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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신작 <유스 위드아웃 유스>를 발표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영화보다 말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코폴라 감독은 남성지 <GQ>의 11월호 인터뷰에서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잭 니콜슨에게 더이상 열정을 느끼지 못한다”며 비난의 멘트를 퍼부었다. 그는 <대부> 삼부작에서 함께 작업한 알 파치노에 대해 실망했다며 “파치노는 항상 연극, 셰익스피어를 하고 싶어했다. 뉴욕에서 힘든 시절을 보냈고 결코 LA로 가진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침대 매트리스에밖에 돈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드 니로와 잭 니콜슨에 대해선 “니콜슨은 그렇지 않겠지만, 드 니로는 자신이 탐내는 역할이 있다면 그래도 할 거다. 드 니로가 니콜슨보단 더 열정적이다”라며 “니콜슨은 돈과 여자밖에 모른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후 코폴라 감독은 <유스 위드아웃 유스>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 로마국제영화제 자리에서 <GQ&
[What's Up] 친구들, 그건 내 진심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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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장사가 된다. 하지만 그건 다국적 무기상 혹은 <폭스뉴스>나 <CNN>에만 해당되는 소리인가보다. 수많은 ‘이라크 전쟁 관련 영화’들이 하반기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자신의 영화가 이라크 전쟁을 다룬다는 사실을 필사적으로 숨기려 애쓰는 중이다. 지난 10월19일 개봉한 <렌디션>(Rendition)의 경우에는 아예 이라크 전쟁이라는 말을 모든 홍보 전단과 트레일러에서 쏙 빼버렸다. 리즈 위더스푼이 미국 정부에 납치당해 고문받는 이집트 출신 미국인 남편을 찾아 헤맨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무엇으로 보나 현 중동정세를 다룬 정치적인 영화다. 하지만 뉴라인시네마는 <렌디션>이 리즈 위더스푼, 제이크 질렌홀, 메릴 스트립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 스릴러영화라고만 홍보 중이다.
브라이언 드 팔마의 신작 <리댁티드>(Redacted) 또한 마찬가지다. 이라크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미군의 전쟁범죄를 다룬 이
수지 안 맞는 이라크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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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최종후보가 발표됐다. 총 63편의 영화들이 포함된 이 리스트에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4개월, 3주 그리고 2일>,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조셉 세다르 감독의 <보포트>, 베니스영화제 특별사자상 수상작인 니키타 미할코프 감독의 <12>, 베니스영화제 출품작인 카오 햄버거 감독의 <부모님이 휴가를 떠난 해>, 이리 멘젤 감독의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두기봉 감독의 <익사일>,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라 스코노스시우타>,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카틴>, 마뇰 드 올리베이라 감독의 <세브린느, 38년 뒤>, 세르게이 보드로프 감독의 <몽골>, 슈테판 루조비츠키 감독의 <위조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제르바이잔과 아일랜드에서
웰컴 투 오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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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의 론 하워드 감독과 톰 행크스가 다시 뭉치는 <천사와 악마>가 2008년 2월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작사인 콜럼비아 픽처스는 전세계에서 7억5800만달러를 벌어들인 <다빈치 코드>의 흥행대박에 힘입어 소설의 전편격인 <천사와 악마>의 판권을 원작자 댄 브라운으로부터 사들였고, 연출에 론 하워드, 각색에 아키바 골즈먼, 로버트 랭던 교수 역에 톰 행크스 등 <다빈치 코드>를 성공으로 이끈 역군들을 그대로 기용했다. 전작과 같이 빠른 속도로 전개될 미스테리 스릴러는 시간적으로는 <다빈치 코드> 보다 이전에 위치하며, 하버드 대 교수인 로버트 랭던의 암호 해독 실력은 바티칸에 대항하는 비밀 종교조직의 음모를 파헤치는 데서 발휘될 예정이다. <E!온라인> <가디언> 등의 외신은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나리오 작가, 배우, 감독 등의 산업 내 파업이 고려되어 <천사와 악
론 하워드 감독, <천사와 악마> 크랭크인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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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을 앞둔 10월 마지막주 주말, 1년 전부터 이 때를 겨냥하고 만들어진 <쏘우 4>가 1위를 차지했다. 전작 2편에 이어 4편에서도 대런 린 보즈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개봉성적은 3211만달러를 거둬들였다.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극장가를 찾아오는 <쏘우> 시리즈는 연쇄살인마와 희생자들이 벌이는 피의 게임으로, 직쏘가 만들어낸 희생자들의 잔혹한 유해를 조사하던 FBI 수사관과 프로파일러들이 게임에 참여하는 <쏘우 4> 역시 2004년 첫 편으로 시작된 개봉주 1위를 고수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개봉 첫 주 <쏘우 4>를 보러 극장을 찾은 관객의 89%가 전편들을 모두 본 것으로 나타나 관객의 충성도가 높은 프랜차이즈임을 증명했다. <쏘우> 시리즈는 6편까지 계획돼 2009년 할로윈까지 개봉 스케줄을 예약한 상태다.
