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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차니
부고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미드, 작가 파업發 한파… 시즌 중단 위기
할리우드는 그렇다 치고,
우리나라 드라마, 영화 작가 처우는 언제 개선되나효?
中, <색, 계> 체위 따라하다 부상 속출
기억난다, 나 대학 때 대중문화학개론 교수님,
<옥보단> 따라하다 사모님이 방광염 걸렸댔다.
불쌍한 욕조.
노무현 대통령, 삼성 특검법 전격 수용
그나저나, 이건희님,
이번 기회에 노조부터 만들게 하심이…?
우리은행, 삼성쪽 의뢰로 계좌 불법추적
그러니까 노조라도….
(삼성은 그렇다치고 우리은행은 뭐냐?)
2012 여수 엑스포 유치 결정
여수가 ‘한국의 나폴리’라면서요?
2012년 전에(=동네 물가 오르기 전에) 놀러가보자고요.
롯데, 첫 외국인 야구감독 로이스터 영입
“롯데는 왜 그래 몬하는 겁니까?”
올라이즈 밴드의 질문이 머릿속에 웅웅~.
특급 짝퉁 명품 만든 삼남매 덜미
역시 나쁜 짓을 하려거든
패밀리 비즈니스로. (으응?)
김
[이주의 한국인] 날이 차니 부고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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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잃은 변호사와 정신이상 연쇄살인범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11월 28일 오후 10시 현재, 각 예매사이트들이 내놓은 예매순위를 볼 때,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점치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는 <세븐데이즈>가 약 0.8%의 차이로 <열한번째 엄마>를 제치고 있으며 맥스무비에서는 <우리동네>가 0.7%의 격차로 2위를 앞서고 있다. 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이번 주에는 어느 때보다 여성관객이 강세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기준에 의해 선전이 예상되는 작품은 67%로 여성관객비율이 가장 높은 <우리 동네>를 비롯해 <마이클 클레이튼>(65%), <열한번째 엄마>(63%), <어거스트 러쉬>(63%)순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세븐데이즈>는 남성관객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우리동네>와 함께 18세이상관람가의 스릴러라는 점에서 관객들이
<우리동네>, <세븐데이즈> 박빙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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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월시와 앤서니 만이 찾아온다. 시네마테크 부산의 ‘라울 월시&앤서니 만 특별전’(11월28일∼12월16일)과 필름포럼의 ‘라울 월시 특별전’(12월4∼12일)은 웨스턴, 갱스터, 필름누아르 등의 할리우드 장르영화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앤서니 만의 작품은 7편, 라울 월시의 작품은 9편(부산에서는 <추적>을 제외한 8편이 상영된다)이 소개되는 이번 특별전에서 더 반가운 쪽은 라울 월시이다. 이는 누구를 더 선호하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누가 더 만날 기회가 없었는가, 하는 문제이다. 적어도 앤서니 만은 지난해 열렸던 ‘웨스턴 특별전’에서 그의 대표작들을 선보이는 기회가 있었지만, 라울 월시는 몇몇 특별전에서 산발적으로 두세 작품이 소개되는 것이 전부였으니 말이다.
