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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룹, 새 영화 레이블 런칭
소니그룹이 영화 제작 레이블 스테이지6를 런칭했다. 스테이지6는 1천만달러 이하 저예산영화를 연간 10~15편가량 배급하는 제작사로, 영화가 마무리되면 극장 개봉, TV 방영, DVD 출시 등 배급방법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현재, 스테이지6의 라인업에는 <스타쉽 트루퍼스2> <아트 오브 워2>, 공포영화 <베이컨시>의 전편 등이 올라 있으며, 발 킬머가 캐스팅된 <컨스피러시>, 배우 토머스 제인의 연출 데뷔작 <다크 컨트리> 등이 포진한 상태다. 배급 플랫폼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새로운 제작 시스템에 관해 산업 내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으며, “스튜디오들의 진화 과정”으로 보고 있다.
TV시리즈 <공룡왕국> 영화화
추억의 외화 <공룡왕국>(Land of the Lost)이 스크린으로 모험의 무대를 넓힌다. 1994년 KBS를 통해 국내에도 방영된 TV
[해외단신] 소니 그룹, 새 영화 레이블 런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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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B급 장르가 출현했다. 올해 미국에서 제작돼 DVD 시장으로 직행한 영화 <트랜스모퍼>. 외계에서 날아온 기계 악당들과 인간이 맞서 싸운다는 줄거리의 이 영화는 로봇 아가씨들과 사랑에 빠지는 미친 과학자, 싸구려 플라스틱 총으로 촬영한 총격신, 레즈비언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브플롯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를 염두에 둔 것이며, 그러나 내용상으로는 그것과 전혀 무관한 B급 오락영화다. 10월7일자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를 칭하는 장르명은 ‘목버스터’(mockbuster). ‘mock’(놀리다)과 ‘blockbuster’의 합성어다.
목버스터 <트랜스모퍼>를 제작한 곳은 ‘어사일럼’이라는 B급 호러 전문제작사. 이곳은 지난해 <다 빈치 보물> <스네이크 온 어 트레인> 등 또 다른 목버스터를 역시 DVD용으로 제작·판매해 짭짤한 수익을 거둔 바 있다.
[What's Up] 신종 B급 장르의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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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발리우드’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 12개가 넘는 공용어를 가진 인도에서 한 가지 언어로 만들어진 영화들이 산업 전체를 대표한다는 것 자체가 어폐다. <워싱턴포스트>는 10월8일 떠오르는 인도의 지방 영화산업을 ‘올리우드’(Ollywood)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 올리우드는 첸나이 지방을 일컫는 코담바캄의 ‘콜리우드’, 말라얄람어를 사용하는 케랄라 지방의 ‘말리우드’ 등 발리우드를 제외한 6개 지방의 영화산업을 통칭하는 말이다. 독특한 스타일의 발리우드영화가 해외에 먼저 알려지면서 인도영화를 대표하게 됐지만, 연간 제작편수 800편 중 발리우드영화는 200편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600편가량을 책임지는 올리우드는 지난 10년간 제작편수가 2배로 급증했고, 투입비용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보이며 르네상스를 맞았다.
최근 인도의 비평가들은 해외 대도시에서 부유한 생활을 만끽하는 NRI(Non-Resident Indians: 인도 외 지역 거주자)를 내세운 발리우
이젠 올리우드가 인도 대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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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대신 쇼크만 먹었다.”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의 말이다. 대개 추석 연휴가 끝나면 보름달을 품에 안은 승자가 극장가에 모습을 훤히 드러냈지만 올해는 딴판이다. 1등도 울고, 꼴찌도 울고, 모두들 울상인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체 박스오피스가 예년과 비교해 60%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흥행 수위를 차지한 영화조차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잠깐의 이상 기류로 끝나면 좋으련만. 이 여파가 비단 추석에만 머물지 않고 연말까지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9일이나 되는 긴 연휴, 관객은 모두 어디를 찾아 떠난 것일까. 아니, 그들은 왜 떠난 것일까.
추석을 하루 앞둔 9월24일. KM컬쳐의 한 직원은 영화 관람을 위해 서울 강남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 점을 찾았다. 오전이라고 해도 점심 무렵이라 꽤 어지러운 행렬을 예상했는데 정작 메가박스 매표소 앞은 한산했다. 비수기 평일과 비교해도 그닥 큰 차이가 없었다. “전광판의
[쟁점] 2007년, 영화계에 추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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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감독의 <행복>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3일 개봉해 어제(14일)까지 <행복>이 불러모은 관객은 전국100만4848명(배급사 집계). 극장가가 비수기에 접어든 탓에 관객동원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2위인 <러시아워3>와는 약 30만명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스크린 수 또한 서울 73개, 전국 331개로 다른 영화들보다도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그동안 개봉을 미루어온 한국영화들이 대거 개봉함에 따라 <행복>의 스크린이 어느 정도 잠식될 전망이다.
