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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3> 중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
이집트의 ‘죽음의 도시’ 하무납트라에서 중국의 고대 도시 시안으로 무대를 옮긴 <미이라3>가 2008년 7월24일 개봉할 예정이다. <미이라3>가 최초로 선보이는 곳은 영화의 로케이션인 중국으로, 미국보다 일주일 앞서 중국 관객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브렌단 프레이저, 이연걸, 양자경 등이 출연하는 <미이라3>는 <트리플X> <분노의 질주>를 만든 롭 코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편의 감독 스티븐 소머즈는 제작자로 참여한다.
뉴라인시네마, 애니메이션 산업 진출
<반지의 제왕> <황금 나침반>을 만든 뉴라인시네마가 애니메이션 산업에 진출했다. 디즈니-픽사, 드림웍스 등 애니메이션으로 우뚝 선 스튜디오들 사이에 출사표를 던진 뉴라인의 첫 작품은 <플래닛51>. 외계의 침략을 두려워하는 행성 ‘플래닛51’에 착륙한 지구인 우주비행사가 주인공으로
[해외단신] <미이라3> 중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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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으로 25회를 맞이하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Independent Spirit Award)에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아임 낫 데어>와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의 <주노>가 최다부문 후보에 올랐다. 6명의 각기 다른 배우들이 밥 딜런의 페르소나를 연기하는 <아임 낫 데어>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등 모두 네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는 동시에 신설된 ‘로버트 알트먼상’을 수상하게 됐고, 예상치 않게 임신한 10대 소녀가 입양할 부모를 찾는다는 내용의 코미디영화 <주노>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모두 네개 부문의 후보로 지목됐다. 그외 작품상 후보로 지명된 작품은 마이클 윈터보텀이 연출하고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마이티 하트>, 줄리앙 슈나벨의 <다이빙 벨과 버터플라이>, 구스 반 산트의 <파라노이드 파크>.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세비지스>의 필립 세이무어 호프
최고의 인디펜던트 스피릿을 가진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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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높은 왕좌를 마다하고 냄새나는 늪으로 향했던 슈렉이 TV를 통해 잠시 ‘컴백’했다. 11월28일 <A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된 30분짜리 특집 애니메이션 <슈렉 더 홀스>(Shrek the Halls)에서 슈렉은 피오나 공주, 동키 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슈렉 더 홀스>에서 슈렉은 녹색 괴물의 선배 격인 그린치와 비슷하게 그려진다. 늪지에서 홀로 사느라 크리스마스를 몰랐던 슈렉이 주변의 도움으로 그 참된 뜻을 알게 된다는 내용.
크리스마스 시즌인데도 슈렉이 그저 휴식만 취하려 하자 피오나 공주와 세 아이들은 파티를 열자고 종용한다. 크리스마스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슈렉은 결국 시내에서 <초보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책을 구입해 준비를 시작한다. 그렇게 슈렉이 오붓한 가족 파티를 열려는 순간, 불청객이 찾아오니 그건 동키, 장화 신은 고양이, 생강과자 일당이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크리스마스에
[What's Up] 슈렉의 크리스마스 맞이 깜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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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와 중국의 온라인 저작권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까? 지난 11월25일자 <로이터>에 따르면 이십세기 폭스, 월트 디즈니, 파라마운트픽처스, 컬럼비아픽처스,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할리우드 5개 메이저 스튜디오가 중국 베이징의 온라인 서비스업체인 제부닷컴(Jeboo.com)과 상하이에 위치한 한 PC방에 대해, 다운로드 서비스로 인한 저작권 침해를 문제삼아 영업 중단을 요청하는 고소장을 중국 당국에 제출했다. 이들은 제부닷컴이 PC방에서 영화를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작, 배포해 <엑스맨2>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의 영화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320만위안(약 43만2천달러)의 보상액을 요구했다.
현재 미국은 산업계의 기술은 물론 콘텐츠의 대중국 유출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최근 미국 의회가 자국의 산업·군사 정보를 빼내려는 중국의 첩보활동을 ‘위협’이라고 규정하면서 저작권을 둘러싼 양국간의 갈등도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
할리우드, 중국의 불법복제에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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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불과 보름여 앞뒀지만 영화계는 미동조차 없다. 예상 못한 건 아니나 지나치게 ‘훠∼엉’하고 ‘쌔∼앵“하다. 관련 공약들이 쏟아져 나왔던 1997년, 적극적으로 후보 지지에 나섰던 2002년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대선을 앞둔 영화계의 반응을 취재한다고 했더니 한 제작자, 이런다. “그렇게 재미없는 이야길 써서 뭣하려고 그래?” 그러고보니 <씨네21>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대통령 선거 때마다 진행했던 후보자 인터뷰를 이번엔 하지 않았다. 이젠 문화대통령, 영화대통령이 필요없는 걸까. 아님 문화대통령, 영화대통령감이 없는 걸까.