<쏘우4>를 제외하고 10위 안에 진입한 유일한 새 영화, <댄 인 리얼
할로윈 무비 <쏘우 4> 4년 연속 개봉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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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과 네이버, 영화영상정보 제휴 맺어
한국영상자료원과 네이버가 영화영상정보 공동활용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22일 한국영상자료원이 고전영화 스틸과 포스터, 시나리오, 도서, 평론 등 3만여건의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기존 영화제작정보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한국 고전영화에 대한 좀더 심도있는 정보를 네이버를 통해 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자료원은 네이버를 통해 영화 강좌 및 한국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동영상 콘텐츠까지 서비스할 계획이다.
할리우드 투자유치 위한 세미나 열려
지난 10월26일 금요일 오후 4시 미국 LA 파크플라자 호텔에서 할리우드 디지털콘텐츠산업 투자유치를 위한 세미나 ‘2007 경기-헐리우드 커넥션-협업을 통한 창조적 융합’이 개최됐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KOTRA 등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할리우드 전문가 및 재미한인기업의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토의 등 해외기업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국내단신] 영상자료원과 네이버, 영화영상정보 제휴 맺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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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영화의 재탕은 이제 그만,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영화를 TV가 먼저 소개한다. 2005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KBS프리미어페스티벌’의 시도가 더욱 대담해졌다. 이 행사는 이미 국내에 어떤 식으로도 소개된 바 없지만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외화를 영화제 형식으로 단관 개봉한 뒤, KBS <주말의 명화>를 통해 방영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극장 관객과 TV 시청률 동원 양쪽으로 만족스런 성과를 거뒀던 KBS프리미어페스티벌이 올해는 11월4일부터 29일까지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린다. 1, 2회 당시 각각 4편과 6편이었던 상영작이 16편으로 훌쩍 늘었다. 브라운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 <KBS프리미어>라는 이름으로 차례로 시청자를 찾는다. 11월10일 첫 방영되는 영화는 <블라인드 가이>. <KBS프리미어>는 <주말의 명화>의 뒤를 잇는 정규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또한 한번에 12
영화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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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의 속편 <색즉시공 시즌2>가 10월24일 3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윤태윤 감독의 장편 데뷔작 <색즉시공 시즌2>는 어수룩한 법대생 은식(임창정)이 캠퍼스 최고 퀸카 경아(송지효)와 사귀면서 겪는 사건을 담은 로맨틱코미디. 이날 마지막 촬영에선 명품 가게가 늘어선 거리에서 은식과 경아가 데이트하는 장면을 담았다. 12월 개봉예정.
<색즉시공 시즌2>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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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를 뱀처럼 파고들었어.”
리안 감독의 <색, 계>가 보는 이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처절하고, 무섭고, 손끝부터 발끝까지 저리게 만든다고 합니다.
설마, 그분의 그곳 때문만인 건 아니겠죠?;;
나는 내가 불감증인 줄 알았는 데, <색, 계>를 보니 오해가 풀리더라. (웃음) 감성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아다리’가 맞는 연출에 홀려든 것 같다. 문제의 장면에서는 소름이 끼쳤다. 중요 부분을 노출하는 장면까지도 드라마와 단단히 묶여 있는데, 리안 감독의 연출력이 정말 무섭게 느껴지더라. 그가 인간에게 가진 애정이 상당해 보였다.