지난 주 3위였던 <내니 다이어리>는 개봉 2주차에 순위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추석시즌의 승자인 <사랑>의 관객동원력이 잦아져 한단계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0일 개봉한 <사랑>은 전국 203만3083명(배급사 집계)를 동원해 추석전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200만을 돌파했다. 5,6,7,8위
<행복>, 전국 100만명 돌파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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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배우들의 로맨틱 코미디 <나는 왜 결혼했을까?>가 10월 둘째주 북미 극장가의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첫주 2150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 <나는 왜 결혼했을까?>는 <마디아 가족의 재결합>를 연출한 타일러 페리 감독의 신작으로, 그는 이번 영화에서 자넷 잭슨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다. 페리가 연출했던 연극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로, 결혼생활에서의 시행착오와 불화를 일으키는 존재가 끼어든 단란했던 가정을 그렸다. <나는 왜 결혼했을까?>는 타일러 페리가 연출한 4개의 영화중 3번째로 1위 데뷔한 영화이며, 이번에도 미국 내 흑인 코미디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고 흑인 관객 동원력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1위를 지킨 디즈니의 <게임 플랜>은 한 계단 내려서 2위에 랭크됐다. 3주차 흥행수입은 1150만달러이고, 누적수입은 5944만달러다.
지난 주 15개 극장에서 개봉한 조지 클루니의 <마이클 클
로맨틱 코미디 <나는 왜 결혼했을까?> 1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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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 ‘다시보기’로 <소름> 상영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하는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하는 다시보기(Replay)’ 프로그램의 두 번째 작품으로 윤종찬 감독의 <소름>이 상영된다. 윤종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진영과 <소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온 심재명 MK픽처스 이사가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가질 예정. 또한 윤종찬 감독과 장진영이 만든 또 다른 작품인 <청연>(2005)도 함께 상영될 계획이다. 행사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진행되며, 모든 행사의 입장료는 무료이다(문의: 02-3153-2047, 2034).
<조용필애창곡> 벤쿠버국제영화제 특별언급작 선정
실험영화 <조용필애창곡>(김종국)이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 특별언급작으로 선정됐다. <조용필애창곡>은 63분의 러닝타임을 한컷으로 찍었으며, 컬러가 점차 흑백으로 바뀌는 형식실험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용호상 부문은 젊은
[국내단신] 영상자료원 ‘다시보기’로 <소름> 상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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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즐거우셨나요?
영화제 리더필름은 모 의류업체의 광고나 다름없었고,
레드카펫 위에는 멋쩍은 중년 아저씨들이 등장했습니다.
길바닥에서 집행위원장님과 소주를 마시던 그때가 정말 그립습니다.
“3일 정도 있었는데, 정말 심심한 분위기였다. 이틀째부터는 영화나 봐야지 했는데, 티켓도 다 매진돼서 볼 수가 없더라고. 티켓문제 때문에 지난해에도 원성이 자자해서 올해는 프레스 스크리닝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것도 홍보가 안 돼서 나는 그게 어디서 열리는 줄도 몰랐다. 가본 사람 이야기를 들으니까, 대부분 3, 4명 정도밖에 없었다더라.”
_태풍까지 몰아친 게, 영화제의 심심함에 결정타를 먹였다는 제작자 A
“흥청망청한 분위기가 없더라. 예전에는 술을 먹어도 진하게 먹었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느낌이 피부로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자원활동가들은 어떻게 교육시키기에 그렇게나 열심인 건가. 상영시작 2분 전이라고 소리를 지르다 못해 화장실까지 안내방송
[이주의 영화인] 부산영화제, 즐거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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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도시 거주 인구의 1인당 연간 영화관람 횟수가 4회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한국영화산업연감>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인구 1천만명이 넘는 대도시에 사는 이들은 1년에 약 3.88회 극장을 찾았다. 이는 2005년 3.66회보다 0.22회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83회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4.53회), 대전(4.12회), 부산(3.94회), 대구(3.83회), 울산(2.97회), 인천(2.95회)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3.89회였던 광주는 0.5회 이상 증가폭을 보였는데 이는 멀티플렉스와 관련있다. 2005년 광주의 스크린 수는 54개였으나, 2006년에는 무려 114개로 배가 늘어났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영화관람 횟수가 늘어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2006년 관객 수는 그 이전 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전국관객 수는 1억5341만3510명으로 5.42% 상승했고, 극장 매출액 또한 8