11월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대선후보 초청 문화산업포럼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따져보면 이번 대선의 주요 후보들이 ‘처음으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참고로 두 후보 모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깜짝 등장했지만 ‘초대받지 못한 손
[쟁점] 영화계서도 대선은 흥행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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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마지막 달의 첫번째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는 전주 1위로 데뷔한 디즈니의 <마법에 걸린 사랑>이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왕자와의 행복한 결혼을 꿈꾸던 동화 속 공주 지젤이 계모의 질투로 마법에 걸려 현대의 뉴욕에 오는 이야기로, 에이미 아담스, 패트릭 뎀시, 제임스 마스덴 등이 출연했다. <마법에 걸린 사랑>의 2주차 수입은 1702만달러고, 누적수입은 7060만달러다. 2위와 3위 역시 전주에 이어 <디스 크리스마스>와 3D 애니메이션 <베오울프>가 자리를 지켰다.
추수감사절이 지나가고 전반적으로 잠잠한 극장가를 반영하듯 순위가 크게 변동이 없는 가운데,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새 영화는 <어웨이크> 한 편이다. <어웨이크>는 한국영화 <리턴>과 동일한 소재를 선택한 스릴러로, 월스트리트의 은행원이 ‘수술 중 각성’을 겪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개봉성적은 601만달러이며, 헤이든 크리스텐
디즈니의 마법, 한주 더 통했다 <마법에 걸린 사랑> 2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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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프랑스 최고의 명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Legion d'honneur)을 받았다. 11월30일 오후 6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수훈식에서 임권택 감독은 프랑스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다. ‘명예의 군단’이라는 뜻을 가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훈장으로 프랑스 정부가 문화, 종교, 학술, 체육, 군사 등의 분야에서 뚜렷한 공적을 세운 개인에게 부여하고 있다.
필립 티에보 대사는 이날 자리에서 “오늘 이렇게 임권택 감독님에게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임권택 감독은 한국영화계의 거장이자 한국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거장입니다”라고 말한 뒤 “프랑스에서 임권택 감독님의 영화는 비평가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서편제> <춘향뎐> <취화선> 등 감독님 영화를 많은 프랑
임권택 감독,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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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레지옹 도뇌르 훈장 받아
임권택 감독이 11월30일 서울 프랑스대사관에서 프랑스 대통령이 수여하는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 훈장을 받았다. 프랑스대사관은 “임권택 감독은 한국 영화산업 보호를 위해 힘썼고 프랑스에서 한국영화를 알리는 데도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 “이번 수훈식은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행사에 많은 지지와 기여를 아끼지 않은 점에 대한 감사”라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서초동 고전영화관 고별 기획전
상암동 신청사로 이전한 한국 영상자료원의 시네마테크 KOFA와 별도로 운영되던 서초동 고전영화관이 문을 닫는다. 이에 12월5일부터 28일까지 한달 동안 ‘안녕, 고전영화관!전’이라는 이름의 고별 기획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970년대에 유행했던 초국적 배경의 첩보영화들을 소개하는 ‘트랜스내셔널 첩보영화’와 ‘이형표 감독전: 골목안 블루스’ 섹션으로 나뉘며, 12월20일 5시 <서울의 지붕밑> 상영 뒤에는 감독과의 대화도
[국내단신] 임권택 감독, 레지옹 도뇌르 훈장 받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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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 성지루 주연의 <산타마리아>가 지난 11월27일 약 2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산타마리아>는 택시운전사 일도(정웅인)와 과거 짝사랑을 그에게 빼앗긴 적 있는 철천지원수 호철(성지루)이 다시 만나 사사건건 부딪치는 소동극이다. 세월이 흘러 호철이 고향의 교통경찰로 발령나면서 15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 <투사부일체>의 정웅인과 <극락도 살인사건>의 성지루가 만나 코믹 호흡을 과시하게 될 <산타마리아>는 경북 영덕군과 경북영상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영덕군 일원에서 올로케이션됐다. <새드무비>에서 염정아의 어린 아들로 출연했던 여진구는 일도의 아들 ‘다성’을 맡았다. 내년 봄 개봉예정.