_동료들이 그만 좀 이야기하라고 해서 삐쳐 있었는데, 전화줘서 고맙다는 모 배급사 A팀장
리안 같은 예술가는 하늘이 땅에서 큰 감동을 전파하라며 보낸 천사 같다. 그 천사에 등급이 있다면, 모차르트나 베토벤, 다빈치가 상위에 있고, 그 바로 밑에 리안이 있지 않을까? 인물들의 모든 감정과 행동, 눈빛들이 죄다
[이주의 영화인] “그는 나를 뱀처럼 파고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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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묵 감독의 영화 <청계천의 개>가 후원인을 모집한다. <청계천의 개>는 소녀가 되고 싶은 소년 민수가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전작 <나와 인형놀이> <얼굴없는 것들>로 주목받은 김경묵 감독의 신작이다. 서울영상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1200만원 규모의 예산으로 계획된 이 작품은 애초 40여분의 단편. 하지만 영화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민수의 방을 세트로 지으면서 추가 예산이 발생했고, 촬영횟수는 8회에서 11회로, 상영시간은 60분으로 늘어났다. 김희경 제작실장은 “처음부터 단편으로 완성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무계획적으로 예산이 늘어난 건 아니고 비주얼적으로 중요한 공간을 세트로 하자고 결정하면서 추가 비용이 생겼다. 후원사업으로 500만원을 모으려 한다”고 말했다. 10월28일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하며 내년 봄 완성을 목표로 한다.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후원계좌로
[인디스토리] 엔딩 크레딧에 당신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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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불법저작물 유통을 막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내놨다. 10월23일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저작권법상 의무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세칙’에 따르면, 전체 저작물 샘플 중 다운로드가 가능한 저작물의 비율(미차단율)이 76%가 넘는 P2P나 웹하드에는 2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가된다. 영화, 음악, 방송, 어문저작물, 게임 등을 포괄하는 이번 세칙은 2개월 기준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뒤 불법저작물 유통을 방관하는 특수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에게 연간 최고 1억8천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화관광부 저작권산업팀의 한 관계자는 “저작권법에 근거해 행정 재량으로 최고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 논란의 소지나 이의제기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번 세칙 제정은 정부의 저작권보호 의지가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운로드 미차단율이 5% 이하인 경우 행정지도, 6∼15%이면 300만원, 16∼30%이면 700만원, 31∼45%이
불법파일 수수방관에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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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호랑이처럼 나를 덮쳐
아아아앙~♡
美 캘리포니아 남부 산불
남의 일이라 불구경 마시고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中, 정명석 JMS 교주 한국에 인도 결정
웰컴 투 코리아: D
학력 높아도 부모 용돈에 인색
평균 용돈 3만6천원이라니. 쿡.
그 잘난 엄마 친구 자식쉐이들은 다 어디 간 거야.
한국시리즈, 두산 파죽의 2연승
내 주위 두산 팬들은
승리의 오비맥주 캔 다 따 마셨더라는;
김희선 결혼
희선씨, 앙드레 김 선생님 메이크업은
왜 계속 진해지기만 하는 거예요?
(뉴스 보다 깜짝 놀랐소….)
미혼자 ‘노후걱정’ 386 ‘가족걱정’
가난했고, 가난하고, 가난할 예정이라
대체 어디부터 걱정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오만.
200km 이상 과속 적발차량 10대 중 9대는 외제
말이 나와 말인데 불법주차도 많거든요;
견인할 때 외제차도 끌어가세요!
해외 유명 테마파크 몰려온다
테마파크도 기대가 크지만
에버랜드 봄 벚꽃이야말로 겨울을 나는 힘
[이주의 한국인] 감기가 호랑이처럼 나를 덮쳐 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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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모, 이른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이 영화 “<화려한 휴가>의 제작사, 제작진, 감독, 출연배우 등”을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고 엄포를 놨다. 10월18일자 전사모 카페의 자유게시판에 ‘전사모의 외침’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 따르면, 영화가 “거짓을 진실인 양 홍보하여 전사모 회원 및 5·18 당시 희생된 공수부대 유가족들을 정신병자 취급당하게 한 것”이 소송의 목적이라고. 해당 글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정신적 피해보상금액이 100억∼3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영화 속 장면 중 “<애국가>를 부르는 광주 시민에게 진압군이 무차별 발포를 한 것에 대해 전 국민이 분노하였으나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휴가>는 광주민주화운동을 펼쳤던 시민 항쟁군의 실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다. <화려한 휴가>를 제작한 기획시대의 유인택 대표는 “상식이란 게 있는
[충무로는 통화중] 영화가 거짓말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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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의 미모가 빛을 발했다. 이명세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 <M>이 10월 25일 오후 10시 현재 약 30%의 예매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맥스무비의 집계에 따르면 20대 관객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여성관객이 80%의 지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의 선전으로 지난 10월 18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르게 살자>는 2위로 내려왔다. 현재 집계된 바에 따르면 <바르게 살자>의 예매율은 약 25%. 2주차를 맞은 영화의 예매율에 비해서는 아직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3위는 약 15%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궁녀>가 차지했다. 독특한 소재와 완성도로 주목받은 작품이지만, 18세 이상관람가라는 점과 영화의 몇몇 잔혹한 묘사가 관객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4위는 <레지던트 이블3>와 <어깨너머 연인>등의 지난 주 개봉작
오빠가 왔다. 강동원 주연의 , 예매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