영화학자 앤드루 새리스가 존 포드와 하워드 혹스, 앨프리드 히치콕 등에게 작가의 칭호를 부여하며 ‘만신전’에 추대할 때, 라울 월시와 앤서니 만은 그 명단에서 빠져야 했다
낙원의 저쪽에서 라울 월시와 앤서니 만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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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데이즈>가 <식객>의 독주를 막았다. 지난 11월 1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순위 3위로 첫 주를 맞은 <세븐데이즈>가 입소문에 힘입어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동안 <세븐데이즈>가 동원한 관객은 전국 28만4861명. 서울 60개, 전국 290개 스크린에서 상영되었으며 전국 누적관객은 91만386명(배급사 집계)이다. 이번 주에 개봉하는 <우리동네>, <열한번째 엄마>와 더불어 다음 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1일 개봉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식객>은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요즘 한국영화계의 꿈의 숫자인 전국 200만명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전국 300개의 스크린에서 주말동안 25만5천456명의 관객이 찾은 <식객>은 지난 주말까지 전국 245만1224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했다. 3위인 <색,계>도 줄기차게 관객을 모으고 있다. 개
<세븐데이즈>, 지난 주 박스오피스 3위에서 1위로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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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의 마지막 장면에서부터 풀어나가보자. 마지막 질문은 금지된 문항이었다. “도대체 오언 윌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애당초 그 질문은 삼가달라고 영화사쪽이 신신당부했건만 결국 누군가가 던지고 말았다. 인터뷰가 끝났음을 알리는 문 밖 노크 소리와 질문의 마지막 문장과 감독 웨스 앤더슨의 한숨 소리가 절묘히 맞아 돌아갔다. 영화사 관계자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고, 질문자는 머쓱해했고, 앤더슨은 애써 무심한 표정을 지었다. 나머지 참석자들은 침만 삼키며 귀를 쫑긋 기울인다. “글쎄요, 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오언이랑 저랑은 절친한 친구예요. 빨리 회복되기만 바랄 뿐이죠.”
인터뷰 일주일 뒤, <가디언>에 실린 단독 인터뷰 말미에도 같은 질문이 걸려 있다. 답변이 이전보다 길어진 것을 보면 오언 윌슨에 대한 질문은 더이상 금기가 아닌 듯싶다. 이 영화의 주인공 삼형제 중 큰형이자, 웨스 앤더슨의 모든 작품에 공동 집필자나 주인공으로 얼굴을 들이민 인물이자, 학창
[현지보고] 인도로 떠나는 경쾌한 영적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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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새로운 달이 되어, 또 하나의 아시아영화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 11월 중순에 개최된 제1회 아시아퍼시픽스크린어워즈(APSA)에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영화제 최초의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됐다. 이 영화로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행사의 나머지 상들은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레바논, 터키영화들에 돌아갔다.
영화제 주최쪽은 최종 보도자료에서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의 ‘이니셔티브’로, CNN인터내셔널, 유네스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과 협력한 것”이라고 자체적으로 묘사했다. 심사위원장 샤바나 아즈미는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맞이할 때가 된 ‘이니셔티브’”라고 말하며 “이 지역 많은 나라들에 각각의 국내 영화시상식이 있지만 이제는 70여개국의 영화인들에게 최고의 영예를 수여하는 상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컴퓨터 사전을 찾아보니 ‘이니셔티브’(initiative)는 “다른 사람보다 먼저 행동하거나 일을 맡아서 수행하는 힘
[외신기자클럽] ‘어워드’라는 이름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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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람들은 진실에 등을 돌린 채 모른 척하거나 무시해버린다.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두렵거나 혹은 그것이 진실인지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두명의 퀘벡 출신 다큐멘터리 감독 리처드 데자르댕과 로버트 몬데리가 제작한 원주민들 이야기 <보이지 않는 사람들>(The Invisible Nation)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동시에 모르고 있는 알공퀸 부족들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점점 자신들의 목소리를 잃어가며 가난과 기아로 다음 세기를 기약조차 할 수 없는 알공퀸 사람들의 슬픈 역사는 멀리서 들려오는 메아리가 아니라 바로 옆에서 들리(지 않)는 소리없는 외침이다. 유론 호수를 따라 라발부터 발도르까지 6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널리 퍼져 있던 알공퀸 사람들은 현재 퀘벡시를 중심으로 약 10개의 공동체 생활을 하는 9천명의 소수민족으로 확 줄어들었다. 초기에 캐나다로 들어온 유럽 사람들은 모피산업을 함께하기 위해 알공퀸 사람들을 이