<산타마리아> 촬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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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장만을 한 서울독립영화제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11월30일 폐막한 서울독립영화제 2007이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면서 CGV압구정에서 열렸던 지난해와는 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접근도가 높은 멀티플렉스 때와는 달리 절대관객 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1개관에서 치른 지난해와는 달리 2개관이 늘어난 덕에 관객이 북적대는 분위기는 높아졌다고. 또한 장소가 좁은 터라 독립영화 관계자들의 모임은 더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다. 서울독립영화제의 조영각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는 공간이 넓어서 초청된 감독들이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입구가 하나뿐이라 얼굴을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독립영화제 덕분에 인디스페이스 관계자들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인디스페이스의 원승환 소장은 “개관영화제를 빼고는 관객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영화제 관객이 많이 찾아주기 때문에 인디스페이스를 좀더 넓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서울독립영화제쪽
[충무로는 통화중] 전용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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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지역 시네마테크가 뜨겁다. 11월2일 광주를 시작으로 6개 지역 순회상영에 들어간 ‘시네마테크 영화사 걸작 순회전’이 11월30일부터 제주 프리머스 시네마에서, 12월6일부터는 대전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시네마테크 영화사 걸작 순회전’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2003년부터 시작한 전국 순회 상영 프로그램 중 하나. 1월 스페인영화제, 5월 가족애니메이션 특별전, 7월 멕시코영화제 등에 이은 올해 네 번째 프로그램이다. 지역 순회상영의 특징이라면 동일한 상영작을 전국의 시네마테크에서 똑같이 관람할 수 있다는 것. ‘영화사 걸작 순회전’은 하워드 혹스의 <소유와 무소유>, 스탠리 큐브릭의 <킬링>, 테렌스 맬릭의 <천국의 나날들> 등을 상영한다. 서울시네마테크의 서미성 팀장은 “지역에서도 시네마테크를 통해 좀처럼 보기 힘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
[인디스토리] 연말연시는 지역 시네마테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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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투자·배급사, 어떤가요?
배우 이름만 듣고도, 감독 이름만으로도 몇 십억원이 오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편집본까지 나와야 지갑이 열린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영화들에 투자하고 계신 건가요?
요즘에는 배급사가 포스터 카피의 폰트까지 관여한다. 예고편도 예전에는 마음에 안 들면 수정하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아예 따로 만들더라. 또 그 돈을 배급사가 책임지는 것도 아니고, P&A비용에 붙여버린다. 그런데 워작 배급사 잡기가 어렵다보니 그쪽에서 요구하면 안 들어줄 수 없는 노릇이다. 온갖 월권 행위에는 그냥 알았다고 하는 수밖에.
_아예 직접 배급을 하고 싶어도 콘텐츠가 없어서 못한다는 모 제작사 A실장
요즘에는 총제작비의 10%만 대고 배급하겠다는 경우가 많더라. 50억원짜리라면 5억원을 투자하는 건데, 이 정도면 배급수수료만 가지고도 뽑아낼 수 있는 돈이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나머지 90%의 예산을 만들어야 하는데, 요즘 같은 때 이게 또 쉬운 일이
[이주의 영화인] 요즘 투자·배급사,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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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의 테마파크형 리조트가 2012년 3월 중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들어설 계획이다. 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는 지난 11월27일 USK 컨소시엄사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테마파크형 리조트는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약 470만 제곱미터 부지 위에 건설되며 외국인투자금액을 포함해 총 2조9천억원이 투입된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유니버설 올랜드 정도의 대규모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테마파크, 시티워크, 컨벤션센터, 호텔, 워터파크, 골프장, 웰니스 스파, 프리미엄 아울렛 등 8개의 주요 시설이 들어서고 가족들이 수일간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복합 테마 리조트다. 리조트가 들어설 송산그린시티는 화성시 시화호 남쪽 간석지 5676만 제곱미터에 조성될 관광 레저형 생태환경도시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랜도에 있는 유니버설 파크 앤드 리조트가 USK에 독점 사업권을 주었고 부지를 알아보던 중 우리와 2006
유니버설스튜디오 테마파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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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저작물 유통을 방관한 웹하드, P2P 업체들에 대해 정부가 제재를 늦추기로 했다. 10월23일 ‘저작권법상 의무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세칙’을 정하고(<씨네21> 626호 국내뉴스), 3차례의 모니터링을 통해 저작물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미흡한 업체들에 최고 3천만원까지 부가하기로 했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 영화, 음악에 한해 한차례 모니티링을 더 실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예외없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를 볼 때 업계의 개선 노력이 나타나고” 있으며(<씨네21> 629호 국내뉴스), “과태료 부과 시점을 연기할 경우 충분한 기술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업계의 탄원서가 있었던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3차 모니터링 결과 불법저작물 유통 차단율은 2차에 비해 영화는 15% 이상 개선됐다. 정부의 이번 발표는 11월14일 비공개 간담회에서 “세 차례에 걸친 (정부의) 모니터
불법유통 과태료, 시작부터 눈치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