 중 10편이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다. 이날 프로그래머들은 “이스라엘, 루마니아, 멕시코영화의 괄목할 만한 성장”, “일본, 중국, 인도의 영화산업 발전”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독립영화의 활발한 제작”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8월29일 부산영화제는 올해 개·폐막작으로 펑샤오강 감독의 전쟁영화 <집결호>와 안노 히데아키, 쓰루마키 가쓰야, 마사유키 감독의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가 각각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부산에서 먼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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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을비에
코 처박고 익사했다
테너 파바로티 타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듣고 있습니다.
하늘이 탐낼 만한 목소리세요.
편히 쉬시길.
교육부 “외고 등 특목고 더이상 인가 안 한다”
이미 너무 많거든요.
그리고 학교 더 안 세운다고 될 문제냐.
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씨 선정
외계인 닌놈꼭찌확똘아씨 만나면 전해주세요
나 데리러 언제 올 거냐고.
서울도시철도 “에스컬레이터선 두줄로”
한줄로 다니라고 조낸 성화더니.
뭐든 생각 두번만 하고 발표하면 안 되겠니?
이병규 만루홈런
뉴스 보다가 울 뻔했다.
자네가 있던 때의 LG를 사랑했었네.
2002년 한국 시리즈…. (훌쩍훌쩍)
대통합민주신당 예비경선 발표 혼선
(한숨) 댁들의 어디가 ‘대통합’인지?
작명센스하고는.
국정원장 “인질 석방, 얘기 못할 사안 있어”
참 수고하셨습니다만,
-_- 안기부, 아니 국정원장님 되게 나서시네….
상습 마약 외국인 영어강사 대거 적발
Hey, Yo! 유어 헤
[이주의 한국인] 여름이, 가을비에 코 처박고 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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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말 하건데 우루시바라 유키의 원작 만화 <충사>에 대한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싶다면 절대적으로 이 영화를 피해야 한다. 단순히 <무시시>가 못 만든 영화이기 때문은 아니다. 이 영화는 기이할 정도로 그 어떤 장면에서조차 감정이라는 것이 느껴지질 않는다. 무미건조함의 극치를 이루는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은 차라리 고문에 가까운 시간들이다. 독자를 빨아들였던 이야기의 매력과 독특한 분위기는 사라져버린 영화의 세계. 볼 것도 느낄 것도, 여운이 남을 것도 영화는 그 무엇도 없다. 오토모 가츠히로는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를 모르는 것 같다. 그에게 감히 묻고 싶다. 원작 만화를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를. 그 정도로 <무시시>는 형편없다.
김종철/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 편집장
'무시(蟲)'는 보통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신비한 생명체로 이따금 사람들의 삶을 교란하는데, 이를 볼 수 있고 교정할 수 있는 사
[전문가 100자평] <무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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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나라>로 1958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우메키 미요시가 지난 8월28일 향년 78살로 세상을 떠났다. 연기에서 은퇴해 미주리의 작은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해 온 그녀는 암으로 투병하다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대전 후 일본을 배경으로한 제임스 A. 미치너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사요나라>에서 우메키는 미군의 현지처 역할을 연기해 헤어지기 보다는 동반자살을 선택하는 불운한 사랑을 스크린에서 보여줬다.
아시아 배우 중에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수상한 그녀는 1929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낸시 우메키라는 이름의 미군 부대 출입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1955년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일본에서 가수이자, 영화 배우로 이름을 알렸으며, 미국으로 옮긴 뒤에는 라디오와 TV 쇼에 출연해 발군의 노래실력을 선보였고 당시 TV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던 아더 고드프리의 <아더 고드프리와 친구들>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사요나라>로 아카데미 조연상 수상한 우메키 미요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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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가 미모의 힘을 입증했다. 다니엘 헤니 주연의 <마이파더>가 예매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주 <사랑의 레시피>와 <디스터비아>에게 내준 정상을 다시 한국영화가 가져왔다. 9월 6일 새벽 1시 현재 <마이파더>는 약 25%의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2위 또한 한국영화다. 지난 주, 외화에 밀려 3위로 내려갔던 <화려한 휴가>가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배급사인 CJ엔테테인먼트 측은 <화려한 휴가>가 개봉 7주차에도 불구하고 예매율이 다시 올라간 것에 대해 지난 4일 방영된 MBC PD수첩 <화려한 휴가, 못 다한 이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PD수첩이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재조명하면서 다시 이슈에 불을 지폈다는 것. 제작사인 기획시대의 유인택 대표는 5일 저녁, <화려한 휴가>의 700만 돌파를 감사하는 메일을 영화관계자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주 예매 1위를 기록했
다니엘 헤니 주연의 <마이파더>, 예매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