[몬트리올] 그들은 멸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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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 반 산트+숀 펜, 게이 정치가 영화 만들어
‘카스트로가의 시장’ 하비 밀크의 삶과 죽음이 영화화된다.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구스 반 산트, 밀크 역에는 숀 펜이 캐스팅됐다. 유대인으로 태어나 커밍아웃한 뒤 시의원에 당선, 보수적인 정치판에서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위해 싸운 밀크는 1978년 정치가 댄 화이트에 의해 암살당했다. 밀크의 인생은 로버트 엡스타인 감독의 다큐멘터리 <하비 밀크의 시대>(1982)로 다뤄진 바 있으며, 브라이언 싱어가 랜디 실츠가 쓴 전기의 영화화에 관심을 나타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 3D로 만들어진다
최종목적지를 향하는 죽음의 질주가 계속된다. 뉴라인 시네마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를 3D로 촬영할 계획을 발표했다. 죽음은 피할 수 없다는 메시지의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는 2000년 첫편을 시작으로 2006년 3편까지 개봉했으며 극장과 홈비디오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파이널 데스
[해외단신] 구스 반 산트+숀 펜, 게이 정치가 영화 만들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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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계>를 둘러싼 중국발 두 가지 경고를 명심하자. 첫째, 다운받지 말 것. 둘째, 따라하지 말 것. 지난 주말 중국의 백신프로그램 업체인 베이징 라이징 인터내셔절 소프트웨어의 대변인은 “<색, 계>의 무료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개인 비밀번호가 도난당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각종 스틸과 동영상을 제공하며 영화를 홍보하는 사이트에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으며, 15%에 달하는 다운로드 링크가 감염됐다는 것. 그에 따르면 어떤 경우는 영화와 바이러스를 함께 다운로드받게 되고, 어떤 경우는 바이러스만 다운로드받게 되는 등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현상이 벌어지지는 않는다. 위험한 건 당신의 컴퓨터만이 아니다. 이 영화의 매혹적인 섹스신이 관객을 실질적인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것. 중국 광둥지역 부인병원의 한 의사는 “<색, 계>의 섹스신 대부분은 비정상적인 체위를 다루고 있다. 체조나 요가로 단련되어 유
[What's Up] 여러분 따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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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촬영을 시작한 영화들은 가슴을 쓸어내릴지도 모르겠다.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할리우드에 비상이 걸렸다. 11월19일자 <버라이어티>는 조니 뎁 주연의 <샨타람>과 <게이샤의 추억>을 만든 롭 마셜 감독의 신작 <나인>도 무기 제작 연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다빈치 코드>의 속편이자 첫 번째 제작 연기 영화였던 톰 행크스 주연의 <천사와 악마>와 올리버 스톤의 신작 <핑크빌>은 그보다 앞서 제작 연기 소식을 전한 영화들이다. <샨타람>은 내년 2월부터 인도에서 크랭크인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시나리오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 연말부터 인도에 머물며 영화를 준비하고자 했던 조니 뎁은 뜻하지 않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 미라 네어 감독의 신작인 <샨타람>은 마약중독자가 인도 빈민가에서 의사로 변신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이미 캐서린 제타 존스와 페넬로페
할리우드 작가조합 파업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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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부터 시작된 5일간의 추수감사절로 한동안 침체였던 북미 박스오피스가 풍년을 맞았다. 오랜만에 관객이 넘쳐난 극장가의 주인공은 디즈니의 <마법의 걸린 사랑>으로 닷새간의 연휴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5004만달러, 주말 3일간 수입은 3533만달러다. 동화 속 순진한 공주가 어느날 갑자기 현대의 뉴욕으로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디즈니의 우수한 상품인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동화와 에이미 아담스, 패트릭 뎀지 등의 배우들이 연기하는 실사의 뉴욕을 오가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디즈니 측은 예상을 웃도는 개봉성적에 대해서, 휴일을 맞은 가족관객에게 어필함과 동시에 에이미 아담스와 패트릭 뎀지의 호연 덕분이라며, “에이미 아담스는 이제껏 그녀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법에 걸린 사랑>은 시리즈가 아닌 영화 중에서 추수감사절 최고의 개봉기록을 경신했다.