관객은 늘었지만 수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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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주연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부산영화제에서 배포한 엽서를 통해 최초로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좋은 놈 도원 역의 정우성이 침착하게 사격 목표를 노리고 있는 모습과 살인청부업자 나쁜 놈 창이 역의 이병헌이 깊게 패팬 선명한 흉터와 피어싱을 한 모습을 담았다. 또한 이상한 놈 태구 역의 송강호가 터프하면서도 어딘가 귀여워 보이는 표정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도 있다. 스틸 외에도 중국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엽서는 단 하루 만에 5천 세트 전량이 배포되는 큰 인기를 누렸다는 후문이다.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스틸 전체보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스틸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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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호텔이 도대체 어디야?” 장대비가 쏟아지던 부산 해운대. 독립영화인들이 직접 마련한 파티에 참가하고픈 무리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0월7일에 열렸던 ‘한국 독립영화의 밤’은 30분 정도 늦은 손님들의 경우에 발 하나 걸치기도 힘들 정도로 북적이는 행사였다. 그동안 한국 독립영화가 주로 초청되는 섹션인 와이드앵글의 공식파티를 주로 애용했던 독립영화인들 300, 400명이 대거 몰려든 탓이었다. 부산영화제를 비롯하여 청년필름, 인디스토리 등의 영화사,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 은하해방전선제작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이번 파티는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은하해방전설> <색화동> 등의 독립장편영화의 ‘합동 개봉파티’를 겸한 자리이기도 했다. 지난 몇년간 독립장편의 양과 질이 모두 성장하면서 와이드앵글을 넘어 파노라마, 뉴커런츠 등까지 진출한 끝에, 올해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이라는 독립 저예산영화를 위
[인디스토리] 나비호텔에 독립영화인들이 몰려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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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 극장은 원격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될지도 모르겠다. 국내의 한 영화 관련 업체가 원격 조종 극장 시스템을 개발, 10월9일에 시연회를 열었다. 개발업체인 동영DNS에 의하면 이 시스템으로 인해 극장은 중앙에서 각 지점의 상영 상황을 원격으로 통합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일단 극장 메가박스가 10월1일부터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정기 상영 외의 시간을 이용해 시험운영 중이다. 메가박스 신사도 기획운영팀장은 “그동안 디지털 서버는 있지만, 디지털 시스템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가 없었다. 전송은 잘되고 있는지, 상영 중 영사 사고는 없는지 일일이 확인해야만 가능했다. 이런 중앙 모니터 시스템을 통해 유사시 즉각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것이 극장 입장에서는 지금으로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니터링 시스템은 일단 디지털 상영에 한정되는 일이다. 만약 더 나간다면 자동으로 극장의 불을 끄고 켠다거나, 영화를 시작하고 멈춘다거나, 디지털 영사에
[충무로는 통화중] 극장도 원격 조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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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매니지먼트산업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자.”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가 지난 10월10일, ‘2007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정기 심포지엄’을 열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산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밝혔다. 홍승기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의 하윤금 연구원을 비롯해 최정환 변호사, 홍승기 변호사, 최승수 변호사, 그리고 미국의 스탠턴 L. 스테인 변호사가 참가해 한국의 매니지먼트산업에 대해 토론했다.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이기도 한 최정환 변호사는 이 심포지엄이 “매니지먼트사와 연예인간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영화사나 드라마 제작사와의 갈등 또한 잦은 상황에서 매니지먼트산업의 발전을 위한 제언의 자리”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한국·일본·미국의 연예매니지먼트 시스템의 비교’란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발제에 나선 하윤금 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연예매니지먼트산업은 대형화, 금융화, 글로벌화된 추세”라며 “이 과정에서 소속연예인뿐만 아니라, 방송사와
매니지먼트 산업,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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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졌다.
옷도, 남자도 없는데.
현대 유니콘스 해체
12년간 즐거웠습니다.
또 한 시대가 끝나는 느낌.
“아나운서·공무원, 최악의 미래 직업”
<포브스>가 그랬다는데,
내 직업은 현재도, 미래도 개판이거든?
KTF·LG텔레콤 ‘망외 할인제’ 추진
그냥 기본료나
확 깎아주면 안 될까?
성인男 27.3% “1갑=6천원이면 금연”
담배 피우는 작은 즐거움마저
나라가 좌지우지하려고 하고 지랄이야!
대학 4년생들 “백수되느니 휴학”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지.
맥도널드, 알몸수색 당한 점원에 56억원 배상
-_- 미스터 맥도널드,
나도 수색 좀 해주셈;
<별순검> MBS 드라마넷서 부활
살다보면 가끔
좋은 일도 있긴 하다.
직장인 48% “메신저 때문 국어능력 떨어져”
책을 안 읽어서 그렇겠지.
무조건 남의 탓만 하기는.
2007 서울세계불꽃축제 열려
불꽃은 보고 싶지만
작렬하는 커플 짓들 때문에 근처에도
[이주의 한국인] 갑자기 추워졌다. 옷도, 남자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