2위 역시 연휴를 맞은 가족관객을 겨냥한 영화 <디
<마법에 걸린 사랑>으로 추수감사절 극장가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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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력만 있다면 비디오나 DVD 출시를 안 하고 싶다.” 비단 한 제작자의 토로만은 아니다. 2001년 25%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던 부가시장은 지난해는 10% 이상 줄었다. 2005년과 비교해 부가판권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마이너스 30%에 달한다. 한때 부가판권 시장은 영화제작을 추동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안전판 노릇조차 못하고 있다. 부가판권 시장의 붕괴를 추동한 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11월22일 오전 11시 서울 대한극장 2관에서는 ‘영화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영화인대회가 열렸다. 투자, 제작, 배급, 상영 등 모든 부문을 망라해 200여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최근 몇년 동안 ‘영화인대회’라 이름 붙은 대규모 결의의 의제는 스크린쿼터가 전부였다. 그런데 이번엔 불법복제 방지를 위해 영화인들이 대거 들고 나섰다. 왜? 이날 행사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하나는 불법복제가 산업 전반에 커다란 해악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불법복제를 눈감아줄 만큼 산
[쟁점] 다운로드 바다에서 해적들과 한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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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는 크리스마스 대목에 맞춰 개봉하는 사랑에 관한 가벼운 외화들 중의 하나이다. 동거하던 여자와 헤어지고 아버지와 동생이 사는 옛집으로 돌아와 드러누운 형과, 한없이 가벼운 '연애질'에 빠져 하루에도 세명의 여자와 정분을 나누는 동생과, 큰 아들 걱정과 성탄 장식으로 분주한 아버지가 나오는 이 영화는 흡사 TV 명절특집 가족드라마를 연상시킨다. 이 영화에서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연애니 실연이니 하는 지극히 사적인 문제에 관한 감정들을 부자지간과 형제지간에 나누는 광경이다. 나이 든 아버지가 집에 돌아온 아들에게 닭고기 스프를 끓여 먹이려다 거부 당하고, 작은 아들에게 네 형한테 신경 좀 쓰라고 잔소리를 퍼붓다 무시당하는 광경은 자꾸만 어머니와 두 딸의 광경으로 겹쳐보인다. (한국에서는 남자들끼리 살가운 대화는 커녕 집에서 부딛히는 것조차 어색해하는 가족이 많지 않은가?) 한국에서 '여성적'이라 일컬어지는 김소월의 <진달래 꽃>을 번역하여 들려주면 프랑
[전문가 100자평] <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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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어머니, 황정순을 만나다
명배우, 황정순을 만나세요. 한국영상자료원의 정기프로그램 ‘명배우를 만나다’가 ‘한국영화의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원로배우 황정순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11월27일부터 30일까지 오후 3시와 8시에 걸쳐 서초동 고전영화관에서 <김약국의 딸들> 등 그의 대표작 4편이 상영된다. 28일(수) 오후 3시 <내일의 팔도강산> 상영 직후에는 배우를 직접 초대해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갖는다. 02-3153-2036
디지털 영상축제 원닷제로 서울 온다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을지로 SKT 타워에서 ‘원닷제로_서울’이 개최된다. 런던에서 시작하여 전세계 50여개 도시를 투어하는 디지털 영상축제 원닷제로의 서울 버전 행사. 주한영국문화원과 아트센터 나비가 공동주최한다. 특별프로그램으로는 도시와 예술을 주제로 한 ‘창조 도시: 도시에 관한 새로운 상상’이 준비돼 있다. 02-2121-0930, 02-3702-0600
호주 다
[국내단신] 한국영화의 어머니, 황정순을 만나다 外